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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20대후반,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판) 2018.07.16 15:23 조회84,045
톡톡 회사생활 댓글부탁해
진짜! 깜짝 놀랐어요!!!
며칠 지나고 내가 쓴 글 눌렀는데 댓글이 100개 넘게 달려 있어서 잘못된 건 줄 알았어요. 또 이렇게 공감 가득 진심 가득 담은 댓글들이 달린 것에 두번 놀랐구요. 정말 고마워요 다들.

저랑 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건데, 그런 성향이라면 이런 싱거운 글에 굳이 댓글 남길 이유도 없었을텐데 이렇게 다들 저한테 진심의 위로들을 남겨주셨어요. 정말 힘이 되고 기뻐요! 전 제 스스로가 우울함을 항상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여태 살아오고 있었어요. 그걸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게 저 같은 사람이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첫번째 인 것 같긴 해요. 글은 지우지 않고 지칠때 쯤 찾아와서 댓글들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날 정말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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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에요.. 직장생활 한지는 2년차에요
그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남들하고 똑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연애도 하고 있구요 출퇴근하고 그 시간 안에서도 시시콜콜한 웃음거리도 물론 있고...

근데 왜 이렇게 행복하지가 않은 것 같죠?
20대 초반에는 저 나름대로도 발랄한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안그래요. 남들이 다 차분하다고 하고, 무뚝뚝하다고 하고, 생각해보니까 제가 남들한테 관심이 아예 없더라고요.

회사에서도 저쪽에서 뭔가로 꺄르르 하면서 떠들고 있는데 진짜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고 제 시간만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상대쪽에선 제가 겉돈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리생활 자체가 힘든 성격인데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들한테 어두운 기운을 주고싶지 않은데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또 걱정은 들어요.. 웃기죠 참

남자친구랑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이것도 또 20대 초반의 연애때 마음가짐과 다르게, 결혼으로 이어질거란 생각도 잘 안들고요 그냥 지금 좋으니 충실하고 있어요.

점점 무정한, 냉혈한이 되어가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 겁나요. 눈물도 그렇게 많았었는데 최근에 언제 운지 기억도 잘 안나요. 진짜.. 무슨 말이든 듣고싶어요.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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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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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SS 2018.07.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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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30대 되면 더할텐데...
전 20대때는 그렇게 하고싶은게 많았는데 30대되니 다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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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31여 2018.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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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것도 아니고, 글쓴이만 그런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주변에 나 정말 너무 행복하다 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는 거 같애요,,, 그냥 하루하루 별 일 없이, 불행할 것 없이 사는 것이 어쩌면 진짜 행복인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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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hj 2018.07.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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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읽는데 다들 내용이 진솔하구 좋네요 글쓴이가 잘 읽어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듯... 어줍잖은 친구가 해주는 조언보다 훨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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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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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지만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보단 불행의 요소가 더 많은것 같아요. 작은 고민거리부터 큰 걱정거리, 가족 환경적인 문제까지요 매일 불행의 이유를 찾기보단 찰나의 인생 왔다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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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총각 2018.12.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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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빠한테 시집오면 다해결되지 오빠한테 시집와요 스킨쉽잘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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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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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날 보면서 느낌 내 성격 많이 변했구나.. 예전엔 진짜 활발하고 진짜 재밌게 다녔던것 같은데 성격 많이 변해서 차분해짐 ㄹㅇ 조용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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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2018.08.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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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도 별로 가고싶지않아요...
어떡하죠 회사도 그만두고 싶고 공부도 하기싫고 결혼도 애도 낳기싫고
집에만 있고싶고 또 늙으면 어찌 살까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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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ㄹㅇㅁ 2018.08.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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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래요, 누굴 만나기도 뭘 하기도 싫고 그냥 쉬는날엔 집에만 박혀 빨래하고 청소하고 쉬고, 뭘 배우고픈 마음도 뭘 배울 시간도 녹록치가 않네요. 그냥 찌들어가는 삶 같아요 .꼴에 집은 있어야겠어서 대출받아 장만은 했는데 달달이 나가는 이자원금만해도 부담되고 누굴 만날 여유조차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젠 없네요.
30남
그나마 조금의 덕질이라 여기고 하는게 쇼핑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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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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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와..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ㅜㅜ 본문이랑 댓글 읽고 괜히 위로받고 갑니다..ㅜㅜ 전 28살, 직장3년차에 현재 남친도 있지만.. 뭐랄까.. 항상 존재했었던 목표가 사라지고 매번 쳇바퀴 도는 반복적인 삶을 사니까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사귐에 있어서도 예전같았으면 남친에게 올인하고 푹빠져서 나라는 사람을 지운채로 그 사람한테만 의지한채로 만났는데..20대 후반이 되니까 그것또한 뭔 의미가 있나.. 싶어서 모든 마음을 다 안 쏟으려고 벽을 쌓으면서 만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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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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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20대후반사람입니다. 직장도 3년차구요. 굉장히 웃기도 잘하고 정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혼자있는게 좋고 정을 주는 것 자체를 하지 않고 있어요. 정을 준들 무엇하리. 돌아오는 건 배신과 뒷담화 감정싸움들뿐. 그런것들을 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을 주지 않게 되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깊게 사귀려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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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ㄹ 2018.07.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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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쓴건가? 언제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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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 2018.07.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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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가면 2018.07.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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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20대후반인데 요즘 느끼는 제 감정이랑 똑같네요 누가 그러던데 나이 먹을수록 설레이는 일이 없어진다고 예전엔 먹는걸 그렇게 좋아해서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좋아서 신나고 설레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 맛있네~ 이런 저로 변해있더라고요.. 요즘 잠들기 전에 오늘 내가 몇번이나 웃었지? 웃긴 했었나?? 이러고 ㅎㅎ 그래서 요즘 저는 소소한 설레임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요즘은 책도 읽으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잃어버린 웃음과 눈물을 찾기도하고 ㅋㅋ 뭐 없나 싶어서 책을 읽기시작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글쓴이님도 소소한 설레임과 행복을 찾아보세요 행복이 뭐 별거 있나요 ㅎ 글에 너무 공감해서 댓글 하나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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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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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덕질하세여. 저도 그랬는데 덕질로 극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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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 2018.07.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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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큰 불행이나 어려움 없어서 그래요 힘든일 겪으면 감사함이 절로 생깁니다...몸 어디라도 가령 허리라도 한달 아퍼보면 안아픈것만 해도 감사라는 생각이 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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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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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돈 없고 모함 당해서 그 후로 항상 우울함 낙이 없네 제발 돈이라도 ㅠ 이사도 가고 여행도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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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기 2018.07.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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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남자인데 공감... 매일 직장-집 패턴 반복 ㅜㅜ 앞으로 몰두해야 할 일을 만들려고 노력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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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8.07.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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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그래요.......누구나......돈있어도 돈없어도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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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ㅅㄱㄷㅅ 2018.07.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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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해봤던 일상을 해보세요..패턴에 변화를 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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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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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1살인데요. 일찍 졸업해서 직장생활 10년차에요.
10년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면서 열심히 살아와서
돈모으고 대출좀껴서 내집마련했는데
20대때 열심히 일할때보다 더 힘들고 우울해요
가끔 너무 지치면 집산곳보고 힘을좀 얻어오는데 돌아오면 또 마찬가지로
우울해요. 그냥 너무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해야되나 ?
어제는 새벽3시까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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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8.07.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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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거 아닌가요; 행복이 뭐 멀리있나요 기준을 낮춰보세요. 전 님이 부럽네요.
전 연애도 안하고있고 친구도 지금 다 떨어져나가고 일하느라 늘 바쁘고 일.집.일.집 쉬는날도 알바하고 ㅋㅋ 이런 삶보단 님이 행복한거 아닌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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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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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이랑 이어질것같은 생각이 안들어요
오래 만났지만. 그냥 그저 그래요
오늘은 남친이 갈비뼈 쪽이 아프다고 하는데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한참 생각하다 대답을 못했어요.

정말 냉혈안이 되가는것같은?
진짜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아. 이상황에서는 걱정하는 말을 해야 정상이지?
이런느낌?

소확행이라고 하는데.. 소소한건 그냥 소소하지 행복으로 이어나가지 않더라구요.

눈물도 혼자 있을땐 안나는데 옆에 누가 있으면 가끔 왈칵 쏟아져서
난감합니다.
혼자 있을때 울고 싶은데.

요즘에는 어치파 죽을껀데 왜살지 하는 생각이.
확실히 죽는 방법을 알면 좋겠어요.
살아서 병신되는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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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8.07.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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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ㅎㅎ..
이제 앞으로는 소확행을 느끼는걸 좀 중요시해야하는 나이가 된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별로 큰 행복 없어요 ㅋㅋ
여행갔을때 와 즐겁다~ 좋다~ 하다가 회사오면 또 같아지고 그렇거든요.
저는 반년전쯤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것도 나름 활력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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