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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

ㄱㄷㅈ (판) 2018.08.10 14:45 조회6,988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저 어제도 거의 못잤어요..

 

자려고 누웠는데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정신은 말똥말똥해져서... 

결혼한 큰언니에게 카톡을 했어요..

언니랑 자주 카톡을 하는데 울 큰언니는 성격이 좀 아빠 닯았다나.. 할말하고

사는 사람이예요.   제가 푸념하듯이 이런 문자 받았는데 속상한다 이러니까 울큰언니

바로 전화를 하더니

"니 미칬나? 니 모자라나? 시모 될 사람이 문자 그래 보냇는데 머 끙끙 앓고 있노?

니 바로 지금 엄마 아빠한테 말해라.  결혼이고 나발이고 이건 니 문제 아니고 집안 문제다"

피곤해서 잘거라하니 울 언니 저랑 전화 끝고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다 말해버렸어요.

 

아버지가 거실로 나오라시데요..

"니 큰언니 이게 먼 소리고? 야밤에 전화해가꼬 머라카노? 문자가 머라꼬? 보자"

해서 보여 드렸드니...

"이거이거 미친거 아이가??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이게 늙어가꼬 할 말이가? 이제

결혼하려고 준비할라는 아들한테(애들한테 이말입니다 ㅡㅡ) 할말이가?

치아라 치아뿌라!!! 저그가 머 대단한 벼슬이라고 하는줄 아나!

내가 자식나서 금이야 옥이야 키워서 지 아들한테 저래 대우받을라고 보내는줄 아나!

미친할마시가 안그래도 상견례때 종교가 어쩌고 해싸트마는  이 지랄할라고 물어봣는가베"

옆에서 엄마도

"아버지말  맞다 치아라 물리야 겟다 이건 결혼하는거 아니고 지 아들 수발들고 저그집에

들어와서 군소리 안하고 살림할 여자 찾는갑다. 머 이런 일이 다있노"

하시면서 마구마구 화를 내셨습니다..

 

남친 만나서 얘기해보겠다고 하니까

"대따 마 그노므 집구석 다 알만하다 아는 착하고 순해서 맘에 들었지만도 그 집구석은 아이다.

하나를 보믄 열을 안다꼬 내 그노무 집구석에 니 보내면 내가 사람이 아이다! 만나지도 말고

마 끄너뿌라"

하시더군요....

휴......... 때아닌 새벽에 집안이 시끄러워졌어요.. 저때메.. ㅠㅠ

걍 눈물만 나고 아무 소리 못하고 고개 푹 숙이고 있었어요...

"울지마라 니가 뭔 잘못했다고 우노.잘대따 마 그런 집에 니 보내고 나면 나는 죽어서도

눈 못감았을끼다.. 마 이게 다 좋은일 있을라꼬 그런갑다 생각하고 세상에 니 짝은 절마

아니고 더 좋은 짝이 있을끼다 절마 니짝 아이다 울지말고 맘 단단히 먹고 잘 살믄 댄다"

하시면서 저 토닥여 주셨어요...

 

엄마도 한참을 저 토닥이고 달래주시고 해서 잠못자고 세 식구가 또 거의 날밤 샜어요..

 

오늘 남친이랑 만나려고 했는데 안만날까 하다가 만나서 확실히 말해줘야 겠어요..

 

문자보여주고 결혼 안한다고 파혼하자고..

아무래도 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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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8.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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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보여줄거 아니면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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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구구 2018.08.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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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머매가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을 쓰셔야 , 조언을 해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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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2018.08.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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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화체 적으실 때 굳이 사투리 적으실 필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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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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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드라마 작가되려고 사투리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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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8.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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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드라마 찍나보네.
너무 심취해서 대본을 못 옮겨 적은 모양이야.
요새 참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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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8.08.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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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분 너무 시골 순둥이 같는데.. 이세상 만만 하지 않아요... 독하게 살아가세요..... 여자는 남자랑 다르게 고추 달고 태어난 이상 여자는 무조건 독박살림,육아,맞벌이,성욕구까지 채워줘야 되고 무조건 희생 해야 되다는 우리나라 옛 전통 문화 인데..... 너무 그남자한데 목 메지 말고 님이랑 딱 성격에 맞고 시댁에서도 여자가 귀한하는 그런 집안 남자를 만나야 결혼 생활이 행복해요.. 아.. 그리고 고아 남자랑 만나면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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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ㅊㅊ 2018.08.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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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팩트는 어디가고 우수리만 ㅋㅋ 글을 쓰려면 좀 세심하게 올리던지..뭔 내용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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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8.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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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내용을 적어야지 빼 놓고는 우리 보고 상상하라는 거야 뭐야.
그런데 자작 의심 스러운 것이.
아무리 사투리 쓴다 해도 사투리 그대로 글 적어 올리는 사람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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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8.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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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보여줄거 아니면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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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2018.08.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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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머매가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을 쓰셔야 , 조언을 해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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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18.08.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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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네요. 좋은 부모님 두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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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8.08.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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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화체 적으실 때 굳이 사투리 적으실 필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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