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후기)이유없이 시어머니가 부담스럽고 싫어요..

룰루 (판) 2018.08.09 11:59 조회106,54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후기)
이렇게 많으신 분들이 함께 고민해 주시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공감도 얻고 욕도 먹었는데 모두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어젯밤 남편에게도 조심스럽게 솔직하게 제 생각을 털어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여 주더라구요...

저는 원래 결혼도 늦게하고 아이도 늦게 가지려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아버지가 칠순이시고 암도 있으셔서..
결혼과 출산을 빨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9살이고 남편은 외동아들이고 35이에요..
지금은 만삭의 임신부고요..
늦기 전에 손주도 빨리 안겨드리고 싶었어요.
이것만으로도 남편과 시부모님을 위해 저 자신을 많이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집갈 때 돈도 부족하지 않게 챙겨갔구요. 직업도 정년 보장이 됩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저답지 않게 살았던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마음의 짐을 좀 덜고,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차차 오픈하려구요...ㅎ..

그리고 시어머니가 너무하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저를 진짜 위하고 사랑하시는 진심이 느껴져서요.....
사람 자체로는 좋으신 분이지만..
저랑 사상과 가치관이 다른건 확실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차이를 이해하고 앞으로 잘 조절해 나가는 게 ..
저의 큰 숙제가 될 것 같네요...

이번에 곧 오신다고 하셨을 때 저도 친정에 가려구요!
진작에 이 생각을 못하고 왜 혼자 스트레스 받으며 끙끙 앓았나 바보같아요..

고민을 함께 공유하니 용기가 생기네요.
좋은 해결책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0개월 좀 안 됐어요.

요즘 별다른 이유 없이 시어머니가 싫어서..

제가 도대체 왜이러나 고민이 되네요 ㅠ ㅜ

시어머니는 저한테 정말 잘 해주세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카톡을 보내주시는데 다 좋은 내용이고, 응원하는 내용.. 뭐 그런거예요.
그리고 한두달에 한 번 씩 저희 신혼집에 오셔서 1박 2일 주무시고 가세요.
그럴 때 시부모님들이 저희 집 청소도 엄청 깨끗이 해 주시고, 반찬도 만들어 주고 가고 그러세요.

그런데 저는 이유 없이 부담스럽네요 ㅠ ㅜ

우선,,, . 저는 좀 시니컬한? 냉소적인? 개인주의적인 성격이에요.
별로 친하지 않은데 가식적인 카톡 주고 받는게
부담스러워요.
전 엄청 시크하게 보내는 성격인데 시어머니가 카톡을 넘 사랑스럽게 보내세요 .
그럼 저도 똑같은 느낌으로 보내야 해요...
가끔이면 좋은데 일주일에 한두번 이러니 넘 귀찮아요 ㅜ ㅜ ㅜ ㅜ

그리고 두번째로는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가는게 싫어요 ㅜ

말씀드렸듯이 살림 다 도와주고 가세요..
그런데 외식하러 가면 맨날 똑같은 메뉴만 지겹도록 드세요..... 그게 너무 맛있다며......
그리고 그냥 1박 2일 동안 붙어 있는게 싫어요.
불편해요...
제 맘대로 편하게 못 있고 격식 차려야 하고..
티비 보는 것도 뭔가 불편하고....

정말 배려해주시고 잘 해주시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할까요 ㅜ ㅜ ㅜ ㅜ ㅜ

남편한테 말하면 제게 실망할 게 분명해요..
저를 이해 못 할 거예요...
그래서 남들한테 말도 못하고 속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제 자신이 싫어요 ㅜ
내 마음이 너무 벽이 쳐져 있고 닫혀 있나.......
제가 가족들이랑 별로 애정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또 나쁘게 지내기는 싫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 ㅜ ㅜ ㅜ
108
24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살려줘] [알바조언] [ㅇㄱㄹㅇ]
17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ㄴㄴ 2018.08.09 13:00
추천
188
반대
2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신혼집에 1박2일 머무르는 게 이상하지 ~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ㅇ 2018.08.09 12:43
추천
162
반대
39
신고 (새창으로 이동)
솔직히 원치않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사랑의 카톡홍수 자주봐야 친해진다며 강제 합숙 마음대로 청소 해놓고 식성 상관없이 반찬 해놓고가고 싫고 부담스러울수있죠 사람 옥죄이는 행동이죠 정말바라는거없이 그렇게 하실까요?
답글 7 답글쓰기
베플 ㅆㅂ 2018.08.09 12:12
추천
156
반대
2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불편하다고.. 꼭 1박 2일 주무셔야되요? 1년에 한번도 불편한데.......
장인장모님 한달에 한번 꼭 주무시라고 하세요 ㅠㅠ
답글 1 답글쓰기
찬반대결 ㅇㅇ 2018.08.10 07:47
추천
22
반대
3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이란게 그런 걸 다 수반하는 건데 그렇게 냉소적이고 개인주의인 사람이 결혼은 왜 하나 싶네요.. 결혼이 남편만 생기는 게 아니라 또다른 부모도 생기는 거에요. 적당히 만나야 정도 쌓고 하는 거죠. 며느리가 생겨서 너무 좋아서 친해지고 싶어서 횟수가 잦을 수도 있어요 연인 사이도 1-2년 불타오르다 점점 식는 것처럼 시간 지나면 줄어들테니 기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싫다싫다 하면 더 싫으니까 마음가짐을 달리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게 잘못 말하면 마음이 꽁기해져서 지금보다 더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ㅜㅜ 앞으로 수십년은 볼 사이니까요 ㅜㅜ
답글 6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latch9 2018.08.16 01: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살인지는 모르나..30이라고 가정했을때 서른 평생을 키우고 보살핀 부모님(이건 둘다 해당 되는 얘기에요)에게서 어느날 갑자기 훅 하고 분리 될수 없어요. 결혼이란게 내 옆사람 하나만 쏙 빼올수 있는게 아니고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니 사위도 며느리도 안하던걸 하게 되죠. 여기서 지나침과 당연함의 판단은 각각 다르지만 못된시댁,처갓댁이 아니고 좋은 부모님 이라면 30평생 온전히 키워주셔서 그 노력의 백분의 1도 안들이고 70여년을 내 사람으로 주셨으니 그 보답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싫죠. 어색하죠. 가족이 아닌데 가족이 됬으니 다 당연히 자연스럽다는것은 말이 안되요. 쓰니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댁은 다~~나쁘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기보단 현재 본인의 어른들이 어떤분이고 어떤 마인드인지 잘 아실테니 현명하고 지혜롭게 조금씩 가까워 지길 바래요.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죠. 늦어지는것에 자책하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쮸ㅣ쥬바 2018.08.11 09:2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그래요..너무잘해주시는데 저만 부담스라워하고.... 워낙 떠도는글많자나요 며느리는손님이다 시자만들어가도 씨월드 최악이다 숨막히다 이런이야기만 떠돌아서그렇지 친정이랑같다라고생각하고 좋게생각해보려고 노력하세여 저두 친정에 연락 살갑게 안하고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였는데 결혼하니 두양가를 챙겨야하니 좀힘들었어요 이기적이고 독립적인마인드는 좀 힘들것같아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그리고 내가바뀌어야하는게 행복인것같아요 쓰니님 화이팅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8.11 06:5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유가 완전 있는데요? 저같아도 불편할거같아요 좋은말도 여러번 반복하면 싫은데 그렇게 매일매일 문자보내고 자고 가고, 그냥 읽기만해도 숨막히네요 전.
답글 0 답글쓰기
ㅅㄹㅎ 2018.08.11 06:4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아직 10개월차라 어머님은 좋으신분인데 맘은 불편하다 얘기 하는거지 시어머님이 자기아들 잘먹이고잇나 잘살고잇나 감시하는거 같아보이는데요 다커서 출가한 아들집 청소며 찬이며 왜 신경써요 심지어 달마다 1박을.. 정말 좋은 맘으로 하시는거면 오지랍이시고 나름 결혼선배로선 며느리 가르치고 감시하고 집착으로밖에 안보임..
답글 0 답글쓰기
소간지짱21 2018.08.11 03:5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엄마가 옛날사람이라 옛날 사고방식이라서 그래요 시엄마한테 불만사항을 좋게 좋게 예의바르게 잘 말씀해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ㅇ 2018.08.11 02:24
추천
0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가족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서 그런듯.. 애기낳고 애기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누구라도 좋으니 도와줬음할때 지금처럼 시어머니께서 와주시면 진짜 얼씨구나 반갑게 맞이할수있음... ㅠㅠ
답글 2 답글쓰기
남자 젠장 2018.08.11 00:50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아랑 결혼했어야지
답글 0 답글쓰기
유부유부 2018.08.11 00:40
추천
3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약 친정부모님이 그러셨음 부담스럽고 싫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그저 시집이라 다 싫은거 아닐까요... 요즘 남혐 여혐처럼 시가혐도 넘쳐나요 요즘 새댁들 유행인듯... 내성격이란 이유로... 그냥 연예만 해야하는 성향들 극개인주의 쿨함을 빙자한 이기주의 성향 새댁들 어록이 많던데요 시부모는 내부모아니고 남이다 남처럼 사는 시댁이 제일이다 선호남편1순위 고아남편 실제 이런말에 많은 여자들 옹호하고 옳소를 외치며 실천중이지요 연끊으니 세상이 아름답다고... 그냥 시집사람들 다 남처럼 지내세요 애초 잘하는척 노력하다 뒤늦게 서로 상처주고받지 말고 사람인지라 내가해준거 반이라도 받고싶은게 사람맘이라 그분들도 며느리가 살갑게해주길 원해서 그러는거 같은데 못하겠으면 기대조차 아예 주지않는게 서로 좋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2 답글쓰기
2018.08.10 23:5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불편한 얘기들인데 어디가 편한 부분인건가요? 1주일에 한번도 부담스러운거고 2달에 1박2일도 엄청 부담스러운데 같은공간에 티비도 ㅡㅡ?
답글 0 답글쓰기
2018.08.10 23:5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신혼집에 그것도 임산부 있는 집에 와서 일박 이일요? 왜죠 ;;;; 이해할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답글 0 답글쓰기
찐다쪄 2018.08.10 22:0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주일에 한 번 카톡 오는 것도. 집에 와서 자고 가는 것도. 심지어 청소까지... 진짜 너무너무너무 불편해!
답글 0 답글쓰기
고아 2018.08.10 21:58
추천
3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아랑결혼하면됐는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ㅋ 2018.08.10 21:42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님과같은상황에서 책에 한구절이 맘에와닿더라구요 '유독만나기싫은사람이있다 . "나다움"을 손상시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생각과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함께있으면 나를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할수없기때문이다. 그중에도 특히그런 기질이 강한 사람들이있는데 함께있는것만으로도 내가 위축되고 생기를 잃게된다. 나다움 을 잃는순간 행복은 없어진다 꼭필요한경우가아니라면 만나지않는것이좋다. 싫은사람을 억지로만나는것보다는 나다움을 지키는것이 행복한삶을 사는데 더 도움이되기때문이다'
답글 2 답글쓰기
2018.08.10 21:41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가 불편한 이유는 내가 시어머니에게 잘해야하는 강박이 있어서 그래요... 그냥 내 성격이 시니컬하면 그냥 그대로 표현하세요... 시어머니가 내 성격을 이해할지 말지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거를 보여주세요... 그래야 오래오래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초초 2018.08.10 21:2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충분히 불편할 수 있어요ㅋ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라 더 공감이 되네요. 6년 결혼생활 중, 첫째 돌잔치하던 날 끝나고 딱 30분 머무르시다 가셨는데도 안절부절 못 하겠더라구요. 워낙 좋은분들이시고 저는 시부모님이 좋아서 여름휴가도 남편없이 시댁으로 혼자 다녀오던 사람인데. . . 싫은게 아니라 불편한거. .뭔지 알거 같음. . .
답글 0 답글쓰기
2018.08.10 20:45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 시모는 잘 해 주는 게 아니라 신개념 진상이에요.
답글 1 답글쓰기
2018.08.10 20:1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애미도 노답입니다 말도없이 찾아와 문열으라고 벨누르고 전화하고 문 발로 차고 노발대발 집살림하는게 맘에안들었는지 남자가 돈벌어오면 이런건 다 여자몫이라고 한개한개 트집..(남편 밥먹고 그대로 두고 담배피러감 밥상혼자다치움) 지 아들 라면먹일때 도 기름기있어서 안좋으니까 냄비 2개에 물을끓여올리라함 면 끓인 기름물은 싹버리고 끓고있던 냄비에 바로 넣어서 먹이라고ㅡㅡ 반찬? 이라곤 한번도 해준적없음 친정엄마가 나 힘들까봐 매달 몇가지씩 대량으로 보내주심 진짜비교됨 이래서 남이구나..ㅋㅋㅋㅋㅋㅋ 아 반찬 싸준적한번 있네요 추석때 밥상에 남은거 비닐봉지에 담아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칡즙도ㅋㅋㅋ지 아들 하루2번 꼭먹이라고 한달치라고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8.10 19:4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 그러면서 엄마아빠는 막 부르거나 와도되는 그런 이중적인 인간은 아니겠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8.08.10 19:3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니 남편에게 시댁과 관계를 끊으라고 하던가 그게 안되면 이혼하면 되지.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