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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경품 후기 - 혹시 이 아이 기억하실까요?

연필잡이 (판) 2018.06.28 17:31 조회664
톡톡 훈훈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41896378#


  예전에 위 기사 내용으로 판에 글을 남긴 적이 있어요.

러시아 월드컵 보러 못 간다고 이랬던 아이가...


 

 

  어제 이러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미 경기 보기 전에 무려 이영표 해설님이랑도 사진 찍어서 애는 흥분을 넘어 이미 광분상태였고요ㅋㅋㅋ

입이 짧은 아이라 밥은 잘 먹나 걱정했는데, 밥이 자꾸 고기만 먹는다고, 소시지도 맛있다고 신나있어요.


  본래 시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으로 한국 대 스웨덴 전을 보러 가려고 하고 있었어요.

시에서 연결해준 여행사 상품 중에 스웨덴 전만 500만원 이하였고, 나머진 넘더라고요.

그런데 학교 수업일정 상 스웨덴과 멕시코 전은 관람이 부담스러워 고민하길래, 제가 부족한 금액은 더 보태줄테니 이왕 이렇게 된 거 돈이 더 들더라도 일정이 편한 독일 전을 보러 가라고 권했습니다.

이런 큰 경기를 직접 보러 가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라고요.


  제가 권하고도 미안했어요.

독일이 워낙 강팀이라서 사실 우리나라가 이길 거라고 생각을 안했어요.

경기 진 뒤의 나라잃은 심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무게를 아이가 현장에서 어떻게 견디나도 싶었고요.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될 줄이야ㅋㅋㅋㅋ

돈에 맞춰서 스웨덴 전을 안보길 천만다행이었어요.


  어제 우리나라와 독일 경기가 정말이지 극적인 승리여서, 너무 자랑질인 것 같아 후기를 남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지금 저 장면 열 번도 넘게 보신 분들도 있어서 아이 얼굴이 그대로 노출이 되는 거나 다름이 없어서요.

그러다 문득 지난 글에 제 조카에게 행운을 빌어주십사 부탁드렸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그 부탁 들어주신 덕분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 그저 감사하다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뒤늦게라도 경품을 지급해주겠다고 한 시와 관계자 분들도 감사합니다.

이런 작은 일에 관심 가져주셨던 언론사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하신 대한민국의 태극전사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더불어 독일 대표팀도 감사해요.


  솔직히 제 조카지만 운이 너무 좋아서 제 신랑은 평생 운 다 쓴거 아니냐고 농담해요.

내심 다음 월드컵의 중요한 경기에 조카를 또 직관을 보내볼까 싶어집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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