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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쿠크멘탈 신입

ㅇㅇ (판) 2018.12.16 21:10 조회86,844
톡톡 회사생활 조언부탁
[추가글]
오판에 갈줄은 몰랐는데 ㄷㄷ
먼저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은 우울증이 맞아요 예전에도 우울증으로 고생했어요 극복한 줄 알았는데
문제는 제 너덜너덜한 멘탈이 버틸 수 있냐네요...
업무가 맞지 않다고 팀장님한테 요청할 깡은 없어요
애초에 이 분야 사람 필요해서 뽑은거고 저도 그땐 금방 적응할줄 알았으니...
일년 더 버텨보고 그래도 이 일은 모르겠다 싶음 댓님 말대로 서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퇴사하려고요...
아직 일년 만근은 아니고 입사는 올 7월에 하고 한달간은 각종 교육에 끌려다녀서 현재 4개월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얼마 안됐으니까라고 하기엔 올 초 입사한 신입사원이 관여하는 플젝이 제 2배는 되더라고요...
많이 부끄럽고 많이 불안합니다

추가로 좀 물어보고 다니란 말에 변명을 좀 하자면 제 일이 물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려운게 문제죠...
정보를 너무 오픈하나 싶어서 안적었었는데
예를 들자면 설문 결과를 보니 사람들은 빨노파 중 빨강색 음료를 좋아한다 라는 통계가 원래 일이라면
현재 일은 연핑크부터 핏빛드 중 어떤 빨강이 가장 잘 팔릴지 '예측'하는게 현재 일입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구해야 맞냐고 물어볼 수 없죠 그게 제 일인데...

한번에 시뮬 결과가 딱 맞으면 좋겠지만 제 이해도가 떨어져 제대로 된 예측을 못하니 떨어지는 어딘가 계속 어긋나게 삽질중이어서 난 여기서 뭐하나 하고 현타만 오고 시뮬 짜면서도 또 결과가 거하게 산으로 갈텐데 생각하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거기에 제가 조졸+빠른 진급으로 내년에 과장진급 심사대상입니다
그래서 미팅하다가 말만 나오면 너 이제 과장 달려면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니 과장 달면 시키는 일만 하는게 아니라 너가 프로젝트 기안도 내야하지 않겠니 하시는데 거기에다 저 진급 생각 없으니 닥쳐주세요 할 순 없어서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 후에 그정도 능력이 안되는 자신만 탓할뿐이죠

쌓인 일은 결국 월요일 일찍 출근+야근으로 어떻게 끝내긴 했습니다
월요일 야근하고 화요일 연말회식한다고 술먹으니 힘드네요...

다들 내년에는 일년만큼 나이를 먹는게 아니라 일년만큼 더 발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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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 욕이 아니라 제 얘깁니다
어쩌다 하늘이 도왔는지 연봉 세고 사람들도 좋은 회사에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일단 경력직인데 전에 하던 일과 너무 달라서 돈은 경력으로 받는데 일머리는 나이 서른씩 먹은 신입입니다
제가 능력 없고 밥값 못한다는 생각에 너무 자괴감들고
뒤에서 제 욕할까봐 악몽을 꿉니다

몇명이나 자기 전공 자기 하던일 그대로 할까만 손이 느리면 열심히라도 해야하는데 새 일은 집중이 안됩니다
야근으로 몇번 급한 위기는 넘겼는데 야근하면 일 뽝 하는게 아니라 더 늘어져서 요즘은 잘 안합니다
심한 날은 정말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다 올 정돕니다
내가 너무 싫고 미치겠어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별 도움도 안되고
지난주 업무평가하면서 뭐 올해는 일 익히느니라.. 내년엔 잘합시다 하는데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더라고요

근데 이정도 월급 이런 대우 받을 곳은 또 없는데 퇴사한다는건 미친짓이고
전 왜그런걸까요 왜 남들처럼 그냥 열심히 살지 않고
여기서 욕 오지게 먹는 능력없는 사람이 되서
일 쌓여있는데 회사에 못있겠어서 금요일 칼퇴하고 주말 내내 침대에만 있었네요

우울한 연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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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8.12.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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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하기시러 흥칫뿡 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멘탈이 나간거같은데;; 약간 슬럼프같기도하고. 뭐라도 자꾸 환기를 시켜보세요. 커피를 좋아하면 좋고 비싼데서 커피를 사마시기도하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일해보거나, 산책 좀 하다가 들어오거나... 너무 내몰지마요, 슬럼프는 누구나와요. 욕할지모르는 그들도 과거 혹은 미래에 슬럼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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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8.12.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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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할려고 하는 욕심에 그런 심정도 생긴 거 같은데…본인은 쿠크 멘탈이라 해도 제가 보기엔 일 열심히 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 대단해보입니다. 노력도 안하고 죄책감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보통 경력이라 하더라도 업무에 익숙해지는데 3개월은 걸립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지치지 말고 일하세요. 그리고 남들이 욕할까, 어떻게 평가할까 걱정된다 하시는데 그런 평가는 위에서 하는 거지 글쓴이가 하는 거 아니에요. 회사에서 필요없다 판단하면 글쓴이 님에게 퇴사를 권유하든 뭐든 조치를 취할겁니다. 그니까 그 전까지 미리 걱정하거나 겁먹지 마시고 화이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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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8.12.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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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1년정도는 정신없죠 내가 이렇게 까지 병신이였나 란 생각을 하는 기간입니다 다들 그렇게 일배우고 경력 능력 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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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18.12.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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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그냥 물어보고 하면서 몸으로 부딪히던가 탓만하면 없던 능력이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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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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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그래도 1년정도 하면 뭔가 아 이런일이구나 하고 현타올때가 있더라..

너도 1년만 버텨봐 그럼 잘 하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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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ㄷㅋㄷ 2019.0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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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탈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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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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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그냥 눈치 안보고 다닐려고 노력해요. 속으로 ㅆㅂ을 삼키며 뭐 이러다 다른데 가지머 이런 마인드 랑까 ㅎㅎ 갈데 많아요. 걱정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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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ㄹ 2019.0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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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적응기간이잖아요 저도 5년의 경력이 있는데도 여기와서 3개월 개빡세게 다녔어요 ㅋㅋ 자금은 편안합니덩 다 처음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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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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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런시절 있었어요.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분명히 말하지만 누구나 다 지나온 시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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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8.1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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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박경숙 저자의 문제는 무기력이다 라는 책을 추천드려요. 저 또한 일은 해야하기는 하는데 하긴 싫고 그래서 적당히만 끝내놓고 퇴근해서 죙일 누워만있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이 책을 읽었는데 다른 책들보다 도움이 됐거든요. 저와 비슷한 상황처럼 느껴져서 댓글 남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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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드리치 2018.12.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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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신입이 가장 힘든 시기죠
제 아무리 경력직이라도 한들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게
쉽지 않을꺼라는거 잘 압니다. 정신없이 지나가고 업무 익히면서 배운다는건
정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죠. 그럴 때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쓰니님처럼 그런 시기를 겪으면서 나중에는 잘하더라구요. 정말 힘들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힘이 날꺼에요. 정 힘들다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음악이나. 친구들 만나서 대화도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시구요, 한 두달 정도면 천천히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일 하신다면 금방 잘해낼수 있을꺼라고 믿어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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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8.12.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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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힘내여~!! 시간이 약이에염 버텨염 거기서 나오면 갈데없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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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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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일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이 쌓여 있는데, 느리게라도 할 수 있는 데 내가 안 하고 있는 것. 더 집중해서 성실히 할 수 있는 데 내가 그러지 않는 것. 이라고 명확히 인식을 해야 해요. 괜히 이것저것 변명만 늘어가면 정말 방법이 없어요.
지금 당장은 일이 잘 안 되도, 최소한 성실은 해야 겠다 마음 먹어 보세요. 지금은 일을 모르는 것은 변명이고, 성실할 생각도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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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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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얘기같아 글 남겨요.. 저는 4년동안 회사 잘 다니다가 한 회사에서 다른 직무로 이직제안왔는데 전보다받던 연봉도 쎄고 환경도 너무 좋아서 바로 이직했는데 욕심과 다르게 일이 진전이 안되는거예요 아무리한다해도 생소한 분야앞에서 정말 멘탈깨지더라구요 직책은 대리인데 밑에 사원보다 못했으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주말에도 회사 생각때문에 아무것도못하는 상태가되서 결국 전 퇴사했어요 윗분들도 첨엔 좀더 참아보라했다가 보내주시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환경보다도 나 자신이 먼저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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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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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능력 없는게 아니라 그냥 번아웃된것일 뿐이예요. 자책하지말아요 사람이 살면서 가장 힘든 딱 한순간은 오는 것 같아요. 여지껏 진짜 열심히 달려오셨나봐요. 수고 많았으니 이제 좀 내려놔도 괜찮아요~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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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2018.12.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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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그래요. 경력 속이고 들어온것도 아니고 일이 다르다는건 회사도 안 상태에서 고용한거니 일배우는게 시간이 걸린다는건 알았을거에요. 새로 사람 뽑는거보다 일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을 몇개월 더 기다려주는게 회사로서도 나은 결정이구요. 맘편하게 생각하세요. 거저 버는 돈은 없어요. 님이 정말 일을 못하고 앞으로도 회사에 득이 될게 없다는 생각이면 지금같은내년에 더 잘하자 정도의 말이 아니었을거에요. 이런 생각을 상사에게 말해보셨나요? 사람이 좋은 회사라니 상사에게 말해보시면 교육을 받게해주든 업무분장을 바꾸든, 아니면 잘하고 있다고 정서적으로 지지를 해주시든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물론 너무 다 터놓고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경력직이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안되어 회사에 누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일을 더 열심히 배우고 싶고 노력중이다 이런정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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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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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제대로 쓴맛을 못보신거 아니에요? 저도 동갑이고 회사 5번 옮겨서 겨우 정착했는데요. 한 3번 옮기니까 그 후엔 정신이 번쩍번쩍 들어서 주말에도 일생각하며 공부하게 되던데요. 그와중에 주말에 회사나와서 내가 뒤쳐진다는걸 티내기 싫어서 웬만하면 집에서 공부해요. 30살에 제대로 자리 못잡으면 다른데가서 정말 힘들어요. 도망칠 생각만 하지말고 정면으로 부딫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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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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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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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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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경력직으로 이직했지만 다른곳에 가면 또 그곳에 적응하고 달라진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저도 경력인정받고 왔는데 전회사와 많이 달라서 처음 몇개월은 너무 다르다고 하면서 모른다고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신입처럼 했고 그래도 경력이 있어 그런지 정말 달라서 멘붕왔었는데 두달정도 뒤부터 다 배워서 지금은 잘하고 있어요 아무리 경력이 높아도 새로운 환경이서 새로운 업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는데 스스로 다시 배우려는 자세로 많이 물어보고 하셨어야 하는데 ..... ㅜㅜㅜㅜ 일년이나 지났다면 ㅜㅜ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고 이미 못한다는 이미지때문에 더 못하게 될거같네요ㅜㅜ 다른곳으로 이직하기 쉬운 직종이라면 다른곳으로 가는걸 추천드려요 새로 들어간 작장이서는 이번직장이서와는 다르게 열심히 하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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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8.12.1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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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이 깊으신분 같네요 세월아 네월아 시간아 흘러라~ 생각없이 회사다니는분들도 많이 봤어요 돈만 받음 그만이지~ 님이 글에 썼잖아요 좋은사람들 있는곳에 들어갔다고, 뒤에서 흉보고 그러지 않을거에요. 자신을 아껴주세요 자신을 자신이 미워하고 닥달하면 남들이 좋아해주는게 무슨 소용이에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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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2018.12.1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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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기업에서 그래서 뛰쳐나왔어요. 숨막히고 뒷말도 장난 아니고 정보도 공유 안합니다. 남에게 나를 평가할 일을 만들어 주지 마세요. 우습게 보이지 말란 말입니다. 내가 1년만 지나봐라 니들보다 잘할 수있다.. 맘 가짐을 고쳐 묵으셈 요즘 좋은회사 들어가기 힘듭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배우면서 하는거지 하던 일도 아니라면서 기회가 왔을때 참고 버티셔야 합니다..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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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8.12.1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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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들은 어떻게 고민되도 다 조빱이야 생각하세요. 자격요건이 되니 회사에서도 뽑은 겁니다. 해보고 안되면 퇴사하세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괴리가 있으면 잘하는 걸 하는 것도 내 자존감에 영향이 많이 가더라구요.., 더해보고 안되면 그때 퇴사해도 되니까 편하게 마음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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