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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추가)19년만에 내가 장애있는걸 알았어

ㅇㅇ (판) 2016.11.07 20:21 조회238,558
톡톡 10대 이야기 채널보기

학교갔다왔는데 톡선되있어서 깜짝놀랐어.
이게 좋은 일도 아니고 자랑할 일도 아니니까.
톡선 처음된게 이런거라니ㅋㅋ...
댓글 쭉 읽어봤는데 음..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를 말하자면
음 친구 얘기가 나왔으니 친구로 예를 들자면 난 지금 제일 친한 친구 얼굴을 떠올리라 하면 묘사 못해.
그러니까 사진을 보면 얘가 누군건 아는데 내 머릿속에 안그려져.
걔 눈이 어떻고 코는 어떻고 이런것도 모르겠고 상상으로 포즈?를 잡게 하는거?그런게 가능하다는 것도 댓글보고 알았어.
친구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얼굴도 상상 못한다고 해야하나?
뭐 이것도 병이니까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난 아주 집중해도 아예 그려지지가 않아.
내가 이렇다 보니까 너희가 어떻게 보이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본문에 안맞는 표현을 써서 너희한테 혼란을 준거 같은데 그건 진짜 미안해!!
난 너희가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모르니까..
내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친구들은 머릿속으로 양을 세는 걸 생각하면 들판에 울타리에 양들이 보인다는데
나는 그것들이 이때까지 다 비유인줄 알았어.
그냥 나는 속으로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이러면서 잤거든.
잘때 망상을 못하냐고 했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정 인물이나 이미지를 떠올리는게 아니라 텍스트로 한다고 해야하나?
소설처럼. 그냥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상상 자체를 해본적이 없을거야 아마.
내가 이렇다 보니까 너희가 어떤지 잘 짐작이 안가서 잘 설명 못하겠다.
그리고 자작이라는 애들 있는데 나도 차라리 그랬음 좋겠어.
내가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게 상상이 아니라는게 얼마나 충격적인데.
내가 당연하게 알고있었던 상식이라 생각했던게 무너져내린건데.
뭐라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
음..내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웠을 애들 있음 진짜 미안해.
그냥 저때 너무 충격이었거든. 그냥 그랬어..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저녁 맛있게 먹어:D

(본문)
아까 판보다가 알게된건데 난 이게 당연한거였고 남들도 다 이런줄 알았거든?
그냥 다 그런줄 알았고 다 비윤줄 알았는데 뭔가 내 상식이 무너져내린 기분?
19년 인생중에 진심 과장 하나 안섞고 제일 충격적이다.
상상할 수 있는 애들이 부러워.
내가 하던건 상상이 아니었단 거잖아.
떠올릴라고 해도 눈 감았을 때 처럼 까맣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이런느낌이었지?
이렇다 해야하나..
걍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고.
난 다 이런줄 알았어.
남들은 애기때부터 누려왔을 권리일텐데 나는 지금에서야 알았네 ㄹㅇ 너희 부럽다
제일 소름인건 내가 그 글 못보고 지나쳤더라면 내가 이런 장애가 있다는 것도 몰랐을거고
어쩌면 평생 내가 제대로 상상도 못하고 살고있단걸 몰랐을 지도 모른단거아냐.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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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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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6.11.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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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애들 괜히 지들도 특별해보일려고 애써 안보이는척 ㅋㅋ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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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엄마보고프다 2016.11.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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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판타시아라는 질병은 시각실인증임. 전세계 2.5%가 이 병을 앓고 있는데..
문제는 시각 문제가 아니라 눈으로 본걸 형상화 하는데 있음.
글쓴이처럼 양을 세라고 하면 머리속에서 양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털이 복슬복슬한 덩어리나, 메에에 울고 있는 그런 동물이라든가 이런식으로..하지만 이 병은 갖고 있는 사람은 양에 대한 이미지가 죽어도 안떠오름. 아예 진짜 눈앞에 아무것도 없는 거임. 지금 댓글다는 애들이 착각하는게 사진처럼 이미지가 꽉 박혀야되느냐 하는데 그게 아니고, 어렴풋하지만 내가 인지하고 있는 사물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려지면 이상 없는거임. 이 병 가진 사람들은 애초에 이 이미지 자체가 죽어도 안 떠오름. 기억력과 별개로 사물에 대한 이미지가 형상화가 안됨. 눈 감고 오렌지가 어떻게 생겼죠? 하고 물어보면 이사람들은 대답을 못함. 눈 앞에 물건이 없기 때문에..쉽게 자기가 이 장애가 있는지 없는 지 알려면 눈감고 그냥 아무 사물이나 떠올리고 스스로 그 사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입밖으로 내보셈. 그게 안되면 저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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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6.11.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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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되는 애들은 그림이나 사진처럼 정말 보여? 난 그냥 이럴 것이다 상상? 만 되고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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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ㅇㅇㅇ 2019.08.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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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이 글보기 전까지는 당연한건줄 알았어 친구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 때리는 상상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데이트하는 상상했다 라고 말할때면 그냥 웃어넘기곤 했고 애니나 만화에서 상상주머니 나오는 장면이 당연히 애니고 가상이니까 가능한거라고 생각했고.. 밑에 댓글보니까 별거아닌거같다 일상생활 안되는것도 아닌데 왜그러냐 라는 말들 많은데 난 내가 하늘을 나는 모습 내가 명품옷을 치덕치덕 입고있는 모습 내가 전교 1등하는 모습 누구나 쉽게 상상하는 우상의 모습을 난 단 한번도 볼수도 느낄수도 없다는게 참..씁쓸하더라 더 슬픈건 난 살면서 한번도 사랑하는 우리 엄마의 얼굴을 뚜렷하게 상상해본적도 없어 사진,실제로 보는게 아니면 볼수있는 방법이 없다는거야 자기전에 한번 엄마 얼굴을 죽을듯이 상상해봤는데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안 떠오르더라 만약 엄마가 돌아가시면 난 상상으로도 잠시 행복했던 엄마와의 순간을 볼수없다는게 되는데 난 그 사실알고 진짜 머리가 새하얗게 되더라 난..좀 억울하다 나도 엄마모습을 선명하게 떠올리고 싶고 터무니없는 상상,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같이 이야기하는 상상 이런 터무니없는 상상이란걸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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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7.12.2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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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걸 뭐하러 박탈감을 느끼냐?? 나도 양 세는게 비유적인 표현인줄만 알고있었는데 진짜 상상하라는 말이었다는게 신기하긴 한데 별로 박탈감같은건 안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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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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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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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농 2016.11.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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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 나도 검은색으로보이는데 이미지안떠오르고.. 원래다그런거 아니였나 그냥 생각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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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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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그런가?? 눈감고 생각하면 떠다니는 점막 그런거 밖에 안보이는데ㅜ 실제로 시력 엄청 안좋아서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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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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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예전부터 저거 있는거 알고있었는데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 없음 글쓴이도 저 글 보고서 19년만에 깨달았을 정도면 여태 아무런 불편 못느꼈다는거잖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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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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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상이안되는거면 청각적상상 촉각적상상 미각적상상 후각정상상 다안되는건가..?노랫소리이런것도 머릿속에서 못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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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ㅁ 2016.11.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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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안해도 될 것같아.. 솔직히 저것도 장애라고 난 생각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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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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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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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상적으로 문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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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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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졸라잘보임ㅋㅋㅋㅋㅋㅋㅋ장애는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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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뭐야 2016.11.0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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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꿈도못꾸는거야????꿈꿀때도그림이나장면이안그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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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세상 2016.11.0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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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3436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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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이미지를 떠올릴 수 없는 사람들을
‘아판타시아’ ( aphantasia ) 라고 합니다.

http://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399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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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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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나도 안 보이는데 그게 진짜 보인다고? 그럼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가오는 상상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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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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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ㅁㄹ.. 갑자기 이렇게 할려고하니 엄청 혼란스러어.. 눈감고 생각해봐도 뭔가 사진처럼 이미지가 떠오르는듯 안떠오르는듯 한거같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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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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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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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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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미대입시생인데 내가 저거였으면 미대도 준비못하는거잖아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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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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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감으면 까맣게나오는게정상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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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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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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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11.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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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병 처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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