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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감정기복이 별로 없어서 고민이에요

ㅇㅇ (판) 2018.11.02 12:14 조회30,329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사실 별 신경을 안쓰고 살았었는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즘 저 스스로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최근에는 버스에서 내리는데 다른 사람과 살짝 부딪힌적이 있었어요. 근데 대뜸 그 분이 저에게 쌍욕을 하더라구요. 인상을 쓰시면서요.
근데 웃긴게 저는 너무 평온했어요.
‘오늘 다른데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
‘원래 그런가보다.’
그냥 이런식으로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갔어요.
이런 제 성향?이 스트레스도 덜 받는 성격이겠거니 생각하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설렘이나 흥분 이런것도 잘 못 느낍니다. 저는 공연분야 관련일을 하는데, 공연이 다가오거나, 성공적으로 마칠 때 생기는 긴장감과 ,쌓였던 긴장감이 풀어지는 것 이런게 없습니다. 애초에 긴장감이 쌓이지도 않으니 풀리지도 않지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하지만 가슴이 뛰거나 그런게 없으니 정말 내가 이 일을 좋아하나 의심이 가기도 했었어요

그냥 일상이 평온함의 연속이에요. 기복이 1부터 10이면
4.5 ~ 5.5 를 오갑니다.

또 한번은 아는 친구 한명이 제게 슬픈 얼굴로
자신의 동생이 얼마전 자살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평온했어요.. 오히려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어떤 반응을 보여주어야 하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고등학교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어 장례식에 갔을 때도
평온했어요. 그날 식장에서 밤을 지새면서 친구를 생각하기보다 난 왜 슬프지 않지를 계속 되뇌이고, 떠난 친구를 회상하며 슬퍼하는 친구들을 보며 슬픈표정을 따라 짓기도 했습니다.

공감능력의 부족.
소시오패스
저 스스로도 의심을 해본 적이 몇번이 있습니다

근데 그도 애매한 부분이
일단 저는 되게 예민합니다.
공감이나 저 스스로의 기복이 없을 뿐이지.
누군가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들의 생각들을 읽고 하는건
사람들이 놀라할 정도로 예민합니다

그러니 제 속생각들은 이렇죠
‘왜 이렇게 화를 내지?’
‘뭐가 저렇게 기쁘지?’

일반 사람들이 겪는 감정의 기복들이 신기하고 부럽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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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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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1.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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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저 스스로도 제 기분 달래주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고민이 너무 부럽네요 저는 감정기복이 심해서 연애할때도 감정기복이 심하지않고 평온한 사람만 만났거든요 옆에서 저도 컨트롤 되는 기분이고 닮고 싶네요ㅜㅜ 감정 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것도 참 피곤하고 감정소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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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바디로션 2018.1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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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의 감정을 읽는거에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알아채고 공감간다더니 친구가 동생 자살했다는 비보를 알리는데도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어떤 반응을 보여야하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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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8.1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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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댓글 오히려 부럽다, 이상하지 않다 하는댓글도 있는데 친구동생이 자살하고 친구가 죽었는데 감정이 아무렇지 않다는게 전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그쪽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뭐라고 조언은 못해주겠지만 상담을 받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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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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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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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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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럴때 많아요 문제는 그러려니 하는거에요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몰라서 고민을 꽤 많이 했어요. 책도 많이 읽어보고 꼭 해야하지 말아야할 행동 등등 판에서도 보고 알아두고 있어요. 근데 연기가 어색해서인지 좀 어설픈것같아요 스스로도 .. 딱 한번 아빠 돌아가실때 그때엔 쓰러질 정도로 울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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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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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디다고 생각했는데 어떤계기로 내가 모르는 나의모습이 나오고 내기복이 감당이 안되기도 함 다시 좀 차분해져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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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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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이래요ㅋㅋ평소에 화도 안내고 짜증도 없다보니 주변에선 되게 성격 좋다 무던하다함.. 근데 저는 사람만나는게 진짜 피곤해요 ㅠㅠ 솔직히 남들 웃거나 울거나 할때 전 웃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아서 연기를 해야하는게 제일 피곤하고 부담됩니다.. 연기 리액션을 할때 제 스스로 뭔가 어색한거같아서 불편해요 ㅠㅠ 영혼없다는 말도 자주 들어요.. 고칠수있다면 얼른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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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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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아마 태어나면서부터 공감을 관장하는 뇌영역이 보통의 형태와 다르게 형성된듯해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그렇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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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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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기려고 로그인함..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공감능력부족.. 이런거일수도 있지만. 님 그거 공황장애 우울증 일수도 있음. 원래 우울증 심하면 내 옆사람 죽어도 아무 생각 안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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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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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병원 가보세요 우리 엄마가 이런데 오래 같이 지내면 옆에 딱 붙어 생활하는 사람은 미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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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8.11.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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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해요. 제가 쓰는 방법인데 상대방의 상황을 봣을때 그사람의 감정을 따라하세요. 그러면 좀더 편할수도 있어요. 다수가 있다면 다수의 반응을 따라하면 되구요 내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지 싶을땐 저렇게 하면 공감이 안가더라도 공감이 갈수있을만한 계기가 될수도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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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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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면 같이사는사람 개빡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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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8.11.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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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여..ㅜ 누가 툭 쳐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거는 그냥 님 성격이 좋아서 그런갑다 햇는데 아래 내용들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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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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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가 소패라 소패들 특징을 잘 아는데요
가족들이 님 때문에 괴로워하고 멀어지면 소패맞구요
아니면 소패 아니예요.

주변 가족들 다 불행하게 만들면서 자기혼자 평온하고
밖에서만 잘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소패아님.

애초에 소패들은 자아성찰을 하지 않아요. 왠지 님 소패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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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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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전의 저랑 엄청 비슷하시네요 전 혼자 두달 여행 갔다오고 생각의 중심을 나로 두면서 엄청 바뀌었어요 이게 피곤하긴 한데 사람들이 저를 덜 호구로 봐서 편한 면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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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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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설레거나 사랑하는 감정도 적은가요? 예전에 책에서 본적있는데 척추 신경? 인가 어떤 신경 손상받으면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완전히 못느끼는건 아니지만 일반인 보다 매우 낮아지고.. 심한경우는 사랑이라는 감정조차 모른다고 하던데 혹시 님이 그런경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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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쟈쓰 2018.11.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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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히려 지금 같이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난 사회에서는 의아한경우도 많은데 오히려장점이 될거에요 자아성찰보다는 지금그대로 쭈욱가시면될거같아요그게 장점이될거에요 요즘같은시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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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2018.11.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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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복없는 건 부러워할 수 있는데. 공감능력 없는 건 소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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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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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사람입장에서는 쓰니가 침착해 보여서 부러울 수도 있는데 그건 여러감정을 충분히 느낌에도 자제적을 갖고 이성적인 사람일때 이야기지 이렇게 모든감정을 분석하고 몇몇 감정은 아예느끼지 못하는건 병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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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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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우 감정적인데 뭔가 선택적이에요..불우이웃돕기 사연만 읽어도 눈물이 줄줄흐르고 감정이입이 되는데 저를 따돌리려하거나 괜히 나쁜말들을 뒤에서 한 사람의 불행에 대해선 아~무 느낌이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너무 독하다 생각한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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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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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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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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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제 동생같네요.. 저는 그런게 소름끼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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