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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다시 만난 SSUL # 1

트랭크스 (판) 2018.07.04 18:04 조회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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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다시만난 썰 #1 

난 중고등학교 생활이 굉장히 암울했어 태어나기를 금수저로 태어났는데 집이 아주 크게 망했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나는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거야. 그래서 미사 드리는 도중에 몰래 나가서

근처 공터에서 메뚜기 잡고 사마귀 잡고 놀고 그랬어.

그러다가 성당 선생님한테 잡혀서 끌려들어가고 그랬지. 그땐 그런거 있잖아? 남자애들은 남자끼리 여자애들은 여자끼리

뭉쳐다니는거 그때 내가 하도 도망다니니까 선생님이 벌준다고 날 여자애들 사이에 앉힌거야.

너무 싫어서 불평하고 있었는데 옆에 머리를 뒤로 묶은 여자애가 있는데 애가 피부가 엄청 하얗고 눈이 크고 막 그렇더라

심쿵까지는 아니고 그 나이때는 그런거 있잖아? 예쁘고 그럼 괴롭히고 싶어지는거. 그때부터 애가 눈에만 보이면

막 괴롭히고 그랬어. 어떤날은 애 머리위에다가 사마귀 올려놓으려다가 체집통 떨어뜨려서 난리가 난 적도 있었지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이 되고 난 여전히 애를 괴롭혔지 내가 놀리면 애가 죽인다구 쫓아오고 난 도망가고

그러다 6학년때 말에 집이 망해서 이사를 갔어. 집이 망하게 되니까 멘탈도 같이 무너져버리더라. 집에서도 맨날

엄마아빠 싸우는 소리만 들리고. 엄마가 아빠하고 싸워서 화가나면 그 화풀이를 나한테 했거든.

그러다보니 소극적이고 누가 조금만 윽박질러도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더라. 그때부터였어 괴롭힘을 당한게

맨날 맞고 다녔지. 빵셔틀하고 키도 작고 왜소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때 다시 살던 동네로 이사왔어. 거기서 다니던 초등학교 친구들 있던 학교로 전학 와서

다시 잘 지내나 싶었는데 이미 내가 몸도 마음도 망가져있는상태다 보니까 원래 있던 친구들도 결국 날 멀리하더라

그렇게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거기서도 괴롭힘 당하는건 변함이 없었어. 1학년을 정말 힘들게 보냈지.

그래도 절대 하기 싫었던게 빵셔틀이었어. 끝까지 안하려고 고집부리다가 진짜 복날 개 패듯 맞아서 얼굴

퉁퉁부어가지고 집에갔는데 부모님이 왜 그러냐하면 그냥 넘어졌다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모른 척 하더라

그렇게 2학년이 됐는데 2학년부터는 남녀합반이더라. 머리를 길게 뒤로 묶은 여자애를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아이 같더라. 꼭 그때 그 아이같은 ... 이름을 봤는데 그아이가 맞는 것 같았어.

딱히 아는척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냈는데 그때부턴가 내가 친구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

성장이 굉장히 느렸었는데 그때부터 키가 좀 크기 시작하더니 1학년때 165였던 내 키가 2학년때 175가 되 버렸지

살도 조금씩 찌기 시작하고 남몰래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까 어느순간 괜찮은 몸이 되더라.

그래도 여전히 괴롭히는 애들은 있었어. 내가 원래 얼굴이 하얗고 좀 여자애처럼 생겼었는데 그것 땜에 그런지

불쌍해서 그런지 여자애들이 가끔 먹을거 있음 나눠주고 그랬거든. 암튼 그러다가 내가 양아치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학교를 잘 안 나가게 됐어. 어차피 공부도 엄청 못 했기 때문에 학교에 미련이 없었거든

될대로 되라는 식이었는데 그렇게 한 2주일정도를 학교를 안 나가다가 오랫만에 학교를 왔는데 자리배정이

바꼈었더라구. 보니까 내 옆에 그 아이인거야. 그렇게 뻘쭘뻘쭘하게 옆에 앉아서 맨날 잠만 잤는데

애도 딱히 나한테 말은 안 걸더라. 워낙 애가 조용조용 하기도 했고 얼굴도 차갑고 그래서 별명이 얼음공주 였었어

남자애들이 그렇게 많이 들이대는데도 눈하나 꿈쩍 안 하더라. 아 남자친구가 있었어. 중1때부터 사귀었다더라.

그렇게 난 신경 안쓰고 맨날 잠만 자고 있다가 어느날 애가 깨우더라. 그리고 하는 말이 

넌 학교와서 왜 잠만 자냐 ? 이러는거. 글서 아 미안 ...... 이랬더니 애가 피식 웃더니 필기도구를 건내주고

책을 가운데에 놓고 같이 수업 듣자 이러더라. 별것 아닌것같은데 진짜 가슴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나더라

그렇게 어느순간부턴가 내가 잠 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어. 무언가 애한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긴 싫었거든. 그 학기에 내가 평균이 40점대였는데 60점대로 올랐어. 진짜 큰 발전이었지.

어느날 학교 안 나오면 전화해서 어디냐고 빨리 학교 오라 하고 학교와서 내가 유인물 같은거 잃어버리면 

애가 비켜보라하고 내 책상에 있는거 다 꺼내서 하나하나 정리해주면서 여기있네 ! 하면서 펴주고

볼펜 손에 쥐어준담에 빨리 배껴 쓰라 하고 근데 바뀌는 내 모습 때문이었는지 2학년이 끝날 때 까지 짝이

바뀌진 않더라. 그렇게 애랑 달달하게 2학년을 보내고 3학년이 되었어 .

쓰기 힘들다. 반응 보고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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