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추가) 3년간 공부법+이것저것 아무말

ㅇㅇ (판) 2018.11.17 01:51 조회155,267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이어지는 판
 안녕! 늦게 와서 미안해ㅠㅠㅠ

사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쓰려고 했는데 다 써가는 와중에 날라가버려서 수능 때도 안오던 멘붕이 와서 때려쳤어ㅋㅋㅋㅋㅋ 학원갔다가 지금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한데 쓰는거니까 칭찬 좀 해줰ㅋㅋㅋ

공부법 요청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써보는 글인데 분명 재미없고 도움도 별로 안될 수 있어. 오글거릴 수도 있고 뻔한 말일 수도 있고..
그래도 내 수험생활 기록할 겸 횡설수설하면서 아무말대잔치 해볼게! 

 ※이 글 읽기 전에 참고해줘!

1. 아직 수능 끝난지 하루 밖에 안됐고 성적표가 나오지도 않았고 등급컷도 표점도 전부 확정이 안된 상황에 내가 어제 너무 기쁜 나머지 급하게 글을 썼어.


 내가 어느 대학 어디 과를 갈지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대학을 못갈 수도 있어.
많은 분들이 댓글에 써주신 것처럼 수시 다 버리고 정시만을 바라보며 마냥 기뻐만 하고 있을 상황도 아니야.
서울대 갈 점수도 아니고, 누군가에겐 내 성적이 대단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초라한 점수일 수도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갈 대학과 학과에 상관없이 내가 3년동안 했던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해 너무나 뿌듯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써.

그러니 너희도 아직 대학 못들어간 채로 설레발치는 나의 주관적인 말들을 맹신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성적표가 안나왔기 때문에 내가 어느 대학을 지원할건지 나도 몰라서 말해줄 수가 없어..나중에 합격하게 되면 성적표랑 합격 증명서 올릴게! 

2. 나는 혼자 공부하지 않았고 국수영을 학원, 과외의 도움을 받았어. 내가 이야기하는 공부법은 선생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
다만 선생님들이 지도해주시는 방식으로 공부한 그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내가 직접 경험해서 그걸 너희에게 공유하는거야!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으니까 내 공부법은 그저 방향 잡는 용도로, 참고용으로만 써줘.

3.가장 기본적인건데 나는 문과야. 여담인데 이과 친구들 존경해 정말. 또 이건 ㄹㅇ tmi인데 나는 서울 8학군 지역에서 일반고 다녀.학교 궁금해하는 친구 있던데 학교명까지 말해줄 순 없지만 내신 따기 꽤 힘든 고등학교야...

서론이 너무 길었당 번호 붙여가며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얘기할게


1. 모평 성적(국수영탐2)과 목표였던 대학


6월 11333
9월 32113

내가 어제 채점을 하면서 울고 대박이 터졌다고 한 이유를 알겠지..

국어는 1학년 때부터 줄곧 1등급을 놓친적이 없었는데, 남들 다 쉽다던 9월을 망쳤어.
영어도 절대평가라 만만하게 생각하고 평소 1~2였는데 6월을 망쳤지. (물론 6월 어렵긴 했어.)
수학도 운좋게 찍은거 맞으면 1이고 운 안좋으면 3까지 떨어졌어

2학년 11월 모의고사 때까지만 해도 전부 1등급이었는데 3학년 들어와서 제일 중요한 평가원 모의고사를 모두 망친거야.
결국 나는 전과목이 1등급에서 3등급을 왔다갔다 하는, 변동폭이 정말 심한 애였어.  
자칫 잘못했다간 수능 때 국수영이 전부 3등급 이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6월 영어를 망친 이후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9월에 국어 망치고나서는 뒤늦게 국어 공부하고.
여기저기 빵꾸난거 메우느라 바빴다ㅋㅋㅋㅋㅋ

수학이야 뭐 원래 못해서 1~2등급 받으면 땡큐고 3등급 받으면 한숨쉬고 하는 정도였어

수능을 잘 받았으니 이렇게 편하게 말하는거지 저때는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근데 진짜로 저렇게 망쳐봐서 수능에서 안떨었던 것 같아.
남들 다 쉬워서 등급컷 90점 후반이라던 9월 국어에 나는 92점을 맞고도 3등급이었기 때문에,
수능에서 남들이 다 어려웠다는데 나는 시험시간에 어려운 줄도 모르고 그냥 정신없이 풀었어.
영어도 마찬가지야. 어려운지 쉬운지도 모르고 푸느라 바빴어. 

이렇게 나는 모평을 망친 덕에 수능을 잘 본 희귀한 케이스야..
또 그렇다고 순전히 운빨로 수능에서 대박쳤냐고 하면 그건 진짜 아니야.저 이후에 내가 노력했던 것들, 저렇게 망치기 전에 내가 노력했던 것들이 분명히 있어서 나는 내 수능이 운도 있지만 그저 로또 맞은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   


저 6월 9월 성적으로 내가 예상했던 대학은 건동홍 쪽이야.. 논술로는 중경외시 정도 대학들로 넣었고 혹시 수능을 망칠 경우를 대비해서 경기권도 넣었어.
망칠 경우와 더불어서 내가 김칫국 열심히 마셔서 수능 잘볼 경우도 대비해서 전부 수능 이후 대학들로 넣었는데 정말 다행이야...
상향지원한 건 중경외시 이상도 넣었는데 난 건동홍만 가도 만족할 것 같았고 논술은 거의 로또같은 존재였어.

 사실 내 목표는 정시로 중경외시 점수가 나와서 논술을 전부 안 보러가는거였는데.. 아마 정시로 그 이상도 갈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

모평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계속 전과목 1등급이 아니었단걸 알려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너희들에게도 희망이 충분히 있다는 것도. 정말로 아직 늦지 않았어. 


 2. 주요 과목 공부법(지극히 주관적)
 1)국어
이 글을 보고 있는 중학생들이 있다면 내일 아침 당장 집 근처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가..책 읽어, 책!
오글거리는 로맨스 소설이어도 좋고 판타지 소설이어도 좋고 심오한 철학책이어도 좋으니 책 읽어.(만화책은 아닌거 알지?) 

고등학생이나 재수생에겐 마냥 책 읽으라고 할 수가 없지.. 당장 눈앞에 놓인 비문학 해석을 해야 하니까.
이거 명심해. 평가원 기출이 최고야. 나는 3년동안 국어 사설 교재를 따로 사서 푼 적이 없어(수능 한달 전 파이널 실모 풀때 빼고)
1학년 때는 1학년용 자이스토리 사서 교육청 기출 풀었고 2학년 때도 2학년용 사서 풀었어.

3학년 때는 평가원 기출+연계교재만 팠어. 화작이든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문법이든 무조건.
화작은 그냥 심심할 때 2세트씩 풀었고 문법도 개념노트 만들어서 문제 1회독만 하고 끝냈어. 문학도 가끔 비문학 풀기 싫을 때 마더텅 까만색 풀어주는 정도..?

근데 중요한건 비문학이야. 비문학은 1년동안 3회독했어.  이게 3회독을 한다는 게 그냥 문제푼다는 게 아니라  

시간재서 문제 풀고(1회독)-> 시간제한없이 지문 분석하고 틀린 문제 다시 풀어보기(2회독)->다시 풀었는데도 모르겠는거 답지나 선생님 도움 받아서 끝까지 끈질기게 이해하기(3회독)

이렇게 전체적으로는 3회독 했고 내가 자주 틀리는 분야(기술 과학 경제 복합 등등)는 횟수를 셀 수도 없이 많이 봤어.  

3회독 중에 2회독이 가장 고통스러웠어..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 너무 답답했거든. 3회독까지 했는데도 이해 안가는건 그냥 버렸어.
혹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은 3회독에 질문할 선생님이 없다면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야.  3회독 방법으로 나 이번에 비문학에서 31번 하나 틀렸으니까, 믿어도 돼!

2)수학

수학은 과외를 해서 사교육의 효과를 제일 많이 받은 영역인데, 과외선생님이 한번에 1등급 나오는 대단한 일을 해주신건 아니고 그냥 내가 질문을 많이 했거든. 거의 질문용 과외였어.

수학은 사실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내가 직접 풀지 않고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나아지는 게 없더라고.그래서 수학노트에다가 문제 닥치는대로 풀고 계산실수 스스로 잡아내고 풀이방법을 모르겠는건 계속 질문했어.

납득갈 때까지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선생님들이 획기적으로 킬러문항을 푸는 법을 알려주지 않아. 아무리 선생님이 신선한 풀이방법으로 쉽게 풀이하셔도 내가 그걸 실전에서 적용하고 써먹을 줄 알지 않으면 그냥 말짱도루묵이더라. 

1,2학년 때 수포자가 되지 않고 개념 잘 배워두는 것도 중요해. 개념은 학교에서도 여러 번 해서 내신준비하면서 탄탄히 잡은 것 같아.
근데 수학개념은 진짜 별 거 없어서 학교 수업 불충분하면 인강으로 채워도 충분해.

킬러문항 제외하고 나머지 다 맞겠다 하는 마음이라면 학원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해. 대신 질문해야 할 선생님이 있어야 하니까 학교쌤한테 틈틈히 질문하는 것도 좋아.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수학이었어. 개념공부 병행하면서 개념원리라는 문제집 사서 풀었어.학기중에는 쎈으로 내신대비했고..
고1에서 고2 올라가는 겨울방학에도 수학 예습하느라 바빴던 것 같아. 수포자 안되려고 애썼어..

 3학년 겨울방학부터 6월까지는 킬러문항 세 문제 제외 다 맞으려고 노력했고 6월부터 점점 킬러문항에 욕심이 생겨서 21,29,30도 슬슬 건들여봤어.

문과 수학은 92점으로 두 개 틀리면 1등급 안정권이고 88점이면 시험이 어려우면 1등급, 쉬우면 2등급이라더라.
1등급 욕심에 열심히 킬러문항 팠는데 결국 수능에서 킬러문항 세 개 빼고 88점 맞았네. 아직 1컷은 88인데 2등급 뜰지도 몰라. 아쉽긴 한데 그래도 만족해!!   

아직 계산노트없이 문제집에 마구잡이로 써서 푸는 친구가 있다면 계산노트에  차근차근 풀이 써가면서 푸는 습관 만드는 게 좋아.나중에 계산실수 잡기도 쉽고 선생님한테 질문하기도 쉽고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기도 쉬워. 

그리고 수학은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해!!! 절대 절망하지말고 분량 정해서 문제집 풀고 오답하면 점수가 오를거야 

3) 영어

영어는 파트별로 나눠서 얘기해볼게.

 단어 : 1,2학년 때는 단어 엄청 열심히 외웠어. 1년동안 단어장 하나 붙잡고 책 표지가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떨어져나갈 때까지 봤어. 1학년 때 능률 보카 어원편 봤고 2학년 때는 워드마스터 수능 2000 봤어.

3학년 때 단어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더이상 안들어서 거의 안봤고연계교재에서 모르는 단어만 그때그때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어.  


문법 : 문법은 인강 도움 받았어. 학교 수업으로는 문법이 너무 부족하고 혼자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아서, 문법특강 들었어. 한번 듣고 문법 마스터할 순 없었고, 1학년 때 한번, 2학년 때 한번 각각 다른 선생님 문법특강으로 공부하니까 문법이 잡히더라.덕분에 3학년 때는 문법 걱정없이 공부했어. 문법을 알아야 문장구조가 보이고 해석이 돼. 문법 너무 놓지말고 했으면 좋겠어.  

해석연습(독해):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학년마다 자이스토리 사서 공부했어. 문장 하나하나 해석하는 법을 연습하되 내멋대로 의역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내 고정관념대로 의역해버리면 답이 달라져서, 최대한 단어와 문법 공부한 걸 바탕으로 문제가 의도하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되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바꿔서 공부했던 것 같아.
음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아서 설명하기가 힘들다ㅠㅠㅠ


 누군가가 영어는 단어가 전부라고 했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단어랑 문법은 독해를 위한 기본 바탕이고 무조건 해석연습해야해.

국어도 소리내서 읽을 줄만 안다고 전부가 아니잖아.
한 문장에 담긴 정보를 하나하나 이해하고 그 뉘앙스를 파악하고 전체 글을 전부 이해해서

글 중간에 빈칸을 뚫어놔도 맞출 줄 알고 순서를 섞어놔도 조립할 줄 아는 건 그냥 단어나 문장구조, 문법 안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

 영어가 정말 공부하기가 힘든 게, 국어는 비문학 독해능력이 유독 약해도 문학에는 거의 영향을 안주는데 영어는 한 파트가 부족하면전체 실력에 영향을 줘.  
단어가 안되면 문법이 아무리 완벽해도 해석이 안되고 단어가 완벽해도 문법이 0이면 해석이 안돼.
그러니까 영어는 정말 총체적으로 공부해야 해.  

솔직히 공부하기 까다로웠던 과목이 영어야..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그래도 절대평가니까 큰 비중은 두지 않았고 부담도 조금 덜했던 편이였던 것 같아. 영어 상대평가였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3. 체력관리법
: 3학년 때 내 모토는 '낮에 공부 열심히 하고 밤에 열심히 자자' 였어.근데 진짜로 1년동안 공부하느라 2시 이후에 잔 적 없어... 누가 들으면 그게 고3이 할 짓이냐고 하겠지만 나는 잠을 못자면 너무 힘들어해서, 1년동안 꼬박꼬박 6시간은 잤어.  노느라 1시 넘어서 잘 때는 있을지언정 공부하느라 늦게 잔 기억은 정말 없다.. 잘 잔게 내 체력관리법이야 열심히 잤어ㅋㅋㅋ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지 않는 대신 모두가 깨어있을 때 열심히 공부했어.  

사실 이게 나 작년 11월에 우리 학교 이대 경영 간 언니가 멘토로 와서 해준 말이었는데..자기는 꼬박꼬박 자면서 깨어있을 때 공부했다고.

그 말이 너무 재수없으면서도(언니한테 죄송하지만) 정말 부러웠는데 이 말을 내가 할 줄 몰랐어....  

6시간 자면서 하루 순공부시간은 학원 갈 때는 보통 5시간 안갈 때는 8시간도 나왔어.
주말에는 내가 학원이랑 과외 다니느라 공부한 적이 많이 없는데, 휴일에 시간 빌 때는 11시간이 최대였어. 그 이상은 멘탈이 나가서 못하겠더라.. 


4. 이제부터 아무말대잔치할거야

- 탐구선택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해! 과탐은 모르겠는데 사탐은 정말 자기가 재밌어하면서 할 수 있어야 해.. 내 탐구 조합 좀 봐 윤사 사문.. 웬만하면 생윤 윤사나 생윤 사문인데 나 1년동안 나랑 같은 조합인 사람 본 적 없엌ㅋㅋㅋㅋㅋㅋ 조합 상관없이 본인이 재밌을 것 같은거, 맛보기 영상 보면서 골라봐. 

국수영보단 탐구가 쉽게 점수 오르고 더 재밌는게 사실이야 ㅋㅋㅋㅋ본인이 재밌어하니까 한번이라도 더 보게 되고 점수 올리려는 욕심도 생기고 그러는 것 같아 


-스터디플래너와 스탑워치로 순공부시간 매일 기록하는 게 좋아 아마 대부분 다 이미 하고있을 것 같은데 스터디플래너가 시간 낭비 막아주고 내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반성도 하고 공부 많이 하면 뿌듯하기도 해.

또 스탑워치는 건전지 몇개 더 주는 걸로 사는게 나중에 건전지 닳았을 때 빨리 공부에 지장없이 갈아끼워서 쓰기 편해.
스터디플래너는 인강사이트에서 주는거 너무 두꺼워서 학교 다니면서 들고다니기 힘들어.. 정말 예쁜 쓰레기야ㅎㅎㅎ

나는 얇은 100일짜리 스터디플래너  페북에서 광고하는거(이럼 거의 다 알듯)  겨울방학 때 3개 주문해서 썼어


 -가방 수납공간에 샤프심 3통 정도 여분, 자기가 쓰는 필기 펜 리필 여분,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 필기구 여분 챙겨놓는 거 추천해


학교에서 자습할 때가 많은데 갑자기 필기하던 펜 리필이 다 돼서 하루종일 필기 못하면 난 기분이 너무 상하더라... 별거 아닌데 고3이 하루종일 공부하면서 필기하는게 나름의 낙인데 그걸 못하니까 힘들었엌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펜 리필심은 매점에 팔지도 않아서..  그냥 바로바로 여분 쓸 수 있게 챙겨두는 게 난 좋았어 


 헐 왜 지금 1시 50분이냐 나 별로 길게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아닌가 긴가  


나 내일 논술 보러 가.. 내 6논술 중에 정말 최고 상향지원했던 대학. 거기 붙어도 수시납치됐다는 말 들을 정도 아니고 정시로는 좀 아슬아슬해서 일단 가보려고.

누구 말대로 앞날 모르는거지만 지금 상황은 그저 너무 꿈만 같고 기쁘다.응원해주고 축하해주고 조언해준 모든 댓쓰니들 고마워.


정말 수시든 정시든 합격하면 꼭 다시 올게. 더 질문 있으면 댓글로 답하거나 추가할게 질문 너무 많으면 오픈채팅방이라도 만들게. 나 이제 내일 시험 하나만 보면 수능 성적표 나올 때까지 시간 텅텅이라서 할 짓이 없어.. 
근데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나 너무 노잼이었지 미안해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나에게 온 기적이 이 글을 보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

댓글 고마워ㅠㅠㅠ 댓글 읽다가 더 하고싶은 말이 생각나서 추가할게!

이건 수능보다는 내신시험에 관련된 이야기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사회 과목들은 필기 위주로 시험을 준비했어.

사회 문제집의 개념 정리부분을 펼쳐놓고 한번 빠르게 읽은 후에 그 내용을 그대로 A4용지나 필기노트에 써내려가는 식이야. 또 동시에 교과서를 옆에 끼고서 문제집에서 설명했던 부분이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쓰여져있는지 확인했어. 학교선생님이 써주신 필기들도 참고했고!

좀 이해하기 어렵지 쉽게 다시 설명해볼게!

문제집의 개념요약은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는 데에 효율적이지만 개념을 단발적으로 나열한 것에 불과해.

반면 교과서는 너무 글이 장황하기도 하고 개념의 중요도를 파악하기가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문제집에서 짧게 축약되어있던 내용이 쉽게 풀어져서 쓰여있기도 하고 더 쉬운 예시들이나 심화내용이 들어있기도 해!

그래서 문제집 개념요약 부분을 노트에 적어서 뼈대를 갖추고, 동시에 교과서의 내용을 추가해서 기본적 개념과 심화내용을 다 잡으려고 했어!

또 학교선생님의 필기는 웬만하면 문제집과 교과서에서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하되 추가사항이 있으면 필기에 반영했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필기노트지ㅋㅋㅋ 노트필기에만 집중하고 복습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서 시험기간 내내 노트 들고다니며 복습했어.


다시 한번 강조할게. 공부법은 개인의 취향과 습관, 선천적인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야. 특히 내신 시험은 더더욱! 누군가는 빈 종이에 교과서 본문을 토씨 하나 안틀리고 계속 써내려가며 외우는 방법이 잘 맞고 누구는 노트정리를 해야만 내용이 구조화되어서 외워지고, 누군가는 한번 슥 보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지식이 습득되기도 해.

나는 내가 썼던 방법을 소개하지만 저 방법이 너희들에게 안맞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 나는 그저 이런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을 뿐이고 지금 이 글을 보는 네가 누구든 너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최우선으로 중요해!

수능은 공부방법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지만
내신시험만큼은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너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내가 작년 내신 때 만들었던 필기사진 올릴게.

검은색 글씨는 대부분 문제집에 있던 요약본(기본개념)이고, 색깔펜이나 형광펜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야.
*나 화살표로 따로 적힌 내용들은 학교쌤이 따로 적어준 필기이거나 심화내용이야. 참고해줘!

(사진 잘 안보이는데 클릭해서 보면 더 잘 보여)







829
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댓남겨] [바로답해쥼] [승무원] [걍메모] [조언ㅈㅂ] [개얼척업네]
47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8.11.17 03:42
추천
74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반가워요! 3회독으로 고3들 가르치는 국어 과외 샘인데, 저 방법 정말 좋아요. 단 학생이 정말 열심히 따라와준다면요.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3회독 중에 2회 독을 제대로 안하더라구요. 혼자서 치열하게 시간 상관없이 지문 읽고 풀고 분석하고 그 다음 저랑 같이 진지하게 다시 해석해야 하는데, 혼자 그 과정을 겪지 않으면 성적 오르기 어려워요. 일단, 제가 생각한 3회 독을 어딘가에서 하고 계시는 다른 샘들이 있다는 데서 괜히 제가 더 뿌듯하고! 글쓴님이 정말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네요! 내일 논술 잘 보고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랄게요. 수고 많았어요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8.11.17 08:21
추천
49
반대
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의 모든 행운은 모두 쓰니가 가져 가... 넘 땡큐
답글 5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8.11.17 13:25
추천
2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국97 수100 영100 탐구는 조짐 ㅠ 인데 난 국어 자이스토로 8회독했음 혼자서.. 분석도 이렇게 저렇게 다해보고.. 수학도 수특이든 기출이든 정석이든 한권 잡고 일주일동안 그책만 5번이상 돌리며 팠음 다른거 하나도 안하고.. 수학은 깨달아버릴 정도로 파고나면 그닥 시간이 안드는 과목이라 집중적으로 파고 그후에는 가끔 펴서 훑어보는 정도만했음 영어는 일단 삼년내내 거의 틀린적 없음 과외나 인강 도움 없이 혼자했음 하루에 단어150개 이상외움 소리내서 외움.. 그짓을 중2때부터 거의 매일하다보니 고등학교와서 학교샘들이 나보고 단어 물어보심 ㅎ 걸어다니는 사전이니 쟤한테 물어보라 하실정도로 단어 외웠고zz 쓴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는게 문장을 완벽히 분해해서 이해하고 앞뒤맥락 파악해서 이문장이 왜 이어지는지 생각해봐야함 영어지문은 철저한 비문학임 단어╋문법을 기초로 구문독해를 마스터하고나서 긴 글을 이해하는 연습을하면됨.. 그럼 절대 안틀림 미친듯이 어렵다느끼면 나는 글옆에 간단히 우리나라 말로 정리해보고 곁가지 내용을 쳐내고 알맹이가 뭘까 고민하며 독해함
답글 2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19.11.24 00:3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ㄱㅂ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9 22:5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딩 팁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23:5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고등학교 공부법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22:5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22: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야 고마워.. 이번에 독학재수 할 예정인데 이 글 절대 지우지 말아주라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22:1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너 노력 많이 했구나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22:1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06:1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부법
답글 0 답글쓰기
2019.11.17 00:3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2 22:0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수능 공부법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1 21:2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07 19: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03 10:0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7 11: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11 15: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부법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2019.10.02 14:3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01 19: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부법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04 02:1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2019.08.17 16:2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8.14 15:1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참고해야즹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10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