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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울한데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진짜고민 (판) 2018.12.27 02:01 조회106
톡톡 묻고 답하기 조언부탁해
안녕하세요 25살 군인입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처음 질문 남깁니다. 요즘 자꾸 불안한 기분이들고 우울할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군인이라는게 우울한가보다 싶었는데 자주 그러니까 도무지 이유를 확실히 못찾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는데 이런기분이 들 수 있나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 기분이 들면 매우 불쾌합니다. 원인을 모르니까요. 제가 주변에 이런이야기 하면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답답합니다..

우선 군생활 때문은 아닙니다. 누구보다 편한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고 주말동안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전역한 친구들은 너처럼 편하게 생활하는 사람 없다고 합니다. 선후임간에 트러블도 한번도 없었구요. 이렇게 군생활 하는거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연애도 여자친구와 만난지 4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사이도 좋습니다. 군인신분이지만 주말에 비교적 자유로워서 연락도 자주하고 많이 만납니다. 이번에 크리스마스라서 기념 선물도 챙겨줬구요. 여자친구도 지금 너무 좋다고 합니다.

가정쪽으로도 별탈없이 부모님 형제들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연말이라 연락하기 바쁘게 만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적으로도 그래도 어느정도 보장이 되있는 전문직이라서 전역 후 바로 일해서 취업스트레스도 없구요..


친구들은 제가 너무 부럽다고 합니다. 아무걱정할게 없다고 합니다. 좋은 직장이 보장되있고 연애도 잘 하고 있고 군생활도 편하고 집안에 걱정도 없으니 부럽다고 합니다. 저도 걱정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따금씩 갑자기 우울하고 왠지모를 불안감이 듭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친구들한테 말해도 이해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런기분이 드는걸요. 혼자 생각해봤는데 제가 다 이뤄버려서 이대로 내 인생이 끝이라는 생각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걸까요?

군생활 이대로 전역하고 바로 일할거고, 연애잘하고 있으니까 결혼할거고, 친구들 잘 만나고 있으니 계속 만나고 너무 예상된 인생이 재미없어서 우울한걸까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너가 배부른 소리 하는거라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 그냥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항상 모든일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제가 비정상인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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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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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불우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종종 우울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좋은 아빠이지만 좋은 남편은 아닙니다. 제 아버지는 바람둥이에 이기적인 인간이고요. 그런데요, 제가 점점 아빠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우울하다는 핑계로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우울증은 저처럼 불행하다고 찾아오기도 하지만, 의외로 행복한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더군요. 방치하지마세요. 저처럼 후회하고 늦게 치료받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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