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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죽이는 상상을 늘 해요

ㅇㅎㅇㅎ (판) 2018.04.17 02:26 조회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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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냥 지금 시간에 연락 통하는 사람도 없고 꺼이꺼이 울다가 뭔가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서 글을 써봐..

우리 아빠는 나 어릴 때부터 마른 주정이라고하나?
욕이 심했어.. 엄마랑 나를 특히 엄마를 때려죽일 년 미친년 병신같은년 개xx같은년 등등 아마 나 어릴 때보다 요즘이 더 심해지긴 했어

아빠는 마음의 병이 있는 것 같아
요즘엔 특히 더
늘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해
아빠가 경비인데 밖에서 물건을 그렇게 주워오고 늘 물건이 없어졌다며 엄마를 그렇게 욕해

관심을 잘 안 둬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경비 교대 근무를 하는 아빠는 쉬는날 새벽에 퇴근해 아침부터 마신 술을 다음 날 새벽에 입주정으로 풀어내

문제는 내가 요즘에 너무 마음이 아파
새벽 두세시 부터 다음날 출근하는 일곱시까지 다섯시간 가량을 엄마를 저주하는 심한 욕..(다 때려 죽인다 병신같은 x같은 년 등등)이 너무나도 큰 정서적 학대로 내게 느껴져

나는 사실 탈모이고 요즘 자궁에 혹이 있어서 진찰을 의뢰한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조기폐경증 의심 진단을 받은 상태야 ㅠㅠ 이런 것도 스트레스의 몫이겠지?

지금 그냥 아빠의 시작 된 주정에 (자꾸 18. 다 때려 죽인다 왜사냐 *같은 년들 등등....2초에 한번씩 폭풍 랩처럼 우리 특히 엄마를 저주하는 욕설을 난무함) 눈물이 평소보다 심하게 맺히고 꺼이꺼이 목놓아 울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구. 엄마는 나 토닥여줬어.

우리 아빤 나 유치원때의 기억으로 소급해 보자면 조그마한 소음에도 크게 놀라서 낮잠을 자다가 나와 우리 가족(엄마, 지금은 결혼한 친언니)에 대한 언어학대를 심하게 했어.
정말 상상도 못하고 입에 담기도 부끄럽다.. 이런 이야기는 꼭 내 잘못 내 결함인 것 같아서 주위에 잘 말 안하게 되더라구.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에 대한 언어적 폭력도 심했어. 대놓고 우리 엄마를 너무 (특히 물건이 없어졌다며 저주, 욕설 퍼붓는 증세. 옆에 없을 때 더욱 심한 것 같음.. 술을 안마셔도 계속됨) 힘들게 하다보니 외할머니가 조금 뭐라고 하면 저 노인네 노망났나 안뒤지나 등등.. 너무나도 심하게 욕을 퍼부었어. 앞에 대놓고. 나 고등학생 대학생 초기때인가? 그 기억이 잊혀지질 않아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시면 주변 물건을 깨 부수며 욕을 하고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던 아빠가 내가 20대 후반이 되어버린 요즘엔 더욱 언어적 폭력을 행사해. 안 당해본 사람은 아무도 모를거야.. ㅠㅠ 꼭 칼로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라는 걸.... 매일같이 술을 마시는 아빠가 새벽에 깨서 다여섯시간 적게는 세 네시간 동안 우리를 저주하는 구체적인 욕설을 퍼부으면 세상 서럽고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느낌에 목구멍 가운데에 큰 돌이 내 호흡을 가로막는 그런 느낌. 너무 서럽고 마음의 상처가 견디기 버겁고 힘들어.

사실 나는 대학원생이야. 박사과정 중인데 교수님들 보면 아빠에 대한 증오가 더 커져.. 나는 왜 저런 아빠를 못가졌지? 저럴거면 돈이라도 잘벌어오지. 엄마는 왜 이 나이까지 뭐가 두렵다고 저런 인간말종을 내 아빠로 둔걸까. 엄마가 제일 불쌍하면서도 나 나름대로 엄마에 대한 반발심도 생기더라고.

아빠가 너무 싫어. 살인충동을 느끼는 생각도 너무 많이 떠올려서 죄책감에 사로잡혀 나날을 보내. 그냥 징그럽고 토나오고 역겹고 마음의 분노가 잘 안가라앉아.

정상생활이 불가능해 우리 아빠는. 친척 또는 외부 모임을 같이 가는 경우 집에 빨리 안가면 난리나. 대놓고 욕설을 하며 우리 엄마를 특히 무안을 줘...
구냥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들은 아무래도 나의 이야기다보니 자기방어적으로 쓴 것도 많다고 생각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게 너무 비정상적 존재이며 살지 말아야 할 인생인 것 같고....
너무 아빠가 증오스러워.

그 어린 나이에 문 소리 조금만 나도 지랄발광을 하며 나의 인격을 죽여놓던 그 아빠라는 사람의 존재가 이젠 지긋지긋하고 치가 떨려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내가 인생에 대한 죄책감을 많이 느껴.

두서없고 불필요하지만
아빠의 계속적인 언어적 학대에 새벽마다 깨서 울 때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아보고 싶었어

눈팅만 늘 하다 이런 글을 올리니 한 편으론 마음이 가볍네
근데 다른 한 편에선 지금도 아빠 죽이는 상상을 해 ㅠㅠ
정신병원 치료가 필요할까?
그냥 너무 많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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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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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네 아빠도 그런사람이었대 그래서 어느날 친구가 20대 후반쯤 되어서 더이상 못참겠다 하고 따라서 욕지거리 하고 집 물건 부수고 하더니 안 그러더라는 거야. 쓴이 아빠같은 사람은 가족이 제일 만만해서 그러는 거라 만만치 않고 니가 미친짓 하면 나도 미친짓 하겠다 하면 수그러 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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