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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승무원 형님의 직업을 제가 비하했다고 하는데요

ㅇㅇㅇㅇ (판) 2018.09.15 14:16 조회104,451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결혼 준비중인 예비신부입니다.

주위에 이야기하긴 창피한 일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한뒤 시부모님은 만나뵙고 인사드렸고 결혼 허락 받았어요.

결혼 결정되고, 상련례 날짜 잡고, 양가 허락하에 결혼 준비하는 중에,

아주버님과 형님되시는 분이랑도 얼굴 보라고 식사자리에 초대받았어요.

 

예비시부모님 + 예비아주버님과 예비형님 + 예비신랑과 저, 이렇게 여섯명이 모였어요.

(이하로는 아주버님, 형님, 신랑이라고 쓸게요)

 

다들 저에게 친절하시고 잘해주셨는데 형님은 일부러 그러는지 눈을 안마주치더라구요.

어른들께서 질문을 하시고 대답을 하고 이런 과정에도

저 쪽은 한번도 안쳐다봐서.. 꼭 일부러 나를 안쳐다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님이 형님에게 "어떠니? 동서될 사람 인상이 아주 좋지?" 하고 물으시면

"네 어머님" 하고 어머님께만 대답하고 저는 안쳐다보는....

 

느낌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형님이 어머님 아버님께는 애살있게 잘하기에

성격은 좋지만, 낯을 좀 가리나보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 끝나고 나서

형님이 아주버님 통해서 신랑에게, 저에 대한 불만을 전달했어요.

마침 저랑 신랑 같이 있을때 전화가 와서 곁에서 다 들었어요.

신랑은 처음에는 묵묵히 듣다가 나중에는 형이랑 싸웠어요.

형제끼리 싸운게 시부모님 귀에도 들어가서 결혼전부터 좀 시끄러운 상황인데,

저는 형님의 불만이 이해가 안돼서요.

 

형님의 불만은 제가 형님의 직업을 비하했다는 것입니다.

형님은 승무원입니다.

 

저는 여행을 위한 적금을 따로 부어서

일년에 1~2번 짧게라도 해외여행을 다녀왔었어요.

제 급여가 적은 편이라 여행적금이라도 거창하게 많이 모으지는 못하고

저가항공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비행기 티켓값을 절약하고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몇시간 거리의 가까운 나라에 자유여행으로 며칠씩 다녀오는 정도에요.

 

이 이야기를 그때 식사자리에서 했어요.

시부모님도 여행을 좋아하시는 편이시라 

어디어디 다녀왔냐, 어떻게 다녀왔냐(자유나 패키지냐) 나는 어디어디가 좋더라 등의 말씀을 하셨고, 저는 딱 위에 적은 만큼의 이야기만 드렸어요.

 

그런데 거기서 형님이 저에게 화가 났다고 합니다.

'저가항공'이라는 표현을 형님 앞에서 쓴 것이 예의없다고 해요.

 

형님이 근무하는 항공사가 저가항공이라는 이유에서요.

'저가항공'이라는 말이 비하하는 뜻이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그냥 고유명사 정도로 생각했고, 형님의 항공사를 지칭한거도 아니었고, 대화중에 자연스레 나온 단어였는데...

형님과 아주버님의 주장은 '저비용항공사'나 'LCC'라고 해야지, '저가항공'이라고 부른것은

형님의 직업과 직장을 비하하는 의도라고 하네요.

 

거기까지는 이해할수있어요. 그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구나로 생각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또 다른 불만이 있었어요.

 

시부모님께서 저에게 직장생활은 할만하니 힘든거 없니 등등의 말씀을 하셨고

저는 아직 예비시부모님 만나는 자리가 어렵다 보니 면접보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대답을 했거든요.

저는 직업이 행정공무원이고, 9급으로 임용돼서 8급 단지 얼마 안됐어요.

아직 신규나 다름없고, 업무 모르는 것도 많고, 급여도 사기업 취직한 친구들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이라 아직은 내세울 것 없고,

열심히 일 배워서, 경력 쌓이고, 중년쯤 되면

그때쯤 되면 고생고생해서 공부해서 공무원된거 보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씀드렸어요.

 

시부모님은 겸손도 과하면 안된다, 좀 더 자신감을 가져라, 좋은 직업이다 하시며 저에게 격려를 많이 해주셨구요.

 

그런데 그게 제가 교묘하게 형님을 디스한거라고 합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아주버님과 싸운 뒤에 신랑이 저한테 알려준게

형님이 곧 아이 생기면 직장을 그만둘 예정이었다고 해요.

 

곧 그만둘 사람 앞에서, 자기 직업은 오래오래 할 수 있고, 나중 되면 더 잘될거라고

시부모님한테서 그런 칭찬 받으면서 형님이랑 비교되게 해서 뽐낸다고? 그렇게 오해를 했더라구요.

 

거기까지 듣고 예비신랑이

저가항공이 비하발언이라는 말도 어이없고,

00이는(내이름) 형수님 직장 그만둘 거라는건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비교고 무슨 뽐을 내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좀 그만하라고, 그걸 전하는 형도 이상하다고 막 화를 냈는데

아주버님도 물러서지 않고 엄청 화내더라구요.

 

시집도 오기전에 이런 분란 만드는거 보니

사람 잘 들어와야되는데, 사람 잘못 들어오는것 같다구요.

 

그 말 듣고 저는 충격 받았고,

신랑은 형이랑 형수는 우리 결혼식 오지마라고 소리지르고 전화끊었어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그대로 시부모님께 전화드려서

형과 형수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혹시 뭔소리 들어도 이간질에 넘어가지마라

그런 식으로 말씀드렸고, 시부모님 엄청 놀라신 상황이에요.

 

나중에 아주버님 부부랑 우리 이렇게 넷이 다 불러서

이야기 좀 하고 싶다고 하셨대요.

 

지난 1년 알콩달콩 한번 싸운적도 없이 너무 잘해주기만 한 예비신랑에

마냥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예비시부모님에

상견례 날짜도 잡혀있고, 예식장 보러 다니며 행복에 젖어있던 때인데

웬 아닌밤중에 홍두깨식으로 형님과 아주버님이 난리를 치니

정신이 멍합니다.

 

어떻게든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해보려해도

처음 만나는 자리부터 하나하나 다 오해하고 불만인 형님과

그걸 고스란히 전하면서 저에게 사람 잘못들어오니마니 하는 아주버님....

 

현명하신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를 하실지 알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조언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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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908908 2018.09.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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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을 저가항공이라하지 메이저항공사라하냐 무슨개소리야
저가항공맞잖아

살다보면 이런거 많음 보험회사 다니는 새끼들은 왜자꾸 금융회사 다닌다고 개소리하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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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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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비신랑 형이나 형수나 또라이 같은데요.둘다 자격지심이 있어보이네요.그냥 무시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 둘한테 휘둘리지 않도록 되도록 안 보고 사는수 밖에 없겠네요.님 예비시부모님도 큰아들 부부 때문에 피곤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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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INC기술직 2018.09.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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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항공종사자들은 알겠지만 보통 LCC대상으로 취업준비할때 면접때 저가항공사라는 단어는 멀리하라고 합니다. 그 표현은 기업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치게 되어 기술직이나 운항승무원들이나 알고있는 취업전략에 자주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 사실을 알거라고 생각하는건 상당히 완전체스러운 발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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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ㅇㅇ 2021.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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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진심 처음 들어본다. 무슨 동종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다들 저가항공이라고 별 뜻없이 쓰는 말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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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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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자격지심 꽉 찼으면 쪽팔리니까 티 안나게 잘 숨기고 있지, 저렇게 혼자 열폭하는 게 더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 건 줄 모르나봐요. 부러우면 그냥 조용히 있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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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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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그래도 옛날에 본 글 같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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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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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에 쓴 글인데 왜 지금 또 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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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10.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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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서로 사이 안좋은데 결혼하고 그러면 난리 날듯.... 힘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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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명 2018.09.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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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이라는 말을 경솔하게 사용했네요.
다음에는 좀더 쉽게 싸구려 항공이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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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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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반 사람들은 저가항공이라고 하지 LCC라고 하지 않으며 그 용어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예비 형님 될 분이 님이 부러워서 어떻게든 까 내릴려고 하는 심산 같은데 부창부수라고 부부가 똑같네요. 예비 형님이나 예비 아주버님이 현명한 사람이였다면 화를 내지 않고 저가항공이 아닌 LCC라고 잘 가르쳐 주었을 것이며 두 번째 공무원으로 자기를 폄하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 거에요. 승무원도 힘든 직업이고 날씬하고 예쁜데 왜 저렇게 자기 자신을 못 깍아 내려서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ㅡㅡ 님이 잘못한 거 없으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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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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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남친한테 헤어지자하세요. 이런취급 받았는데 내가 어떻게 그집 며느리가되서 형님이라는 여자랑 평생을 볼수 있겠냐고. 세상 억울하고 처연하게 얘기하시고 집으로 오세요. 당연히 잡겠죠? 니네집문제 해결하고 오라하세요.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벌써부터 형님 시집살이 하게 생겼으니 너를 보내주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그럼 지네집일 해결하고 오겠죠. 여우처럼 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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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18.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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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다른 사람은 모두 좋은데 딱 한사람만 (주로 형님) 문제가 있는 스타일로 글을 쓰는 스타일.
며칠 전에는 본인이 승무원이라고 했었는데.. ㅎㅎㅎ 글쓴이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좋아하는 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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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8.09.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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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새자작글쓰는 작가지망생들 그래도 영혼을 넣어서 쓰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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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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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주위에 승무원이 없는데 판한 사람들중에 승무원이거나 지인중에 승무원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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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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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친구도승무원이고 오히려 제가 여행계획짜면 저가항공으로알아봐 알아봐줄까 라고먼저말하는데 그게왜빈정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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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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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너 얼마전에 새언니 승무원이었던애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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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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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님이 저가항공사 다니는걸 알았다면 저가라는 단어대신 다른단어를 사용하거나 항공사 이름을 얘기하거나 하는 배려를 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형님쪽이 자격지심이 있는건지 모르니 함께 만날때는 말을 아끼는게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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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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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2018.09.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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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질그만하고 나가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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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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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목부터 예상은 했지만 자작충ㅋㅋㅋㅋ 애초에 저가랑 저비용이랑 같은 말인데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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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09.1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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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시작인거지 ㅋㅋ 명절에 말투하나 꼬투리잡아서 또.분란안들여자네 이미 형님이 잘못들어와있네 ㅋㅋ 신경쓰지말고 하던데로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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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너무해 2018.09.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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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넓은 아량으로 한번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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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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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무원 직업에대한 자격지심ㅎㅎ 자기직장에 대한 열등의식.. 마음이 못난이네요.. 질투로 남편 부추겨서 가정에 분란일으키는 여자. 큰며느리가 잘못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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