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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아내와 싸우고 있습니다.

남자 (판) 2019.01.28 05:22 조회8,780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모 대기업 생산직쪽에 근무 했었습니다.

업무는 한 반을 이끄는 반장 업무입니다.

이른 나이에 승진했고 저도 월급도 많아지고 처음엔 좋았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정직원만큼 계약직 직원도 많습니다.

한달 단위로 계약하는.. 근무기간은 한달~ 최대1년11개월까지 입니다.

계약직도 물론 그 사실을 알고 입사합니다.

그렇다보니 사업부에서 몇자리 비우라는 지시가 떨어지면 저는 계약직 직원들에게

퇴사 통보를 해야 합니다. 근퇴, 업무능력 등등 고려해서 결정하지만

그런일이 너무나 힘들었고, 남 밥줄 잘라서 내가 잘먹고 잘사면

뭐하나 이런 회의감에 시달리다

결국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혼 할때도 도움 받지 않았습니다. 뭐 자존심이랄까. 시켜주는 결혼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전 그런 말씀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때 이야기해라. 한번 도와주겠다 하시었고, 그래서 한번 도와주십시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업계획서 가져오라 하셨고 2박3일 잠안자고 계획서 만들고 결국 투자 해주셨습니다.

 

이름만 투자가 아닌 진짜 차용거래 입니다. 증여가 아닙니다.

차용증을 썼고, 공증을 받았고 세무사님 통해 들은바로는 적정이자율이 4.6% 정도다

최소 4%이상은 하셔야 세무조사 피할수있단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총 투자받은 금액은 5억입니다. 10년에 걸쳐 갚는걸로

되어있습니다. 이자는 4%로 책정하었습니다. 그러니 총 2천만원이 이자입니다.

5억2천을 10년에 걸쳐 갚으면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다 되었고, 아내에게 퇴사하고 사업을 하고싶다.

아버지께서 5억 투자해주기로 하셨고, 사업 시작하면된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내도 제가 회사생활에 회의감 느끼고 있는걸 아는지라 이해해줬습니다.

아내에게 뒤늦게 이야기한 이유는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이 꽤 많이 나왔는데 그건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카페하는 친구가 있어서 레시피는 그친구에게 배웠고

바다뷰 전망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디저트카페이고 현재 5개월째 운영중인데 입소문도 나도 자리가 잡혀가는중입니다.

아직 오픈빨이라고는 하지만 월 순수익 1500 이상은 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시면 순탄하게 생각되실거에요.

 

아내가 매출도 잘나오고 하다보니 본인도 카페 해보고싶다.

이야기 합니다. 근데 저는 아내를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빌린돈이라고는 하나 아직 빚잔치 중인데 무슨 능력으로 해주겠습니까

나는 도와줄 힘이 없다. 어떻게 차릴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제 모은돈 싹털고, 본인 모은돈 싹 턴다는데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아무리 부부라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 그렇게 하고 싶다면

나도 레시피 알려주고, 조금은 도와줄수있지만 다 털어서 도와줄순없다.

못박았습니다.

 

이걸로 일주일째 싸우는중인데 어제는 아버님 도움좀 받으면 안되겠냐고 하는거

아버지는 딱 한번 도와준다고 하셨고 이미 도움을 받았다.

더이상 받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 똑같은말 반복하기 싫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본인이 도움을 받겠다고 하는거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부모님만 부모냐?

장인어른께 도움 받아라. 난 너 걱정 할까봐 이미 계획까지 다 세운다음에 퇴사하겠다

이야기 했건만 넌 어떻게 아무 계획이나 생각도 없이 나한테 그렇게 이야길 할 수 있는거냐?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 했더니, 아내는 부부는 공동체인데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거 아니냐고. 남편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고 2호점 차린다 생각해도

될 일 아니냐. 그렇게까지 결사반대 해야겠냐고 하는데.

 

제가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다면 당연히 분점 생각했을거고 아내의견도 이해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이제 오픈한지 5개월에 빚이 5억이나 있는데 저런 소리하는

아내를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일주일간 싸우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디가서 이야기 할 곳은 없고 이곳에다 그냥 하소연이나 해봅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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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1.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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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에 맡겨논거 있나. 진짜 웃기는 여자네요. 피임 잘하시고 돈관리 절대 맡기지 마세요. 뭐 저런 거지같은 여자랑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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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19.0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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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좀 멍청함......... 아내분 직장생활 해본적 없죠? 제대로 된 수입활동 해봤으면 절대 저런말 못함. 세상물정 몰라도 너무너무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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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2019.01.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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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람나기 쉬운 스타일이네.. 에휴.. 폭탄 안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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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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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번일은 이번일대로 딱잘라 거절하시구요. 이다븜부터 아내 단속을 좀 하셔야 할듯 하네요. 허영심도 있는거같고 계획성도 부족해보이고 딱 집안 말아먹기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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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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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게에서 3년정도 직원월급 받고 배우면서 일하면 생각해본다고 하세요. 부모님 빚부터 갚고 나면 어느 정도는 도와주겠다고요. 3개월도 못 버틸 걸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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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1.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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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에 맡겨논거 있나. 진짜 웃기는 여자네요. 피임 잘하시고 돈관리 절대 맡기지 마세요. 뭐 저런 거지같은 여자랑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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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2019.0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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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그냥 무능한 장군이네.. 이런 여자 바로 걸러야해.. 멍청하고 게으르면 중간이라도 가지 멍청한데 열정있으면 이런 사람은 그냥 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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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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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2019.01.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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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내 와이프도 나 회사다니면서 쇼핑몰 했던거 보고 장사하려고 하는데 장사는 아무나 하는줄 아나봄 ㅋㅋ경제 개념도 더럽게 없으면서 장사를 한다함 ㅎㅎ아무계획도 없이 흐흐 아주 철없는 여편네지...돈좀 만지니 종니 쉬운줄 아나봄 ㅋㅋ개스트레스인디 장사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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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어터 2019.0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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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몇억씩 왔다갔다 하니까 지도 필요하면 쓸 수 있다고 생각하나보네.
그리고 남들 돈 버는거 보니까 자기도 쉽게 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남편이 아무리 얘기해도 생각 안꺾을 여자인듯 하네요.
주변에 와이프한테 조언해주는 사람 있으면 말좀 해달라고 하세요.
진짜 말 안통하는 여자일세...상황이 지금 그럴때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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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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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만기달리라고 하시고 무작정 또하나 하면 망해요 계획이 있어야 사업도 하지요아무계획없시 하다간 그냥 망하니 님이 잘달래서 나중에 하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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