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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짜리 꼬시는 50대 아저씨 이야기ㅡㅡ

뻑큐머겅 (판) 2012.01.30 00:03 조회55,913
톡톡 개념상실한사람들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전 26살 작은 사업을 하고 있는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20대 흔녀 입니다.

 

최근에 너무 얼척없는 일을 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이가 없었기에 음슴체로 넘어 갈게요.

 

 

-

 

20대에 첫 사업은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음

생각보다 자금도 많이 필요했고,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직원 관리도 힘들었음

지금은 조금 나아진 편이고 슬슬 내 월급정도는 챙기고 여유도 생겼음

 

그러던 내가 사업에 대한 정보나 세금 문제 정보를 구하고자 어떤 한 카페에 가입을 함

 

거기에는 나처럼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계심

거의 쇼핑몰이 많았지만 나처럼 사업장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셔서

모임도 나가고 이래저래 친분도 쌓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음

거의 매일 거기서 생긴 친분들이랑 메신져 대화도 하고 고마움을 많이 느꼈음

 

이때까지만 해도 좀 순진하고 ㅄ처럼 아직은 세상 참 살만하다 느낌

 

얼마나 지났을까 정기 정모에 나는 참석을 했음

 

 

x총무라고 (그냥 총무라고 칭함) 닉을 가진 총무님이 계셨는데

내가 6개월 넘게 활동하면서 모임에서는 한번도 뵌 적이 없었음
근데 그분이 나오신거임 우린 놀랬음...정말 우리 아빠보다 나이가 많은 50대 아저씨가 나오심
우린 당연히 20대 사업을 하는 사람들 모임이라 그 분이 20대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놀랬던 거라 생각됨

 

하지만 뭐 다들 성격이 삐뚤거나 못된 사람이 없어서 그날 분위기는 최고였음

그 총무님이 2차 3차까지 다 쏘심

 

그 후 카페에 큰 형, 큰 오빠로 통하며 총무님은 회원들이랑 무척 친하게 지내셨음


그렇게 순탄한 생활을 하던 중 어느날 총무님한테 전화가 옴


나 - 아 왠일이세요? 질 지내셨죠?
총무 - 오늘 혹시 시간 괜찮으면 차 한잔 할까? 할 얘기가 있어서


총무님이랑 나는 집도 가깝고 사업장도 매우 가까운 상태였음
하지만  나는 밤 10시 퇴근하는 사람이었기에 너무 늦어서 좀 힘들거 같다 말을 했음
그러자 가게 앞에서 기다릴테니 잠깐이면 된다며 내게 계속 부탁을 했음
급한 용무인거 같아서 알았다 하고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가게문을 닫고 가게 근처에서 만나 커피숍으로 향했음

그냥 처음에는 아는 회원들 안부나 요즘 경기 문제에 대한 시시콜콜한 얘기를 시작함
그러더니 내가 계속 얘기를 안하는 총무님에게 하실 용무가 무엇이냐 물었음


총무 - 사실...전부터 나는 너에게 관심이 많았다.
너가 남자친구가 있는것도 알고 나와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너에게 호감이 있고 솔직히 너가 좋아

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됨
내 귀를 의심했음
그 총무님(솔직히 님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음) 결혼도 한 유부남에 애 둘에 큰애가 20살이라고 했음 ㅡㅡ


내가 벙쪄서 지금 무슨 얘기를 하시는거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다시 같은 얘기를 리플레이 해주는데

너무 얼척이 없어서 내가 거의 혼이 반 나간 상태였음

 

 

나 - 와이프가 이러고 다니시는거 알면 얼마나 슬퍼하시겠어요?
총무 - 갑자기 와이프 얘기는 왜 해? 그냥 너가 좋다는 고백을 하는데
나 - 가정있는 남자가 그것도 저랑 25살 넘게 차이 나는 아빠뻘이 이런 얘기 하는데

 제가 그럼 무슨 얘기를 해요?


그렇게 몰아 붙이니 알았다 하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가자고 하길래 됐다고 거절하고 택시타고 집에 왔음

 

그 날 놀랬는지 집에가서 잠도 제대로 못 잤음

얼마 살진 않았지만 살다 살다 별에 별 꼴을 다 보는구나 싶어서 눈물도 막 나고 서러웠음

도대체 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나? 하는 마음에 정말 엄청 자존심 상했음

 


그 후 3일쯤 지났나 가게 문을 닫고 집에 갈려고 하는 찰나에 총무가 나타남
나는 좀 식겁 했지만 안 놀란척 할려고 무뎐히 노력했음
할 얘기 있다고 차에 타라고 하길래
싫다고 하자 그럼 어디 잠깐 차라도 마시자고 하길래 됐다고 하고 택시에 탈려고 하니깐 강제에 차에 태움

 

나 - 왜 이러세요? 정말 기분 나쁘거든요? (솔직히 내 성격상 이것도 나이 많은 사람이라 무뎐히 참은거임)
총무 - 오빠가 너한테 뭘 했다고 기분이 나쁘다는 거니?
나 - 갑자기 불쑥 찾아 오시고 기분 나쁘다구요.
총무 - 오빠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거 너가 잘 알잖아 (알긴 개뿔이나 아냐?)

그냥 잘해보자...오빠 돈 많아 너 명품 좋아하지? 내일 오빠랑 백화점 갈까?


이 말에 나는 도대체 나를 뭐로 봤길래 이러나 개빡침


나 - 아 듣다 보니 어이가 없네요...제가 몸 파는 여자도 아니고 싫다잖아요.

니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너 이러는거 다 얘기해 줄까? 나이 먹었음 정신 좀 차려
총무 - 아니 이런 시xx이 곱게 곱게 얘기 했더니 어린년이 귀엽네...

 

그때 나 소름 막 돋고, 정말 식은땀이 뻘뻘 났음

갑자기 얼굴 막 구겨지는 총무 얼굴에 욕까지 하니깐 이러다 큰일나나? 싶은 생각에
무서워서 엄마 얼굴에 남친 얼굴 막 생각나고 그때 마침 남친이 전화 옴
가게 근처로 왔다고 어디냐는 전화에 나 지금 가게 앞이야라고 태연하게 통화 하니깐 웃으면서 잘가라고 하고 가버림

 

다리에 힘 풀려서 가게 앞에서 앉아 있었더니 남친 오더니 왜 그러냐고 묻자마자 나 엉엉 울었음


그리고 남친한테 지금까지 일 다 얘기 했더니 완전 열받아서 그 새끼 연락처 달라고 하길래 줬음
근데 전화하지 말라고 괜히 싸움이 커지거나 그러면 큰일이 날거 같아서 말렸음
다행히 남친 그 자리에서 전화 안하고 한번만 더 그런일 있음 가만히 안 둘거라고하고 저장만 했음


그 뒤로 삼일쯤 뒤인가? 갑자기 연락이 옴 계속 전화함

안 받았더니 이따구로 카톡 옴

 

 


남친이 열받아서 총무네 회사에 찾아가서 난리핌
알고보니 와이프도 그 회사에서 근무함 
와이프가 나한테 전화오고 그 이후 연락 안옴

나중에 와이프랑 통화해 보니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닌 사람이었음

 

카페나 클럽 이런곳에서 어린 여자들 꼬셔서 가방 사주나 해 놓고 성관계 갖고

사귀다가 걸려서 (도대체 50대 아저씨랑 20대 아가씨가 왜 만날까?)

와이프가 막 나한테 울면서 자기 이혼하고 싶다고 나한테 오히려 하소연함

자식들 때문에 이혼 못 하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 하는데 내 기분이 오히려 더 더러워짐 ㅡㅡ;;

바람피고 그 지x은 다 하고 다니는데 와이프가 왜 사과를 해야함? 하아... 


마음 같아서는 이름이랑 다니는 회사까지 이름 다 까발리고 싶은데
그런것도 남편이라고 나한테 막 사죄하는 와이프 분이랑 그 인간 자식 불쌍해서 참음


그 이후 카페에 이상한 소문이 퍼짐
내가 그 총무랑 바람이 났다는 둥, 내가 그 사람한테 가방 선물을 받았다는 둥, 돈을 꿨다는 둥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그 카페에 해명(?)하는 글 올렸더니
그때서야 사람들 믿어줌
몇몇 회원들은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고 황당한 드립 치길래
심지어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그 사람이랑 통화한 내용까지 올려줌
사람들 그때서야 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나는 그 카페 정 떨어져서 탈퇴함


솔까 카페에서 그 총무란 인간 평판 괜찮았음
여자들한테 돈 잘 쓰고, 정모하면 2차 3차는 꼭 자기가 다 내고
모임 할때면 여자애들한테 선물 돌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진짜 순진한 회원들은 아 저 총무님 괜찮은 사람이구나 느꼈을거임


그리고 나서 새벽에 이상한 번호로 전화 걸고 하길래 전번 바꾸고
그 이후 남친이 매일 데리러 옴
다음달 가게 계약 끝나면 다른곳가서 장사 할 생각인데
가끔 악몽도 꿈...ㅡㅡ;; 그 인간이 나타나서 울 가게 불 지르는 꿈


정말 유부남들 조심 하라고 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안 그런 분들도 많다는 거 아는데 정말 조심 하세요....


그 뒤로 트라우마 생겨서 정말 혼자서 밤에 잘 나가지도 못 하고 이젠 사람들도 못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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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꺼져ㅅ1ㅂ 2012.0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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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나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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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나능야모태솔... 2012.01.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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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저씨에게 강제 선물한다. 반품은 사절

/오늘만 2번째다!!!! 사랑해요 톡커님들♥ 역시 거미줄쳐져있는 집좀 한번 살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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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ㅡ 2012.01.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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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2012.04.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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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십대 가 이십대 상대할 힘이라도 잇을까? 금방 죽을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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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노망... 2012.02.0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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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보셨네요. 진짜 그 나이 헛드셨네요. 속된말로 무슨 구멍으로 드신 것 같네요. 진짜 읽는 내내 얼척이 없어요. 그래도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참...진짜 욕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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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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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드러워 저런강아지는 박멸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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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2012.01.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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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를 거꾸로 쳐드시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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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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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 투더 새 투더 끼 저런 삐삐 한놈을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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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던윤재 2012.01.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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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ㅡㅡ?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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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2.01.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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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빠래ㅡㅡㅁㅊ 오빠가 아니라 아빠다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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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상 2012.01.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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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잘라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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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 2012.01.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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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간에게 오빠의 기준이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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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 2012.01.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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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은사람이그러면안돼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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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P 2012.01.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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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새1끼들 널리고널렸네진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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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2.01.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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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ㅋ아저 씨!같은게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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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2012.01.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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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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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2.01.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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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답도없다 정말. 더러워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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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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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성있는 카폐에는 항상 그 아저씨같은 부류의 인간말종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것은 대놓고 문전박대를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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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돌I 2012.0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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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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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능야모태솔로 2012.01.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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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저씨에게 강제 선물한다. 반품은 사절

/오늘만 2번째다!!!! 사랑해요 톡커님들♥ 역시 거미줄쳐져있는 집좀 한번 살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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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나리 2012.0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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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에가서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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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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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건 성추행으로 신고못하나ㅜㅜ아.. 진심 화학적이든 물리적이든 거세시키고싶다.. 발정나서 자식뻘 되는사람한테 돈이면 다 되는줄알고 찝적대고나 있고..글쓴이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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