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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의 황금기

ㅇㅇ (판) 2019.02.11 07:13 조회36
톡톡 엽기&호러 괴담
금성에서의 황금기



금성의 마지막 황금시대도 다른 황금시대와 마찬가지로 아주 평화롭고 안정된 시기였다. 사람들은 원시적이거나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야외에 있는 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은 대부분 풍부한 자연 환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도의 기후 속에서 채소와 과일들이 풍부하게 자라났다.



시대가 타락하다



그러한 황금시대가 끝나갈 무렵, 결정적인 시기가 도래했다. 몇 년간에 걸쳐 수증기 함유량이 감소하고, 가뭄이 잦았으며, 장기간에 걸친 한발이 전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짙은 구름층이 형성되기 전까지, 특히 이 시기에 태양은 뜨거웠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상한 질병에 걸리게 되었으며, 이 질병은 태양에서 나오는 기이한 광선 때문이었다.



지하에서의 삶



이 모든 것들 때문에 사람들은 몹시 놀란 나머지 행성 전역에 걸쳐 집단적으로 살던 마을을 버리고 지하에다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리고 약 1세기 동안 감히 어느 누구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태양에서 나오는 광선이 무엇인지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금성은 지하에서 편안한 삶을 지낼 수 있을 만큼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보해 있었다. 거류지들은 대개 수평으로 지어졌으며, 통로가 아주 좁아서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걸어서 가야했다. 전력은 수맥과 연결된 소형 발전기에 의해 공급되었고, 원래의 태양열 집열장치는 지상에 남겨두었다. 전력은 절약했고, 빛과 통풍, 식량 생산, 음식의 보존과 요리를 위해서 사용되었다. TV나 라디오,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에너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하에서의 삶은 원시적이기는 해도 편안했으며, 사람들은 살아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느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100년이 채 못 되게 지속되었지만, 지하에서의 삶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긴 기간이었다. 몇몇 세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부모나 조부모가 지하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삶을 살았던 가족들이 많았다. 그런데 금성인들이 궁극적으로 지상으로 되돌아가는 데 있어 이와 같이 젊은 가정들이 크게 이바지했다. 그리고 태양에 대한 두려움은 이들 젊은 세대들이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라 이전의 조상들의 체험이었다. 그리하여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는 최초에 사람들을 지하로 들어가게 한 것은 아마도 미신에 사로 잡혀 그렇게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출처 : 나는 금성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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