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취집하는거냐고해서 결혼안한댔더니 전화와서 난리난리

방향 (판) 2016.06.30 19:49 조회224,41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최대한 간단하게 쓸테니 읽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저는29 남자친구는 31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프로포즈를 받았고
어제 처음으로 인사드리러 남친네에 갔어요

이 얘기 저 얘기 나름 훈훈하게 오간 뒤에
호구조사 아닌 호구조사를 하시더라고요
물론 결혼이 집안간의 결합이라는 것을 어느부분 인정하지만
남자친구를 통해서가 아니고 처음 뵌 자리에서 직접 여쭈시니 조금 당황하긴 했어요


- 아버지 뭐하시냐
; 공기업 다니세요
- 정년퇴직 얼마 안남으셨겠네. 어머니는?
; 가정주부세요
- 맞벌이 안하셔?.. 모아둔 돈 어느 정도고 결혼하면 어느 정도 보태주신다고 하시냐
; 8천 정도 모았고 1억정도 보태주신다셨어요




뭐 이런 상투적인 대화가 아주 기분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예의바르게 웃는 얼굴로 대답하려고 분발했어요

옆에서 남자친구도
엄마 그런건 나중에 나랑 얘기하자며 끊어줬고요



잘 얘기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러시더라고요

- 요새 말로 취집이네 ㅎㅎ



남자친구집은 부자입니다
결혼하면 서울에 40평대 아파트 사주신다고 하셨던 거 알고 있었고요

그렇다고 제가 빚을 내서 그렇게 큰 돈을 맞출 수는 없는거잖아요
1억8천이면 새시작하기에 적은 돈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 아파트 해주신다고 하셔도 남자친구 명의이지 제 명의도 아닐테고
그건 그쪽 부모님께서 해준다고 강권하신거지 저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냥 소소하게 전세부터 얻어 시작해도 충분해요.

아파트 부담스럽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한 적도 있었고
남자친구가 굳이 사주신다는데 거절할 이유도 없지않느냐고 웃고 넘기길래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게 문제라면 문제였겠지요




문제는 '취집'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돈을 받고 팔려가는 기분이 들었다는 거겠지요.
왠지 부모님을 욕먹이는 기분도 들어서 순간적으로 발끈 했습니다.


그런 말은 하시면 안되는 거잖아요, 하고 말을 받았더니
취집을 취집이라고 하는데 왜 예민하게 구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 아.. 그러면 이 사람이랑 결혼 안할테니 사과해주세요.

하고 말했고
어머니께서도 내가 강짜를 부린다고 생각하신건지, 아쉬울게 없다 생각하신건지

- 그래 결혼 안한다면 내가 사과해야지. 절대 안하는 걸로 알고 사과할게. 애초에 XX이가 고집만 안부렸어도 -




하며 말 늘리시는거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소리 질러서 끊고 저보고 얘기좀하자는거
여기 더 있을 이유없고 너랑 더 할말없다고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부재중에 연락이 엄청 와있어요
(전 프리랜서라 일 없을땐 늦게까지 자요. 오늘도 3시에 일어났고요)


저 가고 남자친구랑 대판 하신건지
저한테 화풀이를 엄청 해두셨네요



결혼 진짜 절대하지 말라고 했다가
결혼이 그렇게 쉽냐 했다가
얠 좋아하긴 했던거냐 뭐 안해줄까봐 이러냐
뭐 더 얻을거잇냐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다

무슨 정서 불안처럼 화내고 어르고를 반복한 문자가 와있습니다


그러고 또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뭐가 문제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취집이라고 생각하시길래 그 결혼 안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께선 뭐가 문제시냐고 했더니
인륜지대사를 그렇게 쉽게 결정하는게 얼마나 철없는 행동인지 아냐고 화를 내십니다



아니 나보고 어쩌라고 싶습니다
결혼을 하면 취집이고 안하면 철없고

남자친구는 문자가 딱 한 통 와있어요
대신 사과하겠다. 엄마가 다신 못그러게 책임지겠다. 나는 너랑 결혼하고싶다.



뭐 이렇게요


하루밖에 안된 일이라 아직 너무 정신이없고 얼얼하기도 하고 해서 일단 답장은 안했는데
어머니전화도 이후론 안받고있고요

이 상황에서 저는 어쩌는게 가장 현명한걸까요



636
29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윈디] [이런경험]
15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dutyfr... 2016.06.30 20:08
추천
376
반대
1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판보면서 제일 답답한게....저런 취급당하고 파혼결정하면 그걸로 땡인거지 꼭 저짝 사람들과 예랑에게 왜 파혼을 하는지 니네가 뭘 잘못했는지 설명하고 납득시키고 전화,문자로 대화도 하고 심지어 만나서 또 설명해주고...뭐하러 그래요? 걍 쌩까요 쫌.
답글 31 답글쓰기
베플 2016.06.30 23:29
추천
6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취집이란 단어를 취업 대신 시집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되면 글쓴님이 결혼하고나서 일 그만둔단 얘긴 어디에도 없는데 왜 취집이 되는거죠? 혹시 제가 단어 뜻을 잘못 알고 있나요? 아니면 취집했다고 글쓴님 부모님 흉본건가요?
답글 4 답글쓰기
베플 Mo 2016.06.30 20:12
추천
4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축 헬게탈출! 자작이면 즐.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ㅇㅇ 2019.08.24 23:4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헬게이트 앞에서 유턴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그런 수치와 모욕을 당하면서까지 결혼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확 뒤집어 엎고 싶을 때는 조상님께서 빨리 도망가라고 주는 계시입니다.
그리고 책임지지도 못할 거짓맹세나 문자로 띡 보내고 마는 졸부년 아들도 결코 좋은×이 아닙니다.
통나무 보고도 막말하지 마라고 했는데 처음으로 인사드리려 온 남의 집 귀한 따님을
그렇게 천대하고 조롱할 수는 없는 겁니다.
언행이 천박하고 품격이 떨어지는 것이 돈만 있지 하는 짓을 보니 역시 졸부는 어쩔 수가 없네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08.24 20:1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가서 부모님이 보태주시는돈 본인재산 그렇게 낱낱이 밝히지말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6.07.02 19:2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집이 뭐에요?
답글 1 답글쓰기
2016.07.02 17:41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졸부년들이 요즘 지랄을하는구나... 근데 나만 빼고 다 잘들사네 부럽구나~에헤라디아~
답글 0 답글쓰기
2016.07.02 13:30
추천
1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플개공감. 파혼했으면 걍 쌩까면되는거지 뭘또 연락다받고 여기다 글까지씀. 답은 이미 나왔고 본인도 아는거같은데. 남친집이 부자니까 그런소리듣고 그런취급당해도 막상 파혼하긴 아쉽다는걸로밖에 안보임. 시애미도 문제인데 남편도 진짜 사태가 이지경이됬는데 딸랑 문자한통이라니. 결혼안해도 별로 아쉬울게없는듯. 여기서 다시 님 그집에 시집가면 평생 무시당하고 우스운꼴됨. 그래도 좋으면 걍 결혼하세요. 그런취급받고도 고민하고 여기글쓰는거보면 식모노릇도 잘하겠네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6.07.02 11:3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어떻게해요 걍 가만히 있으면되지 저상황에뭘 해결을보고싶으신건아니죠?그런거아니면 가만히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6.07.02 11:3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자도 자존심 엄청 강한 사람이네
문자 한통 찍 ㅋㅋ
찾아와서 빌어도 봐줄까 말까한테 어처구니가 없네
결혼하면 그 아줌마랑 인연이 끊어질 거 같나요
절대 네버
그냥 바로 헤어지세요. 예의 밥말아먹었는데 애 낳아도 누굴 보고 배우겠어요 애가
더 좋은 분 만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민주인권 2016.07.02 09:57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성년자 아니고 결혼 할때 3000만원 이상 받는거 상속세 내는거 아시죠.? 여자 1억..남다 49평대 아파트 에서 시가 3000만원 빠시고 꼭 세금 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2016.07.02 05:1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예비 시어머니 웃기네. 그렇게 손해보는 기분 들면 40평짜리 아파트 안 해주고 여자 쪽에서 해 오겠다는 만큼만 엇비슷하게 맞춰서 해 주면 되지 왜 굳이 40평짜리 아파트를 해 주려고 하면서 불쾌해 하는 건지. 비유를 하자면 1억 해줄 수 있는 집에서 5억 해줄 순 없지만 5억 해줄 수 있는 집에서 1억 해주는 건 가능하잖아. 무슨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하라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20평대 전세 정도 얻어 주면 되지 40평짜리 아파트에서 시작 안 하면 큰일 나나.

그리고 조언을 구하셨으니 말인데 나 같음 파혼하고 내 멘탈이 견딜 수 있으면 그 결혼 절대 안 함. 그깟 아파트 받고 무슨 괄시를 당하려고. 난 시댁 덕 보고 그 댓가로 있는대로 자존심 짓밟히느니 월세 살더라도 내 돈으로 맘 편하게 사는게 제일이라는 주의라. 남자를 너무 사랑해서 파혼하고서는 내가 못 견딜 것 같다면 아파트 절대 안 받는 조건으로 결혼해서 당당하게 살 것 같고 시댁 쪽에서 굳이 주고서 갑질하겠다고 나오면 어떻게든 남자를 잊는 쪽으로 선택할 듯.
답글 0 답글쓰기
2016.07.02 03:28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진짜 웃긴다 아우리 개념이 없어도 예비 며느리 앞머리에 취집이라고 누가하냐 그리고 그자리서 누가 너처럼 발끈하냐 그리고 누가 거따대고 취집을 취집이라하지 뭐라하라며 시비거냐ㅋㅋㅋㅋ자작 좀 작작해
답글 0 답글쓰기
2016.07.02 03:26
추천
6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 좀 그만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그러하다 2016.07.01 23:5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또연락오고그러면 남친도 못끊는걸로보아 평생그러고살아야하고..그시어머니졸부임?왜케무식해ㅡㅡ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남편아이디 2016.07.01 19:42
추천
3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남자 좋으면 시댁 도움 안받고 결혼하면 되네? 취집소리 하는 걸보니 일 시킬 샹각인가본데? 돈 받지말고 걍 결혼해. 어차피 유산으로 받을걸 뭘 싸워? 돈땜에 파혼하는 거면 그 시엄니랑 뭐가 달라? 그건 하수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6.07.01 19:3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대접받고 결혼 땡 하기로 했음 땡이지 뭐하러 전활받고 말을 섞어요?뭔 좋은 소리 나온다고? 이런 상대로 결혼해도 좋은 꼴 못봐요ㅠ 나라면.... 그냥 쌩까요~그리고 지금까지 온 문자 다 전남친에게 보내고 더 연락하지말구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한 결혼 생활하지말라고 하고 가능하면 전번 바꿔 버리겠음 안되면 뚜넘버라도 신청하겠음!!
답글 0 답글쓰기
산체강아지 2016.07.01 19:28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꺼져라 저자리서 결혼안할테니사과해주세요래ㅋㅋ 아오 그리고 결혼까지생각한 남자랑 파토가났는데 3시까지잠이오냐ㅋㅋㅋㅋ 자작임 백퍼
답글 0 답글쓰기
2016.07.01 19:2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 전부터 저런 집은 절대 안변해요 처음부터 '무시해도되는 애'라는 생각으로 대한거라 오히려 자기가 억울해합니다 그리고 자식이기에 부모 막 끊기도 사실상 어려워요 자긴 자식이라고 둥기둥기 컸거든요 차별과 학대를 당한게 아니라면 대부분 등돌리기 힘들어요 정서적 유대는 상상 이상으로 강하거든요 쓰니 우습게 보고 취집 말한건데 결혼하면 갑자기 쓰니와 사돈집이 대등하게 보일것같아요? 안보여요 절~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6.07.01 19: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취집: '취업대신 시집'의 줄임말
여자가 남자와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일하면서 남편에게 월급을 받는 경우를 이른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 중에 부부의 생활비, 자식의 양육비, 노후보장, 부모님 용돈 등을 빼고, 아내월급으로 최소 200만원이상을 쥐어주어야 취집이 성립된다. 하지만 종종 겨우 생활비나 빠듯하게 버는 남성이 아내에게 독박육아 독박살림을 맡기며 취준이란 단어를 오용하기도 한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스물아홉남 2016.07.01 19:1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하실거면 집안받고 각자돈만으로 하고 친가 1억도 받지마시고 그냥 가진걸로 하고 어머니랑 왕래안하는조건으로 하셔야죠 근데 그냥 하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박카스 2016.07.01 19:1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시애미 될 여자 인성 자체가 걸르 쳐먹은 아주 못배워 쳐먹은 상놈 집안일세~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