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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짜증나요

ㅇㅇ (판) 2018.07.12 21:13 조회12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자꾸 엄마랑 얘기만 하면 다툼이 일어나서 답답한 맘에 글 써 봅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가 그렇게 완전한 개막장, 무개념, 이런 분 아니에요
시댁살이 하면서, 도박해서 빚쟁이 된 아빠에게 욕을 한바가지를 하면서도 그래도 늘 고기반찬 차려주려고 애쓰고, 일 하면서도 자식들 삼시세끼 다 차려주려고 노력하는.. 엄마로서의 본분은 지키려고 부던히도 애쓰시는 분입니다.
저희 집은 가난해요. 많이요. 한평생 우리집이란것도 없고. 아직도 임대아파트에 살아요.
아빤 한달에 월 100도 못 벌어올 때가 많아요. 엄마 벌이로 거의 먹고 산다고 보면 되요.
저도 철없이 학창시절 공부와는 연이 없었어요.지금도 그런저런 전문대 나와서, 조그만 사무실 다니며 150 정도 받고 다니구요.
조건만 놓고 보면 정말 볼것없는 ㅎㅎ 저이지만 그렇다고 주눅들어 살거나 그런 스탈은 아니구요!조건빼고 난 참 좋은 여자야 라는 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런 처자입니다

그런 제게는 3년 된, 가족같은 남자친구가 있구요
그사람은 제가 봤을때, 저에게는 과분한 사람이에요.(조건적으로.)
일단 꽤 알만한 대학을 나왔고, 좋은 기업에 들어가, 또래보다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대략 그러한 사정만을 아는 친구들은 농담처럼 남자 잘 물었다는 말도 하는데.
사실 남자친구 집안도 어려운 편이거든요. 아버님이 몰래 빚도 지셔서 남자친구가 상환해야 하는 상황.
저희 둘다 결혼을 약속하고, 서로 결혼자금 모으기로 하고 있던 터라. 당연히 좋은 얘긴 아니었지만,
제가 자존감이 바닥인건지, 혹은 현실을 너무 잘 파악하고있는것인지 저는 그런거는 신경 안 쓰여요. 신경이 안쓰인다기보다도, 저희집도 똑같은 사정인 데다가.. 그래도 여전히 저에게 과분한 남자라는 생각.
근데 엄마 입장에선 안 그런 것인지.
남자친구가 그래도 추석,설때마다 한우라던지 좋은선물들 보내와요.그럼 그땐 아이고야 좋다고 딸 키우니 사위한테 이런 선물도 받아본다고 좋아하셔요.
근데 제가 얼마전 이야기를 하다가 이 이야기를 털어놨어요.
남자친구집 아버지도, 우리아빠랑 똑같으다고. 가족 몰래 빚 졌다가, 지금은 남자친구가 상환하고 있는상황이라고.
그러니까 엄마는. 진심으로 한 말이라기보단 그냥 던지듯이 저에게
그런 남자 말고, 돈 좀 많은 남자 만나라. 이러십니다.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전 왜이렇게 화가 나던지요.
돈 많은 남자가 저를 좋아해준답니까?? 
그 말 고대로 엄마한테 했습니다. 어떤 돈 많은 남자가 날 좋아하냐고. 요즘 세상에는 남자도 여자 집안 보고 학벌 본다. 개뿔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태어나 공부도 못한 나 같은 여자를 어떤 돈 많은 남자가 좋아해주느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한심한 눈으로 '니는 니한테 그래 자신감이 없나' 이러십니다.
자신감이 있고없고를떠나 현실이라고, 개뿔도없는게 현실 아니냐 그랬습니다. 하루먹고 하루사는 집구석에서 뭔 놈의 부자 남자 타령을 한답니까.. 전 너무..어이가없고 화가 났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도 저에게 과분하다고 생각되거늘.. 
제가 그리말하자, 엄만 또 성질 퍽퍽 내시며 됐다 니랑은 말이 안 통한다 치아라, 이러십니다 
엄마랑 저랑은 말만 하면 싸우거든요. 예전에 점쟁이가 절더러 엄마를 떠나 살아야 서로가 좋다, 라는 말도 했었엇고, 그만큼 뭔가 대화하면 깊이 하다보면 싸우게 되요.
아무튼.......... 엄마 입장에서 이해해 볼려고 한다면은,그래도 딸이니까 좋은 집 시집가길 바라는 맘.........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저런 말 하는 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요.절더러 엄만 그래요.
엄마가 결혼할때, 할머니께서 부잣집 남자들 중매를 엄청 서줬더래요.근데 엄만 그땐 돈보다는, 같이있음 맘편하고 그런 남자가 좋았고 그래서 아빠를 선택했대요.그런데 살아보니, 정말 돈이중요하더라고. 하면서. 
누가 그걸 모르나요.
그럼 부잣집 중매 서달라고. 어디 부잣집 남자가 어디있는가, 데려와보라그랬어요. 한번 만나보겠다고.
근데 또 그러니 니가 알아서 만나야지, 이러십니다. 
엄마도 모르는 부잣집 남자, 내가 어찌 아냐고 화를 냈습니다 
엄만 또 나랑은 말 안 통한다고 획 방에 들어가버리시고 모녀는 또 싸웠습니다 
저흰 항상 이래요. 전 그래서 엄마를 싫어합니다. 말만 하면 싸우게 되거든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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