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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아버님 사후 상속문제

osuni (판) 2019.02.11 22:06 조회24,08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천안에 사는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결혼한지는 4년 가량되었고, 서울에 살다가 남편고향인 천안으로 옮겨 2년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시댁의 상속문제로 너무 화가나 글 올려봅니다.
작년 3월 뇌종양으로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이루어진 상속으로 인한 문제입니다.
아버님 사후 모든 상속 문제는 아주버님이 혼자 처리를 하셨는데, 아들 둘중 차남인 저희 남편은 상속인 모두가 필요할때만 부르시곤 했습니다.
유산으로 땅과 아파트 1채, 아파트 분양권, 약간의 예금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주버님이 땅, 저희는 아파트, 시어머님은 분양권을 가져가셨습니다.

문제는 땅이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현시세로 15억~20억 가량인데 아무렇지 않게 본인단독명의로 가져가시더군요. 저희가 받은 아파트는 10년된 아파트로 시세는 2억3천만원 가량되지만 내놓은지 8개월이 지나도록 팔리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런 상속과정에서 단한번도 가족들을 모아놓고 그 누구도 납득할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남편은 어릴적부터 친할아버지가 땅은 장손거라고 하셔서 다들 그런줄로 알고 있다고 하네요. 근데 그 당시에 그땅 시세는 2~3천만원이었다고합니다. 그럼에도 그냥 그땅은 무조건 아주버님거라고 생각하시네요. 시어머님도 아주버님도 심지어 남편도.

저는 그냥 속끓느니 생각하지 말자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였습니다. 어머님과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아파트 팔리면 1억을 어머님께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어머님이 돈이 별로 없어서라구요. 어머님이 분양권 아파트의 중도금대출 상환 등 돈이 필요하셔서 아주버님 친구를 통해 무이자로 1억을 빌렸으니 아파트가 팔리면 달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아주버님이 아닌 저희 1억을 드려야한다는 것이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주버님이 땅을 상속받으면서 세금과 등기비용이 7~8천에 달한다는 얘길 들었었던터라 슬슬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님께 아주버님은 그 큰돈을 어떻게 내시냐 슬쩍 여쭸더니 "나도 몰라. 알아서 하겠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아파트 팔리면 자연히 1억을 저희 부부가 드리는 분위기로 마무리되고 지금이 7개월가량 지났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시댁얘기로 남편과 티격태격하다 저도 그간 내심 의심스러웠던 저는 그 1억 정말 어머님 빚이 맞냐, 나는 아무래도 아닐거 같다 얘길했고 남편이 아주버님과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 말이 그 빚이 시어머님께 아니고 본인이 친구통해 빌린거다. 빌려서 상속세와 등기비용을 냈다는 것입니다. 어머님께서는 이제와서는 그거 아주버님이 세금낼때 쓰셨다고 합니다. 속터지는 우리 남편은 그소리를 듣고서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사실 저희는 아주버님댁보다 사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주버님댁은 서울 천호동아파트를 소유하고 계시지만(대출있음) 저희는 천안에서 전세로 살고있습니다. 땅이 애초에 아주버님이 받는걸로 되어있었으니 우리에겐 해당이 없다면 그건 그렇다치겠는데, 상속과정에서의 비용을 저희가 내라니..참고로 저희는 무주택자여서 저희가 아파트 상속받을시 취득세가 감면되어 비용이 23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어제 이 사실을 알게되고 너무 화가나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내일 남편과 시어머님을 찾아가 여러가지에 대해 여쭤보기로 했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어 긴 글 올려봅니다. 제가 예민한건지..어머님이 저희 부부에게 거짓말을 하셨다는게..그게 아주버님에게 혜택을 주기위한 것이라는게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자식이 없어 어머님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작년 시어머님의 아버지, 즉 시외할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5남매중 2아들에게만 재산을 다 주셨다고 어머님,남편,아주버님이 뭐라하는것도 들었네요..왜그리들 역지사지가 안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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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과 시어머님께 다녀왔습니다.
엄청 혼나고만 왔네요..1억을 요구하신 이유는 아주버님이 상속세 등 비용으로 힘들어해서 그런거고, 애초에 저희에게 물려주신 아파트 팔아서 내려고했던 비용이다 등등. 저희가 더 힘든거 아시지않냐라는 질문엔 다른 말씀 없으셔셨고..
법이 어떻건 당연히 장남이 차남보다 많이 받는거다. 세상천지에 누가 똑같이 주냐 이런말까지 듣고 왔네요.
여기에 더해 이런거 남의집 일인줄만 알았는데 남편죽고나니 이런일이 우리집에서 있네라시며 저희에게 특히 며느리인 저에게 소리치시며 엄청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땅을 딸라는게 아니다. 주셔도 이제 받을 생각이없다. 그저 그 1억은 아주버님이 감당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남편이 앞으로 저에게 시댁보지말고 살라고 말하더군요. 1억도 줄필요 없다며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동안 저를 오해했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고보니 남편이 안쓰럽네요. 니가 잘한게 뭐가있냔소리듣고요. 시어머님과 같은 천안에 살면서 남편도 자주뵙고 전화도 일주일에 1~2번씩 꼬박꼬박드렸는데 자식으로서 잘한다는게 어떤건지 혼란스러운 모양에요.
저도 서울인 친정보다 더 시댁을 더 자주가고 전화도 더 자주드렸는데..그래도 오늘은 그저 남편이 안쓰럽습니다.
좋은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용기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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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2.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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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남편이 바보네요.
아주버님이 옛날 부터 땅이 아주버님 몫이라고 당연시 되었어도 남편이 도장을 안 찍어주면 법정 상속분대로 상속 받게 되어 있는겁니다.
형의 상속세는 님네가 낼 의무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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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2.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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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게 어딨어요? 사후 몇년간 유류분 상속은 주장할 수있으니까 변호사한테 의뢰하면 깨끗하게 분할해 줍니다. 법원에서 3등분 해줘요. 분할하기 애매하면 공매 처리해서 현금으로 나눠주기도 합니다. 문제는 욕심많은 형한테 호구짓하는 남편이 문제지요. 시모도 장남 밖에 모르네요. 쓰니네 가정은 관심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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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2.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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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 1.5 : 1:1 로 나눴어야죠. 형이란 작자가 쓰레기네. 어머니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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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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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는 왜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할 칼자루를 왜 욕심 많은 큰놈한테 떡하니 내주는지..쯧 작은아들 주었으면 대접이라도 받지!!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그렇게 겪어 보고도 자기 새끼 성향을 몰라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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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19.0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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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류분소송하셔서 받으심 됩니다. 남편분은 왜 도장 함부러 찍어주시고 그러신대요? 소송해서 그땅 지분 가져오시면 그다음부터 말 잘 들을것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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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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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법으로 해결하고 속시원한 후기 올려주세요. 어차피 얼굴 안보고살거 챙길거라도 챙겨요. 그 1억 안해주면 형님도 남편하고 틀어질거예요. 그럴바에 챙길거 챙기고 인연끊어요. 이런다하더라도 결국 시어머니는 가까이사는 작은아들한테 의지하게 되어있어요. 돈 챙겨간 큰아들은 신경도 안쓸겁니다. 남편한테 글 보여주고 유류분 신청하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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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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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 종종 올라오는 글들 중엔 부모가 유산을 불공평하게 준다는 식의 글이 많아서.. 이것도 제목만 보고 그런 글인줄 알고, 부모 재산은 부모 마음이니 투정부리지 말란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그게 아니네? 난 진짜 형이 너무 이해 안되네요. 동생에 대한 애정이 1도 없나? 난 부모님 병원비 문제 있을 때에도 동생 연봉이 더 작아서 그냥 내가 하겠다고 너는 너 쓸거 쓰라고 하는데. 또 어쩔땐 부모님 생신 때 내가 더 많이 하겠다 그러면 동생이 성과급 받았다고 자기가 더 내겠다 하고. 되게 애틋하지 않아도 서로의 사정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야 형제 아닌가;;; 뭔 욕심을 저리 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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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게 2019.0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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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류분 청구소송들어갑니다 시효 지나고 통곡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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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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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1:5대 자식들 1:1로 나누 게 되어있는데 법적으로..시어머니가 가장 바보 그 재산 상당분을 자기가 갖고 있어야 자식들한테도 대접 받고 나머지는 공평하게 나눠줘야 형제끼라 분란 안 일어나는 건데 아마 평생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경제권 관리도 못 해봤으니까 장남한테 의존해서 저 꼴 나지 저 시어머니 앞으로 아들 둘 다 한테 버려져서 대접 못 받음 ㅉㅉ 여기 계시는 분들은 절대 죽을 때까지 또 배우자가 죽어도 그 뒤로 쭉 재산 손에 쥐고 사세요 자식들 앞으로 돈 없는 부모 더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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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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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님이 가장 많이 받아야지 재산 형성에 아들들이 한게 뭐 있다고 어머님이 불쌍 아들들을 개차반으로 키워서 며느리가 재산 넘보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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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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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조건 유류분 소송가세요. 그딴 형제는 앞으로도 기분 나빠서 얼굴보고 못 살아요. 소송해서 제몫 받으시고 연 끊고 사세요. 변호사부터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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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19.0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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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답답해..님이 직접나설수없으니 남편좀 잡아요 댓글들 싹보여주고요. 남편 왜 저러고산데 저러니 호구잡히고 잡힌줄도모르고 살지.옆에서 속터지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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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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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좀 예민 하다는 글좀 쓰지마라 그냥 니 남편이 등신 이라서 그런거다 니가 등신이랑 사니까 뭘따져 등신남편 이나 땔꼬 살궁리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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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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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가 교통정리 잘해야 노년이 편할텐데. 어머니가 그게 안되면 우애 끊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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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2019.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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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렇게 해봤자 남편이 안 움직리면 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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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0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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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송못하나요 완전 개이기주의고 님 남편은 ㄷㅅ이구 며느리가 시댁 재산에 입대는거 언급하는거 솔직히 아니지만 이경우 너무 시아주버니 그사람 욕심이 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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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 2019.02.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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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서 묻기 전에 먼저 법적인 부분을 확인하세요.
보통의 경우 배우자 1.5 / 자녀들은 1.0 으로 균등 분할하여 주는 겁니다.
그래야 가서 묻더라도 밀리지 않고 대답하고 요구할 수 있어요.

부모의 재산 갖고 한 푼이라도 더 받겠다고 싸우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그렇게 뭘 모르고 속수무책 당하는 것도 바보입니다.

유류분 청구소송 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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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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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땅이란게 선산이나 씨족 재산 같이 거래가 불가능한 재산이 아니라면 ... 재산분활 청구를 하세요 그럼됩니다 미리 다 알아보시구요 만일 땅을 포기하고 아파트 대금만 원한다면 그것도 같습니다 재산분활청구하겠다고 하시고 내용증명 보내세요 그후 각서 받으세요 재산분할하면 쓰니쪽이 이길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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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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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법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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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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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어디 모자라요? 요즘은 착하면 호구잡히는 세상이에요. 남편부터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게 만들고 소송을 하던 뭘하던 님네 부부의 권리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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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ㅇ 2019.0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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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정도면 남편이 저능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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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ㅈㅎㄴ 2019.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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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보짓한 것을 왜 여기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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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동건 2019.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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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 30대 후반이라는 년이 아직 애도 못 싸질렀냐?
대체 무슨 사정이냐 ? 설마 뭐 딩크 랍시고 꼴값 떠는건 아닐거 같고

암튼 남의 집 며느리 되어서 애도 못 싸지르는 년은
며느리 유세 떨 자격조차 안된다.
그 집 姓을 딴 애를 낳지 못했다면 그 집 며느리도 아니고 그 집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니년은 입 다물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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