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현재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분야 특성상 남자들이 대부분인 연구실이예요.
진짜 근데 갈수록 연구실 남자들한테 정이 뚝뚝 떨어지고,
그동안에 봐왔던 남자들의 특성이나 들어온 이야기들을 생각하면이제 진짜 남성 혐오증 걸릴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같은 연구실이니까 거의 하루종일 연구실 사람들을 봐야하고
앞으로도 몇년은 계속 봐야하는 사이고, 인원수도 그렇게 많은 곳도 아니고.
대학교때라면 이상하게 치근덕 대는 사람은 그냥 쌩까버리면 그만이지만
여기와서는 앞으로 계속 봐야할 걸 생각하면 마냥 그러지도 못하니까
진짜 스트레스네요. 나중에 직장을 가도 이런 일은 생기겠죠?
진짜 너무 싫어여..........아니 연애 못해서 죽은 귀신들처럼 마치 사냥감 물색하듯 여자들 찾아다니는 모습 보면 진짜..무슨 동물처럼 보여요.
아니 또 사람이 경우란 게 있지 머리가 있으면 같은 연구실 안에서의 연애는 더욱 조심해야할 걸 알텐데
머리도 없는 사람처럼 같은 연구실 사람한테 치근덕 대는건 또 뭔지....
그 마음에 진심이라도 있으면 모르는데
연구실 안에 몇 안되는 여자 중 이 여자한테 찔러보고
또 다른 여자한테도 찔러보고 진짜 동물 같아보여요.
은근슬쩍 스킨십 하는 것도 진짜 극혐..................발정난 것도 아니고.....
딱 보면 불편해하고 피하는거 알텐데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건지 계속 은근슬쩍 스킨십.....
아 진짜 극혐인게 남자들은 진짜 왜 무슨 차에 치일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툭하면 차 온다며 허리를 감싸요??
좀만 분위기 묘하다 싶으면 나오는 하나같이 다 똑같은 패턴..진짜... 질색
트라우마 생겨서 나중에 관심 있는 사람이 나한테 그렇게 한다 해도 정 뚝 떨어질듯...
하.. 또 앞으로 계속 봐야할 사이고.. 나이도 그렇고.. 짬도 그렇고..
싫은 소리 그대로 했다가는 앞으로 또 겪어야 할 또다른 불편함이 뻔히 보이니
적당히 참고 있는데.. 이러다가 폭발해서 연구실 생활이고 뭐고 쌍욕 해버릴까봐 무섭네요.
싫은 티 적당히 낼 때 좀 알아서 멈춰줬으면....
하... 진짜 좋은 남자들도 있단 걸 알지만
대부분 봐온 남자들이 다 이런 남자들이고..좋다고 생각한 남자들도 결국 남잔 남자네 이런 생각 드는 일들도 많아서
진짜.. 이러다 남성혐오증 제대로 걸릴 것 같아요.
뭐 연애를 시작하면 이런 치근덕거림은 줄어들겠지만
연애를 시작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만큼의 괜찮은 남자를 못찾겠네요.
남자고 뭐고 지금은 다 싫고 그냥 마음 맞는 친구랑 같이 살고 싶은 생각 가득..
아......좀 지들 연구에나 집중할 것이지 ㅠㅠㅠㅠㅠㅠ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계속 귀찮게 구는 연구실 남자들 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라 하소연하고 갑니다..
난..........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 온건데..ㅠㅠㅠㅠ
오늘도 연구실 가서 공부 하고 싶은데...또 거기에 있을 사람들이 쓸데 없이 말 걸고 치근덕거릴 걸 생각하니 연구실도 못가겠어요.....하.....ㅠㅠㅠㅠ
베스트 댓글
발정난 벌레처럼 어떻게 한번 싸지를까 궁리만 하는거 같던데요
남자 안만나서 불행한 여자는 없어도 남자 만나서 불행한 여자는 널렸어요
한국남자 절대 사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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