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데드풀2 보러갔다가 성추행 당했습니다.

cc (판) 2018.05.17 01:40 조회7,763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방금 영화를 보고왔는데, 기억이 생생할때 기록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글을 씁니다.

5 16 수요일, 강남cgv 오후 7 50 데드풀2 예매했습니다.


현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취소 재예매를 하고, 조금 일찍 극장에 들어갔어요

자리는 11번이었고오른쪽 끝자리인 13~14에는 젊은 커플이 앉아계셨어요

잠시 왼쪽에도 커플이 앉았고, 제일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남자 한분이 앉으셨습니다.



영화 상영 , 광고가 끝나갈 즈음 옆자리 남성분이 말을 걸더라구요

-‘이거 1 보셨어요?’

-‘

갑자기 말을 거셔서 당황했는데, 경계심이 생겨서 단답으로 대답했어요.

잠시 후에 말을 거시더라구요.


-‘1 사람 별로 없던데ㅎㅎ

-‘~ 그래요

이때까지는 영화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혼자 사람 있으니까 반가워서 말걸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뭐지 싶었지만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일끝나고 바로 왔기에, 저녁을 못먹어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는데

다먹고 정리하니까 티슈를 건네 주시더라구요.

(그분은 cgv에서 판매하는 팝콘/음료/핫도그? 이렇게 종이 판에 담긴 세트를 드시고 계셨어요)

왜이러시지 하고 당황했지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서 쓰고 가방에 넣었어요.


네번째로.. 본인이 먹던 팝콘 대자를 내밀면서 말하셨어요

-‘이거 드실래요?’

-‘아뇨 괜찮아요



그러고 나서 영화가 시작되어서, 이제 말은 안걸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영화 볼땐 집중하는걸 좋아해서 누가 말거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혼자 자주 보러 다니는 거고.

근데 언제쯤이었을까, 시간이 얼마 안지난 영화 초반부에서

갑자기 오른쪽에서 손이 넘어와서 손을 만졌어요.

…???????????????????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당황스럽네요

추워서 핫팩을 허벅지에 올리고 위에 손을 올리고 있었거든요.

당황해서 잠시 얼었다가, 그사람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그분 손을 치웠어요.

영화 상영중이었고, 뭐지 싶어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거든요.


근데… 5? 10분쯤 후에 손이 넘어온 거에요.

덥석 잡거나 한건 아니었고, 손가락이 손에 닿으면서 슬금슬금.

근데 좌석마다 팔걸이 있잖아요. 위에 팔을 뻗은채로 걸치고, 완전히 팔등부터 해서 제자리로 넘어온 상태였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사람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일부러 소리내서 들릴 정도로 하지마세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당황했는지 급하게 끄덕끄덕 하더라고요.

왼쪽에 앉아있던 남자분도 들으셨을거에요. 그때 제쪽을 쳐다봤으니까요.


이후로는 말을 건다던지 하는 시도는 없었구요.

저는 영화가 끝나고 사과를 받아야 하나,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별별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연히 영화에 집중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씬 끝날때 쯤인가, 그분이 주섬주섬 백팩 매고 나가더라고요. 그리곤 안돌아왔어요.




말거는 것까지야 그렇다 쳐도, 고의적으로 저한테 손을 댄건 엄연히 성추행이고 정말 불쾌했어요.

처음엔 그냥 주변 사람들한테나 말하고 잊어버리려 했는데,

이렇게 당당하게 성추행할 정도면 이전에도 그랬을 있고, 향후에 다른사람에게 똑같은 행동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170석이 거의 꽉찬 관에서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러는데, 심각한 행동은 안할까요.

영화관이어서 큰소리 못낼거 알고 일부러 상영중에 그런거면 진짜 저질인 인간이고요.

그래서 이렇게 글도 올리는 거고, CGV쪽에 연락해서 경찰에 신고도 할거에요.

좌석을 알고 있으니 CGV 결제기록, 하다못해 결제카드로도 누군지 밝힐 있겠죠.


그리고 영화를 혼자 보러 왔다고 해서 이런 일을 당하는 정말 있을 없는 일이고, 너무 억울해요.

내돈내고 공공장소에 영화보러 가서 옆자리 앉은 남자를 경계해야 하나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오늘 화장도 안했구요. 평범한 니트에 가디건에 청바지, 운동화 신고 있었어요.

그사람 얼굴을 먼저 쳐다보지도 않았구요.


어쨌든, 저는 좀더 강하게 대처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즉시 스태프나 경찰에 신고하던지 했어야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혼자 있어서 해코지 당할까봐 걱정된 점도 있습니다.


'영화관 성추행'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간간히 결과가 나오네요.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길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글올리고 신고하고 할수 있는 만큼은 해보려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영화관에서(다른곳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소란을 목격하시면.. 가능하면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관심가져주시면 도움이 될거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66
3
태그
신규채널
[바로답해쥼]
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8.05.17 17:04
추천
1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 남자가 또,,,,,,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에덴 2018.05.18 21:58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저도 당했는데... 한참전에...몇년됐어요. 손위치가 진짜 애매해서 첨엔 뭐라 못하겠는데 점점 팔걸이 넘어와서 제 허벅지로.... "뭐하는게예요?" 화내면서 그남자손을 잡아서 쳐냈는데 씩 웃으면서 팝콘권하는데 소름 오소소... 일어나서 나가면 따라나올것같고... 참 개떡같은 기억인데 수법은 몇년이 지나도 동일하네요. 참고로 저 그때 혼자보러 나간거라 박시한 멜빵바지에 안경끼고 화장도 안하고나갔음. 걍 여자면좋은 변태들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5.18 07:21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영화관성추행법 유명함 인터넷 예매자리보면 혼자예매된데 본다음 그옆자리 일부러 예매해서 그렇게 성추행하는거 보통 남자들은 혼자영화안보는데 여자들은 혼자 잘보는 사람많아서 그런식으로 예매하고 나 여자랑 영화봄 이런식으로 하는거 더러운것들 그런쪽으로는 빡대갈도 개잘돌아간다니까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5.17 23:13
추천
5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요즘같은 더위에 핫팩이요?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18.05.17 23:12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전에 친구랑 극장에서 영화 보는데 오타구 같은넘이 옆에 앉더니 한참 잘보고 있는데 허벅지 만짐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 열받아서 그색히 허벅지 주먹으로 침 오타구 도망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8.05.17 17:04
추천
1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 남자가 또,,,,,,
답글 0 답글쓰기
멍멍 2018.05.17 10:36
추천
5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샹노무시키네 면상에 콜라를 붜버렸어야지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18.05.17 09:04
추천
3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3% 아쉽네 조금만 더 연습하고 오세요 ㅋ
답글 0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