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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사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토깽쓰 (판) 2018.07.12 09:11 조회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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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이직 준비중인 취준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를 사랑하는건지 아니면 동정하고 연민하는 마음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버님이 몇년전 돌아가셨고, 사귀는동안 감정이 메말라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돌아가시고 나서 어지간한 일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요즘 남자친구 어머님이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권고사직을 받으셨다고 해서

악재에 악재가 겹친 상황입니다.

 

3년동안 솔직히 말하면 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좋아서 따라다녔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마냥 뭣도 모르는 애처럼 행동할 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알아요 '

속물인거.. 근데 잘 모르겠어요 말로는 이직 준비중이라고 하지만

맨날 게임만하고 이력서를 넣는건지 마는건지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엊그저께 같이 저녁을 먹는데 힘들다며 소주한잔 마시겠다고 하는데

밥먹으면서 한숨을 몇번 쉬는지.. 너무 듣기 싫어서 밥먹고 집에가는 차 안에서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안타깝긴 하죠.. 이 사람 제가 회사 그만두라고 (비전이 없어서, 전공과 관련 없는 업무) 하고

제가 사는 지역으로 내려와서 새 인생 다시 시작하려고 방도 얻어 살고 있는데 ..

저도 짧지만 두달동안 어머님 대신해서 반찬 챙겨주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거든요..

 

이제....  이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동정, 연민하는 마음인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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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8.07.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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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렸어요 그래서. 사람이 사랑으로만 먹고사는것도 1,2년이지. 어떻게 매번 기다리기만하고 퍼줍니까. 저도 그런 백수새끼 끼고있다가 내가 진짜 이 젊은 나이에 부모님한테도 안하는 수발을 왜 들어줘야하나 싶어서 정신차리고 관뒀어요. 솔직히 중간중간 정말 많이 헤어졌지만 제가 멍청하게도 흔들려서 다시 만났죠. 근데 마지막엔 진짜 정 다 떨어지더라고요. 밥 하나 먹을때마다 싼것만 먹으니 제가 '나도 이런 날엔 빕스가고싶다'라고 했더니 한숨 푹 쉬면서 숟가락 내려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한숨 푹푹...ㅈ랄 진짜 그땐 왜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지 내 주둥이 치고싶었어요. 오히려 내가 숟가락 놓고 일어나서 나갔어야했는데 ㅡㅡ

쓰니 그거 오기예요. 그냥 정때문에 못헤어지는거예요. 쓰니도 속물인거 아니에요. 그냥 평범하게 연애하고싶은게 죄는 아니잖아요. 누가 대기업 들어가서 연봉 억 소리나게 받으면서 차주고 명품백 사주라는것도 아니고 일반 사원들 버는것만큼 벌어서 적금하고 가끔 기념일에 와인도 한 잔 마셔보고 서로 퇴근하고 만나서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공유하고 가끔 힘들면 기대고 재밌는 일 있으면 웃으며 말해주고...그런게 속물은 아니잖아요. 지극히 평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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