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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개보다 못한 남편

00 (판) 2019.01.12 05:56 조회21,893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서울 모처에 서식하는 40대 남자입니다.

저는 처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제집에 처가집 사람들이 살고

있는거지만, 장인장모, 마흔살짜리 처제하나

처, 아들 그리고 저 6명이 살고 있죠.

 

장인이 망하는 바람에 망해도 오지게 망하는

통에 장모와 처제를 데리고 살게 됐습니다만

저도 몇년전 송사에 휘둘리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사업체 유지가 어려워져,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습니다.

 

처제하나가 더 있었지만, 몇년전 결혼을

하여 나갔지요.

근데 이 처제가 나가면서 키우던 강아지를

두고 갔는데.처가집 사람들은 이강아지를

너무 이뻐했지요,

 

(저는 짐승은 키우는 게 아니란 주의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니 제입장에선

털을 많이 날리는 게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아이한테 질투를 하는지

아이에게 짓기도하고 암튼 불안해요.

처갓집 사람들은 이놈이 사람 물거나 하지

않는 착한애라며 세상 평온합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첫째 처제에게

보내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원래 첫째처제 소유였고,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저는 키우기가 힘들다고 판단했죠,

 

아이가 기관지가 썩 좋지 않단 병원의 말도

있으니, 상식적으로 저는 개를 버릴 순

없으니. 처제네 집은 아직 아이 계획이 없고

그러니 그리로 보내도 되겠다 싶었지요.

 

그랬더니 처가집 사람들이 난리도 아닙니다.

결혼해서 처가집 거둔다고 7년만에 낳은

아이인데. 제가 좀 노심초사 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집사람은 노코맨트고, 장모부터 장난 아니네요

첫째한테 데려가라고 이야기하니. 남편이

개를 싫어 한다며 단칼에 거절합니다.

 

그래서 나도 개 좋아하지도 않는데, 여태

키워줬지 않냐. 아이가 기관지가 안좋으니

데려가라고 해도 말이 안통합니다.

 

그럼 강아지를 키울만한 곳을 물색해서

입양을 보내겠다 라고 하니.

찾아와서는 저더러 몰인정한 사람이랍니다.

 

참 사람이 너무 기가 차면 말이 안나온다던데

내가 우리본가도 속여가면서, 처가집을

케어했고 것때문에 총각때부터 삼십대 팔팔

하던 시절을 다 바쳤는데. 몰인정하답니다.

정말 웃음 밖에 안나오더군요.

 

장모는 강아지 끓어안고 엄마가 지켜줄게

이러고 계시고, 둘째는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장인은 거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일 벌리냐 그러고,,

 

내새끼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이러는 건데

내아이가 개만도 못하네요.

 

개만진 손으로 아이 이유식 먹이고, 개밥주던

손으로 아이 만지고, 개뿔 새벽에 아이가 울면

하나같이 모른체 하는 사람들이

 

본인들에겐 손주이고 조카일텐데. 키우는

강아지보다 못한건지 난 이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와이프에게도 너무 섭섭해서

"내가 그동안 내돈들여 내집에서 십년이넘게

너희집안 사람들을 위해 살았는데.

너도 그렇고 너희집안 사람들은 그동안의

뻔뻔함은 고사하고, 그깟 개 한마리가 내

아들보다 소중한가보다.

 

난 여태까지 빌붙어 살며 십원한장 보태주지

않고 마치 여왕인듯 황제인듯 내집에서

고마움없이 살았어도, 그거 원망 안하려고

노력하고 살았지만, 이건 정말 기이하고

비상식적이어서 보고 놔둘 수 없다.

 

그동안 주위에서도 나더러 바보같이 살지

말라 했지만, 니가 슬퍼하는 게 싫어

네가 원하는 쪽으로 모든 마음을 쏟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순간 너와나는 아이가 우선

이어야 한다. 개를 떠나서 한달 시간을

줄테니 새로 기거 할 곳을 찾으시라고 전해라"

 

단 한번도 이런내색도 없던 제가 이런 선언을

하니, 처가집 사람들은 난리가 났어요.

 

와이프는 그래도 엄마이긴 한건지.

제편을 들지만, 꼭 이렇게까지 하고나니

아들생각이 난건가 싶어 섭섭함이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만, 다행이다 싶긴하네요

 

제집에서 사시게 했어도 단한번도 유세 부리거나

눈치 준적없습니다. 오히려 불편해 할까봐

일부러 일하다 더 늦게 오고 처제가 둘이나

있으니 제가 얼마나 조심했는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지금 다들 저한테 서운하다며 이겨울에 어딜

가냐며 난리들이지만, 이미 제마음이 돌아

선걸 아는지. 집을 알아보고 있더군요.

 

이런 괴이한 분위기 정말 싫지만, 아이를

위해 조금만 참아볼까합니다.

 

개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마는, 상황이

이런데 가만이 있는건 부모의 도리는

아닌거 같다 생각되어집니다.

 

밤마다 아이 기침소리가 잦아들지 않으면

전 저 강아지가 미워 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내가 좀 욕을 먹어도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이런 내가 있는집에서 저 강아지

도 스트레스 아니겠습니까..

 

하도 답답해서 처음으로 이런데 하소연

해봅니다. 마누라 자주 오는 곳이래서

다른분들도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글이 깁니다., 읽어주셨다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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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01.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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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없다 진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욕나오네 사람이먼저지 개가먼저냐고 남에인생에 끼어들수는 없지만 끼어든다면 뒤집어 엎고싶다. 제성격이면 엎으고도 남았습니다. 아닌것 아니거잖아요 친정무리속에서 사위하나가 힘도못쓰고 있는데 그걸 바라보고 가만있는 아내는 머냐고~ 속터지는 아내와 무개념인 식구들과 사는 당신이 진짜 불쌍하고 안타깝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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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1.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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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쓰니 대단하시다 어떻게 버티고 사셨어요? 처가식구들은 양심을 쓰레기통에 쳐박으셨나 너님들 딸이 시댁식구들과 이러고 산다면 어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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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0 2019.01.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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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여기 대단한 곳이군요. 글쓴사람입니다.
아이가 생기고 저도 정신이 든 거 같습니다.
같이 분노해 주시니 저는 조금 눈물도 나는군요.
처가집도 가족이란 생각은 변함 없으나, 제가
신도 아닌데, 모든 걸 할 순 없을거에요.
당연 전 처자식이 먼저인 놈같습니다.
제 분수도 깨닫는 시간도 된거 같고요.
여러분 말씀처럼 좀 독한 마음을 품고 끝까지
일을 진행하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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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ㅇㅇ 2019.0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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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철판이 두꺼우면 저렇게 행동들을 할수있는거지?
난 와이프며 처가식구들 한통속같다.... 저런 몰상식한 인간들....
남편분께서 보살이네요. 한달 시간도 많이 준듯....
저런족속들 십년이 넘게 데리고 살았으니... 어휴 저런 여자도 결혼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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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2019.0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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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이 머리 검은 짐승이네... 망한 집구석 받아준 은혜도 모르고 강아지만 싸고 도네.. 개 데리고 나가 살으라고 하신건 잘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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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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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처가집 식구들 내보내세요 염치가 없어도 느므 업는 사람들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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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19.01.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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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아이도 털알르레기가 있어서 언니집에 잠깐 놀러만 가도 눈에진물나고 기침하고 그러네요. 지금 19살인데도 그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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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 2019.01.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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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것들이 사람인가?배은망덕한 인간들..손주보다 개.시키가 소중한 것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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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같지만 2019.0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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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올려줘
처가식구들 나갈때 집사달라고 하지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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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 2019.0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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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조건 먼저이죠 저희 어머니도 개와 고양이 많이 키워요...합해서 한 50마리정도...어렸을적 항상 사람보다 개먼저였죠 동물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약간의 정신병이 있습니다 어떻게 개보다 못한 사람이 될수있나요 사람이 우선이 되야지;;더구나 아이키우는 입장에서요 갓난아기는 면역이 없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몇년전 제 아이들 공원에 산책갔다가 개한테 물린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열받아서 그개새1끼 밟아 죽였네요 그 주인 표정이 생각나네요 아이 병원에서 주사맞히고 그 주인에게 열받아서 경찰서 가자 했는데 무조건 죄송하다고 싹싹빌어서 그냥 왔던기억이 있습니다 애완견이 어린아이와 여자들 무시하는경향 많이 있습니다 조심해야해요 겉으론 온순해도 아이와 혼자있을 땐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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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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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천사세요?헐..이제라도 결단내려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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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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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요, 잘못 되시지 않으셨어요. 아주 잘하고 계세요. 내 아이를 1순위로 걱정하는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이 그저 부럽네요. 우리 신랑이 좀 보고 배워야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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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01.1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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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식구들 뻔뻔하다. 염치는 아나? 어딜 빌붙나? 나가라 그러세요! 지네 셋이 벌어 세내며 원룸에서라도 살라해요! 뭐냐? 거지떼냐? 난 여잔데도 넘 싫다! 친정식구도 남이야! 집이 전원주택? 50평대 이상인가? 그래도 불편해! 내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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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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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와 ㅡ 그동안 어찌사셨는지 ㅡ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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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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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장인장모면 절대 저러고 안 산다 ;; 내자식 곤란해질 걸 뻔히 아는데 어쩜 저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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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2019.01.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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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대체 몇년을같이사신거예요?처가식구들이랑..ㅎㄷㄷ이분 보살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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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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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버리고 결혼한 미친년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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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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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년이 제일 문제임.. 얹혀사는 주제에 중간에서 중재를 제대로 할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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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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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개 내다 버렸을겁니다. 내새끼한테 피해를 주는 물건인데 버려야죠. 처가 사람은 집안에 들이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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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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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와이프가 전지현급 미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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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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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은 개보다 장인장모처제들이 문제였는데 개로 팡 터진듯 고생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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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ㅇㅈㅇㅈㅇ... 2019.01.1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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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엄청 예뻐하고 사랑하지만 가족 중 한명이라도 개를 싫어하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안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결혼해서 나간 원래 견주가 제일 무책임하고요. 아기의 건강은 아랑곳하지않고 얹혀사는 처가식구들도 노답이네요. 모질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쓰니님 입장에선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해요. 내 자식이 먼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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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1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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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읽는 내내 쓰니의 인내심이 느껴지네요. 그나마 와이프분이 알아들어서 다행이에요. 아기가 기침할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ㅠㅠ 참고 또 참아준건데... 개는 반려동물이라 데려와 키워놓고 나몰라라허는 첫째는 정말 노답이네요 ㅡㅡ 친정에서 안키웠으면 유기했을건가? 참나. 무튼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는 듯 하니 좀만 더 힘내시고 아기가 무탈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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