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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뜬장에서 시작된 아기 강아지 다섯의 삶

멍이네 (판) 2019.02.10 19:27 조회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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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뜬장에서 시작된 아기 강아지 다섯의 삶
 

 


추운 겨울 뜬장에서 시작된 아기 강아지 다섯의 삶

뜬장이 들어서있고 다른 한켠에 플라스틱 원형의 큰 통. 그곳에 사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추운날 온열기구 하나 없이 더더욱 그늘지던 그 공간에서 다섯 강아지들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눈도 뜨지 못하고 냉기가 올라오는 바닥의 추위와 다른 체온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었던 밤사이의 그 차가운 공기들을 오로지 맨몸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생후 2개월에 접어들자 점차 움직이기 시작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다른 대형견들에게도 겁없이 접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큰 사고는 없어 다행인 상황이었지만, 아이들 몸 이곳저곳에 좋지 못한 환경에서 생긴 피부병과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대형견들에게 살짝 물려 깨갱 거리는 큰 소리로 위기를 모면했을 아이들. 그 위태로운 삶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뜬장 밑에 쌓여있는 다른 아이들의 배변물 위를 걷기도 구르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에게 더더욱 아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움직이기 시작한 아이들이 뜬장에 갇힐 위기에 있었습니다.

멀쩡하던 아이들도 작고 좁은 네모난 틀에 갇히기 시작하면 겁에 질리기 시작하고, 이상행동을 시작하는데 자유로이 걷기 시작한 아이들을 그곳의 주인은 이제 뜬장에 가둘 생각에 있었습니다. 뜬장에 갇히게 되면 아이들은 가끔씩 작은 발이 뜬장 사이사이 공간으로 빠지게 될때가 생길 것이고 밑에 묶인 다른 성견에게 물릴 위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위에 더더욱 얼어붙은 쇠창살 위에 살을 부비고 잠을 자야하고 제대로 된 먹거리조차 제공되지 않는 삶. 그 위기속에 아기강아지 다섯 아이들을 구조해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모견과 다자란 대형견들은 절대 내어주지 않는다는 그곳의 주인의 완강한 입장. 그리고 또 더 자라나면 아이들은 더 끔찍한 곳으로 팔려갈지도 모릅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머뭇거림이 있지만, 적응을 차츰차츰 잘 해주고 있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이제는 따뜻한 삶만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형견으로 자라날 아이들.


아이들이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웠던 날들이 가고, 이제는 아이들이 방안에서 보일러의 따뜻함에 잠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치료도 시작되었고, 접종도 이어져야 한답니다. 또한 아이들이 커서 또다시 입양을 가게 되더라도 이용 당할 걱정이 없도록 중성화 수술도 필히 해줄 예정이랍니다. 뜬장에서 시작된 다섯의 새생명. 어쩌면 사람들의 욕심으로 이곳저곳으로 팔려다니며 끝끝내 '식용견'이라는 아픈 이름으로 어디선가 생을 마쳐야 했을지 모를 아이들입니다. 보호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반려동물과 다를 바 없는 따뜻한 삶을 저마다 함께하는 가족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따뜻한 삶을 준비해갈 수 있도록 마음을 내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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