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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2)추가썰(군대) - 남잔데 남자들이 섹시하다고 함;

ㅇㅇ (판) 2018.10.10 02:16 조회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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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칭찬해주는 댓글들 다 감사. 이렇게 반응 좋을 줄 모름;

솔직히 좀 너무 과한 칭찬이 많아서 민망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

인증했는데 남자인거 못믿는 사람 있는 건 좀 당황스럽다 ㅋㅋㅋ

미필하고는 거리가 먼데.... 1급 받고 부대도 하필 특수부대로 갔는데 ㅋㅋ 이건 나중에 설명

추가 썰 풀어달라는 댓글이 꽤 있어서 몇개 더 적어볼까함.

일단 내 외모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말했듯이 아이돌/배우랑은 거리가 멈.

광대랑 눈썹뼈가 튀어나와서 얼굴선이 부드럽지 않고 울퉁불퉁함.

나같이 광대 튀어나온 아이돌은 본적이 없음.

친한 사람들 위해서 모델 해본적 있긴 있음.

근데 키가 176밖에 안돼서 전문모델은 무리. 하고싶은 마음도 없음.

원글에도 썻지만 몸은 좋은편. 근육 있는데 평소엔 티 잘 안나고 벗은거 본 사람들은 좀 놀라더라.

아 그리고 중요한 거 한가지. 나는 군대때까지 피부가 매우 안 좋았음.

중학교때부터 전교에서 여드름 제일 더럽게 많이 난 사람이었고, 그래서 중학교때는 오히려 못생겼단 말을 훨씬 많이 들었던 것 같음.

피부만 좋으면 잘생겼을 거란 말 들어보긴 했지만 아무튼 피부가 정말 최악이어서 콤플렉스 심했음.

근데 유학가고 나서는 피부 안 좋아도 외국애들한테 반응이 좋았던건 좀 의문.

군대가고나서 여드름이 점점 줄더니 전역할때쯤 다 없어짐. 지금은 흉터가 좀 남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 피부 좋다는 소리도 듣는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얼굴에 뭔짓했냐고 엄청 놀라더라.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몇가지 썰 더 풀어봄. 이번엔 조금 더 디테일해질듯.



- 형의 커밍아웃

친형얘기 아님. 이건 나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처음 나를 ㄱㅇ라는 개념에 눈 뜨게 해준 사건. 캐나다 시골에서 고등학교 다닐때 캐나다 가정에서 홈스테이했음. 내가 거기 살기 시작한지 3달째였던 크리스마스 전전날 그집 아들(나한테는 host brother)이 커밍아웃함 (난 몰랐음). 이집이 보수적인 기독교집안이라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자기가 자발적으로 말한 건 아니고 ㄱㅇ인걸 걸린 계기가 있음. 며칠 집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의아했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아줌마가 나 앉혀놓고 자기 아들 커밍아웃했다고 울면서 말해줌.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것때문에 불편하면 집 옮겨도 된다고 그럼(내 바로 옆방이었음). 

그때 처음으로 내 주변에서 동성애자를 접해봐서 충격이 좀 컸음. 근데 뭐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있겠다고 그랬고 그 집에서 결국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삼.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ㅈㄴ 침울한 분위기에서 선물 까던 기억.. ㅋㅋㅋㅋㅋ 이 형은 얼마 후에 독립해서 나가서 어차피 자주 보지도 못함. 또 다른 한국친구도 홈스테이 형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커밍아웃 한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 ㄱㅇ 사이트 검색한거 봤다고 나한테 말해줌. 이렇게 가까이에서 ㄱㅇ에 노출된 게 해외 유학가서 받은 첫 컬쳐쇼크 중 하나였음.



- 찜질방

이건 거의 범죄 대상 될 뻔했던... 썩 유쾌하지 않았던 경험임. 고딩 캐나다에서 나오고 미국 대학 합격했기때문에 비자를 받아야 했음. 근데 집이 지방이라 미국대사관 인터뷰하기 하루 전날 서울 올라가 광화문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음. 자려고 수면실에 들어갔는데 잠들때만 해도 내 주변에 아무도 없었음. 몇시간이 지났나 살짝 깼는데 내 옆에 누가 와서 자고 있었음. 다시 자는데 이사람이 내쪽으로 돌아누우면서 팔다리를 내 위로 턱 올려서 살짝 깼는데 뒤척이니까 바로 치움. 그러다 또 깼는데 내 뒤로 붙어서 다리가 올라와있음. 그 다음 순간 내찜복 바지 안으로 손이 파고들어옴. 식겁해서 몸 일으키니까 스르륵 다시 돌아눕더니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쿨쿨거림. ㅅㅂ 얼굴 보니까 콧수염 턱수염나고 30대쯤 되보였음. 내가 계속 쳐다봤는데 ㅈㄴ 자는척함. ㅈ같아서 수면실 나와서 조명 환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자고 대사관 인터뷰감. 한참 후에(최근) 우연히 알게 된 게 그 찜질방이 그런 일이 비일비재한 곳이었음-_-



- 군대

군대 이야기 안 믿는 남자들이 좀 있는 것 같던데, 이부분은 주작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은 읽을 필요 없음. 어떻게 하면 군필을 믿으려나... 일단 강원도 인제 홍천 쪽에 있는 부대에 있었음. 논산에서 차출당함. 특수한 부대라서 밝히기는 껄끄러운데, 2주에 1번꼴로 훈련하는 ㅈㄴ 힘든 부대였다. 사단 소속 아니고 육군참모총장 직속인데 작아서 연대급도 못되고 "단" 속에 우리 대대 하나가 속해있었음. 단장은 원스타. 난 그 중 x중대 3소대 2분대였고 특기번호는 1111 소총수였음. 부대구성도 특이해서 7개중대였고 ,다른데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특수중대 3개 뺀 대대 전체가 다 소총수였던걸로 알고있음. 행정병 계원도 모조리 다. 보직 자체는 소총수인데 그 중에 특기 분류가 따로 되서 분대마다 분대장 부분대장 소총수 기관총사수부사수... 이렇게 나눠지는데 이것도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다들 몇가지 무기 사용할 줄 암. 다른 부대랑 다르게 일반 병이 아닌 부사관급이 항상 분대장이었음. 나처럼 유학생, 아니면 서울소재 좋은 대학 출신 "엘리트" 중 신체급수1급 및 훈련소 체력검정 특급인 몇몇이랑 신체능력치 쩌는 체육과, 경호과, 그리고 조폭출신이 한데 뽑혀 온 부대였음. 이런놈들 체력 따라가느라 나같은 부류는 초반에 고생 엄청하고 부대분위기도 살벌함. 유격이나 혹한기 훈련 안 하고 우리만 하는 훈련 따로 함. 고생 많이 하는 만큼 포상휴가도 많아서 한두달에 한번꼴로 4박5일 휴가나감. 뭘 더 말할까? 육군도수체조? ㅋㅋㅋ 이것도 미필이면 아마 모를텐데. 이정도면 할만큼 했다고 본다.. 그러고보니 군대도 하필 이런데로 가고.. 스펙타클하다 참.


군대썰 1 – 보충대

이건 그냥 군필 인증하는 에피소드로 추가함. 논산에서 훈련기간 마치고 자대 배치받는 과정에서 강원도에 있는 보충대에서 이틀인가 대기함. 군필 아니면 이렇게 자세히모름. 인증됐나 ? 아무튼 여기는 그냥 거쳐가는 곳인데 신병이라서 다들 주눅 잔뜩 들어서 교관 말 잘 들음. 교관들도 키 ㅈㄴ 크고 포스있음. 개인행동 하면 안 되는데 나는 약간 마이웨이 성격이라서 일과시간중에 단독으로 샤워장 가서 샤워함. 다 씻고 나와서 물기 닦고 있는데 교관 하나가 들어옴. 당황해서 벌거벗은 채로 얼어서 속으로 ㅈ됐다.. 그러고 있는데 교관도 얼어서 그 순간 내 벗은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는거임. 그리고 얼굴이 시뻘개져서 지금 뭐하냐고 그럼. 내가 샤워했다고 그러니까 빨리 옷입고 들어가라고 그러고 나가버림. ㅈ된줄알았는데 아무일없었고 간단한 해프닝이었음. 별건 아닌데 그때 교관이 나보다 더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군대썰2 – 나를 싫어하다가 좋아하게 된 M

자대배치받고 내가 2생활관이었는데 5생활관 상병 M이 집안이 어려웠고 그에 따른 자격지심이 굉장히 심했던 것 같음. M이 내가 유학생이라는 거 알고나서 자기 생활관 불러서 아버지 직업, 한달 수입 이런거 물어보면서 물어보면서 갈구기 시작.. 5생에도 유학생이 있었는데 걔랑 대화 시켜서 무슨 말 할 때마다 트집잡음. 우리 아버지 한달에 천 정도는 버시는 것 같다고 하니까(잘모름) ㅈㄴ 욕하면서 같은 유학생인 얘는 아버지 2백번다고 그러면서 갈굼. 근데 한달 2백벌면서 미국유학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임 -_- 그래서 내가 너무 의아해서 그 유학생한테 아버지 혼자 2백 버는데 유학을 어떻게 가냐고 진지하게 물어봄.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얘는 M이 열등감 쩌는거 아니까 일부러 거짓말한거였음. 근데 그러니까 M이 “한달에 2백가지고 어떻게 유학을 갑니까?” 내말을 따라하면서 ㅈㄹ하는거임. 나도 멍청했지. 진짜 나를 증오하는 듯했음. 아무튼 처음부터 사이코한테 잘못 찍혀서 스트레스받았음.

이후로도 계속 자기 생활관으로 자주 불렀음. ㅈㄴ ㅈ같아도 표정관리하면서 웃었는데 이ㅅㄲ 눈웃음 친다고 ㅈㄹ함. 근데 M 태도가 점점 달라졌음. 갈구는건 계속 하는데 웃음기 띠고 처음과는 다르게 호의적으로 장난스럽게 대하기 시작함. 처음보고 몇주 지났으려나 그때부턴 나를 엔돌핀이라고 부르기 시작. 복도나 세면장 어디서나 날 보면 항상 엔돌핀~ 이러고 M이 전역할때까지 나는 엔돌핀이 됐음. 그리고 이젠 나를 자기 생활관에 부르고 눈웃음 지으라고 시키기 시작함 -_- ㅅㅂ 이게 말이여 방구여.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눈에 힘주고 억지로 표정 지으니까 제대로 하라고 갈굼. 그래서 활짝 웃으면 ㅈㄴ 좋아함. 이게 이 ㅅㄲ 전역할때까지 이어짐... 말년병장때는 이제 나 데리고 중대 돌아다니면서 나랑 결혼할거라고 그러고 다님. 자기가 신부고 내가 신랑이라면서. 지금 생각해도 도대체 뭐였는지 이해는 안 되는데 아무튼 확실한건 내 배경 보고 처음엔 ㅈㄴ 적대적이었다가 나중엔 나를 ㅈㄴ 좋아함. 근데 그렇다고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딱히 ㄱㅇ같지는 않았음.



군대썰3 – 잘생긴 시골남 S

내가 처음 들어갔을 때 S는 옆에 3생활관 일병 최고참이었음 (우리는 일선이라고 부름). 전라도 사투리 걸쭉하게 하고 축구 ㅈㄴ 잘하는데 딱봐도 잘생긴 얼굴. 진짜 성격 개같은 인간 수두룩한 부대였는데 S는 보기드물게 괜찮은 인성이었음(나중엔 좀 이상해지긴 함). 처음에는 자기도 유학생각중인데 어떻게 해야 되냐면서 이것저것 물어봄. 그러다가 좀 친해지고 얘가 상병 달면서부터는 맨날 우리 생활관으로 나 보러 옴. M처럼 자기 생활관으로 부를 짬은 안 됐기 때문에 일과 끝나고 점호하기 전까지 우리 생활관에서 죽치고 있음. 

처음에 심심하면 하는짓이 침상에 앉아서 따르릉 전화왔어요~ 이러면서 지 발바닥을 수화기라고 받으라고 함 ㅅㅂ ㅋㅋㅋ. 내가 처음에는 좀 하다가 나중에는 어 모르는 번호네, 전화선 뽑아야겠다 상황극하면서 절대 안받음. 하기 싫은거 시키는건 이렇게 능청스럽게 넘기는게 포인트임. 이ㅅㄲ가 짬이 차면서 할일이 없어지니까 내가 어딜 가든지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 전화해도 옆에 있고 한번은 화장실에서 똥싸는데 벽 너머로 빼꼼 고개 내밀어서 보고있었음-_- 그이후로 냄새난다고 똥쟁이 이러고 다님 ㅅㅂ.

그래도 괜찮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는데 갈수록 좀 심해짐. 샤워하는데 엉덩이 찰싹 때리기도 하고 볼에 뽀뽀하기도 하고 급기야는 침상에서 입술에 뽀뽀하려고 달려듬. 내가 뻐대다가 설마 진짜 하겠어 생각하고 입술 내미니까 ㅈㄴ 놀라면서 뒤로 나가떨어지고 이상한 표정으로 날 한참 쳐다봄. 그 이후로 뽀뽀 장난은 안 한듯.

그래도 계속 생활관 와서 괴롭히는건 여전함. 평소처럼 내 침상 와서 놀다가 또 얼굴을 가까이 들이밈. 나는 피하느라 얼굴 오만상 하면서 벽쪽으로 바싹 붙었는데 따라와서 빤히 쳐다보더니 ㅈㄴ 징그럽게 생겼는데 ㅈㄴ 귀엽다고 그럼 (이때까지만 해도 여드름이 엄청 많음). 뻘쭘해서 그때마다 “ooo 상병님 빨리 여자친구 사귀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풀죽은 목소리로 그러게 빨리 여친 만들어야겠다고 함. 


군대썰4 – 침낭 안으로 들어와

계속  S  관련 이야기임. 침낭 안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주작이라는 댓글 있던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전 대대 성군기 위반 예방 교육(?) 한 날이 있었음. 강사가 각종 사례를 들면서 강의를 재밌게 했는데, 그 중 하나가 4단계로 진행된 성군기 위반사례(실화)였음. 

1. “침낭 안으로 들어와” 침낭 안으로 들어가서 2명이 같이 자기 시작.
2. “만져줘” 침낭 안에 들어온 피해자한테 만져달라고 해서 만져줌.
3. “X아줘” 세면장에서 둘이 있을때 음란행위 요구
4. “삽X” 결국 취침시간에 생활관 침상에서 일 저지르다가 신고당해서 영창.

이런 단계를 밟아가면서 끝까지 가기 전에 조기에 예방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오히려 부작용이 생김. 이때부터 S가 침낭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기 시작함. 물론 농담식으로 한거고 당연히 한번도 침낭안에 들어가 잔 적 없음. 설사 진심이었다고 한들 S가 강요할 수도 없었던 게 어차피 서로 다른 생활관임. 

그래도 S가 이런식으로 좀 정도가 심해지니까 우리 생활관 선임이 제지함. 이 선임이 이전 글에서 나 처음에 보고 ㅈㄴ 섹시하게 생겼다고 혼잣말한 사람임. S한테 ㅅㅂ 게이새끼냐고 뭐라고함. 근데 S는 별로 아랑곳하지도 않고 실실 웃기만 함. 나도 짬 좀 차고부터는 성가셔서 우리 생활관 올 기미 보이면 화장실간다 하고 도망감. 계속 그러니까 S가 애정이 식었다고 ㅈㄴ 갈굼. 근데 최소한의 개념은 있었기 때문에 선임이 커버쳐주지 않았더라도 솔직히 별다른 일이 일어났을 것 같진 않음.



군대썰 5 – 개무서운 H

갑자기 생각난 사람인데 H가 가장 위험했던 것 같음. 내가 자대배치받고 생활관 배정되기 전에 같이 전입온 동기 2명이랑 같이 반나절정도 6생에 가 있었음. 상병 3명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H. 잘생겼는데 포스가 있었음. 부대에 깡패출신이 많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사람은 깡패는 아니지만 열받으면 완전 미친개가 되는 성격. 20대 후반이라 그 중 나이도 많아서 아무도 섣불리 안 건드리는 사람인데 결국 나중에 폭행으로 영창 2번가고 생활관도 2번이나 바꿈. 그 중 한번은 상대방 정강이 부러뜨린걸로 암. 싸이콘데 의외로 학벌은 꽤 좋았음 중경외시. 부대환경때문인지 학벌좋은 사이코 천지였음.

아무튼 처음 봤을때부터 나한테 관심 보임. 미국 살다온거 알고 자기도 뉴욕 좀 살다 왔다고 나한테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데 점심 먹으러 취사장 올라가면서도 대뜸 귀에다 대고 “Do you wanna f__k me?” 계속 ㅇㅈㄹ해서 당황스러웠음. 생활관 배정받고 나서는 마주칠 일 많이 없었는데 가끔 단둘이 마주칠 때가 있으면 항상 영어로 말 거는데 영어를 썩 잘하는 건 아님. “You are very handsome. I like you.” 이런 말 계속하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서 나도 그냥 영어로 땡큐 그러면 “Do you like s__?” “Do you wanna f__k with me?” 이딴것만 계속 물어봄. 진짜 ㅈㄴ 이상했음. 평소에 말 자체를 거의 안 하는 성격이고 다른사람이랑 얘기하는것도 못들어본듯. 내 동기들은 말도 안 해봤고 그냥 무서운 선임으로만 알고있음. 나한테 이상한 얘기 하면 계속 별 대답 안하고 얼버무리니까 언젠가부터는 만나면 “You’re ugly” 그럼. 어쩌라고. 근데 무서워서 깍듯이 대함.

H가 두번의 영창을 거치고 바로 옆 생활관으로 오게 됌. 같은 소대가 되니까 한번 탄약고 경계근무를 같이 서게 된 적이 있음. 탄약고가 막사에서 걸어서 30분정도로 멀어서 가면 단둘이만 있게 됌. 거기 가서 H가 또 서투른 영어로 말 걸기 시작함. 또 s__ 좋아하냐고 물어봄.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나보고 문법에도 안 맞게 “Are you boy or girl” 이럼. 당연히 보이라고 하는데 이게 뭔가 함. 계속 물어봐서 계속 보이라고 하니까 그러냐면서 다음 휴가때 같이 나가자고 그럼. 보이냐 걸이냐는 종종 물어봤던건데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성별을 물어본게 아니고 역할을 물어본거였음 ㅅㅂ. 짬차이가 많이 나서 금방 전역해서 다행인 것 같음. 



쓰다보니까 생각나는 것도 많고 엄청 길어지네. 군대 이야기 더 있긴 한데 이정도에서 마치는게 적당할듯. 

ㄱㅇ썰이 워낙 많긴 한데 그거 말고도 내 인생 전반적으로 특이한 일이 많았음. 고생도 많이 해보고 정말 다이나믹.

친구들이 니 삶은 무슨 시트콤이나 영화 같다고 겪은 일 책으로 써서 내도 된다고 할정도임.

암튼 첫글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기억나는건 웬만큼 다 써봐야겠음.

다음에는 현재 3년 살고 있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써보겠음. 여기까지만 해도 희한한경험 해볼만큼 해봤는데도 나를 당황시키는 일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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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0.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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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이 장문을 정독하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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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0.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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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좋고 엄청 야하게 생겼나보네요 남자교관이 알몸 보고 얼굴 빨개진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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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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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따지면 물리적으로 별 일은 안 일어났는데 야릇한게 거의 무슨 야설급... 섹시하게 글 쓰는 것마저 타고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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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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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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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10.1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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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별 거 아닌 사건들을 혼자 침소봉대해서 과대망상하는 거 같다. 본인은 게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렇게 상대 남자가 자기한테 빠졌다고 생각하는게 이미 그런거다. 교관이 쳐다보면 쳐다본다지 그걸 사건화해서 아임섹시 리스트에 차곡차곡 저장헸다는 게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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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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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규,지디,시우민이 왜 인기많은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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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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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성격이나 태도가 뭔가 사람 웃게만들고 기분좋게 만드는 느낌인듯. 내 여후배 한명이 그랬는데 그냥 뭘해도 귀엽고 세게말해도 웃겨서 남선배들이 그저 귀여워죽는건 물론이고 나도 우쭈쭈하게 되는 아이였음. 근데 정작 본인은 담백함 ㅋㅋㅋ그렇다고 아주 외모가 출중하냐 꾸미길 하냐 그런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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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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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약간 아베붑 아빠 철수씨 느낌일듯 매력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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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8.10.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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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나두 인기좀 많았으면ㅠㅠ 남자든 여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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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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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하려고 달려드니까 입술 내밀어버리는 저 뻔뻔함 ㅋㅋㅋㅋㅋ 아주 상 능구렁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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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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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길어서 못읽을것같아서 내렸는데 다들 재밌다니 나도 다시 읽고오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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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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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는 원래 게이는 아닌데 군대에 있다 보니까 글쓴이때문에 약간 정체성 혼란 온 듯. 처음에는 그냥 좀 귀여워서 장난친거였는데 자기도 모르게 훅간거같음. 뽀뽀하려고 하는데 입내미니까 ㅈㄴ 놀랐다는 거 보면 이러다가 나 진짜 게이 되는거 아닌가 현타와서 겁난것같고. 점점 장난식으로 하는 행동에 진심이 섞여있는 거 같음. M은 그런 야릇한 감정은 아니라 걍 쓰니를 무지 좋아했던거고, H는 최소 양성애자 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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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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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저분 얼굴은 그롷게까진 모르겟는데 (미안해요) 성격이 ㄹㅇ이다 진짜 훅가네 능글맞고 유들유들하고 근데 깁빠좋으면 뭐 말 다햇지 내가 군대잇어도 홀렷겟다 전화기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 쫌 흘리고 다니시는게 있어요 태생이 그런성격잀 도있지만 진짜 거단수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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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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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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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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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ㄹㅇ 존잼이네 뭐지?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 친구 중에도 약간 정말 특별하게 생긴 것 같지 않은데 눈이 가는 애가 있었어 여자애들이 레즈도 아니었는데 괜히 걔한테 말걸고 그랬음 진짜 특별하게 뭐 한 것도 아닌데 끌리는 애들 ㅋㅋ그냥 눈이 가는거임 그런 사람들이 있음ㅋㅋㅋㅋ근데 쓰니 이제 보니까 성격이 덤덤하니 좋은 것 같다 다 받아주고 그리고 본의아니게 밀당 조카한 느낌이 드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주위사람들이 쓰니 기운 좋아하는 것 같다 주위가 약간 다들 좀 인생이 평범하지 않은 애들인듯...ㅋㅋ...그래서 쓰니가 맑아 보여서 더 끌린것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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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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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넘 좋아요 ㅋㅋㅋ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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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병일듯 2018.10.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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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적으로 게이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닌데 도끼병아냐?
잘생겼음 칭찬들을 수 있겠지
예를들어 정우성 보면 남자가봐도 멋지지
근데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
그냥 섹시하네 한 걸 좋아하다고 착각하는게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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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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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더러워서 징그러울 정도인데도 귀여울 정도면 어느정도 매력인거야..... 원빈얼굴에 악성여드름 합성한거 보니까 잘생긴건 보이지도 않고 그냥 극혐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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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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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면서 왜 사진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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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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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내가 다 쪽팔리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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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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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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