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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후기) 한달전쯤 시어머니가 아이옷선물

고민 (판) 2019.01.11 04:54 조회78,129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그글을 읽으셨던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한달전쯤




어머니께서
중고든 새옷이든 아이 옷 선물을 많이 구매해서 주셔서 고민된다던 아이엄마 에요



5살 차이나는 부부고 남편과 시누들은 아버님일을 물려 받아 해외에서 사업을 하여 아버님과 출장이 자주 있는 직업이에요 .. 저도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시댁식구들과 관계도 가깝고 사는곳도 가까운 시누들도 전부 한시간 내외로 가까이 있어요
어머니는 강하신 편이셔요. 마음이든 평소 생활이든 자신의 주장도 강하신 편이세요.


저도 한국에서 작은 사업을 하고 있어요 시댁에서 하자는 대로 하는 편이고 조용하기는 하지만 물론 약한 편은 아니겠죠 이런 사사로운 것에 마음 쓰는것 보면 ..








댓글들 대부분 그냥 입히세요
뭘 그렇게 멍청하고 융통성이 없어요
욕도 많았구 ..
등등 이었고



그맘 이해해요내용의 댓글은 200개 중에 20개 정도
아주 적은 수 였던 것 같아요.
아무생각없이 그냥 답답한 마음에 쓴 글에 많은 댓글 달아 주셔서 생각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했나 돌이켜 보니 제가 남편에게 쌓인게 많았나 본데 그걸 풀 방법을 몰라
어머니의 한마디 한마디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졌던것 같았어요 ..
어머니 그래도 저와 아이에게는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뭘 많이 갖다 주셔서 그렇지
잘해주시는데 말이에요.
남편과 초반에 많이 싸우고 예민하게
이상하게 거기로 화풀이가 되어 버렸네요.





글 쓴 이후로 생각 많이 해보고
어머니의 마음만 보니 제가 융통성이 없었고 못됬었다는 마음에
더 잘하게 되고 댓글에 달아주신 것처럼
사주신 옷으로 사진도 찍어서 보내드리고
주말마다 갈때 옷입혀 보내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댓글에서 처럼 그 이후 이것저것 많이 사주시네요
잔소리도 물론 더 배가 됬지만 어른들의 걱정되는 마음이시겠죠



몇주 전에는
시누이들 있을때
어머니가 사주신 옷을 입혀 갔더니 어머니께서
그래 애들 옷은 비싼것 입히지 마라 한마디
하시고 시누 두분도 계시는데 다 저보다 언니분들이시라 거기에 말들이 더해졌네요
그러고서는 어머니께서 어떤 사이트에서
또 중고 옷같은것을 보여 주시길래





예전같았으면
속으로 욕하거나 혼자 예민해 졌을텐데
댓글에서 본것이 생각나서


어머니. 하나밖에 없는딸 아주 비싼건 안입혀도
좋은것 하나 사서 오래 입히고 싶어요 어머니
엄청 비싼것은 아니더라도 제가 평소 눈 여겨 보던
임신하기 전부터 딸가지면 꾸며주고 싶었던 것들
많지는 않아도 한두개 정도는 넉넉한 사이즈로 사서 돈 아깝지 않게 오래 입힐게요 어머니 너무 예쁜 딸 사주고 싶은 제 마음도 조금 봐주세요 어머니 하고 돌려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시누들도 어머니도 별말 안하시네요.


이말을 못해서 5년을 마음으로 혼자 고생했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달아주신 한분한분 너무 감사합니다.



몇일전 집 대청소를 하면서 옷더미를 어머니랑 시누들이 자기들 딸 크면 주라고 챙겨뒀는데
남편은 한성격 해서 어머니랑 시누도 잘 만나지 않아요.



그냥 남편 퇴근하기 전에 전부다 의류함에 가져다 놨어요.
그냥 더 두고 어머니 오실 때 입혀도 되지만
이번주는 5년 동안 그냥 남편과의 일들 어머니께서 냉장고 열어보실때마다 한마디도 못하고 주눅들었던 마음들
시누들 오시면 조용히 따랐던 것들
소심하게 속으로만 욕했던 것들 아무것도 못하고
쌓아두기만 했던 제 생각하면서
두세장만 남기고 다 갖다 놓았네요.
남편이랑 어머니는 신경도 안쓰실텐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후련한지 ..





오늘도 어머니 께서 4,5시쯤
아이 보고싶다고 집에 오신다고 하시는데
오시는데 한시간정도는 걸릴텐데도
이번에는 중고책을 어디서 몇십권을 주워오셨다구 ㅜ.ㅜ 주고 가신다고



그냥 멍청한척 하고 어머니 저 오늘 집청소 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주에 찾아뵐게요 ~~
그래도 3,4번을
그럼 내가 아이 봐줄까
저녁 같이 먹을까 더 물어보시길래
계속 다른말하며 넘겼어요
이런적도 처음이네요.






가끔 이런 반항도 저에게 괜찮겠죠
제가 너무 소심한건지
남편이랑 싸우는게 싫은건지
용기가 없는건지
그래도 이렇게 반항 아닌 반항 하고 나니
뭔가 속이 조금 후련하네요
그때 댓글 주신 한분 한분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반성 했고
원인이 어머니가 아닌
약간은 무서운 남편에게 쌓인 마음이라는 것도
어머니나 시누들에게도 할말은 하고 살면 된다는 것도
상대가 누구든 제가 어떤처신을 하게 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뀐다는 것도 조금씩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게 되어
기쁜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요.
남편은 여전히 무뚝뚝할것이고 화도 많을것이고
어머니는 어디서 중고 옷이나 여러가지 새옷들을 마구 선물해 주시겠죠



제가 선택한 삶이라 감당도 제가 해야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가끔 잘 지내다가도 무너지는 그런날 있잖아요. 시어머니 아니어도 남편 아니어도 아이 아니어도 내사업도 바쁘고 시누들도 잘해주신다고 돌아가면서챙겨 주시러 오시는 것도 싫은 그런날 있잖아요. 아이도 남편도 안보이는 그런날이요 .. 엄청 지쳤었는데
더 현명하게 살도록 용기 아닌 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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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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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1.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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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아하니, 본인 사업한다 하니, 능력도 있고 남편도 버는데, 시모의 구질구질한 중고품 거절 할만 하네요. 님이 온순한 성격이라 그동안 할말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응원해요. 남편도 시모 시누들 잘 안본다면서, 님도 그리 자주 볼거 없어요. 5년 연륜이면, 싫다 좋다 말하고 살수 있어요. 다시한번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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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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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사주는 정이 부럽네요.
저는 손자 단 1명뿐인데 양말받은게 다 입니다......용돈드리면 거기서 떼주는게 다이고요!
정말 스탈이 미국식이에요.

너희는 너희, 나는 나!!!
너무 소외감느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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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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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를 봐서라도 더힘내세요. 딸이자나요. 님행동 그대로 따라배울거예요. 님도 잘생각해보세요. 아마 님행동 대부분이 친정엄마를 닮았다는거 느끼실거예요. 그래서 딸이 엄마팔자 닮는다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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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9.01.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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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에서 받았다 하시고 님이 사고싶은건 사세요. 돈 아끼길 바래서 그런다면.... 친정 언니(생판 남 말고 진짜 가까워서 위해줄 사람)에게 받았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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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9.01.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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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작이 반이라잖아요 님은 벌써 반을 하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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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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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전글을 못봤어요.. 그래서 사연은 모르는데 댓글 답니다. 뭐 옷이야 엄마들 스타일 다 다르니 싫으면 거절해도 돼죠. 저같은 경우엔 시어머니 친구들 제 주변 친구들한테 다 받아입혔어요. 근데 본인이 싫어하면 억지로 쥐어주는것도 민폐죠... 참고로 책이나 장난감은 받으세요.. 저도 아이 24개월 인데 책장 한가득 제가산것 얻어온것반반 이에요. 우선 책장 쑤셔넣는거에요. 아이가 24개월이라 안볼것 같은데 사방이 책이고 책이 가까우니 애가 그림이라도 보고 지혼자 가지고 놀아요. 아이들 책읽는 습관 들리는 방법이라고 알고있어요. 책을 우선 자리만 만들어뒀다가 새책사서 자리없음 지역카페 드림이라도 하셔요. 저도 지역분들한테 중고로도 많이 샀고 드림도 주고받고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요즘 플라스틱 쓰레기땜에 난리인데 저는 좀 환경보호하자 란 입장인지라.. 전부 새거 고수하진 않아요.. 애들 물건 길어야 1~2년 쓰는거라 저희지역은 보육원에 기부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아이물건 다 쓴건 주변에 물어봐서 나눠주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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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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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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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ㅐ 2019.0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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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 지적 받아들이고 행동 바꾸기 쉽지 않은데 언니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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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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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말도 조금씩 하시면서 사신다니 다행이네요~ 며느리가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할말은 하고 살수있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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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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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에 쓰신 글은 못 읽었지만.. 응원하고 싶어요! :) 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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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2019.01.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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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 글도 읽어보고, 지금 글도 읽어봤는데... 새옷인데 엄마취향이 아닌경우엔 인사치례겸 계실때 한두번 입히면 되지만... 책을 중고로 가져온다는건.... 저희 친정은 오히려 새언니한테 애들옷, 물건등 다른애들꺼 물려입히지 말라고 올때마다 쇼핑 한가득 해서 보냅니다. 장난감은 조카가 직접 고르고, 옷도 새언니랑 조카가 직접 고르게 해요. 가끔 새언니가 부담스러워하면 오빠한테 카드 주고 가족 쇼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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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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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잘 하셨어요. 처음이 어렵지...그렇게 자기 의사를 밝혀야 상대도 눈치를 보게 되는겁니다. 중고로 가져오면 버리지 말고 기증하세요. 책도 옷도 신발도 모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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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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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은 바꾸기 어렵고 때에따라 불가능합니다. 본인이 태도를 바꾸면 남들도 쓰니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거죠. 잘생각하셨고 첫발 떼신거 축하드립니다. 소신있게 본인 하실 말씀은 하고 사시고 본인이 허용할 수 없는 부분은 선을 그으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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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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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속에서도 소심한게 느껴졌어요 제발 진짜 진정 싫으면 싫다고 말하세요 저도 초반에는 착한 며느리 했었는데 스트레스받고 열받아서 지금은 싫어요 안해요 아닌것같은대요???라고 받아쳐요...그냥 끊어요 시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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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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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ㅁㅁ 2019.0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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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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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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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요. 그렇게 할말하면서 살아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좀 더 행복해야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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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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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을 도움 삼아 슬기롭게 잘 하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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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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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도 엄연한 한국여성입니다.
평생 그렇게 여성비하나 하면서 사세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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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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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아하니, 본인 사업한다 하니, 능력도 있고 남편도 버는데, 시모의 구질구질한 중고품 거절 할만 하네요. 님이 온순한 성격이라 그동안 할말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응원해요. 남편도 시모 시누들 잘 안본다면서, 님도 그리 자주 볼거 없어요. 5년 연륜이면, 싫다 좋다 말하고 살수 있어요. 다시한번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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