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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에게 막말하는 미친 싸이코 남편

임산부 (판) 2012.06.30 09:21 조회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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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임신 3개월된 예비맘입니다.

결혼은 1년차고 신랑이 29살 제가 26살이에요.

 

사건의 발단은 이래요.

제가 아가를 가진 이후로 신랑이 저에게 엄청 잘해주긴 했어요.

저번 주말이 신랑생일이라서 같이 외식이나 하러 나가자고 해서 뭐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사실 제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본지 꽤 된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신랑 생각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자기가 봐둔 곳에 맛있는 해물탕 집이 있다고 거길 가자고 하는 거에요.

(사실 여기 전부터 얘기해왔던 곳이에요... 신랑이 먼저 한번 먹어봐서 맛있다길래

그럼 나도 담에 데려다달라고 말하고 그랬거든요)

 

저도 먹고 싶은게 있으니 해물탕은 좀 그렇고 걍 아웃백이나 빕스같은데로 가고 싶다고 좀 우겼었어요...

하지만 신랑이 원래 제가 찌개종류를 좋아하는데다가 자기가 그집에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꼭 같이 한번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차타고 가고 있는데 가는 길 반대쪽편에 빕스가 보이는 거에요...

그걸 보니 또 빕스가 가고 싶어져요 신랑한테

"여보야 우리 빕스가서 먹으면 안될까?" 하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신랑이 한숨을 쉬더니(살짝 쉬어서 제가 눈치 못챘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렇게 먹고 싶어? 그래 그럼 걍 자기 먹고 싶은데로 가자 저기 빕스 말하는 거지?"

이러는 거에요.

 

거기서 살짝 빈정이 상해서 제가 약간 성질을 냈어요.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다는 건데 그런식으로 반응하냐, 그 한숨은 뭐냐 이런식으로...

그러니깐 신랑이 또 "아 그래 알았어 미안해. 화풀고 걍 빕스먹으러가자?"

이렇게 저를 달래려고 말하는데

그 어투라던가 저를 달래려고 하는게 얄미워서 그냥 됐다고 해물탕이나 먹자고 해서 결국 해물탕 집으로 갔어요.

사실 속이 많이 상했지만 겉으로는 그다지 티를 안냈어요.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묻어나와서

"아...빕스 먹고 싶었는데" 라고 좀 중얼거렸어요.

그래도 신랑이 "그럼 왜 아까 말을 제대로 안했느냐, 이따 저녁때 빕스로 갈래?" 물어보길래

그냥 됐다고 내 팔자에 빕스는 뭐냐고 툭 던지고는 서로 말을 안했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을 차리는데(원래 주말에는 신랑이 밥을 해줘요.)

제가 기분이 상한건 신경도 안쓰고 걍 먹던거 그대로 밥차리려는 신랑이 얄미워서

배에다가 대고 장난식으로 몇마디 했어요.

아가야~ 니 엄마는 빕스가 먹고 싶은데 우린 못먹나봐? 너도 먹고 싶지? 근데 우린 해물탕이나 먹고 살아야 해.

이런식으로 TV보면서 그냥 중얼거렸어요.

그말 듣더니 신랑이 살짝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럼 뭘 원하는데? 지금 빕스 먹으러가자니까? 라고 했는데

걍 무시하고 또 혼자 "아가야 우린 VIP가 아니니 그런거 못먹겠네~ 넌 나중에 꼭 VIP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말하고 있었는데

 

근데 신랑이 그말을 듣더니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는 거에요

"도대체 뭘 어쩌라고! 먹으러 가자고 해도 안가고 그럼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거야!"

라고 저보고 소리를 꽥꽥 지르는 거에요...

 

그말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 맞상대를 좀 했어요.

저는 그냥 혼자 장난으로 한말인데 그거 하나 이해못하고 지새끼를 가진 여자한테 져줄

생각은 없이 화를 내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ㅡㅡ

 

거기다가 신랑이 그렇게 화를 내는 건 또 처음 봐서 너무 무서웠어요 ㅜㅜ

평소에는 화나도 걍 말로 풀고 하던 사람인데

그렇게 꽥 소리를 지르는걸 보니

이사람이 이중인격 같기도 하도

이런 싸이코 같은 사람한테 저랑 제아가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건지

너무 무섭고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제가 혼자 악을쓰고 펑펑 울고 있는데

그걸 그냥 냅두고

이젠 자기도 지친다고 혼자 머리를 식히고 싶다고 방으로 쌩 들어가는 거에요.

 

그런 무책임한 모습을 보니 더 화가 나서

방문을 차면서 나오라고 너같은 새끼 애를 밴 내가 불쌍한 년이라고

니 애가 먹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질러도 그냥 무시만 해요...

 

너무 화가 나서 시댁이랑 친정에 전화를 걸어서 그새끼들리라고 소리를 치면서 전화를 했어요

그러더니 또 튀어나와서는 전화를 뺏어서 이게 뭐햐는 짓이냐고 또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정말 이런 놈에게 저랑 제 아가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지 너무 무섭고

아직까지도 무서워서 몸이 벌벌 떨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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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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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이보미 2012.06.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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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같애.

빕스 가자니까 괜찮다그러고

안가니까 안간다고 지랄하고..

 

이래도 지랄이고 저래도 지랄이야.

너 미친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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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휴우 2012.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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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하고 자빠졋네

 

임신 3개월이면  애기가 먹고싶은게 아니라 니가 쳐먹고싶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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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ㅋㅇ 2012.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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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유명한 임신벼슬이군요...

님같은 사람들이 나중에 애낳으면 식당애 애풀어놓고 식사하는 그런엄마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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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ㅉㅉ 2019.07.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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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나간 년이네 ㅋㅋ 남에 생일에 왜 니가 메뉴를 정하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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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기네 2018.06.2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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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싸이코가 아니라 니가 싸이코야ㅋㅋㅋㅋ 이래도 실타 저래도 실타 어쩌라는건지 내가 남편이여도 ㅈㄴ짜증나겠다 임신3갤 밖에 안됐으면 걍 니가 먹고싶은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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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노답 2018.06.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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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뚝배기가 터져버렸네 ㅋㅋ 가정교육 못받은티 팍팍내는
니한테 태어날 애는 뭔잘못이냐 애가불쌍하다
니남편이불쌍하고
그냥 애 떼고 갈라서고 북한으로 넘어가서 노동해라 그게 딱맞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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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18.02.1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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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걸 말이라고 써놨나 다시봐도 빡치네 임신벼슬인지 개소리를 밥쳐먹는듯이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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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답답해 2017.04.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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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생일에 잘하는 짓이다 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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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KIN 2016.10.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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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에게 미래를 맡겨도 되는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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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6.10.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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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그냥 주작이네요. 이런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어떤미친엄마가 애를 이따위로 이용해먹겠어요^^ 지금 태어날 애기보다 더 애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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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ㄱㅂㅈ 2016.10.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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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스타일이 남자가 학을때는 스타일이지 레알 남편 암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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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ㅇ 2016.08.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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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고 뭐고 조카 맞는수가 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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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2살광주남 2016.08.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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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빡치네 신발련이 정신에 하자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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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메갈 2016.08.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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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주작이라고 믿고싶을만큼 충격적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입장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작성한게 이정도면 남편 너무 불쌍함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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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ㄴㅁㅎ 2016.08.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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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이 불쌍한 느낌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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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딸기가좋아 2016.08.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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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세상에 그런 남편이 어디있어 이정도쯤되면 자작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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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래 2016.07.2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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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가 미친사이코년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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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2016.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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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신아 남편이 이혼안해준것만으로 감사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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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으왘ㅋㅋㅋ 2016.05.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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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설 아니야? 이런 사고방식이 가능한거야? 정상인이라면 불가능한 사고방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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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6.03.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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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마어마한 미친년이네 지 생일도 아니고 남편생일에 남편이 맛있다고 생각하는거 먹여줄려고 외식하는거구만. 남편 진짜 착하다. 그 착한 사람이 참다참다 찔끔 내지른걸 가지고 이중적이니 뭐니 ㅉㅉ 상인군자도 쌍욕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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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thechai... 2016.03.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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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생일인데 선물은 했나? 미역국이라도 끓여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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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김명훈 2016.03.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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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자가 불쌍하군요..
댁같은 여자 만날까 연애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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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박 2016.03.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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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군요. 당장 애 지우고 이혼하세요.
그남자 불쌍해요....

지 생일날 지 먹고 싶은것도 못 먹고 밥도 지가 차리고 그러다 마누라한테 쿠사리나 먹고 나같으면 밥상 엎어버릴텐데.. 그나마 혼자 머리 식힌다고 들어가는거 보면 어디 부처군요.

그 남편을 위해서 당장 이혼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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