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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어머니가 유독 보상심리가 큰 이유 - 남편 갱생 프로젝트 쉬어가는 글

이과생 (판) 2018.11.30 20:37 조회50,25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남편갱생프로젝트 쓰고 있는 이과생입니다


다음편 업로드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쉬어가는 글로 1년 전에 썼던 글을 다시 가져왔어요


아무래도 결시친 판이다 보니 시댁 얘기가 빠질 수 없죠 ㅎㅎ


작년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어떤분이 판에 질문을 던지셨길래 개인적인 의견으로 답해 봅니다..

 

좀 길어요 바쁘신분들은 속독하셔도 좋겠네요

 

 

 

1. 본능적인 보상심리

 

사실 시댁, 시어머니가 유독 보상심리가 큰게 아니예요.  그냥 사람 자체가 보상심리라는 본능적 심리가 있지요

 

군대에서 갈굼받던 후임이 선임되면 똑같이, 혹은 더하게 후임을 갈궈요

 

직장 신입일 때 직속선임이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화만 내는게 그렇게 억울했는데 본인이 선임이 되면 본인도 그래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예요.. 며느리때 그렇게 힘들게 고생하면서 시어머니 욕했는데 본인이 시어머니가 되면 똑같이 해요

 

공통된 보상심리는 이거예요

 

“나는 그때 그렇게 힘들었는데 너는 뭔데 쉽게 가려고 해”

 

내가 힘들었던 시절은 이미 보상받을 수 없는데 타인도 나와 똑같이 힘들고 아프지 않는다는게 화가 나는거죠

 

 

 

2. 사회적인 용인

 

근데 이게 시댁, 시어머니에게서 유독 두드러지는 이유가 있어요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인 것 처럼 용인되어왔거든요

 

며느리는 시댁에 잘해야 한다,

 

사위는 백년손님이지만 며느리는 시댁 귀신이다

 

요즘엔 아니라구요?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서 다들 상식적으로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산다구요?

 

여기 네이트판에서야 젊은 여자들의 속내가 두드러지고 그게 한 목소리가 되서 이런 불평등한 생각들이 비상식적이라고 통용되는거지, 네이트판 밖의 현실에서는 여전히 통용되는 상식이예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어 조금 덜해진건 있지만 여전히 나이드신 많은 분들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지금 결혼하신 분들(대략 30대)의 시부모님들 세대(대략 5-70대)는 젊은시절에 그것이 완벽하게 옳은 사회적인 상식이라고 생각되던 시절에 젊은날을 보내셨고, 나이드신 지금은 그 생각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아요

 

아니라고 해도 여전히 시집갈 때 친정어머니들은 딸이 안해도 된다고 역정내는 예단을 챙기며 그래도 이거라도 해야 시댁에서 욕 안먹는다고 그런 얘기를 하시지요

 

딸 셋만 낳아서 딸이라고 다른거 있냐 너희들은 남자 못지않게 큰일을 해내라 라고 가르치셨던 우리 친정엄마(60대)도 결혼을 앞두고는 어쩔 수 없는 옛날분이시더라구요

 

본인이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시댁의 사고방식이 고루하다면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걸 인정하고 따르지 않으면 분란이 생기니까요

 

그래도 며느리 예뻐하시고 잘 해주시는 우리 시부모님(70대)도 친정과 시댁의 위치가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다.  같지는 않지만 본인들이 아들부부의 행복을 위해 양보한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다른 것 같아도 차이가 커요. 가끔 시아버지가 당연한 듯 그 많은 사람들 중 저에게 얘, 물좀 가져와라 하시면 기분이 좋지는 않죠)

 

 

 

사회적으로 시어머니에게 잘하는 며느리는 효부라고 지칭되며 칭송받습니다.

 

하지만 ‘효부’ 라는 단어는 있는데 ‘효자 사위’ 라는 말은 아예 없지요

 

세상이 바뀐 것 같아도 아직도 tv에서는 치매 어머님을 극진히 모시는 며느리와 그런 아내를 흡족하게 바라보는 (바라 보기만 하는) 남편에 대한 인생다큐가 감동드라마로 나오고

 

아무리 백년사위 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대여도 잘 보면 장모님 장인어른은 사위를 편하게 대며 당연하다는 듯 하대하거나 부려먹지는 못하십니다.  사위가 먼저 편안히 다가가야 그제서야 편안하게 받아들이시죠

 

 

 

3. 남성 위주의 사회 (여성에게 집 = 직장)

 

우리 부모님 세대는 우리와는 좀 다른 세상을 사셨어요

 

그때는 100% 남성 위주의 사회였어요

 

먹고 살기 힘들고 각박했던 전쟁 후,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집안을 운영하는 방법은 남자가 나가서 빡세게 일하고 여자는 집에서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 것 이었을 거예요

 

여자가 나가서 일하다가 임신을 해버리면 일을 지속할 수 없어 난감해 지니까요

 

그리고 뿌리깊게 내려오던 남존여비사상도 한몫 하면서 여자는 남자의 소속처럼 여겨졌을 때예요

 

지금처럼 마트가 잘 되어있지도 않고 반조리제품이 먹기 쉽게 잘 나오는것도 아니던 시절, 법 한끼 먹고 치우는것도 엄연하게 시간과 노동이 엄청 들어가는 ‘일’ 이었고 가정은 사실상 여성들에게는 근무지나 다름 없었죠

 

며느리를 들인다는건 후임을 들이는겁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가족 아니예요

 

일을 가르치고 집안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관리감독자로써 끊임없이 한 일들을 확인해야 하죠

 

우리의 시어머니들은 그런식으로 집안일을 배웠어요

 

집안일이라는 건 선임(시어머니)에게 배우는거고, 거기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는거예요

 

이게 이집의 전통이다 하면 그냥 네.. 하고 배우는거죠

 

끔찍한건 직장처럼 열심히 하거나 경력이 생기면 올라가는 직급이 아니라는거죠

 

시어머니가 연세가 들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영원한 후임이예요

 

하루 이틀 이렇게 배우는게 아니라 정말 뼈와 살에 새겨질만큼 오랜 시간 관습이 되어버려요

 

시어머니가 나이들어 돌아가시고 자신이 선임이 되면 그제서야 자신의 방식을 조금이나마 적용할 수 있겠지만 이미 나이가 꽤 들어버려 사고가 굳어버린 이후죠

 

남자는 나이들면 은퇴라도 하지만 여자의 집안일은 그런것도 없어요

 

 

 

4. 방향이 잘못된 피해의식과 그걸 용인하는 가족이라는 환경

 

후임이 들어오기만 하면 내 시어머니가 그랬듯 나도 이 모든걸 내려 놓으리 벼르고 벼르던 어느날,

 

드디어 후임이 들어왔는데 새로 들어온 후임은 자기는 그렇게 안 한다고 해요

 

자기도 귀중한 자식이고 엄연히 멀쩡한 직장이 있다며 집안일은 자기에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해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서도 마음은 그렇지 않을거예요

 

그럼 내가 해온건 뭐지?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온갖 구박을 버티며 이 많은걸 혼자 해왔지?

 

그 미움 누구한테 가요?

 

보통 상식적으로 가해자인 본인의 시어머니에게 갈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원래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 며느리에게로 가죠

 

사람 심리는 참 이상해요

 

어떤 일에서 가해자 피해자가 생겼는데 그게 피해자가 바로 잘잘못을 따질 수 없는 억눌린 환경이었을 때에는

 

피해자의 마음에는 그 억울함이 강하게 남는데 (가해자는 쉽게 잊고요)

 

그걸 가해자에게 따지는게 아니라 만만하고 따지기 쉬운 사람한테 따지게 되요

 

이걸 투사라고 하는데 시어머니 뿐 아니라 누구나 그래요

 

근데 그게 가정 내에서 며느리라면, 정말 투사하기 딱 좋은 만만한 위치인거예요

 

 

 

왜냐구요? 우선 가정이라는 환경 자체가 폐쇄적이예요

 

여러 사람이 이런 저런 열린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아무리 불합리한 것이라도 가족 대다수가 동의하고 그렇게 밀어붙이면 그것이 가족내의 관습과 전통이 되어버려요

 

다들 그렇지만 가족, 집이라는 공간은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편한 공간을 원하거든요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의견에 따른 피곤한 논쟁을 집에서 까지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잘못된 것이 있어도 누군가가 아주 크게 의식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상식적인 잣대로 판단하고 교정할 수가 없어요

 

 

 

가족은 최소의 사회 단위라 거기에서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그 힘이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 그것을 유지하려고 해요

 

가족구성원들은 상식적으로는 잘못된걸 알아도 그것이 가정내에 균형과 평안을 준다면 암묵적으로 용인해요

 

며느리에게 함부로 하는 시어머니를 용인하는게 그 가정내에 평화를 준다면 다들 그렇게 하는거예요

 

너만 참으면 다 문제 없는데 너만 왜 그러니 라고 말하는건 이런 맥락이예요

 

 

 

5. 대리 배우자

 

마지막으로 이 모든걸 가장 크게 촉발시키는 고부갈등의 핵심일거예요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아내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어요

 

자신의 꿈을 이룰 수도 없었고, 남편에게 사랑을 요구할 수도 없었어요

 

바라볼 수 있는건 오로지 남편밖에 없는데 남편은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요

 

그와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으며 그 아이에게 심적으로 의지해요

 

아이가 남자인 경우는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심적인 남편의 대리배우자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요

 

남편을 닮았지만 남편과 다르게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에게 주는 사랑은 맹목적이죠) 내가 원하는 대로 이상형에 가까운 아이로 기를 수 있으니까요

 

물론 내면이 튼튼한 엄마는 남편의 사랑을 받던 못받던 아이를 이렇게 만들지 않으나 내면이 약한 엄마의 경우 의지할 곳을 찾아 헤메다 아이에게 자신이 의지하고 싶은 대상을 투사해 그렇게 기르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자신을 피해자로 놓고 아이의 죄책감을 유발하는건데

 

(아이가 엄마를 벗어나 독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거나 엄마의 의지에 반하면 내가 널 기르느라 얼마나 고생하고 힘들었는데 하며 우는 행위 등)

 

이것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는 엄마를 버거워 하면서도 엄마에게서 벗어나지를 못해요

 

(전형적인 경우가 우리엄마 불쌍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경우죠)

 

이런 아이들이 커서 나중에 대리효도 하게 됩니다..

 

자기가 엄마를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고 힘든데 그렇다고 엄마를 벗어나 엄마를 내버려 두기엔 죄책감이 자신을 괴롭히거든요

 

그러니 내 아내가 나대신 그것을 대신 해주길 바라고 못하면 죄책감을 분노로 아내에게 투사하는거죠.. 이 이유 저 이유 들먹이면서요..

 

그리고 시어머니 역시 아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남편인 내 아들이 사랑한다는 여자를 도저히 그냥 볼 수가 없어요

 

힘들게 키워놨더니 남 좋은일 한 꼴이죠

 

내 배우자로 길렀는데 사회적인 이유로 다른여자 줘야 하는거예요 (무의식 얘기입니다 시어머니 본인은 의식적으로는 몰라요.  진짜 며느리가 못나서 미운줄 알죠.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의 문제를 보기 두려워 아내가 못된 며느리라 자신이 화가 난다고 이유를 가져다 붙여요)

 

 

 

음.. 얘기가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는데

 

종합하자면 한국에서 며느리이자 아내라는 자리는 심리적인 본능과 사회적인 환경으로 인해 결국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시아버지의 뒤틀린 심리를 투사할 아주 쉬운 대상이 되는거예요

 

그래서 유독 며느리 자리가 힘들고 고부갈등이 힘든거죠

 

 

 

그럼 이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그 관계를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됩니다 ㅎㅎ

 

그 관계 안에 들어가지 마세요 

 

한번 그렇게 세팅된 관계 (관계 에너지의 평형이 이루어진 단계)는 잘 안깨져요

 

깨려면 그 이상의 힘이 있어야 해요

 

이 힘이라는 건 목소리가 큰것도, 덩치가 큰것도, 박박 우기는 능력도 아닌 내면의 힘입니다.

 

불편한걸 불편하다 말할 수 있고 또 그 말을 함으로써 발생되는 관계의 불편함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요

 

여기서 밀리면 결국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시댁식구들이 밀어 넣을걸요)

 

그럼 본인만 괴로워요

 

판에도 불편한걸 불편하다 말 못하고 판에와서 힘들다 털어놓으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러니 본인이 이런걸 못하신다,

 

그러면 아예 이런 관계로 들어갈 생각 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이런 낌새가 보인다 그러면 빨리 발 빼세요

 

맞춰주면 혼자 힘들고 버티면 혼자 그집에서 나쁜년 됩니다.

 

뭐하러 그렇게 살아요 하고 싶은거 하며 즐겁게 살기에도 모자란 인생인데

 

 

 

만약 그래도 남자가 스스로 그 굴레를 깨닫고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거나,

 

그 이유로 떠나기엔 너무 아까운 남자라거나

 

아기가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 평형을 깨세요

 

할 도리는 하되 꾸준히 불편하다 말하고 꾸준히 문제제기를 하시고 옳지 않다 판단되면 하지 마세요

 

 

 

이 말은 막무가내로 너네 엄마 나쁜사람이다, 너도 나쁜놈이다 이렇게 비난하라는 말이 아니예요

 

가만히 앉아서 피해를 받고, 피해자가 된 상태에서 너네가 가해자니 나쁜거다 라고 말하기 전에

 

애초에 피해자가 되지 말라는 말이예요

 

 

 

명절 당일 시댁에서 친정 왜가냐 하더라도 저도 오늘 명절이라 가족들 보고싶어요 라고 말씀하고 일어나시라는 말예요

 

남편이 안간다고 하거나 밍기적 거리면 어머님이 며느리 보고 싶어하셨듯 우리 부모님도 사위 보고 싶어하신다 하세요

 

남편이 끝내 안 일어나면 아이 데리고 혼자라도 가세요

 

남편을 비난할 필요는 없어요 너는 남고 싶어 남았고 나는 가고 싶어 간거예요.  다만 당신도 같이 갔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라고 말씀 하시는거죠

 

 

 

남편이 잘못한건데 왜 비난도 못하냐 하고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부부는 서로 강력하게 서로의 무의식을 자극하기 때문에 남편과의 관계에서 본인이 피해자 역할을 맡으시고 남편에게 가해자의 역할을 씌워 버리시면 그때부터 남편의 온갖 지져분한 무의식이 올라올 거예요

 

성인 남편과 대화를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남편의 억울했던 어린시절의 내면이 올라오거든요

 

누구도 가해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고, 다 자기 입장에서 자기가 억울하다고 생각해요

 

어려서 많이 억울한 일이 없었으면 다행이지만, 건강하지 못한 부모님 밑에서 큰 아이들은 이런 내면의 억누름이 많아서 누군가가 자기를 비난하면 그때의 억울함이 함께 욱 하고 올라오게 되요

 

현재의 문제에 대한 감정만 올라와야 하는데, 어린시절의 감정이 같이 올라와서 더 욱하고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고 싶지 않게 되고 자기 입장만 우기게 되요

 

그런말 들으면 나만 복장 터져요

 

그러면 남편이 미친놈인 것 같다며 분명 연애할때는 멀쩡한 놈 같았는데 왜 결혼하니 미친놈이 되냐며 판에 글올리게 되는거죠

 

 

 

시부모님께도 마찬가지예요

 

전화 계속 하시는 시부모님의 경우 전화 매번 받으며 괴로워 하지 마세요

 

자신이 생각하는 며느리의 도리 만큼만 받으세요 (1주일에 한번이라면 1주일에 한번인거죠)

 

왜 안받았냐 하면 바빴다고 하시면 되요

 

 

 

본인 인생이잖아요

 

자기 인생의 순간순간의 선택권을 타인에게 넘기지 마세요

 

시댁이나 남편이 요구하는 부당한 대우를 충분히 스스로 거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고 내 인생은 너무 불행하다고 울지 마세요

 

이런 경우 내가 정말 이 상황을 벗어나기를 가슴 깊이 원하는가, 사실 나는 이 불행에 익숙해서 벗어나기 두려운 것이 아닌가를 생각해 보아야 해요

 

말 한마디로 벗어날 수 있는데 못하고 있는 거잖아요

 

타인 (남편과 시댁)에게 내 인생의 책임을 묻고 있잖아요

 

비난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타인의 비난이 당신의 빛을 가리지는 못해요

 

 

 

그렇게 주저 앉아서 울지 마시고 일어나서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나를 희생해서 남의 욕망을 채워주지 마세요

 

아닌 건 아니라고 하세요

 

 

 

이런 행동들이 지금까지 평형을 이룬 시댁내의 관계를 뒤흔들게 될거예요

 

처음에는 난리가 나요

 

사람들은 모두 안정적인걸 좋아하거든요

 

뒤에서 수근 댈 수도 있고 펄쩍 뛰며 욕을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꾸준히 하시면 어느순간에는 당신의 그런 태도와 입장에 알아서 다른 가족들이 적응해요

 

 

 

누가 먼저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고 불편해서 자기 입장을 포기하는가의 문제예요

 

한마디로 누가 뭐라고 하던 본인의 자아상이 건강하고 내면이 튼튼하면 욕을 하는건 욕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지 내문제가 아니게 된다는 얘기예요

 

하지만 이것이 흔들려 버리면 욕을하는 것이 내가 문제여서 욕을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기 때문에 괴로워져요

 

결국은 누가 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의 싸움이고 거기에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는건 올바르고 튼튼한 내면입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처음부터 부정적인 무의식과 욕망이 흐르지 않고, 튼튼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가정을 시댁으로 맞이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쓰다보니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긴 의식의 흐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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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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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ㅅㅇ 2018.12.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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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잘쓰시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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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왕빵꾸똥꾸 2018.11.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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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정독 후 댓글답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싶어요. 저는 지금 마음착한 여자친구와 한번의 다툼없이 잘 사귀고있습니다. 이전의 여친들과는 화내고 싸우는일이 잦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꼭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면서 제마음이 편해졌던것같아요. 싸울일없어도 틱틱대면서 상대방 기분상하게 하는 행동들, 바로 제가 했었던 행동들이네요.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가 바로 나 자신에서 찾을 수 있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지금 사이좋은 여친과도 후에 결혼해서 함께 생활을 하게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 고민하고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이과생님도 지금처럼 행복한가정 이어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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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2.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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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시부모들 생각을 영바꿀수없다면 여자들은 외국남자1한테 시집가야됨 ㄹㅇ 한국1시부모충들 개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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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0.08.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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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이랑 한판하고 판 뒤지다가 발견해서 1 편부터 정독했어요 글쓴이분 정말 똑똑한 분이신거 같아요.... 아직 저의 무의식과 자아에 어떤것들이 숨어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것들이 영향을 준다 라는 사실을 아는것 만으로도 엄청난것 같아요. 오랜만에 미움받을용기 다시 읽으러 가야겠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좋은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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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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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책으로좀 내주세요 찾아읽기 힘들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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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덩 2018.12.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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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해가 쉽고 마음에 와닿는 글을 너무너무 잘쓰시고 정신건강을 정말 건강하게 치료하신 분이라 너무 존경합니다 1편부터 여러번 정주행했어요 저도 정신건강을 잘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돼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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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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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출판해주세요. 네이트판 글로, 깨알같은 휴대폰 화면으로 보는게 아니라 힘들때마다 책장 넘겨가면서 읽고싶어요 ㅠㅠ 힘들게 비싼 돈 내고 상담실 가서야 들을 수 있던 얘기를 이렇게 편하게 보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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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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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겪었던 감정 지금 행하고 있는 것들이 정확히 일치하네요 저도 인생의 잣대가 나로 정하면서 남편과 나의 관계가 변한것 같아요 시가와도 마찬가지죠 여전히 트러블은 있지만 역시 내가 느꼈던 감정이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는 위안을 얻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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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구 2018.12.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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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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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름이 2018.12.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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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요. 다 맞네요. 누구나 보상심리가 있고 가장 만만한 사람 하나 정해서 그 심리 드러낸다는 말! 공감합니다. 방법은 처음부터 만만하게 보이지 말기! 그러므로 스스로 약자의 자리에 앉지 말기~ 모두모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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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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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의 알려주는 사람도 출판했는데 님도 출판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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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2018.12.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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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 지우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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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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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김장/제사 음식준비/명절음식준비 때 판에 형님,동서가 안오거나 늦게오거나 한다고 화내는 글 많이 본듯해요. 당사자 본인 남편이나, 남편동생(동서남편)에 대해서는 특별히 화나지 않는데 유독 여자끼리 동서가 어쩌고 형님이 어쩌고 하면서 머리채 잡는 글들이요. 같은세대여도 보상심리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일이 많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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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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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첫번째 읽다가 보상심리 소름 ㅠㅠ 그래도 난 학교 선배들 난리쳐서 우리기 힘들었던기억때문에 ㅠ 아래애들은 윗선배들 왔을때만 조심하라고 편하게 할려햇는데 아닌사람 넘많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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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2018.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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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탄까지보자가 내일 그다음꺼 봐야지 하고 잤는데 검색해도 못찾아서 아 어떡하지 하다가 랭킹에 올라온거보고 드시봤어요^^ 다행이에요. 좋은 글. 유익이 되는 글을 잘 써서 올려주셔서 넘나 감사해요. 저도 우리남편이랑 쓰니님 남편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었어요. 진짜 댓글처럼 책내셔도 될듯해요! 사람 못바꾼다며 이혼이 답이라고 말하는 직설적인 판 글만 보다가 이런 글 보니 너무나 행복하네요.다시한번 유익한글감사해요! 저부터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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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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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이과생분이 이렇게 글을 잘써버리시면ㅠㅠ... 설 자리 사라진 문과생은 댓글 하나 찌끄리고 물러갑니다ㅠ 겨우 몇시간만에 11탄까지 정독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ㅠㅠㅠ 남편과 함께 보며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 앞으로도 글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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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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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10월26일(?오늘의톡 됨)장모님과 처의 갈등을 썼던사람입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집사람에게 쓰신 시리즈 전체를 읽도록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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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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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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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2018.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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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가진 유세떨려면 시부모가 노후 준비 다 되어있고 절대 아들부부에게 손 안벌린다는 가정하에 그 아들이 한달에 적어도 800~1000만원은 순수익으로 벌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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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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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렇게 까지 틀을 깨고 어쩌고 하면서 결혼을 해야되?? 글에서 예로든 남편도 완전 한남새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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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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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논문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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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8.1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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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들 결혼안하고 애 안낳으면 안되나 시댁이 어쩌고 투덜거리는듯 하면서도 현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며 시댁에 굽히고 들어가는 여자들이랑 한달에 200~300버는 얼굴 평타 이하 남자들 만나서 그야말로 남의 편에 맞벌이 까지 하면서 그놈 애까지 낳고 사는데 이해가 안돼 사람은 어차피 죽을땐 혼자가는거고 우월한 유전자 못물려줄 자식은 왜 낳고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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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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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우지말아주세요.ㅜㅜ10년뒤에 남편한테 보여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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