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처음 써보는지라.. 어색하지만 너무 답답하고 제가 이상하고 유난인건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저는 결혼한지 1년 4개월 됐고.. 5개월 된 아이가 있어요.
동갑내기 친구와 결혼했구요.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결혼생활을 바랬었는데
서로 의견 충돌만 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는 결혼해서 내내 따로 자고 있어요. 저는 그게 너무 싫구요.
요새 편의상 각자 자는 부부들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건 서로 원해서 합의 하에 그렇다고 알고있네요.
저는 일찍 자는 편이고 신랑은 새벽 두세시에 자서 같이 잠을 못 드는건 이해해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항상 소파에서 티비보다 자네요.
신랑에게 얘기해봤지만 혼수로 산 침대가 너무 불편하다는 얘기 뿐..
부부관계 할때만 침대로 와서 하고 금방 또 다시 나가네요.. 그럴 때마다 전 기분이 정말 무슨 업소여자가 된 것 마냥 나쁘고 수치스러워요.
그래서 임신했을 때도 얘기했지만 결론은 같아서 전 계속 혼자 잤고 심지어 막달에 진통 왔을 때도 거실에서 자고 있는 신랑을 불러도 못 들어서 새벽에 두시간동안 혼자 진통했어요..
제가 산후조리 하느라 친정에 좀 있었는데..
그 중간에 외국에 사는 시동생이 한국에 와서 결혼식을 하느라 저희집이 어차피 비어있으니까 와서 지내라고 했어요.. 한 보름을 있었는데..
시동생네 부부 있으니까 동서 불편하게
하지 말고 그냥 친정에서 자라는데도 그렇게 불편하다는 안방 침대에서 보름 내내 자더라구요.
저 있을 땐 자기가 몸이 아파가면서 그 침대에서 자야하냐면서 화를 내놓고...
아기땜에 알집매트를 거실에 미리 사서 깔아뒀어요.
그래서 친정에 있을 동안 가끔 아침에 집에 와보면
매트위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긴 괜찮은가보다 했는데
최근에 제가 아기랑 다시 집으로 왔어요..
아기랑 거실에서 자는데 제가 거실 알집매트 위에서 자거든요. 근데도 제 옆에서 안 자고 소파에서
계속 자는거에요. 또 똑같이 부부관계할때만 매트 왔다가 바로 쇼파로..
그렇게 한 보름을 참아보다가 침대도 아닌데 왜 따로 자냐고 어제 서운하다고 얘기했더니 자긴 매트도 불편하다네요.. 매트 위에서 잔 적 거의 없다면서.. 제가 올 때마다 매트에서 자고 있었는데...
제가 정말 너무 서운하고 외롭다. 관계 끝나고 혼자 잠들 때마다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모른다.얘기해봐도 또 똑같이 자기 몸이 불편하다면서 결국 남편 생각 안 해주는 와이프만 되네요..
몸 불편한건 생각해줘야 하고 제 마음 힘든건 그냥 참아야 하나요? 제가 부부관계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부부라면 해야한다는데.. 부부라면 더구나 신혼인데 같이 잠들고 일어나는 것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제가 싫은건 부부라서 해야하고 제가 부부라서 원하는건 남편이 싫으면 안 해야하나요? 저랑 같이 잠들고 일어난게 결혼 1년 4개월동안 신행때 빼고 5-10번도 안되는거 같아요.
제가 같은 곳에서 잠들고 일어났으면 하는게 그렇게 큰 욕심이고 유난스러운건지.. 댓글 좀 부탁드려요.
베스트 댓글
저도 소파생활을 즐깁니다...
잘때도 거실밑바닥이나 소파에서 자거든요...
늦은 밤에 TV보다 끄지도 않고 스스륵 자고 일어납니다...
제 자는 스타일이 뒤척뒤척 움직이며 몸굴리고 자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누가 옆에 있으면 너무 불편해요...
제가 팔이나 다리로 뒤적거리다 옆에 자는 아내 치지나 않을지...
(진짜로 예전에 자면서 몸 돌릴려다 팔도 같이 돌아가 몇번 아내가 맞았죠)
그래서 거실에서 TV보면 와이프가 쪼로로 와서 품에 안겨 잠듭니다
팔베개해주면서 TV보다가 12시쯤 되면 아내깨워서 안방침대가 자라고 보냅니다
그러다 아침되면 아내 나와서 몇분이라도 제 옆에 안겨서 같이 잡니다...
저같은 경우는 침대도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침대엔 혼자 잘수 있어도 같이 자면 제 자신이 너무 불편합니다
몸을 옆에 자는 사람때문에 편한 자세로 돌리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크죠...
이렇게 각방생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꼭 결혼햇으니까 알콩달콩해서 무조건 같이 자야한다가 아닌...
이런 방법도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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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혼자 자버릇하면 옆에 누구 있으면 잘 못자는 사람 있거든요..
아오 몰라 그냥 남편분이 허심탄회하게 말좀 했으면 좋겠네요
술 한잔하시면서 물어보세요....
나두 부부관계할때 침대가 불편한거같다고하구여
관계는 그냥 의무방어전이나 성욕풀이용일 수도 있고..
평소에라도 애정이 느껴지면 각방써도 이런걱정 안할 거 같은데
평소 하는 것도 별로라면..
한번쯤 의심해보는 것도 필요할 거 같네요..
남편바람소각장이라는 곳 한번 들어가보세요..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옆에 누군가 있으면 잠을 못자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그렇지만 계속 탓만하다보면 더 외로울 뿐이잖아요,
방법이나 대안을 생각해보자구요.
미소지으며
"여보야, 나는 여보가 없으면 잠이 안오네, 나 좀 재워주고 쇼파가서 자줄 수 있을까? 그래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또는 남편이 쇼파에 자고 있으면 누워있는 남편앞에 안겨서 잠든다든가....
이래저래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만....
나홀로 답변후 이혼 부부문제가 효과 없거나 불만족시 책임지고 환불하는 세계 최초 기적의 노벨상 조건이 대한민국에서 탄생되어 돕고 있습니다.인간이라면 최소한 병들기전에 대화가 안될때 소통(설득과 타협)방법은 알고 살아가십시요. 그리고 이혼하시려면 이혼변호사 찾아가면 언제든지 이혼(가족폭파)시켜 줄것입니다 .
정말 지 욕구만 풀고 나가버리는 저 남자 뒷모습을 보면 너무 비참할 것 같아요...
침대가 불편하다는 것도 완전 거짓말인거 밝혀졌구요..
님 인생 이렇게 살지 마시고 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랄게요.
한쪽으로 기울면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일단 남편말은 전부 핑계같습니다 어느무엇을 깔아준다고해도 절대적으로 같이안잘것같아요 베플님말대로 강수를날리세요 앞으로 같이안자면 부부관계도없다고 당신이 필요할떄만 부부찾냐고 앞으로 서로 노력하지않으면 나도싫다고 초강수날리세요
자는 동안 너의 잠버릇으로 인한 숙면 불가.
그냥 너랑 살 맞대는 게 싫어서 인데 잠자리는 가진다니 남편세끼 어느정도 지랑 타협하는 놈 같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너에 대한 매력이 0 이라는 것.
관계 후에 휙 나가서 자는 병신세끼라 뭐 이미 쉴드 쳐줄 것도 없는 세끼지만,
너도 잠자리에서 남편한테 불편함 주는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라.
핑계가 침대가 불편하다지 너랑 같이 자는게 불편하다 라는 돌려까기를 왜 못 알아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