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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아빠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겟어요

ㅇㅇ (판) 2018.11.13 02:02 조회49,597
톡톡 사는 얘기 조언부탁
안녕하세요 20살 수능을 앞둔 재수하는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인생 얼마 살지 않았지만 아빠때문에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힘든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별로좋아하지 않아 항상 웃고다녀서 친구들은 다 저처럼 걱정없이 살고 싶다고하지만, 이제 저는 아빠때문에 기분이 안좋아도 밖에서는 웃는 저조차도 진절머리가 나고 제자신이 너무 불쌍합니다. 감정에 벅차 횡설수설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ㅜㅜ

저희 아빠는 원래 다혈질이고 다소 난폭한 성격을 갖고 있어요. 엄청 가부장적이어서 엄마나 제가
티비를 보고있으면 아무말 없이 본인이 보고싶은 채널로 바꾸고, 어린이집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는 내일 에버랜드 가자고 했다가 아침이되면 안간다고 말바꾸기 일쑤, 제 생일때도 아빠 먹고 싶은 음식점에 가야하고, 저녁을 먹고나면 아빠가 보고싶은 영화로 예매해놓고 통보하고, 갑자기 영화관 카운터 가길래 티켓실물교환하나보다 하면 아무말도 안하고 취소해놓고 취소했다는 말도 없이 그냥 집에가기위헤 주차장으로 갑니다. 항상 저희가족은 이렇게 제멋대로인 아빠의 행동을 보고 상황파악을 해야합니다. 독재자도 통보는 해줄텐데 말이죠.
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알게된건데 제가3살때 사소한 잘못을 햇는데 (그 나이에 잘못을 하면 얼마나 큰 잘못이겟습니까) 아빠가 3살짜리 저를 속된 말로 정말 팼다고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부터 저희 엄마 아빠는 자주 싸우셨는데 아빠는 툭하면 이혼하자고 하셨고, 지금생각하면 어린 자식들 듣는데 교육상 정말 뭐하자는건지 싶습니다. 아니사실 싸운거라기보단 아빠가 일방적으로 엄마를 혼냈죠. 아빠가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면 저희어머니는 그냥 조용히 위축된말투로 말을 흐리셨구요, 저는 항상 그런모습만 보면서 자라서그런지 은연중에 '아빠는 약자 괴롭히는 나쁜사람' 이라고 생각하게 된것같습니다.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걸 직접 본적은 없지만 때리는 시늉을 하거나 엄마 뒤의 벽을 주먹으로 치는 모습은 수천번 봤고, 제생각에는 아마 제가 기억하지못하는 과거에는 엄마를 때린적도 있을 것같네요.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항상 화가나면 제 머리통을 후려쳤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과정에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다 라는 입장이고, 어렸을때 저희엄마한테도 손바닥을 맞으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저도 바보는 아닙니다. 아빠가 제 머리를 때리는것은 저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사랑의 매가 아니라 그냥 저를 당신의 분풀이 상대로 생각하는 것이죠. 저는 고등학교 올라갈 때까지 그렇게 항상 아무말도 못하며 맞기만했습니다. 아빠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저희아빠는 어렸을 때 엄청 가난했는데, 친할아버지께서 알코올 중독이셨고, 술을 드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항상 친할머니를 엄청 때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친할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재혼을 하셨죠.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아빠가 너무 밉다고 할때마다 엄마는 항상 '아빠가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주고 보듬어야한다' 하시는데 저는 이제 이런말하는 엄마한테도 화가납니다. 왜 그렇게 바보같이 참기만 하며 사시는지 너무 답답하기만 해요. 좋지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면 본인의 자식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끔 노력해야하는게 아버지의 도리 아닌가요?

고등학교 3학년때, 그때부터는 저도 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저는 아빠랑 제가 싸우면 엄마만 불쌍해진다는 걸 알기에 그것도 조심스럽게 얘기했죠. 그런데 그날 아빠는 집안 곳곳 저를 따라다니며 머리를 후려갈기더군요. 엄마가 아빠를 말리자 엄마도 때리려고 했습니다. 진짜 싫지만 저도 아빠를 닮아 다혈질이라 전화기를 들면서 경찰 부를거라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신고? 해 ㅅㅂ 신고해 미친년아 낳아준 은혜모르고 애비를 협박해?"라면서 저를 더 때리더라구요. 그때 저는 엄마와 남동생을 생각해 실제로 신고하지 못했지만, 지금생각하면 신고했어야 했어요.

올해 초 재수학원 다니던 중에는 제가 엄마랑 싸우는 바람에 엄마가 바람쐬러 밖에 나갔는데, 그사이에 아빠가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엄마랑 저랑 싸운걸 알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왜 괴롭히냐고 저를 또 미친듯이 패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끔찍이 아내를 아끼시는 분이 본인이 아내에게 가장 끔찍하게 대하는 사람인지는 왜 모를까요) 그런데 이날은 좀 달랐습니다. 저도 19년동안 쌓인게 많아서 이날은 저도 마냥 맞고만 있진 않앗고, 아빠가 손을 들때마다 손으로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바로 차서 바닥에 넘어뜨려놓고 때리더군요. 저는 맞으면서 부엌으로 달려가 아빠를 칼로 찌르는 상상을 수천번 했습니다. 제가 손발로 아빠를 막았더니 제위에 올라타서 본인의 몸무게로 제 팔과 다리를 못움직이게 하고 온몸을 팼습니다. 고1짜리 남동생이 그걸 보고 멀리서 "아빠 왜그래요ㅜㅜ"하고 말로 말렸을뿐인데 그게 거슬린다고 고새 동생한테 가서는 동생도 발로차고 때렸습니다. 곧 다시 저한테로 와서 또다시 패고있엇는데 그때 엄마가 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실 엄마가 들어온대도 상황은 별로 달라질 게 없었습니다. 아빠는 엄마를 물로 보니까요. 엄마는 저를 당신의 뒤로 숨기며 제발 멈춰달라고 내가잘못햇다고 아빠한테 빌었습니다. 그걸보고도 아빠는 잘못을 모르고 엄마를 또 때릴려고 했죠. 저는 또 그모습을 보고 꼭지가 돌아서 그만하라고 소리질렀더니 또 저를 패더라구요. 엄마가 몸으로 저를 감싸고 대신 맞으려고 하자 그제서야 그만두더군요.
조금 진정을 한후에 엄마, 아빠, 저 셋이 대화를 하는데 아빠가 이런 말같지도 않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우리아빠가 날 때리던게 그립다." (친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저는 이말을 듣고 아빠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이후로 전 온몸에 멍이들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재수학원을 며칠간 못 나갔습니다. 그후 며칠뒤 성년의 날에 아빠한테서 카톡이 왔는데요, 성년의날 축하하고 못된아빠여서 미안하다 뭐 이런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빠가 너무 역겨워 읽고 답장하지 않았는데, 그거때문에 또 화가나서는 그날 또 회식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화장실문을 박살을 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것치고 밝게 자라서 다시 평상시처럼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또 아빠가 엄마를 혼내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들을때마다 아빠가 막말하는게 너무 화가나고 엄마가 아무말 못하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예전에는 엄마아빠 싸우는게 속상하기는 했지만 한번 싸운거 가지고 이렇게 머리끝까지 화가나지는 않았는데 사실 요즘은 아빠얼굴만봐도 화가납니다. 심지어 아빠가 집들어오기전에 자려고 요즘 일찍자요. 그리고 갑자기 수능날 아침에 시험장에 데려다준다고 연차를 냈다고 하는데 너무 소름이돋고, 아침부터 기분안좋아서 시험 망칠것 같네요.

엄마는 항상 '가족이니까 그래도 용서해야한다' 하시는데 저는 '가족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싶은 잘못을 한 사람은 가족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저나 동생이나 엄마를 아빠가 도 때린다면 그땐 저도 아빠를 때릴겁니다. 사람들은 제가 아빠를 때렸다는 걸 알면 절 이해해줄까요? 못된생각이지만, 제가 돈을 벌 수있을때까지 참고 하루빨리 돈을 모아서 엄마랑 동생데리고 집 나오고 싶어요. 올해 1년동안 이 생각으로 이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이런 제가 아빠한테 너무 못된걸까요? 저 불효자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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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1 2018.1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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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관심,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가능하면 일찍 독립하세요..
자주 보면 싫은 부분도 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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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1.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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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열받아서 글남겨요
더이상 당하지마세요 아버지란사람은 더이상 아버지가 아닙니다.
가족이란 이유? 그딴거로 그런사람 감쌀 필요 없어요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시고 어머님이 아버지란작자랑 이혼을 하면 좋으련만
그럴거 같지도 않고 하루빨리 독립을 하셔야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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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빠샤쇼 2018.11.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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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는 그냥 두세요. 나중에 사는 게 조금만 힘들어도 글쓴분 탓하며 그때 아빠랑 살았어야 했다고 할지도 몰라요. 엄마는 피해자가 아닙니다. 같이 학대한 거예요. 도망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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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5.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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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인연이 아니라 안맞다싶으면 빠르게 끊는 게 맞음.가족이라는 이유로 정당화 절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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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11.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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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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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8.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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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기요 신고하세요 제발 한번의 용기가 지금까지의 시간과 가족들을 구하는거예요 마음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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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2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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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자식 새끼가 뭔 죄가 있어서 이렇게 힘들게 하냐 아빠는 언급할 가치도 없고 엄마는 참 못 배우셨다 나는 날 때리는 것도 참지 않았겠지만 참았다치고. 근데 내 새끼 때리면 진짜 눈 뒤집힐거 같은데 하휴. 더 절망스러운 말일 수 있지만 이 상처는 독립을 하고 연을 끊고 내가 불혹의 나이가 돼도 지워지지가 않아. 대학 생활, 취업준비, 사회생활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 근데 나는 시련이 올 때마다 넘어져서 한참을 울었는데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은 잘 극복하더라. 물론 나도 20대에는 독립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잘 이겨냈어. 근데 나이가 드니까 나도 약해지더라고. 한참을 힘들다가 결심했어. 나는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엄마한테 보호해줄 생각은 왜 안 했는지 한 번쯤은 똑바로 물어봐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마 나중의 너를 위해서 그냥 들어는 봐 그리고 엄마를 불쌍하다 생각마. 너랑 니 동생이 젤 불쌍해. 애들을 이렇게 키우고도 낳아준 은혜라니. 조까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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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2018.11.1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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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소 댓글 안다는데 너무 어린 시절의 나와 같아서 댓글을 답니다. 죽을만큼 힘드시죠...나를 가장 보호해주고 내가 가장 안정감을 느껴야할 곳이 가장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것. 저는 올해 30살이예요. 아버님은 어렷을 적부터 엄마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한테 폭력을 써왔습니다. 죽을까봐 무서워서 찜질방에서 학교로 등교한 적도 여러번이였습니다. 글쓴이 가능하면 대학은 집에서 멀리 가세요. 나를 슬프게 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세요. 저도 엄마가 불쌍해서. 내가 없으면 말릴 사람이 없어서 가족들이 더 맞을까봐 대학을 멀리가는 것을 꺼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최소한 그런 남자를 선택한거예요. 글쓴이는 아무것도 선택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에 슬퍼하면서 의무감을 느끼지 마세요.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자신에게 집중하며 보란듯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저는 시험에 붙어서 지금 교육 공무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정서적으로 가정과 완전 독립되었으며 부모님이 저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합니다. 저희 아버님 아직도 엄마 언니 무시합니다. 하지만 제가 있을 때는 못하십니다. 글쓴이가 경제적 자리를 잡고 가족을 도와주는게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힘이 됩니다. 제 일생은 맞지 않는 삶을 추구하기 위한 투쟁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조화, 감정 같은 것은 많이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부모님과의 잘못된 상호작용과 감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내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한 지금도 저는 심리치료를 받습니다. 아버님과의 관계, 상처는 생각보다 저에게 깊고 감하게 남아있더라구요. 글쓴이 지금 당신은 너무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버지에게 벗어나겠다는 분노와 에너지로 자신을 성공시키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벗어난 후에도 상처로 치료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글쓴이 보기 힘든 것들, 당신에게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것들에 대해서 한발자국 물러나세요 수도권에 거주중이라면 밥 한끼 사주면서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힘내세요! 진정한 성장은 과거의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글쓴이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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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8.11.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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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한테 살갑게 굴다보니 말하는 것도 바뀌더라구요.. 예전엔 아빠가 혼내면 바락바락 대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혼내시진 않지만 혼나게 되면 내가 잘못한게 맞지만 아빠가 화내면 아빠 기분이 상하니까 너무 속상하다. 이제 그렇게 안하겠다.라고 말은 순화해서 얘기할 것 같아요. 아빠가 옳지 않은 이야기를 했을 때 그걸 인정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앞에서 내 의견은 속으로만 얘기하고 듣는 척만 하면 돼요.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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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8.11.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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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이 길어서 나눠서 올려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아빠는 저를 너무 사랑하셨지만 술이 가장 문제였어요. 저희 아빠는 친할머니가 3살 때 돌아가셨대요. 그리고 가부장적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 일탈도 많이 하셨었고 어린나이에 저희 엄마를 만나 결혼하셨습니다. 술마시면 집안물건 때려부수고 엄마를 때리고 나를 때리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물건 집어던지고 말대꾸했다고 문 부시고 술마시고 들어와 가만히 자고있던 내 뺨을 때리고 시험전날 공부할 때 불도 못키게 하고..그래서 저는 대학교때부터 갖은 핑계를 대면서 아빠 얼굴을 안보려 집에 잘 안들어갔어요. 다행인건지 집안 사정으로 저는 20대 중반에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아빠가 엄마없이 자라서 누구도 잘못된 걸 얘기해주지 않은거다. 그래도 너희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계속 이야기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괴롭고 증오스러워서 내가 이 집에 있는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라며 이를 부득거리며 참아왔네요. 그리고 지금 저는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20대의 저는 아빠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누굴 만나도 의심하고 집착하고 매일 술마시고 욕하고 때리고 싸우고 항상 명령조로 얘기하고 내가 맞다고 우겨대고.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꽃같은 20대에 저와 똑같은 삶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해서예요. 저한테는 제가 변했고 시간이 약이었어요. 살 방법을 계속 찾은거겠죠. 아빠를 자기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고 사랑방법을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라 여겼어요. 그래서 표현방법을 알려주려 애교부리고 가끔 전화해서 보고싶다라고 이야기하고..다혈질이고 자기가 무조건 맞는 그런 사람들..똑같이 하면 더 심하게 대해요. 논리적으로 말해도 소용없어요. 아빠가 무슨 말하면 저는 그냥 그치?라며 내 생각과 달라도 맞장구쳐주고 가끔가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전화해서 보고싶어서 전화했다고 얘기하고 생신 때 나 월급받았으니 같이 밥먹자얘기하고 남자친구처럼 대해요. 지금은 저희 아빠 제가 집에 간다그러면 친구들 만나다가도 바로 들어오고 제 자랑하느라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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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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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ㅏ버지란이름으로 자식은 자신의소유물이라 막대해도 된다고생각하는걸까? 늙고병들어 힘없는 노인이 됐을때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기나할까..그땐 내가왜그랫을까 자식들아 지난날의 내가 너무미안하다 하면 다이해하고 넘어갈지 아는걸까..한심하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행사하는 부모따윈 필요없다 조금만 참았다가 당당하게 박차고 나갈수있는 힘을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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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8.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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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마음 아프지만 어머님께서 진짜 꼭 이혼하셔야합니다. 베댓말대로 방관자...맞습니다. 진짜 도망쳐야하고 진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직장, 집 친구 다버리고 다른곳 가서 살던지 해야지요. 시간지나면 사람은 변할까요? 아뇨...안변합니다. 아버지도 안변하실거에요. 노후를 위해서라도 꼭 이혼하셔야합니다. 나이들면 감정조절을 잘 못해 더 심해지실껄요. 어머님꼐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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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편지 2018.11.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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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속상하다..힘내시길 이야기할때 아빠한테 이런점때문에 속상했다 말해야될거같아요..그리구 따로 살더라도..주변에 가족애가 돈독한 친구를 관찰해보세요 잘사는사람들 공통점 알아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잘되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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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女 2018.1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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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을보니 제 어릴적 상황이 떠오르네요, 아빠가 참 이해가 안됐고 엄마는 왜 그런아빠옆에있는건지.. 엄마랑 같이 도망가고싶다고도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지못하는 엄마가 너무 밉기도하고, 계속되는 악순환에 지칠대로 지쳐가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빠보단 당연히 엄마를 먼저찾게 되고 하나를 하더라도 엄마가 우선이었네요. 엄마곁을 지켜줄수있는건 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동생은 6살터울에 너무어렸구요 점점 머리가 커가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아빠는 변할것같지않았구요. 지금은, 엄마가 안계신지 5년이 다되가네요. 연락이안되요, 어디에있는지도 모르구요. 전화는 당연히 받지않으시고 카톡하면 읽고 아주가끔 답장 한번 해주는정도 ㅎ 어감이 좀 그렇지만 저희를 두고 갔어요. 지금은 아빠가 안쓰럽기도하고 아빠를 챙겨줄수있는 사람은 저뿐이라고 생각이되서 아빠를 챙겨드리고있어요. 근데, 변하시더라구요. 예전에는 말한번 섞지않고 방에 들어가기 일수였고, 아빠랑 마주치면 너무 뭐라고만 하시니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 웃어주시네요. 단지 엄마가 떠나서 그러시는게 아니라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사회생활이 얼마나 막막한지.. 가족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그동안 아빠도 외로우셔서, 사랑받고싶으셨을텐데 하는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그랬었던 아빠도, 가버리신 엄마도 어느누구도 원망도 미워할수도없어서 미움의대상을 저에게 스스로 돌리게되었고 끊임없이 자책했었네요. 공황증상도 우울증도 왔고, 그때문에 사회생활에 너무 벅차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날거같아서 지금은 직장 그만두고 한달간 쉬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 중이에요. 글쓴이님 지금은 너무 힘든게 맞지만, 누구보다 힘드실 어머니 잘 챙겨주세요. 너무 힘드실거예요 , 아버지가 너무 밉겠지만 힘들겠지만 아버지에게도 조금 도 관심표해주면 좋을것같네요.. 물론 예전의 저였다면 하는 생각에 그렇다는거구요 ㅎ 잘 해쳐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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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18.11.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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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번도 이런 댓글을 달아본적이 없었는데
글보다가 정말 제 얘기 같아서 댓글 달아요
댓글에 어머님을 안좋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직접 겪어보지않으면 살아보지않으면 그렇게 얘기 못해요
저희엄마 갓난아이였을 때 저 데리고 나가셨지만
어린나이에 혼자 키우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돌아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남의 시선, 저희 부모님 세대에는 이혼이라는게 흠인 세대이기도 하니까요
쓰니가 19살 제 막내동생과 나이가 비슷하니 부모님 세대도 비슷하겠죠..
또 저희가 어리기때문에 성인이 될때까지 참고 또 참으며
지옥같이 지내셨을거예요.. 저는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하셨는지 옆에서 지켜봤기때문에.. 이 글이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8살때 처음 엄마가 처음 심하게 맞으시는걸 봤고
그 이후 욱하는성격과 분노조절을 못하시는 아빠는 술먹고 들어오시면
뭔가를 늘 부숴놨고 욕하시거나 하는건 기본이었습니다.
작은것부터 얘기하기시작하면 끝이 안날것같네요
제가 심하게 맞은건 17살쯤 됐던 것 같네요
발로차이고 밝히고 구두로 찍히고 눈한쪽 못뜨고 온 머리에 혹이나고 피가나서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성인이 되면서 대들기 시작했구요
그 이후로 있었던 일들은 가스밸브를 잘라서 불을 내려고 하거나
칼로 엄마를 죽이려하거나 그때마다 경찰 불렀구요
흥분한 아빠가 제 목 졸라서 파출소로 넘어가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었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긴 시간동안 있었던 일을 짧게 요약해서 두서없이 썼네요
그 이후로 엄마가 집을 나가셨고 아빠가 이혼합의를 안해주셔서 몇년이 지난 이제서야
이혼이 되었습니다.
저희아버지도 또 쓰니의 아버지도 병이 있으신거예요.. 정신병
공감장애, 분노장애, 애정결핍...
얼마나 지금 힘들지 알기에 조언이아닌 정말 위로를 해주고싶네요
절대 쓰니 잘못도 쓰니가 못된것도 불효자식인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매일 아빠에게 했던 생각 왜 이사람이 내아빠일까
그치만 그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쓰니.. 주변의 이해를 바라지마세요
또 어느 누구의 조언도 정답이 아니예요
내 스스로 믿고 내 주관을 믿어야해요
그런 상황에서 밝게 자라주어서 고맙다고 좌절하지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나쁜곳으로 새지않고 학생의 본분을 다한 나한테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세요
밝게 웃으면서도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슬픔과 힘듬이 있었을까요
언니가 칭찬해줄게요 정말정말 잘해줬다고..
혹시 제 얘기가 궁금하거나 정말 얘기할 곳이 필요하거나
아님 헤쳐나아가야 할 여러 방법들이 궁금하다면
따로 연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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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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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가정폭력 피해자 맞고요 참아야한다고 교육되서 그럽니다 댓글보면 엄마도 가해자라는 단어 쓰시는데 본인의 보호자역할로 두고 보면 가해자, 방관자이기도 합니다. 엄마는 이미 달라질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할 정도로 세뇌되신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하지만 저보다 훨씬 심각하시네요 ㅠㅠ 진짜 멀리서나마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저도 혼자 알바해서 독서실에서 재수하고 대학왔어요 엄마는 참다가 다 키워놓고 집 나가신다고 나가서 생활하시는데 전 아직도 아빠가 싫어요ㅋㅋ 근데 뭐요즘은 대화도 안해서 그냥저냥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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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18.1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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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이 덤비면 쓰니가 100% 당함. 쓰니가 반항하는거에 대해 괘씸죄 적용해서 더 강하게 쓰니 때릴거임. 잘못하면 그땐 쓰니 죽을 수도 있음. 걍 조금 참다가 대학생 돼서 독립하는거 추천! 근데 또 이유없이 쓰니 때리면 폭력배가 자고 있을 때 둔기로 공격 개시! 폭력배가 주로 쓰는 주먹을 둔기로 수차례 내려치거나 주로 차는 무릎을 깨부셔서 다신 쓰니를 발로 차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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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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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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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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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란 낳아준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낳아준다고 다 부모라면 입양은 뭐겠어요.. 부모란 물론 낳아주는 것도 큰 감사함이지만 그뒤에 따르는 책임감이예요 자신의 아이들을 잘 은 아니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행복하게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데 글쓴이 부모님은 두분 다 아닌 것 같네요.. 혹여나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남들 눈에는 어머니도 책임감 없으시고 자기 자식 못 지킨 건 똑같으니까요. 아버지가 애들을 학대한다면 어머니라도 아이를 지켜야죠.. 두분 다 가해자예요 얼른 신고하고 독립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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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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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아빠가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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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8.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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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꼬꼬마 애기들만있나 ㅋㅋㅋ 그냥어린나이에 감정적으로 만 쓴 글들 뿐인데 그게 딸인 글쓴이 입장에서만 써보여서 부각된 느낌이랄까 니네나이가 30살40살이 되서 결혼을 해보면 결국모든싸움은 쌍방이다 다만 진짜 아빠가 좋은모습없고 그냥 미친놈마냥 저런식이면 진짜 그냥 나와살아라 근데 살아보니 그것만 부각시키는 애들 글일 가능성일 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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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18.1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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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선 다들 독립하라 난린데 난 반대다. 몇년만 더 이악물고 버텨라. 너를 위해서야. 아직 우리나라에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직장 잡으려면 대학은 나와야 한다. 너 혼자 독립하면 대학은 물건너 간다고 보면 돼. 이대로 대학가면 용돈같은거 없어도 네가 알바하면 된다. 근데 집세랑 공과금 네가 직접 부담하는 순간 지금보다 더 지옥일 수도 있어. 독립하면 당장 젊을때는 살거같겠지만 결국 네 미래는 그만큼 어두워진다. 여기서 독립하라고 부추기는 사람들? 때리는 니 애비는 최소한 돈은 갖다주지. 여기서 착한척 하는 사람들 말뿐이지 너 먹이고 재워줄 사람 하나도 없어. 현명하게 생각해. 아직 대한민국 땅에서 고졸이 살아가기는 너무 힘들다. 그것도 집안 지원 없이 독립해서 사는건 더 지옥이고. ㅈ같애도 이악물고 대학졸업까지만 버텨. 취업되는 순간 폰번호 바꾸고 가족들이랑 연끊고 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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