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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날 택시로 보던 친구, 떨구기 성공!!!!

ㅇㅇ (판) 2019.02.10 04:31 조회2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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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판

심장이 너무너무너무 두근거린다!
집 도착해서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도 잠이 안올만큼.
그만큼 내가 너한테 쌓인데 많았고 통쾌하고 있단거겠지?

박은영, 너한테 하는 말이야 이년아.
진짜 너무 고소해 죽겠다. 죽겠어. 이 추운 날에
타지 길거리에 버려진 기분이 어때?
경차라 히터가 약한 것 같다면서 매일매일 타박했던 넌데
그 히터마저 사라지니 아주 죽을 맛일거다 ㅋㅋㅋ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택시 취급 적당히 했어야지. 아니지, 택시는 돈이라도 주는데
넌 꽁으로 부려먹었으니 더 최악이지 ㅋㅋㅋ

내가 언제까지 네 기사해줄거라 생각했어?
너한테 고맙고 미안했던 것도 벌써 5년 전 일인데
성인되서 직장에서 만난 나한테, 그러는 건 좀 심했다고
생각해본 적 너는 한 번도 없지?

고등학교 때, 왕따 당하던 나를 도와준건 정말 고마웠다.
사실, 진심으로 도와줬다기보다는 물주로 봤던거 나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 물주가 되더라도 누군가 내 옆에 있는게 좋아서
참고 참았었다. 급식비도 내가 5번인가 대신 내줬었지?
하교하며 간식거리 전부 내가 사줬었고, 놀이동산 가자해서
신났었는데 너, 네 친구 한명 더 데려와서 그 친구 몫까지
내 돈으로 놀았었잖아. 나한테 가끔 오백원부터해서 만원까지
빌려가며 안갚는건 일쑤였고..

그래도 네가 급식실에서 내 앞에서 밥 먹어준게 좋았어.
그래도 네가 등교할 때, 하교할 때 내 옆에 있어준게 좋았어.
소풍갈 때, 수학여행갈 때, 버스 옆에 네가 있어서 좋았고
짝맞춰 무언갈 할 때마다 네가 해줘서 좋았어.

초등학교 2년, 아빠 없다 왕따 당하고
중학교 3년, 아빠 없고 뚱뚱하다 왕따 당하고
고등학교 2년, 다이어트 했더니 이번엔 여드름 많다 왕따 당했었거든.

마지막 고등학교 1년, 너 덕분에 그나마 학교 다운 학교를
다녔었기 때문에 참았었다. 네가 날 친구로 보건 물주로 보건
어쨌든, 나한텐 네가 그때는 너무너무 소중했었거든.

근데, 5년이 지나고 직장에서 만난 날.
너는 아직도 그 때의 나로 보고 있더라.
아직도 주눅들어하고 하라면 하고 달라면 주고
그런 애로 생각하고 있더라고.

그래도 내가 너보다 1년은 선배였는데ㅋㅋ
오히려 날 가르치려 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ㅋㅋ
첫날 퇴근 하면서부터 내 차 보고 태워다달라고 조르고
무작정 타고 그랬지? 너랑 우리집은 거의 20분 거리라
나는 왕복 40분이란 시간을 돌아가야했는데.
알면서도 너는 그랬었잖아.

그 이후부터 퇴근 마다 태워다달라고 하고..
네 야근 날이면 기다려달라고 하고, 안 기다리고 그냥 가면
삐진거 확 티내면서 다른 분들 앞에서 꼽주고 ㅋㅋㅋ
나중되서는 출근도 같이 하자면서 데리러오라 했었지?
그것까지는 내가 꾸역꾸역 거절했지만..
진짜 나 어떻게 참았나 싶다.

여름에는 덥다며 에어컨 맘대로 팍팍 틀고
추워지면 에어컨 킨 채로 창문 열고, 내가 끄면 승질내고
자기 약속 장소 데려다 달라하고, 경차 탄다고 흉보고
이런 차는 얼마나 하냐며 비꼬고 앞 좌석에서 다리 올리며 자고
회식자리에선 이따 차타고 집 가야되니까 술 마시지말라하고
대리부를거라 하니까 돈도 많다~ 하며 비꼬기나 하고
대리비도 세차비도 주유비도 너는 한번을 보탠 적이 없지?

이거 말고도 더 많은데 다 쓰려면 이틀이 걸릴 것 같아서
못쓰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은영아, 다 괜찮아.
반절은 네가 고등학교 때 나 도와준걸로 퉁 쳤고
반절은 오늘 퉁 쳤으니까.

나 너 덕분에 이천 처음 가봤어 오늘 ㅋㅋㅋ
네 친구 어머니 장례식을 왜 내가 따라가야했는지 ㅋㅋ
그것도 자다 말고 말이야.

나 진짜 놀랐다. 잠결에 순간 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한 줄 알았거든. 그런데 뜬금없이 이천 가야된다고 어쩌고 저쩌고..
그 때 깨달았어. 아 지금 얘 진짜 나를 기사로 생각하는구나 라고.

어떤 생각머리로 나를 대하면 밤에 자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당장 자기 집으로 차 끌고 오란 말을 할까?

너는 진짜 나를 기사로 본거야.
새벽에는 택시 타는게 무섭다는게 말인지 방구인짘ㅋㅋ
넌 무서운게 아니라 돈이 아까웠던 거겠지.
그래서 나를 부른거고.. 난 그거 깨닫고 오케이했다.
이쯤에서 끝내는게 맞구나 싶어서..
더 이상 너한테 고마웠던 추억 하나로 질질 끌려다니는거
그만하려고.

너는 그것도 모르고 엄청 좋아하더라.
다행이라며서 너 준비하고 있을테니까 얼른 오라고 그랬지.
그래서 나도 준비하고 갔다. 너를 어떻게 골탕 먹여야할지
고민하면서 ㅋㅋ

도착하고 너는 당연히 인사도 없이 내 옆에 타더라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소를 읽어줬고 난 네비를 찍었지
1시간 36분이 나오더라 ㅋㅋㅋㅋ 다행히 밤이라 차가 없어서
그보다는 일찍 도착했지만.

가면서 너는 역시나 내내 퍼자더라.
거의 도착 할 때쯤 부스스 일어나서 편의점 가달라했지?
부조금 찾아야된다고 ㅋㅋ
거기서 내 첫번째 촉이 발동했다.
지금까지 못받은 주유비 받아야겠다고 말이야.

네가 그렇게 순수하게 내 말을 믿을 줄은 몰랐어.
이왕 여기까지 온거 나도 부조 하고 싶다고, 그런데 급하게 오느라 지갑이 없으니 뽑는 김에 내 돈도 뽑아달라 했지. 나중에 두배로 갚는 다는 말과 함께 말이야.

네가 나한테 10만원 줬지?
네 친한 친구 어머니여서도 있겠지만
나한테 두배로 받을 생각에 10만원 준거였잖아 ㅋㅋ

네 그 속셈을 알고 있는 나라 더 열받더라
그돈 봉투 그대로 아직 나한테있어. 너는 네 친구한테 정신 빠진 틈을 타서 부조 낸 척 하고 시치미 떼니까 넌 모르더라고.

그 10만원은 유용하게 쓸게.
아참, 받은 돈은 또 있지?ㅋㅋㅋㅋ
다시 집에 돌아가며 기름 없다니까
이것도 나중에 두배로 갚아야된다면서 네가 기름도 채워줬잖아
덕분에 만땅 채웠어 ㅋㅋㅋㅋㅋ

근데 난 계속 열받더라고ㅋㅋ
기름 채우고 나서 고속도로 타려고 하니까
너 잘준비하더라 ㅋㅋㅋㅋㅋ
등받이 뒤로 젓히는 그 모습이 어찌나 꼴보기 싫은지..

그래서 차 세운거야.
바퀴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하면서 ㅋㅋㅋ
넌 당연히 나한테 보러 가라고 했지만 네가 바퀴 보러 가주면
내가 시동 다시 걸어보고 확인해봐야한다니까 결국 네가 나가줬지.

고마웠어 ㅋㅋㅋ
너 나가자마자 시동 거니까 너가 뭐야? 라고 하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멤돈다 ㅋㅋ

응, 안녕 잘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속도로 짐입 전이라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는데 ㅋㅋㅋ
출발하면서 뒤를 보는데 어이없는 표정으로 달려오는 네 모습
너무 통쾌하더라 ㅋㅋㅋㅋㅋ

항상 네 뒤꽁무늬 쫒던건 나였는데 말이야.

근데 하나는 좀 미안해 ㅎㅎ
네 핸드폰이며 가방이며 지갑이 다 내 차에 있더라고ㅋㅋ
돈도 핸드폰도 없이 어떻게 집에 오고 있을지 궁금하네 ㅋㅋ
그래도 다행이지? 일요일이라 너 출근 안해도 되니까 ㅎㅎ
월요일이 궁금해진다.

아 그리고 넌 그거 모르지?
월요일에 너 빼고 네 다른 동기 포함 나, 승진 발표 날거야 ㅋㅋ
이제부터는 회사 생활 진짜 힘들게 만들어줄게.

겉옷도 벗어두고 나가서 추울텐데, 화이팅 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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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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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진이님 2019.02.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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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그거 고소당할수 있는거 아니에요? 가방이나 개인물품은 밖으로 던져줬어야죠. 통쾌하긴 한데 글은 내리는게 좋을거같고 그 사람한테는 시동이 갑자기 걸려 멈출수가 없었고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거같다고 앞으로 태워주지 마세요. 지금 상황은 님에게 손해에요. 글은 내리시고 핸드폰도 안되어 걱정됐다는 악어의 눈물 흘리시고 본인이 자동차 문제로 더 놀랐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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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 2019.02.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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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름쓴거 자체가 주작이잖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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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ㅋ 2019.0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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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려니 하다가 승진발표날꺼야에서 내 손발을 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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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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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ㅅㅂ왜나는 분이 안풀리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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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2019.02.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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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주작인데.진짜로 실행했으면 적어도 휴게소에서는 버려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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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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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쯧... 안쓰럽다.. 그러니깐 따돌림을 받는거야 .. 방법이 틀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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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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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피해망상이라 악의적으로 느꼈을 수도 있음. 내가 엄청 잘해주고 챙겨줬던 친구도 뒤에서 칼갈고 있어서 소름이었음. 어릴때 왕따당해서 피해망상에 대인기피증도 있었다더라고.. 그래서 얘기 지어내나봐ㅠㅠ 도가 지나쳐서 걍 동창생 정도로만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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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2019.0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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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ㅈㄴ 사이다 인데 개인소지품은 던져주지ㅠㅠ님 한테 고소할수있는 빌미를 제공하면 안됐는데ㅠㅠ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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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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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왕따 가해자련들 조올라 많네 ㅋㅋㅋ 왤캐 부들거리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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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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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례식장에서 떨구고 왔다고 적고 실명만 안 썼어도 주작의 완성도가 올라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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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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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직장인이면 나이도 적지않게 쳐먹었을텐데 저 시간에 고속도로에 버리고온다는게 말이 됨? 거기다 지딴엔 통쾌한 복수라고 낄낄댐ㅋㅋㅋ 이정도면 거의 저능아수준아님? 와 소름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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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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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방만 창문으로 던져줬어도 완벽했는데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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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ㄹㅇ 2019.02.1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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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은 알겠으나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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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19.02.1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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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은 티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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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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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머리로 어떻게 복수할까 생각만 하고 살다가 글로 일단 시나리오를 작성했구나?수고했어 쓰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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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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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소름돋는다. 뒷감당 어쩌려고 저러지? 오늘만살거냐? 아무리 친구한테 당한게많았어도 스스로 호구로 살아놓고 복수? 이 추운날 험한일 당하면 그때도 이렇게 웃을수있을것같아? 업을 어찌 감당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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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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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은 직장이라며. 사람일은 모르는거야, 나중에 되려 역전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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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2019.02.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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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을 너무 열심히 봤네 짜등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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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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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밤중에 폰, 가방 하나도 없이 떨궜다니.. 사실이라면 무섭네요. 어찌보면 무슨 일이라도 당할 수 있는데;; 그리고 이름 다 쓴 거부터가 주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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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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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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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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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면 통쾌한 맛이라도 있어야지......
이걸 복수라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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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02.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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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지막에 알았다.주작인거ㅋㅋ 꽤 재밌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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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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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은영이 니가 더 나빴네 착하게 살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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