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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가)동서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36형님 (판) 2019.01.10 12:50 조회84,629
톡톡 30대 이야기 채널보기

(추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마음 다잡게 독하게 말씀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구요.

 

저도 항상 동서랑 비교할 거 없다

내 스스로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살짝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푸념처럼 썼던 글입니다ㅠ

 

자작이라는 분들 말씀도 이해합니다.

 

저도 동서를 겪으면서 이런 세상에 사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느꼈으니까요

 

저도 나름대로

사회 생활 좀 해봤고

남들이 그래도 좋다는 직장 다니는데도

 

동서랑 같이 시간을 보낼 때마다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좋은 의미로요...^^

 

한달에 수백 용돈, 해외여행에 개인 가이드와 개인 사진사.....

(그런데 개인 가이드와 개인 사진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인데

그걸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네요ㅠㅠ

그걸 가지고 자작이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런 건 그냥 노멀한 에피소드들이에요

(착한 동서가 괜히 손가락질 받을까봐 말은 아낄게요^^)

 

정말 사는 세상이 다른 사람들도 있더군요

당연히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처제가 명절이나 이럴 때 캐나다에 계신 시댁에 가지 않는 건....

제가 보고 겪은 게 그거라서 그렇게 썼던거지

당연히 그쪽분들도 서로 약속을 잡아서 왕래는 하겠죠.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릅니다^^;

 

아무튼 조금 더 자존감 높이면서

동서와 스스로 비교하지 않고

좋은 남편, 좋은 사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원글)

36살 결혼 4년차 유부남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와이프는 35살입니다.

 

와이프는 아래로 두살 어린 여동생이 있구요

그 여동생, 그러니까 처제가 작년 봄(2018년 봄)에 결혼을 했습니다.

 

동갑내기와 결혼을 해서

동서(처제 남편)는 저보다 3살 어립니다.

올해 33살이네요.

 

처음 봤을 때 인상부터 성실해보이고 착해보여서

참 좋았는데

실제로도 좋은 남자인거 같아서

처제가 사람 하나는 잘 골랐다고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결혼한 후에도

지금까지 아주 잘하고 있어요.

 

가족들 모두가 좋아해요.

 

그런데.......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 머리가 아파옵니다ㅠㅠ

 

 

저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동서는 집안 대대로 이어오던 사업을 하고 있어요

애초에 처제도 그 회사를 다니다가 동서를 만나 결혼을 했구요.

 

집안이 부자인걸 떠나서

동서 자체도 부자입니다.

 

그래서 씀씀이가 일반 사람들이랑 달라요.

 

와이프가 정확히 말을 해주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장인어른, 장모님께 매달 각각 수백단위 용돈을 드리는 거 같고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벌써 해외 여행만 4번이나 보내드렸네요.

그것도 전부 일등석에 최고급 호텔, 개인 가이드, 사진사까지 붙여서요ㅠㅠ

 

처가댁 리모델링도 했고

가구랑 가전도 전부 바뀌었습니다.

 

저한테 내색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게 전부 동서가 해줬다는 걸 모를리가 없죠ㅠ

 

심지어 이번에는 차도 바꿔드렸네요

그것도 장인어른, 장모님 두 분 따로요.

 

거기다가

 

동서 부모님은 동서한테 사업 물려주신 뒤로

캐나다에 살고 계셔서

흔히 말하는 시댁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에요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저는 특별한 효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 생신 때 찾아뵙고

어버이날 시간 되면 인사 드리고

명절 때는 당연히 가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가 최대한 신경 쓴다고 해도

와이프한테는 시댁이 불편할 수 밖에 없고

알게 모르게 고부 갈등도 있을 수 있는데

 

처제는 또 그런 일이 하나도 없으니까

 

명절이나 어버이날 이럴 때는

무조건 처가댁에 와 있어서

 

괜히 그게 비교가 되고 눈치가 보이네요ㅠ

 

 

물론 장인어른, 장모님은 우리 큰사위, 큰사위 하시면서

잘 대해주시고

 

동서와 처제도

형님, 형부 하면서 잘 따라줍니다

 

동서는 착하고 예의가 있어서 만날 때면 기분 좋고

같이 맥주 한 잔 하면 재밌고 즐거울 정도에요

 

 

그런데.........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자격지심을 느낀다는거죠ㅠㅠ

 

굳이 그럴 필요 없다, 괜찮다, 오히려 이런게 더 못난 짓이다...라는 걸

알지만

 

저절로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ㅠ

 

그렇다고 알아서 잘하고 있는 동서한테 훈계질 같은 건 절대 하고 싶지도 않고

괜히 미워하는 마음 생길까봐 그것도 노심초사입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중심을 잡는 수밖에 없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ㅠㅠ

 

요즘은 첫손주라도 저희가 먼저 안겨드렸으면 하는데

그것도 또 뜻대로 되질 않네요ㅠㅠㅠㅠ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답답합니다ㅠ

 

와이프한테도 말할 수 없고해서

하소연하듯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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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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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밑에 댓글 말씀처럼 와이프 부모님은 사위복 넘치신듯.. 님도 충분히 그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계시는거 다 알고 계실거에요 다들 내 선에 맞게 하는거지.. 자격지심 느끼시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잘못된거 아니구요.. 근데 그 심정을 누구에게 드러내는 순간 그게 이제 피해의식 자격지심으로 크게 비춰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겉으론 티 안내시고 지금 처럼 큰 사위, 형님으로서 지금 자리만 잘 지켜주세요 장인 장모님도 충분히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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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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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이프 부모는 사위복이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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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그냥 2019.01.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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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은 본인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비교해서 뭐해요. 다각자입장에서형편껏하면되죠. 그리고와이프랑이야기하세요. 쓰니님이잘하고싶은맘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할듯. 비교하면우울합니다!그마음와이프와잘이야기하고. 마음잘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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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19.01.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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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인장모님이 행복하게 누리고 사시는데 참 좋은 일 아닌가요? 각자 할수있는 만큼 해드리는건데 굳이 비교해서 열등감, 피해의식 같은 못난 감정 갖지말아요. 좋은일은 같이 기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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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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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자식, 개자식"이라고 이를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쓰니는 경제적 사정으로 더 잘해주지 못하는 것을 괴로워하다니 심성은 참 괜찮은 분 같으네요.
그냥 쓰니 타고난 팔자와 정해진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동서가 붕어알 두쪽만 차고 온 불학무식하고 야비한 양아치같은 쓰레기보다는 훨씬 낮지 않습니까?
사사건건 동서 대비 쪽팔려 하면 할수록 더 구질구질해질 뿐이니 깨끗이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동서가 팔방미인도 아닐 것이고 쓰니가 뛰어난 부분도 분명 있으니 너무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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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 2019.01.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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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 여행업15년째다 개인 가이드 가능하다 돈만주면 2명이던4명이던 가이드가 운전하면서 드라이빙 가이드라고 해주지 개인사진사?__ 뱅진아 관광코스에 가면 허락 없이 찍고인화해서 파는거다 병진 같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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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맘 2019.01.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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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음 이해 됩니다... 조금 차이나도 그럴진데 .. 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들겠어요. 그 자격지심이란거. 안느끼려해도. 저럴경우. 안느끼는 사람이. 세상 도 닦은 거구요... 님도 잘하고 계시고 다행이 장인장모. 처제도.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들 아닌것 같으니.. 가끔은... 애교썩인 말로... 님 마음을 표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님 부인과 술한잔 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는 하고 사셔도 될것 같아요.. 병나요..~~~ ^^;;; 그리고. 효도는 돈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돈이 넘칠 때는여.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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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린 2019.01.1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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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도 엄청 좋은 사위이실것 같은데 너무 스스로를 스트레스 받게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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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2019.0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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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이프분 부모님..사위복...있으시네요..ㅎㅎㅠ 갑자기 이 글 읽으니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인지 ㅠㅠ 에궁ㅠ그런 마음 너무너무 이해해요, 각자의 형편에 맞게 최대한 해드리는 수 밖에요. 제가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ㅠㅠ 효도에 돈이 전부는 아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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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2019.01.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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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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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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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븅.신. ㅋ 이래서 열폭이 무서운거다 ㅉㅉㅉㅉㅉ 걍 니 시가에서 시집살이나 시키지마. 당연한듯이 명절에 시가먼저 가고 김장때 부르고 그 ㅈㄹ은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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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2019.01.1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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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복이 많이서 좋은 인연들이 생긴거다 생각하면서 감사히 사세요. 가족들 때문에 골치 썩으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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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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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정하고 동서한테 밑천 좀 투자 받아서 님도 사업하는게 좋을 듯
돈도 버는 놈이 버는거라고 동서한테 자문 좀 듣고 금전적으로 지원받아서 하면
잘 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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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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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서 그만하고 남북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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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1.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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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 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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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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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버릇없네요 형님도 좀 챙겨줘야할것아닙니까 벤츠 S600으로 하나 뽑아달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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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야 2019.01.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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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서네가 가난한 것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언젠가는 본인이 도움받을 일이 있을 수도 있구요 처가에 금전적으로 무슨 일 있을 때 본인 혼자 감당 안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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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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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렇게 글을 남겨 그러지않으려 조언을 구한다는것 자체가 된사람인거에요 그런감정도 사람이라서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감정들이 올때마다 아 역시 내가귀여운탓이구나 질투도하네 머리콩 장난으로 박아요 그런제가 귀엽거든요 전 그래요 그렇지못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얼마나많은데요 저희 작은아빠가그럼 명절때 안왓음좋겟음 올때마다 자기어렵다고 형제들한테 돈빌려달라고 하고 술먹고 쌈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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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snip... 2019.01.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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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업쟁이들 망하는거 한순간 입니다. 지금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세요. 님이 빛을 발할날이 머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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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은 2019.01.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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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효도를 아내한테 떠넘기지 않고 아내는 손하나 까딱 안해도 될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동서한테 밀릴일 없어요. 효도만 본인이 하면 반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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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2019.01.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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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편껏 할수있는걸 하세요~ 동서는 돈이 많으니 돈을 쓰면되고 님은 마음을 쓰시면 되요! 살뜰히 챙겨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그런거요. 글구 님 참 심성 착한 분 같아요. 장인장모님이 큰사위큰사위~ 하는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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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2019.01.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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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건 안 부러운데 시가 부분은 정말 부럽네요. 명절 증후군 때문에 벌써 홧병이 도졌어요. 아내 분한테 잘해주세요. 고부 갈등 단어만 들어도 토 나오네요. 님은 장서 갈등 겪으시나요? 효도는 본인 혼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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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녀 2019.01.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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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처제 부럽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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