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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애가 있었어요..

한숨 (판) 2018.06.14 11:25 조회5,04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 얼굴에 침뱉기인줄은 알고 있으나 하소연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막 접어든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얼마전 취미생활을 하다 만난 4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틈틈히 저를 계속 챙겨주고 위험해보이면 손잡아주는 듬직한 모습에 반해 알고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살아온 환경이 180도 달랐기에 현재의 모습도 많이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조용하고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남자친구는 어릴때부터 소위 양아치처럼 살아왔고, 지금도 남들보다는 본인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저를 만나고 제가 싫어하는 모습들, 예를 들어 길에 쓰레기를 버린다던가 담배를 아무데서나 핀다던가 욕을 한다던가 하는 사소한 본인의 일상들을 정말 빠른 시간 내에 고치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은 내가 바른 사람으로 고쳐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고 그 모습에 더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믿고 의지하고 진지하게 만나는중이었습니다.

 

잘 지내던 중.. 우연히 쳐다본 남자친구 핸드폰 메모장에서 "아동수당 신청" 이라는 단어를 보게되었고 그 후 이 사람에게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도 어리고.. 물어봤을때 직장 상사가 신청해야된다고해서 신청 법 알려준다고 적어놓은 것이라고 얘기하기에 "난 니가 애만 없으면 너의 모든걸 이해할 수 있다"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는 주말에 출근을하고 혼자 남자친구 집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관련 서류를 발견하고 서류를 보던 중.. 남자친구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자녀가 있는 것을 봤습니다. 18살때 사고를 쳐서 애가 있더라구요..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바로 이별을 통보했구요..

 

집앞에 찾아와서 울면서 빌길래 얘기를 들어보니 한달 만났던 여자가 애를 낳고선 애만 던져놓고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부모님댁에 무료주거 등록 후 기초생활 수급을 받으며 애기는 엄마가 키우고 본인은 본인 삶을 살았다네요.

애는 그냥 사촌동생이 엄마와 함께 사는 기분이라고.. 저를 만나고나서 호적을 정리한 후에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법원에서 아직 재판 일정이 나오지 않아 애 엄마와 협의가 안된다고하더군요..

사실 본인 애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답니다. 애엄마가 만나던 남자가 3명이었다면서..

 

참내.. 이게 말이 됩니까.. 근데 전 또 이 말을 믿었네요 결혼얘기가 오갈만큼.. 내 인생에서 이 사람이면 될거라고 제일 믿은 사람인데.. 이렇게 헤어질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저 날 이후로 저는 매일이 지옥입니다.

 

아침에 눈만 뜨면,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문득, 잠자기 전 시도 때도 없이 하루에도 100번씩 헤어져야하나 싶어요.

 

이 사람이 나에게 했던 모든 행동이 거짓말같고 절 사랑한다고 얘기한 것도 애 있는 싱글대디가 어디 가서 연애할 사람 없으니까 저에게 그러는 것 같아요.

 

물론.. 저 날 이후로 저는 매일 미쳐가고있고 그걸 다 보고 미안하다고 이제 더이상 널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이제 자기는 더이상 숨길것이 없다고.. 너가 알게되면 헤어질까 무서워서 매일 거짓말 하면서 본인도 지옥이었다고 오히려.. 이제야 자기는 거짓말 안해도 돼서 살거같은데 너가 힘들어하니 너무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결혼해도 애는 어머니가 키우거나.. 저에게 신경쓰지 않도록 해줄거라고 지금처럼 본인만 보고 따라오라는데.. 매일 매일이.. 너무 지옥같으면서도 이 일을 알기전 행복했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고 다시 찾을수 있을것만 같고 그런 기분속에서 살고있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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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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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6.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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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책임감도 없고 멍청한 남자를 왜 평생 책임져야하지? 나라면 안한다. 자기 애가 아닌거 같다하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던가. 본인 아이가 아니라면 키울 의무도 없으니 안쓰러워도 고아원에 보내던가 애 엄마를 찾아서 다시 보내야지. 무엇보다 본인 애라면 본인이 책임지지 못한것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지 그걸 또 지네 엄마한테 떠넘겨? 그것만 봐도 너무 별로임. 내가 저 남자 상황이었으면 내가 돌보되 만나는 사람에게 애초에 사연을 다 말해줬을거임. 그걸 듣고도 선택해주면 더없이 잘 해줄거고.
근데 거짓말,책임회피,무식함까지...대체 뭘 보고 결혼할 남자라는걸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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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 2018.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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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그 어린 나이에 지 자식 책임져서 열심히 사는 거라면 내가 진짜 조금이라도 이해는 하겠다. 전 여친이 던져 놓고 간 아이가 원치 않은 아이라 할 지라도 책임감 있게 노력한다면 그 모습이 예뻐 한 번 쯤 생각은 해 보겠어. 긍데 이 놈은 거짓말 하고, 회피 하기 바쁘고, 책임감이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고, 핑계 되기 바쁜데 뭐가 좋다고 만나는 거임? 생각해 볼 가치도 없는 사람임. 그냥 헤어지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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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OO 2018.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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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같은 고민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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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8.06.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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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런 양아치에 빠져서 허욱적 거리다 돈 다 띁기고 정신차린 케이스인데요
길에 쓰레기버리는 인성도 안된거랑 평생 살수있어요?
저는 헤어지고 진짜 조상이 나를 구했나 싶었음.
첩자식에 여자좋아하고 말만 재미지게 해주는 그새끼
평생 보고 살았음 아마 내가 미쳤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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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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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도 아니고 30살이나 먹고 이런 곳에 조언을 구한다는 자체가 ㅋㅋㅋ
주작이네
주작아니면 바보던가
근데 바보치곤 참 글을 잘 썼어 ㅋㅋㅋㅋ 띄어쓰기는 일부러 안 지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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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6.1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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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개색기가 아둔하고 정만있는 말 몇개만 들어주면 되는 여자 잘잡았네요. 님이 딱 그여잔데요??? 아직도 사태 파악이 안되는거 보면 쓰레기 수거할분이 님인가봐요. 정신 안차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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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8.06.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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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하면 그러겠죠 "나 애있는거 알고 결혼했잖아?" 애못키운다그러면 "넌 여자가 모성애도없냐?진짜 독하다" 그리고 니가애낳나도 독박육아 당첨이다.아무리 그래도 지새끼인데 엄마가 다키우게 하는게 정상으로 보임?그렇게 중요한것도 속이고 연애한새퀴가 사소한건 안속일거라고 생각함?한달만난여자가 애놓고 갔다는말 또한 믿는거?등신도 이런등신이없네 쯧 내가볼때 너는 절대못헤어질것같아.남친이 그린 큰그림에 낚여서 애한번보고 마음이약해져서 결혼을한다는둥 ㅋㅋㅋㅋ그러고살아 알았지?니네엄마가 너낳고 드심 미역국에 미역이 아깝다 이년아.남자에 미쳐가지고 지엄마 가슴에 대못박히는건 생각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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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8.06.1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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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몰라서 묻는거 아니잖아요. 그남자 아니란거 알면서 묻고 있잖아요. 알면 행동으로 옮겨요. 사람 못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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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06.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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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뜨면 그 생각으로 힘들고 매일이 지옥이면 헤어져야지 뭘 고민하나요.
안전 이별이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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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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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본가 ? 이 남자 아니면 평생 남자 못만날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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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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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푸하하 사랑하는 남편과 낳은 내 애도 보기 힘들어 가끔우울증도 오는데..남의 아이를 키운다는게 쉬운줄 알아요?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것보다 더 힘든겁니다.연애만 하던지 아이가 크면 결혼하던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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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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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쓰는 자체가 이해가 안감...보통의 정상적인 하자없는 인간이면 이딴 고민조차 안함 그리고 글내용 중간에 빠르게 고치는 모습보고 내가 고쳐줄수 있겠구나...ㅋㅋㅋㅋㅋ판 얼마나 하셨어요?판명언 몰라요?사람 절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고치긴 뭘고쳐 고친척하는거지 그래야 애딸린 자신의 비열한 모습 감추고 멀쩡하되 덜떨어지는 남의 딸 꼬셔 결혼하는거지 결혼하고 나면 신세계가 펼쳐질거임 전처자식에 본모습 나오는 남편놈에...님의 결혼생활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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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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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26일거 같은데..그럼 애는 못해도 7~8살.. 님 애키울수 있어요? 결혼하면 그애 님이 키워야할걸요. 남친엄마가 이제 너네가 키워라하면 방법있어요? 기초수급자면 님 돈 퍼다가 날라야해요. 님이 버는돈도 소득인정이되서 수급자 끊길텐데 애한테 돈들어야지. 시댁에서 생활비 달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그 불구덩이 들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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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8.06.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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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요!!!!!!!!!!!!!!!!
정신 안 차려지면 부모님한테 말해서 정신 들도록 한대 맞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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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봉 2018.06.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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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 자식 지가 돌보지 않고 부모님이 키운다에서 정말 아니다!!! 정말 무책임한 행동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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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6.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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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책임감도 없고 멍청한 남자를 왜 평생 책임져야하지? 나라면 안한다. 자기 애가 아닌거 같다하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던가. 본인 아이가 아니라면 키울 의무도 없으니 안쓰러워도 고아원에 보내던가 애 엄마를 찾아서 다시 보내야지. 무엇보다 본인 애라면 본인이 책임지지 못한것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지 그걸 또 지네 엄마한테 떠넘겨? 그것만 봐도 너무 별로임. 내가 저 남자 상황이었으면 내가 돌보되 만나는 사람에게 애초에 사연을 다 말해줬을거임. 그걸 듣고도 선택해주면 더없이 잘 해줄거고.
근데 거짓말,책임회피,무식함까지...대체 뭘 보고 결혼할 남자라는걸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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