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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거짓말 하는 남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요?

가나다 (판) 2018.07.11 21:13 조회2,902
톡톡 지금은 연애중 꼭조언부탁
본론부터 말하면 남자친구의 거짓말로 인해 주말에 다툼이 있었고 지금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 상태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5년 조금 넘었습니다.26살 동갑이고 내후년 봄 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견례는 아직 안 했지만 양가 부모님들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시구요.

그만큼 저만 바라봐주고 착실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거짓말이 들킨건 작년 여름쯤이었어요.

어느 날 장난으로 제가 '카톡 좀 보여줘봐~' 가 사건의 발단이었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

어릴때부터 이쁜 동생과 비교당하며 자란탓인지 남자친구가 이쁜여자를 보면 질투가 나고 언제든지라도 저를 떠나버릴거 같아 많이 불안해했어요.

남자친구는 그런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 준 고마운 사람이구요.

어쨌든 그날도 장난처럼 '누구랑 연락해~ 여자랑 연락하는거 아니야?' 라며 카톡을 보려고 하는데 흠칫 피하더라구요.

예전같으면 별거 없다고 웃으며 카톡내용을 보여주던 사람인데 끝까지 안보여주려고 하는겁니다..

그런 모습에 제가 당황해하니까 남자친구가 난처해하더니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 말이 사실 며칠전에 친구들이랑 밤새서 놀았다고.. 근데 너는 야간일 하고 있으니까 미안해서 말 못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평소에는 친구들 만난다 하면 무조건 저한테 말하던 사람이었고
친구들이랑 놀면 제가 걱정하는걸 아니까 지금은 노래방이다 피씨방이다 이런식으로 꼬박꼬박 연락해줬어요.

카톡기록을 확인해보니 그날밤 저한테는 밤새서 공부하고 있는중이라고 거짓말을 했더군요..

그 당시에는 저한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나서 미처 생각을 못 했는데

진짜 미안하다는 이유로 말을 안 한걸까, 그 날 밤에 혹시라도 그 자리에 여자가 있어서, 여자랑 놀아서 말 안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지나가고.. 남자친구는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연애초반에는 게임을 하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 되서 갈등도 많았습니다.

서로 타협을 본게 남자친구가 게임을 하고 있을 때는 연락이 잘 안되니까

적어도 게임하기 전에는 나한테 연락을 해달라 이렇게 약속을 했고

남자친구는 그 약속을 꼬박꼬박 잘 지켜줬습니다.

몇달전부터는 그런 남자친구를 이해해보려고

남자친구한테 부탁해서 게임도 배우고 종종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사건 당일, 남자친구와 카페에서 남자친구 노트북을 보며 같이 놀고 있다가 게임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전날 남자친구가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이 있는겁니다.

그전날 게임한다는 연락이 없었는데 왜 나한테 말을 안 했냐 묻자

'게임을 한게 아니고 사이트에 접속만 한거다.

나 어제 늦게까지 공부했던거 알지 않냐.

나 요즘 바쁜거 알면서 내가 게임할 시간이 어딨어. 안 그래?'

라고 이쁘게 말하면서 저를 달래주는 거에요.

그 말에 의심이 싹 사라졌어요. 그만큼 평소에 믿음을 많이 주려고 했던 사람이라

거짓말이 아닐거라고 제가 너무 굳게 믿고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같이 게임활동 기록을 보게 됐는데 전날 게임한 기록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순간 남자친구는 엄청 당황해하더니 또 솔직하게 말하겠대요..

사실 자기의 친구가 같이 게임하자고 데려온 여자가 2명있는데 그래서 총 4명이서 게임을 했다.

작년 겨울부터 알게 된 사이고 니가 걱정할거 같아서 말을 안 했다.

근데 난 이 여자들이랑 아무 사이도 아니고 게임만 했다.

어제밤에도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해서 몇판한거다.

이러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게임을 해도 남자랑 절대 못 하게 하고 남사친 있는것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이 저런 거짓말을 했구요..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왔는데 저 여자한테 감정이 생겼을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 여자 카톡 프사도 보니 무슨 모델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엄청 이쁘더라구요..

화가 나서 남자친구 게임 메신저 대화창도 다 열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또 새로운 여자가 나오더라구요.. 

이 여자는 작년 여름부터 같이 게임하면서 반년동안 연락한 여자랍니다.

작년 여름이면 그때도 거짓말이 들켜서 반성하겠다고 말했던 시기인데 말이에요.

우연히 게임에서 만났다는데 여자라서 호기심이 생겼고

(저희 둘다 서로가 첫 연애상대라 남자친구는 저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게임하는데 들리는 목소리가 남자보다는 여자목소리가 듣기에 더 좋다는 이유로 연락을 했답니다.

대화 내용 보니까 맨날 자기가 먼저 연락하고 일상 얘기 들어주고.. 마치 저희 처음 썸탈 때 대화내용을 보는거 같았어요..

남자친구 말이 이제 이 여자랑은 연락도 끊켰고

자기도 처음에만 호기심이 조금 있었을 뿐이지 지금은 아무런 감정도 없다. 라고 말합니다...


저는 5년을 넘게 만나왔지만.. 남자친구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도 안날정도로

군대 기다리는 동안에도 눈 한번 돌린 적이 없어요.

그만큼 남자친구를 많이 믿고 사랑했는데

제 사랑방식이 잘못된건지 무엇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된건지 배신감이 너무 큽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남자친구는 그때 본인이 어리석었지만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 여자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다. 라고 말합니다.


근데 저는 이번일로 자존감이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배신감에 너무 힘이 듭니다.


아직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데 저는 앞으로 사사건건 거짓말을 하는지 의심할거고 

그럼 결국엔 서로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될 거 같아서

이 사람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여기서 끝을 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만큼 이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괴로워요..
5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도 아니고 결혼해서 함께 할 미래를 너무 많이 꿈꿔왔어요..



흔한 다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첫 연애, 첫 남자친구인 만큼 제게는 너무 힘든 문제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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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018.07.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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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봐도 널 등신으로 아는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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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실수는없다 2018.07.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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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거짓말 들어가면서 2년간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끝까지 거짓말로 헤어질지경까지 만들더군요.. 헤어지고 나면 남는건 경험뿐이에요 추억도 많았지만 아픈기억때문에 다음 연애땐 거짓말을 이성에 관하여나 내가 싫다고 한 것에 대하여 한다면 가차없이 헤어질 생각이에요.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한번 봐주고 나서 또 한다면 그건 고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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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ㄴㅈㅅ 2018.07.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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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생각해 보세요 거짓말 한거 알게 되셨잖아요?? 남친분께서 지금까지 글쓰니님께 했던말들 앞으로 할말들 믿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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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인가 2018.07.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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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려운건아는데 나는 단칼에 끊어냈다. 연애에선 본인의 신념이 무조건 필요한거야. 난 남자 거짓말 내뒤에서 기만. 약속어기는건 절대안된다는 신념은 지켜야된다고 생각하고 끊어냈어. 그건 너를 지켜야되는거야. 니가 너를 안지키면 누가지켜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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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1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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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한 번 깨진 신뢰는 되돌릴 수 없어요.. 아마 쓰니님 시도때도없이 계속 생각나고 혼자 화나고 분노삭히고 실망했다 서운했다 힘드실것같아요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분께 하소연하며 풀어질수도 있겠지만 남자입장에선 이미 끝난일인데 왜 들먹이냔 식으로 나올수도있고 쓰니님도 몇번하소연하다보면 눈치보여서 견디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저는 전 여친 흔적이 끊임없이 나와서 너무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무뎌져서 괜찮은상태에요ㅋㅋ 근데 아마 사귀고있는 도중 여자와 연락했다? 그럼 솔직히 전 전처럼 지내기 힘들것같네요 아직결혼도 안했는데도 그러는데, 결혼 후에 그러는건 감당할수있겠어요? 그때되면 되돌리기 힘드실거에요. 첫연애라 미련많고 이 남자 없으면 안될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세상은 넓고 인연은 많아요 아직 창창할 나인데 마음껏 연애해보시고 좋은사람 많이만나셨으면 하네요 나를 힘들게 하는사람은 나를 사랑하지않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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