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추가합니다. 글 올려 놓고 보니 톡에 올라왔네요. 댓글들 다 읽어봤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자취하고 아파트 생활이 처음이라 이런 일이 저한테 닥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가도 했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네이버에도 검색해보니까 아파트 외벽에 설치하는건 불법인데 사실상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에서 허용하면 암묵적으로 넘어간다 하더라구요. 저희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의 세대가 실외로 설치했고 설치장소도 베란다 왼쪽, 오른쪽 다양하게 설치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문제될 건 없어보입니다. 실외기 소음은 크게 나진 않구요. 일반적인 실외기 작동 소리 정도입니다. 다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위, 아랫집 양해를 먼저 구하더라고요. 제가 좀만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에어컨 설치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싶더라구요. 이번 일로 다시금 공동체에 대해 배운 것 같습니다. 반성도 많이 했구요. 제가 출근이 이르고 퇴근이 늦어 하루에 에어컨 틀 일은 1시간도 안되니 (안방에서 잠 잘땐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아직 시원하더라고요.)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서 아랫집 아주머니와 대화로 잘 풀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윗집에도 양해를 구하러 갈 생각입니다. 무튼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힘찬 금요일되시고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어제 조금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하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올 여름 에어컨 없이 나긴 힘들 것 같아서 중고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에어컨을 설치하고있는데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다짜고짜 "아니 왜 실외기를 이 쪽에 달아요?" 저희 집은 베란다 확장형이고 저는 베란다 왼쪽 끝으로 실외기를 외부로 빼서 설치했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자기네들은 베란다 창문열어놓고 사는데, 왜 자기네들 창문 여는 쪽으로 실외기를 달았냐는겁니다. 에어컨 달 때에는 아랫집 허락도 맡고 달아야한다면서.. 실외기 열기라고 해봤자 아래로 그렇게 내려가진 않을텐데... 실외기를 오른쪽 끝으로 달면 배관도 길어질뿐더러 설치비용도 많이나오고 배관빼기도 참 애먹습니다. 심지어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허락도 안했는데 무작정 신발벗고 거실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저는 아파트 규정에도 법적으로도 문제될게 없으니 내려가주시라고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제가 잘못한걸까요? 참 골치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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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열,소음 아랫집 입장에선 싫어할수있죠..
공사할때 소음도 발생할텐데 허락이 아니라 미리 양해인사라도 하면 좋았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