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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독서실 일상 얘기

잘들어가세요 (판) 2018.09.13 00:38 조회33,359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일하는 중이니 음슴체로 하겠음.

거두절미하고 본인은 독서실 총무임. 일한 지 9개월이 다 되어감.
일하다가 요즘 비수기라 손님도 없고 공부도 손에 안잡혀서 몇 자 끄적여보려고 함.

독서실 일하면서 정말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별의별 경험을 다 함.
지난 시간동안 독서실 실생으로 다닐 때와 독서실의 총무로 일할 때 느낀 점이 
너무도 큰 차이가 있어서 이걸 판 식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적어 봄.
그 전에 앞서 페이나 근무시간 등등 세세한 사항은 독서실과 동네마다 천차만별이라
언급하지 않겠음.


일단 내 근무는 저녁타임임. (참고로 독서실마다 총무의 근무시간, 할 일, 근무중 공부유무는 
실장님 재량에 달렸음. 나님은 자유롭게 공부하라고 해주심. 좋은 분임 bb) 

이 독서실 저녁 총무가 할 일은 기본적인 총무 업무(신규 접수, 실생 연장등록, 일반 문의 등 잡무) + 분리수거가 메인임.


 현재 내가 근무하는 독서실 위치는 그냥 수험생의 터라고 보면 됨.
구체적 위치는 얘기하지 않겠음. 독서실 규모는 5층 정도 빌딩이라고 보면 됨.

위치가 위치인 만큼 정말 다양한 실생들이 찾아옴.

1. 예민충
 내가 본 최고의 예민충은 옆사람 기침 때문에 바이러스가 나한테 옮는다는 여자 실생이었음.
 처음엔 '그래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침.
처음 봤을 때 새로 온 실생이 화장실(여자 실생인데 화장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음)에서 차인표가 분노의 양치질을 하듯이 똑같이 양치질을 하는 거임.

 뭐지 이 여자는?? 그러고 지나쳤음.
 근데 오후에 잠시 오더니 자리를 옮기겠다는 거임. 이유는 머리카락 때문이었음.
 책상에 머리카락이 있었는데 구석에 있어서 처음에 못봤었는지 이 머리카락 때문에 자기에게 세균이 옮을 수 있다는 거임.. 처음엔 0_0..... 네 바꿔 드릴게요. 했음.

 저녁 내 근무가 시작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또 옴. 이번엔 기침이었음.
자기 뒷뒷 자리에 있는 사람이 목감기인 거 같다고 옮을 거 같다고 자리를 옮긴다는 거임.
그렇게 1층에서 3층으로 옮김. 
 다음날 또 와서 3층에서 5층으로 실생대이동을 시작함. 원인은 똑같았음. 기침 때문에.ㅋㅋㅋ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복장도 마스크에 hot가 쓰던 더벅모자? 같은 걸 쓰고 다녔음.
장갑도 끼고... 대단했음. 그때가 미세먼지 장난 아니어서 기침이 나오는 시기였는데 
이 분은 바이러스를 외치며 그렇게 총 6번을 옮기더니 2주만에 환불하고 독서실을 나갔음.

2. 독서실 노숙자

 우리 독서실은 휴게실이 있음. 티비, 소파, 테이블만 있는 게 아니라 침실도 있어서
실생들이 낮잠도 잘 수 있는 공간임.

 근데 12월 강추위 때 한 늙은 이승환 같은 손님이 등록을 함.
 웃긴 건 이 사람은 공부할 책이 자리에 없다는 것...
 늘 신문과 화장지로 가득 차 있는 좌석을 보면 이 사람은 뭐하는 실생이지? 생각에 빠짐.
 (만기표 돌리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보게 됨)
 
 이 사람은 본격적으로 복장도 수면복을 입고 독서실에 오면 수면실로 직행해서 바로 잠.
 8~9시간 그냥 잠.. 계속...
 한번은 주말에 총무실에서 놀고 있는데 실생 한 분이 찾아와서 웬 사람이 휴게실에서 절규를 한다는 거임.

 수면실로 올라가 봤는데 역시나 그 사람이었음.
 근데 평소에는 자기만 했는데..
 이번엔 정말 통한의 절규를 하며 으아아아아앙 하면서 우는 거임.
 다가가서 '이보세요, 다른 실생들이 걱정합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하고 싶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그냥 지켜보다가 돌아옴.

 돈 꼬박꼬박 내서 실장님도 그냥 내비두자고 함..
 
 여자 휴게실에서 사는 여자도 있는데 이 두 분 중매해주고 싶다.


3. 말보로충
  독서실 옥상에 흡연자들이 담배를 많이 핌.
  많이 피기도 하지만 역시나 우리 실생들은 개념이 충만해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음.
 근데. 딱 . 한놈. 정말 양아치 같은 놈이 있음.
 나도 흡연자지만 정말 욕나오게 계속 고의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냥 옥상 아무데나 꽁초를 버리는 놈이 있음. 이런 실생은 나에게 실생이 아님. 놈임. 무개념 놈놈놈.

 그 놈은 말보로 꽁초를 버리는데 이게 한번 피면 거기서 반갑은 피는 거 같더라.
 한 자리에 6~10개의 꽁초가 버려져 있음. 히드라 침소스와 함께.
 역시 말보로 고객은 실망시키지 않는 허세를 가진 듯 함.
 
4. 비데충
  정말 충격적이게도 비데를 쓰는데 서서 싸는 놈이 있는 것 같음.
  비데 호스 나오는 곳부터 변기 커버까지 똥물을 튀기는 놈이 있음.
  평소엔 이건 앉아서 비데 사용하면 변기 뒷부분만 살짝 튀는 정도인데
  이 정체모를 변태비데충만 다녀가면 변기커버까지 일직선으로 똥물이 쫘악 퍼져있음.
  똥가루가 산화해서 굳어 있는 일도 다반사임.
  이새키 잡히면 정말 변기 커버에 얼굴 박아주고 싶다.
  짱구보고 영감을 얻었는지.... 짱구는 그래도 휴지지... 

5. 막버충
  분리수거 통에 다들 분리수거는 잘 함.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에..
  근데 이건 독서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 같음.
  바로 물 안버린 채 그냥 버리는 것. 
  첫 근무 때 멋모르고 그냥 플라스틱 컵 휙 들었다가 안에 라떼 녹은 것 다 튀어서
  새옷 사자마자 버렸음. 정말 깊은 빡침을 경험했음.
  근데 이런 놈들이 한둘이 아님. 
  내 상식에선 정말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임. 대체. 왜...???
  남은 물이나 음료 화장실 싱크대에 버리고 컵만 따로 버리면 되는 일을
  그게 귀찮다고 그냥 휙휙 버리는 행동...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음... 다른 건 똘끼라고 넘어간다 쳐도 
  이건 정말 공중도덕에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5개 정도 썼네... 이거 말고도 별의별 일이 다 있었지만,...
위 5놈은 나중에 독서실 나가서도 안주거리로 재밋게 얘기할 거 같음.

 다들 독서실 한두 번 이용해봤겠지만 독서실 총무들 정말 고생 많음.
 물론 다른 알바에 비해서 꿀이지만 그만큼 페이도 적고 총무는 돈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서....

 준비하는 시험에 맞춰서 다들 용돈에 보태려고 근무하는 것임. 여기 대부분 총무들도 부모님 손 벌리기 죄송해서 일을 함. 모두 좋은 사람들임.

 실생과 총무는 작은 창문이나 카운터 너머로 카드나 받는 사이지만..

사실 총무도 실생과 다를 게 없음. 같은 수험생 또는 사회인임.
서로 이해하고 불편한 건 차 한잔 하면서 터놓고 얘기하면 재밋는 일도 많이 생길거임.

다음에도 주절거리고 싶을 때 몇 자 쓰고 가겠음.



모두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글을 끊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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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8.09.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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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을 달만한 글이 아니네. 직장생활 사회생활에 이만한 진상 거의 보는거 아냐? 그중에 하나가 특별히 신경 쓰이게 하는갓도 아니고, 오늘에 판에 오를 사연은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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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9.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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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독서실 총무 이년찬데요 그나마 독서실 총무는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 상대하는거라 정상인들이 많은편임. 독서실 예민보스들이 조금 짜증이고 나머진 괜찮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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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8.09.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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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십대후반 서울에서 독서실 사장으로 3년째 운영중인데요..워낙 독서실들이 포화상태로 많이 생겨서 갈수록 운영이 어렵지만 그래도 대부분 착한 학생들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예뻐요. 별에 별 사람도 다 겪었지만 서비스업이니 그러려니 하구요. 의외로 제대로 된 알바생 뽑는게 힘듭니다.. 공부하는 모든 분들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항상 바랍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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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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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에피소드 웃겨서 재밌게 봤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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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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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야 댓글들 공감능력 무엇? 진짜 비뚤어진 사람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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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2018.09.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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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지금 독서실다니고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었어요 총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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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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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실생이 뭔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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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18.09.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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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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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당 2018.09.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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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독성 쥑이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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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버충은사회악 2018.09.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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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막버충은 편의점에도 해당함 도대체가 일반쓰레기라고 명시되어있는데 왜 도시락(플라스틱)과 그안에 담겨있는 음식물을 같이 버려주시는지^^ 그리고 여름만 되면 핫한 아이스커피 도대체가 그 얼음 솔직히 음식물통에 버려도 되고 밖에 휙 버리고 플라스틱쓰레기통에 버려도 되잖아?? 하다못해 알바이것좀 분리수거좀 해줘 던가 아무튼 노이해 난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단하루도 빠짐없이 분리수거중...그냥 쓰레기통 3개다 오픈! 철캔 유리병만 닮는곳에도 쓰레기 플라스틱 혼합되어잇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혼합레기통임 음식물╋쓰레기╋플라스틱╋재활용╋아이스얼음물╋먹다남은 음료 아주 짬뽕되서 난리 블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이 한국어 못읽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막버충아 한국어와 개념을 다시 배워왔음 좋겟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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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103... 2018.09.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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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사람 많아요. ㅎㅎ 회사에선 웃고 대해야니까 이상한 사람도 사람취급해야니 그게 힘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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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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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한참 웃었네 총무 ,,,,,님.... 고생이 많아요...^^ 기특하다.. 내 아들이랑 나이가 비슷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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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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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총무는 급여가 작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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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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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독서실 총무는 사람 구할때 알바몬 같은데 최저임금으로 올려놓고 막상 시급 팍 깍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 찾고 해대서 실질적으로 공부 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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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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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 공부유무는 실장님 재량에 달렸음. 나님은 자유롭게 공부하라고 해주심. 좋은 분임"

너 시급 얼마 받아? 최저임금 받아? 최저 임금 안 주지? 그런데 공부하는 게 실장 재량이고? 총무는 최저 임금을 받지 않는만큼 당연히 공부하는 거란다. 똑바로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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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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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총무일은 독서실 사장님만 좋은분이시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제가 일했던 독서실은 월급 30만원에 한달 4번 쉬고 10시간근무였는데 한시간마다 전화하는건 기본이고 갑자기 찾아오셔서 굳이 안해도 될 일 만들어 시키기 고장난 의자 총무의자랑 바꾸기 등 여러모로 참고 공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서서 한달만에 그만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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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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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담주부터 총무 시작하는데 ㅋㅋㅋㅋ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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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 2018.09.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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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 4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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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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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십대후반 서울에서 독서실 사장으로 3년째 운영중인데요..워낙 독서실들이 포화상태로 많이 생겨서 갈수록 운영이 어렵지만 그래도 대부분 착한 학생들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예뻐요. 별에 별 사람도 다 겪었지만 서비스업이니 그러려니 하구요. 의외로 제대로 된 알바생 뽑는게 힘듭니다.. 공부하는 모든 분들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항상 바랍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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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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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일상공유하려고 쓴글 같은데 저정도면 안힘드니 다른 직업들이랑 비교하는 사람은 뭐지? 늘 자기일만 힘들고 자기 군대만 더 빡세고 이런 부심있는사람인가 ㅋㅋ 독서실 총무 해본적 없어서 흥미롭게 읽었어요~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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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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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독서실 총무 이년찬데요 그나마 독서실 총무는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 상대하는거라 정상인들이 많은편임. 독서실 예민보스들이 조금 짜증이고 나머진 괜찮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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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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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총무 알바 몇개월 해봤는데 그정도면 꿀알바지. 서비스직, 사람 상대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당연히 어려운거고, 독서실에서 상대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학생들이어서 다른 직종보다 그나마 진상손님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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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8.09.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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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총무 했었어요.
저는 오전반 으로 오픈 하고 밤총무랑 교대요.
일년반 정도 했고 저 그만 둘때 실장님이랑 사모님이랑 많이 잡으셨는데...
육체적으로 힘든거는 생각보다 없는데 사람상대 하는게 젤 힘들죠.
제가 할때도 독서실이 아니고 고시원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분들이 몇분 있었고
젤 힘든거는 고시생 코스프레 하고 들어와서 젤 좋은 자리 달라고 해서 줬는데
뭔 불만이 많은지 춥다 덥다.. 공부는 안하고 들락거리더니 결국 한달도 안되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 이사람은 여기 올 사람이 아니다 싶은 게 딱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저도 모르게 사람취급이 안되더라구요. 위에 쓴 그 고시생 코스프레 한 사람이 그래서 저도 좀 툴툴 거렸죠. 딴 사람한테는 최고의 총무 라고 칭찬 받았는뎅... ㅡㅡ;;;
또 독서실이 많이 생겨서 빈자리가 생기면 돈이 안되니까 최대한 빈자리 다 받으라고 실장이 지시해서 웬만하면 저학년 한테는 안주는 고딩들 방 입구자리를 준 적 있어요.
고딩들 예민해서 입구자리는 싫어하거든요. 고딩은 입구 앉느니 중딩안쪽 자리 달라고 해요. 암튼 그렇게 줬고 당연히 주기 전에 고지 시키고 분명히 조용히-이걸 믿은 내가 미친거지-하겠다고 다짐 받았는데 다른 고딩이 실장님한테 클레임 걸어서 일하는 동안 딱 한번 이때 혼났어요. 그 다음부터는 빈자리가 있던말던 중딩은 고딩방에 안줬습니다.
아 그리고 독서실에서 진짜 공부하는 사람은 백명이면 열명? 그다음이 적당히? 하는 애들 이십여명.. 나머지는 그냥 놀러온거에요. 아주 친구들끼리 끊어서 놀러오고 남자애들 방도 들락거려 기절 하게 만들고 총무실에 와서 노닥 거리고 엄마한테는 독서실 간다고 하고 독서실엔 안오고.. 아주 가지가지 했지요.
그래서 누가 독서실 끊어 공부한다고 그러면 사실 비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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