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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받는 것이 좋다

ㅇㅇㅇ (판) 2017.11.27 18:52 조회41
톡톡 사는 얘기 혼자하는말
나는 항상 웃었다
누군가의 농담이, 누군가의 장난이 재밌지도 않았지만, 때로는 기분 나빴지만 나는 그냥 웃었다
내가 정색 함으로서, 내가 내 기분을 표현 함으로서 그 공간의 분위기에 내 기분으로 인한 정적이 흐르는 것은 너무나 싫었다
그것이 내가 모두의 터무니없는 장난이라도 받아주는 이유였다
나는 같잖은 농담도 모두 장난이라 받아들였다
모두 진심이 아닌것이, 상처 줄 의도가 아닌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소수의 정말 친한 친구들의 장난만이 나에게 향했지만 점점 모두가 장난을 건다
내가 이런 장난을 때때로 힘들어 하는 것을 아는 친구는 옆에서 그만하라고 말려준다
다른 친구들도 편을 들어준다
내 앞에서 하는것은 진심이 아니었으니 나도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모두 내가 조금 상처받은 것이 스치듯 보이면 미안하다고 그만하라고 했다

사실 우리반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타입이 많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친구는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 하고 가오가 한껏 들어가 자존심은 더럽게 세서 굽히는 일이 없으며 말을 뇌를 거치지 않고 뱉으며 재미도 없는 드립은 난무하고 누군가 자기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토를 단다면 정색하는 그런 누구나 싫어할 법한 친구이다
모두들 그 친구를 싫어해도 나는 받아줬다
굳이 서로 얼굴 붉혀서 같은 반에 있는데 사서 불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근데 오늘 그 친구가 뒤에서 다른 친구들이 내게 치던 농담들을 진심을 담아 뒤에서 나를 까고 다녔단다
어이가 없었다
자기의 그 모난 성격도 내 감정 죽여가며 받아준건 난데 왜 내가 그런 소리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않고 억울했다

사람들은 내가 호구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사는게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보다 낫다 생각했고, 그게 배려고, 그게 단체 생활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바뀐것도 아니다
다른 친구들은 나를 더 좋아한다
나는 다른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좋다
누군가가 나를 아껴주는 기분이 좋다
나도 그 친구 말고 나를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어 늘 상처만 받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상처받는 것이 더 드물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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