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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리 알바 후기

dlasnns (판) 2018.06.08 01:06 조회528
톡톡 알바 경험담 꼭봐주세요
얼마전 관공서 서류 정리 관련 알바를 했습니다.

아침에 지역 기관으로 출발, 알바 2, 직원 두 명 만나 서로 인사하고

사무실로 올라가 업무 설명들은 후 본격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들어보니 서류를 각 각 분류하고 체크해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거고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는게 조금 갑갑한거 빼곤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겁나다, 이렇게 저렇게 하시구요 쉽죠? 쉬면서 하세요 등 친절하다 싶었습니다.

첨이라 일처리 양이나 속도가 가늠이 안되서 '저 맞게 하고 있는지, 혹시 더 빨리 해야 되는지' 물어봤어요
-직원B : 아유 괜찮아요 급하게 하는 것 보다 천천히 꼼꼼히 하는게 낫죠^^
-나 :아 네 그런가요~(안심)
-직원A : 그거야 모르지.
-나+직원B: (응???) -.-;;;;;;

뭐지? 싶지만 넘어가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대2라 알바 한명 당 직원 한 명씩 붙어 설명하고 질문하고 하는 간단한 업무 분장이 됐고 저는 직원A와 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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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 끝나고 보니 느낀점들

이번 케이스가 다른 때보다 더 복잡하다곤 하는데 일처리가 다소 비효율적인게 보여요. 어려운게 아닌데 두서없달까 자기들도 머리아파하면서도 그까이꺼 이런식. 보여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특히, 직원A

이분은 뭐랄까 자기는 굉장히 까다롭고 중요한 업무를 굉장히 꼼꼼하고 정확하고 원리원칙 지켜가며 확실히 처리한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중독된 사람이었어요

설명해줄 때 아주 으스대면서 나니까 이렇게 알려준다. 너 이런거 모르지? 무시가 가득가득한 눈빛들을 뿜어내면서 말을 해요 . 나중에 알고 보면 진짜 별거아니더만.

이렇게 말하다, 저렇게 말하다 하길래 내가 저번에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나 하면 '뭐요?'이렇게 나와서 드럽고 치사해서, 제가 그냥 어찌저찌 알아서 하겠다고 말을 끝내면 마치 자기가 이긴것 마냥 아주 의기양양해 함.

나한덴 엄청 꼼꼼한 사람처럼 꼭 그렇게 해놔야 된다면서 본인은 정작 그렇게 처리하지 않아요 자기가 해놓고 기억도 못해 + 자기 틀린거 맞는데 아닌 척 뻔뻔하게 발뺌 + 두번 일하게 만들어 놓고도 모르쇠. 환장할 노릇

제가 뭔가 실수를 하면 굉장히 큰 실수마냥 심각한 분위기 잡으면서 심각하게 말하기. 대역 죄인이나 된 듯이 몰아가기. 나중 알고보면 별거 아닌 거. 지나 좀 잘하지

뭔 설명을 하길래 제가 똑같이 이러 이런 말씀이죠? 하고 확인 하면
'아니 아니, 어쩌고.. ' 해서
제가 또 '그러니까 이런 말인 거죠?' 제차 물었는데
또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엄청 짜증을 짜증을 내고 휙 가요.
내말이나 그말이나 똑같은 내용, 똑같은 말인데도 제가 한 말은 다 아니래요.
생각해 보니까 어차피 그때 제가 뭔말을 해도 들을 생각도 없었던 거에요. 작정하고 저러는거 같아요

일 하다보면 원칙과 다른 경우가 있어요. 가이드 라인이 그렇다는 거지 예외없는 규칙 없죠 사사로운 모든 케이스마다 업무지침이 있는 직장없을껄요. 직원B가 어쩔 수 없다고, 불가능이라고 하는데도 그래도 원래대로 해야될껀데, 해야 될껀데 이러고만 있어요. 대안이 있으면 자기가 처리해 보든가. 대안도 없으면서 그놈의 원칙타령. 자기는 항상 꼼꼼하고 원칙주의자은 척 어필하기.

중식제공 조건이라 때 되면 점심메뉴를 계속 계속 물어봐요. 알바생들이 거주민이 아닌데 그 동네 식당 메뉴 사정을 어찌 알겠어요. 알바생 둘이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이렇게 대답했더니 '그놈의 아무거나 쯧쯧 '거리면서 비아냥대더라고요. 말한다고 다 사줄것도 아니면서. 지출 권한도 없는 알바생들한테 자꾸 묻길래 나중엔 귀찮아서 아무거나 대충 대충 말했어요.



둘째날 부터 언제 끝나나 이 생각뿐. 마지막날이 제일 컨디션좋고 일도 제일 잘됬어요

어디에도 있고 어느 시대에나 있는 그렇고 그런 인간 군상들 직장생활할때 지긋지긋할만큼 겪은줄 알았는데 아직도 적응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상! 사람만 잘 만나면 개꿀 알바 후기 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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