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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한결같아서 고마운 남편

고마워서 (판) 2018.11.09 00:45 조회103,498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와..엄청난 댓글이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저희가족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지작티 난다 라는 분도 계시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주변에서 제 남편같은 남자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하루에 3번 꼭 저에게 안부전화를 해요
"그냥 너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 했어"
"너 외출했길래 걱정되서.."

누군가를 잃는 두려움을 알기 때문에
저에게 온전히 신경쓰는거 같아요.

저 또한 남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긴 시간동안 유지될까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남편은 늘 한결같아서
저 또한 그 마음에 보답하는 거구요

다음주가 남편 판박이 둘째아들 돌이네요.
얼굴이 너무 닮아 가끔 "풋"하고 웃어요.
남편성격과 반대로 엄청 사고뭉치죠..

하지만 이런 남편 밑에서 자란다면
분명 멋진 남자로 자라겠죠.
딸도 마찬가지로요..

정말 하루하루 가정에 충실한 님편에게
감사하고..
사랑하고..
고마워.









====================================
모바일이라 띄어쓰기..오타 양해해주세요.
그냥 첫째를 재우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저희는 37살 동갑내기 부부예요
25살에 만나 5년연예하고 30살에
결혼했어요

전 큰키와 몸매에 반했고(배에 왕자가 있었음)
남편은 외모에 반했다고 하네요.
알바하러 온 제 얼굴에 후광이 비쳤다고
...바로 저에게 고백하고 사귀었어요.

5년동안 빠짐없이 집에 대려다 주고
이쁘다..사랑한다 매일같이 말해주고

지금은 둘째를 낳고 80kg가
되었는데도..
출근하면서
"이쁘네 ,다녀올께"
결혼 7년차 인데도 한결같아서 고마워요

가끔 "내가 너무 뚱뚱하지?" 물어보면
"아이 낳아서 그런거 잖아..애들 좀 키우고
시간여유 생기면 그때 빼면되지
그리고 나도 뚱뚱해서 내 옆에 있으면
그리 티 안나"

말 한마디로 정말 결혼 잘 했구나
생각해요.
제가 어딜가든 꼭 같이다녀요.
분리수거할때도 밤이 늦으면

"너가 기둥인거 알지? 돈을 내가 벌어도
너가 없음 돌아가질 않아
그러니 이런거 하지말고 놔둬 위험하니까.
아침에라도 내가 버릴테니까
현관에 놓기만해"

너무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 남편이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 사업실패와 도박으로 사채업자에게
쫒기다 남편 눈앞에서 자살하셨어요.

그후 어머니는 일하느라 밤에 들어와서
고등학교때까지 혼자 밥먹고 혼자 학교다니고
그랬데요..
그래서 큰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고
도박은 치를 떨어요.

그 얘기를 처음 결혼할때 듣고
많이 안타까워 보듬어야 겠다 생각하고
가난한 남편이지만 성실함하나 보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과거 자신처럼 살기 싫다며
5년연애 결혼7년차 도합 13년이 되었는데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출근할때 꼭 입에 뽀뽀를 해줘요

어딜간다하면 꼭 같이 가야한다며
집앞 슈퍼까지 따라 다녀요
손잡고요..

과거 출산할때는
"너 아픈거 못봐. 나 당장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제왕할꺼라고 말할꺼야. 기다려"

결국 친정어머니도 좋아하시면서
수술해서 첫 딸을 낳았죠.

그후 남편은 회사 관리자를 설득해서
한달 출산휴가를 받아와서
내내 같이 있었어요.
제왕이라 배앓이가 심하니
간호사 불러 닥달하고..진통제 맞아야한다고
닥달하고...

절 닮은 딸보며 헤실헤실 웃고..
딸 바보가 되었죠

술담배를 안하니
용돈30만원 주면 20만원어치
딸 장난감으로 다 쓰고...

이제 11월 내일이 남편생일 이예요.
오늘 딸 유치원상담받고 경제 상황을
얘기하니 바로
"내 용돈 줄이고 요즘 누가 생일 챙겨. 케익도
사지마"

말하니 한편 마음이 찡했어요

혼자 쭉 커왔는데 나 만나기전 제대로된
생일 조차 안해봤다는데
어찌 넘겨요.

한결같은남편 고마운 남편인데
그런돈이 아까울까

여기까지 쓰고..
내일 애들 어린이집보내고 조그만 케익사고
미역국 끓여야 겠어요.

그럼 다들 굿 나잇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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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8.1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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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에 이런글을 보니 숨이 트인다. 이런사람 있구나. 서로 잘~ 만났어요.. 부럽습니다. 저는 연애도 어려운 외국 어느구석에서 혼밥하며 사는 40미혼남인데 다른 어지러운 글만 보다 이걸 보니까 일종의 대리만족이 확 드네요. 종종 그렇게 사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저한테도 그런 행운이 올런지 ㅎㅎ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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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지나가는사람 2018.1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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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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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Sssexxx... 2018.11.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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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하신모습보기좋네요 저는 돼지쿵쾅이남편땜에 맴날 죽자살자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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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ㅆ 2018.1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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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고~이쁜커플~^^ 보는내내 미소가절로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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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더 2018.11.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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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삘 확나는데 자극적소재아니다보니 다들 좋게좋게보는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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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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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와.. 이런 결혼이라면, 결혼이 두려운 나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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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8.11.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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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만났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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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탑재 2018.11.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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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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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2018.11.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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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저런분없어요.. 남편분이랑 만난 아내분역시 좋은분이라는게 느껴지네요 간만에 훈훈한글이었어요! 술담배를안하면서 용돈의대부분은 딸장난감으로쓴다는말이 왜이리 울컥할까요 ㅠㅠ 진짜예쁘게사셔서 부럽기도하고 많은생각이들게해주네요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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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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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cm훈남 2018.11.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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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이런 행복한글.....
판녀들이
정말 싫어할텐데.......
판에는
남편욕하고
남친욕하고
시어미 욕하고
시누이 욕하고
시댁 욕하고
뭐든지 씹어 놔야
호응받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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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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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행동도 말하는 것도 스윗 그 자체 ㅠㅠ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 가득하시길 !! 행복한 생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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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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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러워요!! 저도 쓰니남편분 같은 남편 만났으면 좋겠네요ㅜㅜ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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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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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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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 현실은 남편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허벅지 쪼물딱대고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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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2018.1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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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가족분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감사해요. 남편분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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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2018.11.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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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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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8.11.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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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넘 부러워요.. 전 어제 동갑남친이랑 600일이었는데 헤어졌네요.. 우리도 글쓴이처럼 행복하게 결혼하고 미래를 그렸었는데.... 복받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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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2018.11.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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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내용만 붙여놔서 그렇겠지만... 왜 내용이나 말투가 10때가 쓴 질 떨어지는 자작 소설 같을까요? 아플까봐 제왕절개 하라는 거나.. 대화체로 오글거리는 말 써놓은거나... 너무 자작티가...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다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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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2018.1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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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동적이라 눔물이 나네요..ㅜㅜ 두 분 지금처럼 서로 위하시며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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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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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탈한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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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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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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