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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백수가 된 지금 너무나 두렵습니다.

퓨퓨 (판) 2019.01.18 02:46 조회49,937
톡톡 20대 이야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에 대학 졸업을 하고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올해부터 백수가 된 26살 여자입니다.
다른분들처럼 취업난을 겪지않고 운좋게 들어갔던 회사였지만 저한테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화장실도 못갈뿐더러 식사시간도 계속해서 일을 했고, 물한모금조차 마실 시간 및 여유도 전혀 없었고 오버타임 3~4시간은 기본인데 시간외수당 신청은 분위기상 눈치보여서 제대로 한적이 없었어요..
거기다가 사람들로인한 스트레스도 심했구요..

쉬는날이면 피곤해서 잠만 자고 또 출근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악몽도 꿨었어요..
이때문에 저는 출근중에 차라리 사고가 나서 출근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고 이러다 우울증에 걸려서 정말 큰일나버릴것같아 사직을 선택했습니다.
체중도 줄고 방광염에 걸려 일끝나고 겨우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면 붉은색이었어요..
쉬는날은 잠자고 병원 다니는 날이었고, 이런모습을 본 부모님은 제게 그만두라고 하셨지만 막상 현재 백수가 된 저를 보시면 한숨을 쉬세요.

그렇지만 앞으로 짧을지도 길지도 모르는 내 인생을 이렇게 사는건 너무 아까울것 같았어요.
사실 이제 결혼도 머지않은 나이이고 저에겐 3살 연상의 남친이 있습니다.
백수가 된 후로 솔직히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결혼도 못하게될까봐 겁이 나더라구요.

남친은 백수면 어떠냐 상관없다 자기가 벌고 있지않느냐고 넌 뭘하든 잘될거라고 말해주지만 대화하다보면 남친이 미울때도 많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저는 아직 아무것도 자리잡은게 없다는 불안감도 크고
앞으로도 제가 무슨 일을 하게될지 모르겠어서 우울해요..

제 생각엔 사실 전 이미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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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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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미 2019.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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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누나는 7년째 놀고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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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19.0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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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부모님들 저러는거 참 싫다 딸이 힘들어보여서 퇴사하라고까지 직접 말했으면 당분간은 편히 쉬게 두실줄도알아야지 그만두라고하신분들이 그만두자마자 뭔 한숨.. 글만봐도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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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8 2019.06.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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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심 공감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24살에 취직하고 2년 반 넘게 버티고 버티다가 출근길에 무의식적으로 찻길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번쩍들어 ‘살려고’ 퇴사 했습니다... 퇴사 당시 마음... 현재 조급함... 다 이해됩니다ㅠㅠ 전 요즘 번번히 면접에서 탈락해서 두렵네요... 미래에 뭘 하고 있을지 정말 깜깜하고 막막하고... 그래도 퇴사자체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이 살려고 일하는거죠. 몸도 마음도 망가지면 안되잖아요ㅠㅜ 쓰니님이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되니까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지금은 잠시 뛰어오르기 위해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봐요. 우리! 그 힘든 상황을 버틴 것도 대단한 거니까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쓰니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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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2.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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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하고 공감돼서 댓글답니다. 어린나이에 대기업에 한번에 취직했으나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회사분위기, 업무강도, 주말출근, 야근... 저는 입사한지 반년만에 그만둿는데, 그 안에 글쓴이님처럼 비슷한 질병도 걸렸구요..; 퇴사하고 요즘 멘탈관리가 힘들지만 절대 퇴사를 후회하진 않아요. 다시 직장생활 하는게 두렵지만 네임벨류보다도 워라벨좋은 기업 찾아서 공부중입니다 ㅜ 좀 쉬어야 할 타이밍이 오신가같아요! 여행도 좀 다녀오구ㅜ한두달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쉬시면 계획이랑 가닥이 잡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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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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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아직 어린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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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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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쓰니랑 동갑인 26인데 쓰니가 대기업다니고 일할동안 전 백수였네여.. 지금도 백수..취업성공하고싶어용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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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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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기업도 들어갈 스펙이면 아무 걱정 안해도 될터인데... 지방대나와서 중소다니고도 잘 생활하는 사람많아요. 지금 님은 그냥 대기업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일시적 탈진상태일 뿐임. 님 인생 잘 풀릴거임.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대기업들어가 2년 버틸 정신력이면 분명히 뭘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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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ㅋ 2019.01.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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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기업 다니는데여 저두 정신병걸릴거 같아서 이번달까지하고 2년만에 백수되는데요 맘편하게 먹어요 인생 뭐 있나요~ 한번 거하게 놀고 다시 에너지 채워서 면접 보러다니면 됩니다. 일도 인연이 다 있는거라고 했어여 하고싶은거 하고 삽시다 참고로 돈따라가는 인생은 하기 싫어요.. 500벌어서 정신병 치료하는데 쏟을바엔 200벌어도 하고싶고 의미있는일 하고 싶어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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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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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무생각 말고 그냥 쉬면서 마음을 추스리세요. 베플처럼 한달간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구요 아무 걱정없이.
다만 마음을 단단하게 하셔서 돌아와서 구직준비를 열심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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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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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모눈치보면 시집가서도 부모눈치봅니다. 어차피 쓰니인생인데 누가 한숨을 쉬든 무슨상관입니까? 본인이 스스로 자책하고 조급해하기 때문에 그런 한숨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아요.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보람차게 써보세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용돈버는 것도 좋고 평소에 하고싶어했던 공부나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십대에 백수 좀 하면 어떱니까? 삼십대 사십대에서 백수하는 사람 많아요. 자기처지를 비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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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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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을 벌려고 태어나지 않았어요.. 우리는 우리가 가진 세상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배우기 위해 이세상에 존재하는 걸수도 있어요..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고 회사도 있고 다 있는거 같아요.. 마음 편하게 먹고 도닥도닥 마음 다스리고 혼자 여행도 가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면서 마음 추스리면 또 다시 좋은 기회가 올거예요 .. 26살에 조급할 필요 1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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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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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ㅏㅏ 2019.01.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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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려워하지마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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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9.01.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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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질병 생기고 우울증 생기는거 보단 좀 쉬면서 재충전 하시는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예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아직 젊잖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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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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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나이가 너무 어립니다. 뭐든 할수 있는 나이니까
조금쉬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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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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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얘기같아서 써봐요. 24살에 졸업하자마자 운좋게 남부러운 공뭔됐는데.. 님이랑 똑같이 자살충동느끼곤 아니다 싶어서 바로 퇴사했어요 1년 실컷 남들 눈치 안보거 여유를 가지니까 또 길이 생기더라구요 26 너무 어리고 좋은 나이입니다. 걱정보단 1보 후퇴하고 2보 전진하세요 ㅎㅎ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시간을 그진 뒤에야 진짜 길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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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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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가보면 30대 중반이상인줄 알겄네 26살이면 창창한 너의 인생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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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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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고, 팬티만 잘벗으면 됩니다. 인생 그렇게 고민하며 살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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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2019.01.2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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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대기업 다니며 그 과정 겪었어요. 전 야근, 철야 이런거 스스로 즐기면서 할정도로 워커홀릭에 사람들도 다 너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딱 2명땜에 온갖 스트레스 겪다가 병명없이 고열나는 병나서 종합병원 1주일이나 입원도 했고, 그때도 퇴사하려고 했는데 대표가 재택근무 하라고 (설립 이래 최초 재택근무였음) 잡았고 저 나가면 낙동강 오리일 되는 후배들 때문에 계속 다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근하니 매일 그 사람을 죽이는 꿈을 계속 꾸다가, 실제로도 내가 저사람을 죽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내 멘탈 내가 지키려고 그 길로 퇴사하고 프랑스로 도피여행 갔는데 거기서 긴장 풀리는 순간 1주일 엄청 아팠어요. 자신만 알아요 그 고통은. 각종 위염, 장염, 신우신염, 알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다가 회사 나와서도 1년은 악몽 꿨어요. 근데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회사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가 있고 내 인생이 있어야 회사도 있는거고, 회사의 이름값은 진짜 허울뿐이에요. 다시 힘내서 면접 보러 다닌다해도 같잖은 시시한 회사에서 수모 겪는 일도 겪게 되겠지만,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냥 그건 다 내 인생에 깨만큼의 크기도 안되는 하찮은 경험이고 면접 다니다보면 자기랑 잘 맞고 내 커리어 존중해줄 회사는 반드시 나타나요. 내가 포기하고 대충 다니자라고 생각하면 좋은 회산 없어요. 포기하지말고 내가 회사 고른단 생각으로 수없이 넣고 또 넣고 하세요. 내가 골라 다닌다고 생각하면 당당해지고 그런 자신있는 태도면 인터뷰할때도 티가 나거든요. 난 1년 쉬었다고 말하지 않고, 1년의 안식년 가졌다고 표현하거든요. 평생 다닐 회사, 터닝포인트 삼아 1년 안식삼아 재충전 했다고 말하는것과 백수 1년은 이미 자신에게부터 큰 차이에요. 회사따위 뭐가 중요해요. 어차피 평생 직장 아니에요. 두려워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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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19.01.2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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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만둘 수 있을때 그만 두어야죠.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는 40대인데 아파트 대출과 자식 학원비, 친정부모님 생활비까지 대려니..'그만 두고 싶어도 못 그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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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플류도프 2019.01.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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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팔자 별거 없다. 돈 많은 남자 잘물은 년이 위너임. 정 안되면 임신 공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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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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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괜찮아요 다음번도 잘 할 수 있어요. 잠시 쉬고 힘내세요. 다 사람사는 세상이예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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