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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가해요) 혼수 브랜드까지 정해서 리스트 준 예비 시어머니+시이모

혼수 (판) 2011.09.20 18:30 조회377,044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음.. 댓글보다가 추가합니다

일단 저는 외모몸매 평균, 능력연봉 평균이상인 사지멀쩡한 결혼적령기 여자구요.

 

엄마께서도 리스트랍시고 보내준 거 보여드렸더니 할 말이 없다시네요.

 

혼수를 제가 부담한 게 밑에 썼지만

가구는 나중에 살면서 바꿀 생각하고 있고

가전은 정말 꼭 필요한 세탁기,냉장고,밥솥 등의 가전만 생각해서

1000만원 전후로 봐서 그냥 제가 부담한다고 했어요.

 

예단으로 하라는 김치냉장고, 에어컨은 절대 할 생각이 없구요.

 

혼수도 반반 하자고 카톡으로 남친한테 이미 4시쯤 보냈는데

카톡 확인은 했는데 답이 없고 전화를 안받아요.

그래서 이렇게 글 쓰게 된거구요..

 

밑에도 썼지만

이대로 해가도 당.연.하.다. 여기실 테고

이대로 안해가면 밉보일 게 뻔한 상태이고

 

남친이 이런 태도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이런 식이니 정말 황당하고 오버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난 1년 8개월 연애기간동안 제 앞에서 좋은 사람인 척 쇼한 거였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남친 본모습도 봤고

이미 예비 시댁 입장에서 밉보일 거리까지 생긴 거

극단적으로 갈 경우 진지하게 파혼까지 고려중이에요.

엄마도 딱 봐도 너 결혼하면 고생할 게 보인다고 하셔서 다시 생각하고 있어요.

파혼까지는 심한걸까 생각도 들지만..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네요.

 

 

 

 

진짜 하다하다 어이가 없어서 판에 글까지 씁니다.

남부끄러워서 주변 사람들한테는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제목 그대로에요.

오늘 남친이 무슨 종이 쪼가리를 주길래 뭔가 봤더니

예비 시어머니와 시이모가 정해준 혼수 리스트였습니다.

옆에 삼*, L* 등 브랜드까지 전부 써있었구요.

냉장고랑 에어컨 등 몇 개에는 모델명까지 써있네요.

 

남친이 저보다 월급이 10~15만원 정도 더 많고

여러모로 그렇게 꿀리는 입장도 아닙니다.

 

집도 1억 3천 전세인데 남친이 모은 돈 5천 + 저희 집에서 해준 돈 5천 + 대출 3천이라

똑같이 해가고 대출금 같이 갚아야 할 상황이구요.

그런데 혼수는 제가 전부 담당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혼수 좀 아끼고 아껴서 해가려고 했어요.

어차피 얘기 들어보니 나중에 애기 생기면 가구 다 망가지고 그런다고

그렇게 좋은 거 할 필요 없다고 하길래 가구 수준 낮추고 가전에 신경쓰려고 했어요.

근데 혼수 해오라고 저렇게 온갖 이름높은 브랜드들로만 리스트를 써주다니요.

원래 혼수는 여자가 알아서 해오는 거 아닌가요?

 

만약에 제가 저대로 안해가면 해가고도 뒷말 나올 거 분명한데

지금 이게 결혼 전부터 무슨 무례함인지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네요.

알아서 해갈건데 저렇게 다 정해서 리스트 보내주니 제가 돈줄된 기분이네요.

 

거기다가 집값 똑같이 한 상황이고 제가 혼수까지 책임지는 상황이니

예단은 안하기로 일찍이 전부 말 맞춘 상황입니다.

근데 혼수 리스트에 김치냉장고랑 에어컨이 1개씩 더 있어서 이건 뭐냐고 했더니

예비 시댁꺼 바꿔달란 거래요.

생각해보니 예단 아예 안하는 건 아니라면서 대신 김치냉장고, 에어컨.만. 바꿔달라고.

 

남친한테 이게 지금 무슨 예의없는 짓이냐고 했더니 이해를 못합니다.

어차피 같이 살면서 쓸건데 같이 결정하는 게 뭐가 나쁜 거냐고 하네요.

이게 같이 결정한건가요?

자기들이 결정해서 통보한거지.

그리고 남친이 결정한 것도 아니고 모델명까지 써있는 거 보니까

이미 시어머니, 시이모 될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다 보고 결정해서

저한테 이대로 사라고 통보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어련히 어른들이 다 써보고 좋은 거 결정해준 거 아니겠냐고

도리어 이런 쪽은 잘 알지도 못하니 잘된 거 아니냐면서 제가 예민하대요.

별 것도 아닌 걸로 문제 일으킨다고.

 

해가도 당연한 거라고 여길거고

안해가면 뒷말 들을 게 뻔한 이 상황을

지금 제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솔직히 남친한테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저한테 저런식으로 대놓고 제 탓 한 건 처음이기도 해서 충격이고

또 그 문제가 제가 잘못한 게 아닌 문제라서 더 실망감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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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결혼 4년차 2011.09.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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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반반 했으니 혼수도 반반 하자고 남친한테 말하세요...

너 혼자 해라 그렇게 나오면...

파혼하겠다고 하세요...

 

정신상태가 썩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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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_- 2011.09.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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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그럼 집값도 반반 했으니 혼수도 반반하자....니말대로 어차피 같이 쓰는거지 나혼자 쓰는거 아니다...집도 같이 사는거기 때문에 반반 한거 아니냐...그리고 예단이란거 주고 받는거 알지? 시어머니 말씀대로 에어컨 냉장고 하겠다..단..우리집도 똑같이 할거다...이래야 공평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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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미친시댁이네... 2011.09.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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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ㅈㄹ 풍년이 들었나봅니다..;;

글쓴님 제가 그런 시댁 경험자거든요??

지금 파혼하면 사람들한테 소문나고

이런거 신경 쓰여서 파혼 결정이 쉽지 않으시죠??

제가 그랬어요..

시댁에서 이것저것 해오라고하고 지들은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주려고하고.. 그래도 남편은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도 어떡해요??

결혼한다고 소문 다 났는데 안하면 어떡하나 싶어서했더니..

결국 전 지금 애딸린 이혼녀....

 

글쓴님 예비신랑처럼 저런성격이요..

백발백중 결혼하고 나면 지 엄마 편이예요...

님은 철저하게 외톨이가 될 것이고 저 싸이코 시댁과 외로운 사투를

벌여야 할겁니다.. 시부모가 죽을때 까지....

 

시댁도 남편도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글쓴님이 너무 안타까워요...

파혼하세요..

파혼이 이혼보단 훨씬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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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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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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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예단 하시고 패물 받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1캐럿 다이아 반지 하나만 맞추셔도 원석+밴드 값이 최소 1천~1천 5백은 나오잖아요(뭐 브랜드는 2천이 좀 넘고요). 목걸이, 귀걸이 한 세트만 맞추실 수도 있고요. 결혼은 장사가 아니예요 시댁 식구도 가족인데 계산기 두드리는건 좀 아닌 듯요. '밉보인다'라고 생각하시기 보단 미래의 가족들과 갈등이 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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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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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집을 반반했으면 혼수도 반반아님? 생각하는 정신상태 자체가 틀려 먹었음. 집도 반반했는데 도와줄 생각을 당연히 해야지. 따박따박 혼수 뭐해오라고 정해놓다니. 그런덴 남자하나 믿고 시집갔다가 크게 디일수도 있음. 다시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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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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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도 유별나지만 남친도 참 ㅋㅋㅋㅋㅋㅋㅋ 파혼하세요 이런 남자랑 뭐하러 결혼해

당신 인생이 아까워요 귀한집 딸래미인거 잊지말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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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바 2011.10.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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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부모 그새끼고만 개념 졸라 거지

시어멈 생각이 그따위니 지아들은 오죽할까

결혼 하지마세요 그런집으로 가면 그시어멈 죽을 때 까지 개고생하다가

나중에 젖비린내날때 이혼하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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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쿄쿠키 2011.10.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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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결혼으로 팔자고치려고하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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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ㅡㅡ 2011.09.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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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만 보면요 결혼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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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느 2011.09.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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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첨에 시어머니가 자기 친구들은 예단비 삼천만원 해온다고해서 기가 막혔는데 (집은 남친이 일억오천정도 전세 해옵니다.) 그걸로도 난리 쳤거든요. (이천은 돌려주실텐데..) 그런데 웨딩플래너가 요즘 보통 어떻게 하는지 알려줘서 조정했습니다. 남자 친구가 정말 몰라서 그럴 수 있으니까 찬찬히 얘기해 보시고 주변에 중립적인 사람이 조언 해 줄 수 있르면 좋을텐데요. 파혼은 잘 생각해보세요. 감정적으로 결정하심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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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1.09.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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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믄 이런 훈수 안두고 싶은데...저 같음 파혼 합니다...그쪽 집안 완전 그지 근성이네요...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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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2011.09.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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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친의 태도가 더 맘에 안들어요.

머 저런 자식이 다 있지 싶네요. 사랑하기는 하는건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듯.

그 집안도 개념 말아드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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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11.09.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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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여

한번에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을 고달프게 사느니 차라리 한번 아프고 마세요~

적극적으로 파혼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결혼하지마세여

혼수를 맞춰서 해간다해도 살아가면서 더 많은것을 원할것임~

제 주위를 보면 백프로임~~~

완전 결사반대!!

파혼하세여!!!!

한번에 선택으로 평생을 후회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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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라 2011.09.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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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이없네요 이런집 이런남자한테 시집갈꺼면 혼자사는게 나아요. 본인의 인생은 물론 태어날 아이들의 인생까지 망치는길이네요. 기본적인 예의는 밥말아먹었고 최소한의 양심도 생각도 배운것도 없어보이네요 저 집은. 어우 내가 다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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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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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혼 해봤자.................................... 입니다.

시어머니 자리도 이해불가이고.... 남자친구분도 정말 어이 없네요...

그냥 지금이라도 다 물리세요...

평생 머리 아프게 할 집안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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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심 2011.09.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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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랑 집도 반반 했는데 무슨....

그런 결혼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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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女 2011.09.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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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란다고 그종이 쪼가리 전해주는 남친부터 좀 이상함

그냥 파혼해요

그런 식댁식구들밑에서 그런 남자랑 어떻게 같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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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1.09.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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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리스트를 고이 전달해주고 뭐가 이상하냐고 정혼자도 말했다면 그엄마에 그자식이네요 그렇게해오는 여자만나든가그럼 벌써그러면 명절이나 시댁경조사에 얼마나 볶고 바라는게 많을지..그리고 그걸또 얼마나 당연하게 생각할지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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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나 2011.09.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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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혼을너무햇다고생각하시면안되죠 지금가구가전 혼자해가는것도어이없는데 남친분태도계속그렇게나오시면 파혼결정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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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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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슷한경우? 저희집사는데 돈보태라 대놓고그러셔서 암튼돈보태도 혼수는반반하고 결혼준비하면서 남자에태도보면 잘보입니다 저희남편도 전혀중재못하던게 결국 살면서 어떻게교육받았나와 시댁과의사이에서 큰역할을합니다 머랄까 요증 성인아이형 남자들이많다고합니다 마마보이랑도 조금비슷한성향에..사실결혼준비하면서 두사람이가장의논해야하구여 집을사는것도아니고 전세1억남짓한집하면서 보탰는데 너무요구가많네요 기분나쁘게듣지마시구여 전 6년연애하고결혼했는데도 남편 집사는데보태란 시댁말에조금도 중재못했고 결혼식장도 심지어 드레스보는데까지 탑스타일안된다며 시어머니쫒아다녔어요 지금요? 이혼소송줌비중입니다 지금도 부모한테 머라한마디못하는 못난인간이죠 결혼잘생각하세요 더좋은사람만날수있구요 1년반연애면..전지난10년 한창때 결혼 연애포함한모든시간이 참허무하고 상처된답니다 현명한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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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2011.09.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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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아..대박어이상실..?ㅋ아니ㅋㅋ집값반땡하면서혼수는왜..? 남자도 문제가쫌잇네?ㅋ제주위친구들다시집가서아는데요ㅋ님그대로리스트뽑은데로시집가도시집살이뻔함ㅋㅋㅋ근데 혼수는 알아서하는거지...ㅋㅋ리스트까지..ㅋ무서븐시어머니ㅋㅋ걍..이거제가밧을땐ㅋㅋ결혼안하시는게..낳을듯?ㅋㅋ남편분도너무하네요ㅡㅡㅋ먼남자가저럼ㅋ?딱 남자망신다시키구다니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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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2011.09.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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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연애도 둘이하는건데 말이죠.... 옆집에서 감놔라 배놔라, 오죽하면 남편이랑 결혼이 아니라 시댁이랑 결혼이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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