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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엄마의 사랑

크레용 (판) 2009.07.27 11:17 조회1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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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마음을 몰라 너무 고민스럽지만...혼자 고민하기에 너무 힘이들어 다른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어서 큰맘먹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결혼한지 꽤 오래된 유부녀입니다..
결혼전에도 남자 없었고 첫남자랑 결혼했는데...
지금 현재...섹스리스 입니다..


신혼때부터..남편 허리도 좋지않고...발기부전인것 같습니다...
섹스는 나누지 못하지만..저는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했기에...
엄청 잘해주고 살았습니다...

성격특유의 애교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저 자신도 인정하게
남편하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참 잘한다고 인정을 해줍니다..

그렇게 살다가...작년 11월 동창회가 있었고..
그곳에서 동창친구 하나를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서로 얼굴도 몰랐고...서로 성격과 산행 좋아하는 이유로 함께
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깊은 속얘기 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저를 여자로 좋아하는 것을 알게되었고..
저는 그것만은 아니라고...절대로 친구는 친구일때가 가장 좋은것이라고 받아주지 않다가..

지난 5월에 남편이랑 엄청나게 크게 싸울일이 있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남편이 좀 무심한 편이고 친정 가족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는데..
가지않겠다는 말을 해서 정말 화가났고..내가 그동안 이남자 뭘보고 믿고..
그렇게 참고 잘해왔는지 억울하고 서러워서..

그리고..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친구가 혼자 보내기 너무 걱정된다고 같이 가겠다고..니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거라고 해서 ..저도 친구이상은 절대 아닌것이기에...
함께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남녀라는것이 같은 공간에 단둘이 있게되면..친구 이상이 되버리고 말더군요..
그렇게 같이 자게 되었고..우리는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전 어떨결에 관계가 그렇게 되었고..너무 부족했던 섹스이기에..

나도 여자로 태어나서 그래..한번 그게 뭔지 알아보자..싶은 심정이였고..
그래서 시작했기에..정확하게 말해서 사랑은 아니였던듯해요..
반면...그 친구는 저를 너무 너무 많이 좋아해주었고...챙겨주고 전화나 문자..
정말..수시로 하고...틈만나면 만날려고 하고..안으려고 했습니다..

전...그런사랑 아직 누구한태도 받아보지 않아서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그냥...크게 거부하진 않았어요..
그런데..지난주 일욜날... 그전에 금욜날 만났고..같이 식사도 하고 사랑도 나누고 했었는데..
일욜날 갑자기 온다는 겁니다..

안된다고 그러지말라고 문자로 말했는데도...
잠깐이면 된다고 오겠다고 한시간 이면 된다고 그러는데....제가 확!~거부감이 드는겁니다..
어쨋던 저는 가정이 있는 몸이고...그렇게 맘대로 나가고 들어고 할수 없는 입장인거 뻔히
알고 그런거 다 이해한다고 그랬으면서도...

틈만나면 전화통화하자...언넝 화장실로가...내지는...시시콜콜한 자기 생각..긴 장문으로
실시간으로 보냅니다...같이 살고 싶다고...어떤 문제가 생기면 택할사람은 저라고..
하지만..전..아이들을 위해서라도..절대 같이 살고싶다거나..혹시 다시 재혼을 한다거나 이런 생각은 없다고 확실하게 그 친구한태 말한 상태 이기도 합니다..이런 모든 제 감정을 다 아는데..자꾸
이렇게 거침없이 다가오니...

이런것들이...점점 지치면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갑자기.정말..갑자기..안그래도 못생긴얼굴인데..
눈에 미간도 엄청 넓어 보이면서..얼굴 보기가 싫어진겁니다..

자꾸...고개숙이게 되고..할말없고...그런데도 수시로 전화해서는 " 말해' 니가 전에는 안그랬는데..왜 갑자기 말을 안해..라고 다그치고...그러네요...
그래서 제 감정을 다 말하고 조금만 천천히 가고..나한태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그렇게 말했는데도..

그 친구는...자기가 사랑이 서툴러서 자기감정만 앞섯다는걸 알면서도...제가 그렇게 말하는게
힘들다고 자기가 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동창입니다...친구라서 안볼수도 없는 사이라서 완전히 냉정히 헤어질수도 없는 관계이고..
정말 사람은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제가 왜 이러는지..제 감정이 왜 이렇게 갑자기 식어버리고
거부감을 느끼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그 친구한태 상처주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 감정을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올수있을지..혹시..혹시...이런경험 해보신분
있으시면...간단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릴께요...

제 감정 하나 어쩌지 못해서 이렇게 글쓰고 있는제가 참 한심하고 초라합니다..
그리고...욕먹을 각오도 되어있으니...돌을 던지시면 맞겠습니다..
그래야..제가 더 속이 후련해지고 편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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