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저는 어머님이랑 결혼을 한걸까요?

ㅇㅇㅇ (판) 2018.07.12 13:44 조회12,328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댓글부탁

결혼 4년차.

참다참다 이건 아니다싶어요

아버님은 남편이 어릴 때 돌아가셨어요

어머님 혼자 아들 하나 있는거 힘들게 키우셨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어머님 명의 아파트도 있으시고 노후 준비도 되어있으세요

저희 결혼할때 양가 어른들 도움 안받을려고 모은돈 반반하고 2천 정도 대출받아서 집 샀어요

어머님께서 저희 대출 받는거 반대하셨고 본인이 해주고 싶다고 하셨지만

친정에서 너희가 모아놓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받으면 받은만큼 뭔가를 바라게 되어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독립한 너희 힘으로 하라고 하셔서 도움 안받았어요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 때 딸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으시다며

정말 잘해주셨어요 저도 어머님께 잘했고 결혼하고 나서도 혼자 남아계신 어머님 생각해서

친정보다 더 자주 찾아뵙고 시간나면 월차내고 어디 모시고 가고 했었어요

저희 친정 언니는 너 처음부터 그렇게 잘하면 나중에 섭섭해하신다 했는데 그때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나봐요 제 잘못입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같이 안살뿐이지 거의 모든 일정을 어머님과 함께해요

어머님은 주말을 저희와 보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도

저희와 보는걸로 알고 그냥 예매해버리세요

결혼하고 둘만의 생활이 없어요 무조건 셋이 함께에요

 

처음에 적적하실까봐 더 들여다보고, 더 모시고 다니려고 했던 제 자신이 잘못이었어요

그 시기에 어머님은 자연스럽게 아들을 독립시키고 '어머니'가 아닌 '나'로 인생을

찾으셨어야 했는데 지금은 저희에게 너무 의존적이게 된 어머님이 이기적이지만 원망스러워요

저희 둘이 어쩌다 시간을 보내려고 하거나 모임을 가려고 하면 삐지신게 눈에 보여요

둘만 어디 다녀오면 샘이 나신건지 어디가 아프다, 내가 안그랬었는데 죽을려나보다 푸념하세요

요즘 정말 전화나 만났을 때 제일 많이 듣는말이 ;나 이러다 죽을 것 같다'에요

어머님 엄청 정정하세요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도 받으시고 내시경 받았을때도 엄청 깨끗했어요

 

진짜 한 30분 동안 "이러다 죽을 거 같다.. 팔도 아프고 다리도 요즘에 힘이 없고" 이 얘기 듣다보면

"어머님은 건강하신거에요 어머님 연세에 이렇게 정정하게 다니시는분이 어딨어요" 라고 저도

모르게 툭툭 말을 뱉어버려요

 

저는 그냥 사이좋은 고부지간을 만들고 싶었던건데

이제 점점 멀어지기엔 늦어버린걸까요?

남편은 마음이 약해서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모질게 나가야할까요? 제가 파놓은 무덤에 너무 답답한 오늘이네요...

39
1
태그
신규채널
[큰일이다] [진짜다] [응원]
2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ㄴㄴ 2018.07.12 15:50
추천
3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가는 잘해주면 안된다고~~~~~ 10번중에 9번못하고 1번잘해라고 그게정답임 제발여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남자 9789 2018.07.12 23:23
추천
2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홀어머니에 외아들...시집과의 거리조절...인생 선배들이 피눈물 흘려가며 겪은 경험담을 이곳에 풀어 놓았건만...그것을 간과한 결과다..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8.07.12 13:49
추천
1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처음에 시집에 잘하면 안되는데...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18.07.14 11:5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이좋은 고부관계는 적절하게 거리를 둔 사이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거리를 두세요 처음의 몇 고비만 넘기면 서로 편해질꺼에요
답글 0 답글쓰기
00 2018.07.14 00:1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니까 어른이 말씀하심 좀 들어라 니 무덤 니가팠어.
답글 0 답글쓰기
새콤이달콤이 2018.07.13 15:35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두 홀시어머니 아들과 결혼했어요. 결혼 초에 부모님 가정과 우리 가정은 별개이다. 못박았구요. 그렇게 해도, 아들과 자주 연락하는 덕분에 진짜 집만 따로고, 가치 사는 느낌 받았는데..신랑한테 철저히 제 의견 얘기해서 따라주고 있어요. 저는 친정에도 그렇게 자주 연락하거다 들여다보는 스타일 아니어서 시어머니께도 마찬가지. 어쩌다 한번 연락드리면 좋아하세요~(아들과는 매일 통화하심). 진짜 어머니 제 2의 인생이 있어야 해요. 그 점을 저도 늘 강조드립니다. 나중에 퇴직하시면 저희 애기(손주)봐주시면서 지낸다고 하시는데,.저는 절대 반대해요! 왜 어머니 노후를 손주 보는데 쓰십니까?? 산악회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배우러도 다니고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abdk 2018.07.13 14:0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않늦었어요,, 거리를 두고 남편과 잘 상의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2018.07.13 13:47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글쓴이가 힘드니 주말엔 혼자 친정가든 친구를 만나든 문화생활을 하든 혼자하고. 남편을 시모한테 보내주세요. 그렇게라도 따로 해야 글쓴이가 숨을 돌리고 쉬기라도 하죠. 혹시 그 모든걸 남편과 하고싶으면 시모가 섭섭하든 싸움이 나든 상황이 나겠죠. 글쓴이부터 멀리하세요. 설마 남편이 와이프없이 본인어머니 만나러못가는 병신은 아니겠죠. 그렇다해도 서서히 멀어지세요. 그 어떤 스님말이. 인간관계는 난로와 같다고.너무 가까우면 델듯이 뜨겁고 멀어지면 춥다고. 적당한 거리유지가 중요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우루루 2018.07.13 13:3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망함 애생기면 네식구 같이살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3 12:55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간관계는 전부 적당한 거리가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적당히 거리를 만들어야죠 어떡하겠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3 11:5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각자부모님한테나 잘하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3 11:0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처음1년은 잘했지 ㅋㅋ 근데 어느순간부터 강요하고 당연시 여기길래 딱 끊음 기본도리만함 ㅎㅎ 그뒤로 강요안함 ㅎㅎㅎ
답글 0 답글쓰기
2018.07.13 08:19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결혼4년차 초반부터 시댁에 엄청 잘해드렸어요.저희는 집을 도움받아서.. 그부담감으로 겁나잘했어요.근데 ..편해져서 그런건지 갈수록 툭툭 내밷는 상처된말과 신랑하고의 차별 다른며느리들 차별 손주외모 차별 그외 많긴한데..저 연 끊었어요. 지쳐서요.. 이러다 제가 우울증으로 죽겠더라구요.너무 첨부터 잘하셨어요 님도 ㅜ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9789 2018.07.12 23:23
추천
2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홀어머니에 외아들...시집과의 거리조절...인생 선배들이 피눈물 흘려가며 겪은 경험담을 이곳에 풀어 놓았건만...그것을 간과한 결과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2 19:31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서히 줄여나가요 시모 전화오는 것도 가끔씩 건너뛰고요 시모 전화통화는 무조건 녹음해뒀다가 남편한테 보내주시고 남편 어머니 신경 좀 써드리라고 무언의 압박도 좀 날려주시구요 남편이 시모 보러 간다하면 혼자 가라해요 핑계는 알아서 잘 둘러대시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ㄴㄴ 2018.07.12 15:50
추천
3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가는 잘해주면 안된다고~~~~~ 10번중에 9번못하고 1번잘해라고 그게정답임 제발여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ㅎㅎㅎ 2018.07.12 14:40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날잡아서 조용히 말씀드려요. 어머니 인생 찾으시라고. 그리고 주말에 친정과도 같이 지내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미야 2018.07.12 14:26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스스로 무덤파셨네요 이제라도 남편과 상의해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시고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마세요 갑자기 변화를 너무 많이주는거도 문제가 생길거고 조금씩 거리를두고 천천히 변화를 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장동건 2018.07.12 14:16
추천
0
반대
1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너그 친정부모들이 참으로 우끼는 사람들이네

시댁에서 해주고 싶다하면 자기들도 그만큼 해주면 되는거잖아

그러면 자식들도 편하게 시작하는건데

자기들이 해줄 생각은 전혀 없고 시댁에서도 받지말라고 하고 참

어케 딸가진 부모들은 하나같이 저따위냐? ㅉㅉㅉ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2 14:0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갈등 뒤에 더 돈독해질수도 있어요
집을 사셨다니 이사는 못갈꺼고 부부 함께 하는 취미생활(어머님은 못하시는 레저같은..)
을 만드시던지
주말 같은 경우는 최대한 부부모임 같은 핑계 만들어서 둘이 보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2 13:5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가 신혼이다보니 오늘은 분위기좀 내보려구요~ 하고 이제부터 슬슬 선긋고 거절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2 13:49
추천
1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처음에 시집에 잘하면 안되는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7.12 13:49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서서히 멀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러다 진짜 합가소리 나오면 어쩌시려구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