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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라면끓이다 이혼하려구요

지친다 (판) 2017.06.01 12:45 조회498,50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제가 너무 하다네요
이해심이라고는 밥톨만큼도 없는 여자라고
누가 할 소린지

이런걸로 이혼한다하면 세상 사람 다 웃을거라네요
다들 웃을 준비하고 읽어주세요

남편이랑 저랑 2년 연애하고 남편 직장때문에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이사온지 3년
이사하고 1년만에 회사 때려치우고 가게차렸고
그 1년동안은 일 구해서 맞벌이 했고
그 후 1년은 남편 가게 일 시작하는거 같이 밤새가며 준비도왔고 그후 1년 간간히 회사일돕고 아기가질준비한다고 전업입니다

말이 전업이지 남편이나 저나 반백수예요
가게일은 점장님이랑 제가 다하는 편이고 내내 사람 만난다 영업나간다하면서 골프치는게 일이구요
그래도 명색이 사장님 명함 달고있으니 대우해주고 제가 일하는거 돈 한푼 안줘도 그냥 생활비에서 알아서 제 용돈이랄것도 없는거 아껴쓰고 살았구요

둘다 라면을 좋아하는데 저는 몸챙긴다고 지난 1년간 한달에 한번? 먹을 정도로 줄이고 참고있고
이사람은 일주일에 한번 열흘에 한번
밥 먹고도 입가심으로 먹고 출출하다고 먹고 그냥 먹고싶다고 먹고 그랬어요

저는 푹 익은거 좋아하고 남편은 꼬들하게해서 계란넣은거 좋아하고 취향이 달라서 같이 끓여먹을때도 귀찮아도 그냥 냄비에 따로 끓여서 내줬어요
끓여도 내가 끓이고 설겆이도 내가하는데
내가 귀찮더라도 내 입에 안맞는 라면은 먹기 싫어서요

오늘 쉬는날이라 남편은 티비보고 있고 찬장에서 뭘 꺼내다 접시를 깼어요 깬건 문제가 아닌데 손을 크게 베였구요 발등도 찢어져서 병원갔다와서 깨진거 치워놓고 그냥 라면이나 끓여먹자 했어요
제가 붕대감고있으니까 슬쩍 보길래
오빠가 끓여줄거야? 했더니
오늘은 내가 요리사 어쩌고하면서 냄비 꺼내길래
따로 끓여줘~ 나 꼬들한거 먹기 싫어 그랬어요
좀 짜증난것같은 뒷모습이었는데 그냥 냄비하나 더 꺼내길래 그러려니하고 소파에 앉았구요
그러다 엄마전화와서 괜찮냐 얘기하다 뭐 보험 얘기한다고 서류찾으러 안방갔다가 나오니 이제 막 라면 셋팅하고 있길래
일부러 우와~~ 라면이다 하고 가서 앉았더니
라면 두개가 똑같아요 계란도 들어가있고

그냥 군말없이 맛있겠다하고 한젓가락 드는데 면이 너무 꼬들하네요 그래서 딱 30초만 더 익혀야겠다~~ 냄비들고 일어났더니
왜? 해줘? 이럽니다
이게 글로 표현이 안되는데 표정이랑 말투가 귀찮음+짜증+ 유난? 이런게 뒤섞인 표정으로 띠껍게 말하는데

하. 순간 그 얼굴보자마자 짜증나서

나 꼬들한거 안좋아하는거 알지않냐계란들어간것도 싫어하는거 알지않냐 맨날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이거하나 제대로 못해주냐 했더니

그냥 아무렇게나 먹으면되지 꼬들한거 먹는다고 죽냐 기껏 생각해서 이 더운데 쌔빠지게 끓여다 바쳤더니 덜 익었다고 들고 일어나냐 기분 더럽다 하네요

끓여다바쳐? 3년동안 살면서 니손으로 라면 끓여먹은적이 몇번이냐 난 너한테 매번 갖다바쳤다 근데 다른날도 아니고 지금 다쳐서 붕대칭칭감고 있는 사람한테 이거한번 해주는거 그거 제대로 못해주냐 했더니

그때부터 지가 칠칠맞아서 그릇깨놓고 큰소리다
주면 주는대로 먹는법을 모른다 어쩌고 한참 하다 하는 소리가 내가 버릇을 잘못 들였네 이럽니다

순간 잘못들었다싶어 뭐라고? 되물으니
자기가 버릇을 잘못들여서 내가 지금 이렇게 떽떽거리고 대드는거랍니다

그럼 니가 이제라도 딴사람만나서 버릇제대로 들여서 살라고 니깐놈이랑 못살겠으니까 이혼하자 했더니

어이없다는듯이 웃더니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고 너란 인간 할말이 없다고 나가버리네요

생각해보니 아까 접시깨졌을때도 괜찮냐는 소리도 못들었네요 아 진짜 조심 좀 하지! 이 소리만 들었고
한숨 푹푹쉬다가 피나는거 보더니 같이 병원갔고 갔다와서도 바로 티비쪽으로 가려다가 아차싶던지 나한번보고 깨진 그릇들 보더니 네이버에 유리치우는거 검색하더니 궁시렁대면서 치워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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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7.06.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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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들으면 그깟 라면때문에 이혼한다 하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그깟 라면이 아닌거죠.
평생 볼 사람이 계속 저런다 생각하면.. 저도 심각하게 고민해볼것 같네요.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이왕이면 아이 없을때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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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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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이살지?
님..병신 같아요..어디 모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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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6.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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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버릇을 잘 못 들였네. 교육시키기 힘드니까 갖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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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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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 끝맺음 보면 진짜 이혼하고 싶은 거 아니고 그냥 신세 한탄임ㅋㅋㅋ 저래놓고 이혼 안하고 애까고 맘카페에 단란한 가정이 생겨서 행복하네요 ^^ 애기가 생겨서 좋은 점 : 남편 때문에 힘든 것도 아이를 보먀 참고 살 수 있다 아이 덕분에 남편과 사이가 좋아진다 비혼들은 불쌍해요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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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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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워마드 없었으면 또 한번만 참으세요.. 어휴 저래서 애를 빨리 낳아야돼 ㅇㅈㄹ하고 글쓴이들 네 너도 가정을 위하서 참기로 했어요 그랬을거다 개극켬 역시 그냥 비혼이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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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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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남자 ㅈㄴ많음ㅋㅋㅋㅋ대부분 베이스가 저거임ㅋㅋㅋ어휴 말로 표현할수없는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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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마일 2020.06.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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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친아내 배려심1도없는남편인게 라면 사건으로 수면위로 들어난거임.하찮은일로 화난게 아니고 배려심 1도없는거에 진짜못됐네 수발을 들지 못할 망정 지 편한대로 끓ㅇㅣ고먹으라니 배려심없는거 여기서 다들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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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2020.06.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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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레기는 얼른 쓰레기통에 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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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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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남편 새끼들 진짜. 저런것들은 다 갖다 버렸으면 좋겠네. ㅈ 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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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감자 2020.06.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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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자기가 당한것만 이야기 합니다. 이혼할 땐 양측 얘기를 다 들어봐야합니다...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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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부 2020.06.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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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이혼했남??? 진짜..귱금하네... 결과 좀 알려주세요...최근 근황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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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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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꼬들 라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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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키풉키 2020.06.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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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댓글들 난리났넼ㅋㅋ 쓰니가 라면끓일때 - 남편취향 고려해줌 남편이 라면끓일때 - 지 취향대로 끓이고 쓰니가 해달란것도 아니고 스스로 하려고 한걸 기분나쁘다, 버릇 잘못들였다 시비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쓰니가 살림 대부분을 해버려서 남편 손이 금싸라기라서 가아암히 남편님께서 라아하면을 끓여서 칠칠맞고 유별난 “식솔”에게 받쳤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취향 내세우는게 기분 나빠하는 것과 자기가 버릇을 잘못들였다 발언하는것부터가 이게 과연 라면 하나만의 일이냐 ㅋㅋ 걍 라면은 계기일뿐 평소에 남편이 아내를 어떤 취급해왔는지 드러난거임 ㅋㅋ 이걸보고 남편이 평소에 아내한테 불만이 쌓였다?? 그 불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편이 아내 위에 있는게 아닌데 말을 고분고분 안듣는다던가 자기가 위에 군림하고 싶은데 여러사정으로 군림하지 못 해서 생긴 불만이었을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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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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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저번에 "여보 푹 익힌거 좋아하지? 근데 좀 덜 익은것 같은데? 다시 좀 더 끓일까?" 했더니 "끓여주는게 어딘데..주는대로 다 먹어야지..." 이러던데;;; 쓰니늠편 왜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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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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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병신이네 ㅎㅎㅎㅎ 아니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고 못 마땅한거지???? 이혼 할거니 평생 혼자 라면 끓여먹게 생겼네 ㅎㅎㅎㅎ 라면 라면 하니까 라면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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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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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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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ㅇ 2018.02.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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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미친놈이다 ..
지 라면 푹끓여다 줬으며 개ㅈㄹ했을거면서
답이없는건 니다 남편 이ㅅㄲ야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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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2018.02.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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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워낙 밤일을 잘해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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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흠흠이 2017.12.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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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남편 얼마나 짜증났을지

글쓴이는 지금 저게 라면때문에 일어난 상황이라고 착각하는듯

남자가 겁나참다가 저기서 폭발한거지... 암튼 똥오줌 구별안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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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작하지마 2017.10.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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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강아지인건 맞는데 라면같은건 상황따라 두분이 서로양보해서 덜익힌거나 푹인힌거나 먹을수도 있을텐데 두분다 그점에대해선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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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양아치 2017.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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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남편 책임감도 없고.. 일하는데 사장이란 명함가지고 있다고 띵가띵가 골프나 치러갔다오고.. 지가 집에서도 사장인줄아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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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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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없으면 헤어지는 게 답 애가 있어도 헤어지는 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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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woo 2017.07.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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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만약 이혼하지 않고....
다시 라면 끊여주게 된다면.............
님 스탈데로 똑 같이 두그릇 만드세요....
뭐라고 하시면 똑 같이
"쌔빠지게 끓여다 바쳤습니다. 그냥 쳐 드세요~ 내가 지금까지 버릇 더럽게 만들어 놔서 이렇게 떽떽 거리네~ 그냥 아무렇게나 쳐 드셔요~"
말하삼~

앞으로 먹는건... 그냥 님 하고 싶은데로 하고 그릇도 딱 2인분 용으로 준비하여
각자 먹은건 각자 설거지~~ 해보삼~ ㅋㅋㅋㅋ

아직도 이런 남자가 있다니......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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