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죽을용기 없어서 사는데

(판) 2019.02.11 22:00 조회7,41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엄마아빠 사랑 듬뿍받는 딸이에요
살면서 큰 어려움없이 평탄하게 살아왔어요
남들보다 부유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고
그냥 지극히 평범해요
평일에 일 끝나고 가족끼리 저녁먹으면서
맥주한잔도 하고 티비보면서 수다떨다가 자요
주말엔 남자친구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하고 평일에 시간이 오래걸려
못만들었던 음식해먹고 그렇게 살아요
근데 행복에 겨워서 행복을 몰라서 그런가
별로 살고싶지가 않아요
부모님 생각하면 절대 그러면 안되니까
절대 쓸대없는 짓은 하지 않을건데
그냥 뭐랄까 사는게 지루하고 재미없고
괜히 주위에 친구들보며 나랑 비교질이나 하고
자존감만 적어지고,,
부모님만 아니면 그냥 안살고싶어요
그냥 제 주위에 아무도없으면 제가 굳이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부모님때문에 죽을용기도없어서
마지못해 살아가야한다는게 조금 슬퍼요
만약 부모님이 잘못되기라도 하신다면
전 바로 부모님 따라갈거에요
더이상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
남들은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듬뿍받으며
공주대접 받고 사는 저를 부러워해요
근데 왜 저는 이모양일까요
예전부터 쭉 이런생각 가지고 살았는데
어느순간 술취해서 나도 모르게
이상한생각하고 있는걸 느낀후로 안되겠다싶어서
병원이든 뭐든 가볼까도 생각하는데,,
그것도 죄짓는기분이네요
11
2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4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02.12 12:29
추천
2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불편함 이 정신을 깨어있게 한다. 는 말이 생각나네요. 삶에 불편함이 없어서 삶이 힘들게 느껴지나 봅니다. 고등어는 천적이랑 같이 수조에 넣어야 오래산다고 하죠. 지금을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불편함을 찾아 나서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2019.02.12 11:38
추천
1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큰걱정없이 평범한삶을 쭉살아온 사람은, 무기력해지고 인생이 재미없을수있죠. 저역시 그랬어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돈있는 백수인데도요. 그래서 취미를 만들고 작은 목표도 만들고 하나씩 성취해 나가니까 삶이 좀 더 재밌어지더라구요. 이곳저곳 여행을 다닌다던지 문화생활 즐기시면서 새로운 재미도찾아보셔요.
답글 2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2019.02.13 21:2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쁘게살아보셈 일도 미칠듯이 바쁘게해보고 여행도 다녀오고요 아님 종교라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8:5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02.12 17:4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벗어나려 한 곳에 낙원은 없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7:1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병원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병원에는 하루라도 더 간절하게 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감사한마음을가져보세요 그리고 사람은 자살안해도 언제죽을지 몰라요..
답글 0 답글쓰기
ㅎㅎㅎ 2019.02.12 16: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봉사활동을 하며 나보다 어렵게 살거나 힘든분들 도와주는건 어때요 ...
글만 봐선 당최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
답글 0 답글쓰기
2019.02.12 16:2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맞아요 저도 그래요
밥잘먹고 직장다니고 아픈곳없고 지금 너무 지루하고 따분하고
맛있는것도 이제 지겹고 뭘해도 고만고만한 재미고
평생 이러고 살거 생각하니까 그냥 미련없이 빨리 죽고 싶어요
근데 아플까봐 무서워서 못죽겠고
수면마취로 고통없이 죽을 수 있으면 그냥 죽고싶을정도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6:2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삶이 편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성향일 수도 있어요 그냥 비관적이고 허무주의고 다 부질 없는 것 같이 느껴지고 그런 것도 우울증 아니라면 성향 같아요 저도 약간 그래서 전 잘 살 때도 지금 생존하려고 필사적으로 살 때도 기본 베이스는 그런 게 깔려 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ooo 2019.02.12 16:1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는 집이 망해서 그 좋던 집에서 온가족이 쫓겨나듯 반지하로 이사갔었어요. 고등학생때. 심지어 다른자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안모신다해서 그분들까지 다 모시고 갔었죠. 근데 그때도 저희가족 항상 웃었어요. 우리가 헤어지지않고 이렇게 사는게 어디냐고. 그리고 9년만에 그집을 탈출해서 작지만 우리집으로 이사갔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과거처럼 풍요롭게 살지는 못해도 남한테 손벌리지않고 잘먹고 잘살고있는 지금에 감사합니다. 봉사활동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떤가요? 봉사활동을 해보시면 내게 주어진 현실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깨달을수 있고 심적으로도 지금보다는 나아지실거 같네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5:3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열개중 두개를 못가졌는데,
열개중 그 두개 가진 사람보고 다 가졌다 하는거랑 같은거죠.
근데 병원은 가보세요. 뭔가 말하지 않은 문제도 있겠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5:31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복에겨웠네
답글 0 답글쓰기
ㅋㅋㅋ 2019.02.12 15: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든걸 다 얻으면 행복할꺼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거 같음 갖고 싶은게 있어야 행복한거같아요 그래서 모두다 갖고싶지 않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5:2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2019.02.12 15:2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삶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님은 부모님께 사랑을 받기만 즐기고 있을뿐 그분들을 돌보고 사랑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아예 없나보네요. 내 목숨 하나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나를 통해 도움받고 기쁨 느낄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못죽는거지, 남들은 세상 뭐가 좋아 살까요? 하루하루 재미나고 즐거워서 사는 사람? 1도 없어요. 알고보면 살 이유가 자기 자신에게만 있는 사람 없구요, 다들 내가 도와주고 돌봐줄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사는거고,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람들때문에 사는거예요. 쓴이에게 남모를 내면의 감정이 있겠으나, 살고 죽는 문제는 겉보기에 자신이 선택한 것같은 상황도 결국 운명처럼 들이닥친 사고이지, 선택이 아닙니다. 선택처럼 보이지만 피할 수 없이 닥치는거예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4: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스스로 알바를 해보세요 그리고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가보세요
해외든 국내든 어디든 괜찮으니 다녀와보시고요 그래도 느껴시는게 없다면 상담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4:3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그랬어요. 하고싶은건 다하고살아도 지루해서 술도자주먹고. 어느날 몸이아파병원갔는데 만성신부전으로 신장 이식을해야된대여ㅎㅎ 하루에 5~6시간씩걸려가는 투석을 주3회하면서 지내는데 평범했을때가 참 좋았어요...ㅋㅋ 혈관도 징그럽게튀어나오고 수술흉터도 몸에여러개남고! 물론저보다 더힘든분들도있겠죠. 여기서경제적 문제까지 겹친다거나. 그렇지만 아무근심없는 평범할때가 최고좋은거예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3:26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꿈이요 남들만큼만 평범하게 사는건데 이게 평생 순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무슨 고난이나 역경이 있었어야 아.. 내가 감사하고 소중한 삶을 살고있구나.. 라고 느낄수가있는데 쓴이는 그런걸 경험해보지 못한거죠. 분명한건 글쓴님 스스로는 느끼지못하지만 돌이켜보면 글쓴님은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거라는거에요. 나중에 힘든일이 오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행복했던 순간순간을 발판삼아 버텨낼수있는 힘이 쓴이에겐 있는거에요. 꼭 기억하세요 행복은 거창한게 아니에요. 오늘 하루 잠들때 고민없이 잠에 들 수 있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행복이랍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3:20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오히려 위기가 한번오면 살기 위해 발버둥침..아이러니하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3:1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넘 스펙타클. 사랑도 부모님께 못받고. 고아같은 느낌. 나도 죽지못해 살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3:09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들이랑 비교한다는게 포인트인거 같은데요. 행복한 주변환경이라는건 글쓴이가 죽고싶다는 본인을 책하려고 생각해낸 요소들인것 같고, 그런 환경에서도 왜 재미가 없고 죽고싶은가는 친구들의 어떤 모습을 내가 부러워하고 갈망하는가를 더 생각해보세요. 행복은 다 상대적인거라 남들이 봐서 행복할만한 요소가 다 있다 해서 글쓴이가 행복하지는 않을 수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바에 더 집중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2.12 13:09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는게 지루하다는것도 복이여 평탄하게 사는것도 복이다 나가서 뼈빠지게 일해보면 쓰니가 누리는 안락함이 얼마나 호사스러운건지 꺠닫게 될꺼에요 알바라도해서 여행 자금모아 여행이라도 다녀봐요 뭔가 가슴과 생각이 트일지도
답글 0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