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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뒷바라지 다 하는게 정상인가요?

(판) 2018.07.12 13:16 조회38
톡톡 묻고 답하기 꼭조언좀요
제가 항상 판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 남겨봐요. 처음 써보는거라 이상할 수도 있는데 이해좀 부탁드리고요..ㅠㅠ 욕보다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단 고등학교 2학년 입니다. 제 동생은 고1이고요. 
어머니가 해외에 계셔서 집안일을 할 사람이 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안해본 집안일이 없습니다. 설거지 빨래는 기본으로 하고 모든 집안 청소나 장봐오기나 그런건 모두 제가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동생이 저를 뭐 하인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 심부름을 시키는 건 기본이고요. 집안일 하라고 하면 절대 안합니다. 

뭐 이거까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엄마가 항상 저한테 동생 방청소를 하라던가 동생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달라던가 동생 옷을 사달라거나 간식거리좀 사라던가 그런 식으로 동생이 해야 할 일들을 저한테 다 떠맡깁니다. 

일단 동생은 자사고에 다니고 있고 저는 특목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수행시즌때면 전시회라던가 수행이라던가 공모전에 공부까지 엄청 빠듯하구요. 
심지어 학교까지 거리가 1시간이라 왕복을 하면 2시간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집안일은 제몫입니다. 10시가 넘어서 와도 동생은 더 늦게 오니까 너가 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구요. 
동생이 게임하면서 쉴 때는 집안일 하라고 한마디도 안하는데 제가 쉬고있으면 쉬는데 집안일좀 해라 라는 식입니다. 

제가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집안일 청소 10분, 설거지 10분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한번은 진짜 시험끝나고 3주만에 쉰다. 내가 쉬는게 꼴불견이냐고 했더니 꼴불견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쉬우면 동생을 시키는 게 맞지 않나요? 참고로 동생은 남자고 저는 여자입니다. 
어렸을 적엔 또 제가 동생보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무거운 짐같은 걸 다 제가 나르다보니 아직도 저를 많이 시키세요. 이젠 동생이 저보다 키도 크고 힘도 쎈데 아직도 자기가 더 약하니까 누나가 다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친척들을 만나도 만날 때마다 네가 누나니까 엄마 대신해서 집안일을 다 해야된다, 동생을 네가 잘 챙겨라 이런 식으로 말하시는데 또 공부는 열심히 하라고 하십니다. 

한살차이밖에 안나는데 동생은 엄청 왕자처럼 편안히 모시고 저는 계속 구르는 게 정상인가요? 저번엔 설거지를 너무 많이 해서 주부습진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집안일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항상 손이 엉망이에요. 저도 고등학생이고 한참 외모에 관심도 많을 나이인데 집안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항상 저한테 동생 뒷바라지 시키는 부모님이나 그게 당연한줄 아는 동생이나 그게 정상인가요? 꼭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이젠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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