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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리언(Zadrien)의 작업

ㅇㅇ (판) 2019.02.12 07:24 조회83
톡톡 엽기&호러 괴담
자드리언(Zadrien)의 작업



사람들이 어리석고 미개하여 태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을 하면서도 누구도 감히 나서서 이것이 사실인지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후 사람들은 바깥으로 안내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자드리언(Zadrien)이었으며, 그는 나중에 금성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영적으로 진화한 존재로서, 지하에서 사는 것이 어리석으며 아주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햇빛을 쬐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드리언은 지하의 집단촌을 떠나 밖으로 나감으로써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들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오랫동안 지상에서 생활한 후, 어느 날 지하로 돌아왔다. 놀랍게도 반항아 자드리언은 살아 있었으며, 분명히 건강해 보였다. 그의 피부는 전보다 더 아름다웠고, 햇빛에 그을려 빛이 났을 뿐만 아니라 전보다 훨씬 창백해 보이지도 않았다. 또한 자드리언은 자연에서 자란 식품들이 얼마나 더 영양가가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햇빛에서 자란 채소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 당시에는 집성촌간의 통신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자드리언은 금성인들에게 태양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용기 있는 자신의 제자들과 많은 곳을 여행했다. 많은 면에서 그는 마치 그리스도와 같았다. 결국 사람들은 자드리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지상에서 살기 위해 나왔으며, 그들은 자드리언을 칭송하는 온갖 이야기와 설화 그리고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자드리언은 이 위대한 시기에 금성 최초의 영적인 지도자가 된 존재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지상으로 되돌아 왔을 때, 자드리언은 사람들의 삶에서 영적인 마스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드리언이 창조주와 우주에 관해 사람들에게 알려준 많은 지식들은 최고신의 법칙을 형성하는 발단이 되었다. 자드리언이 가지고 있던 개인적인 지식은 그의 부모가 자드리언에게 가르쳤던 것으로, 처음에 그의 부모들은 지하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강제로 나머지 주민들과 함께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자드리언은 사람들에게 인간이 만든 법률은 필요치 않으며, 오히려 창조주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가르쳤다. 나도 자드리언이 가르친 3가지 원리를 알고 있다. 하나는 항상 대지(大地)를 그 대지에서 구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다시 채워 보충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모든 사람들을 육체를 지닌 하나의 개인으로 보지 않고 영혼으로 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똑같은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금성의 그들은 여러 시대 동안에 자신들의 주기를 겪어 가면서 여러 문명들이 흥망성쇠(興亡盛衰)했으며, 과학은 진보와 몰락, 또는 여러 문명들과 함께 파멸을 맞기도 하였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커져감에 따라 영적인 법칙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는 점점 약해져 갔고, 삶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되어 갔다. 또한 전쟁과 사람들 사이의 분열이 증폭되었고, 현 시대의 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테러가 자행되기도 했다. 낮은 계층에 대한 착취가 너무 심했으며, 결국 이 하류계층들은 행성의 분배를 균등하게 만들기 위해 혁명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금성에는 피부색이 흰 하나의 인종만이 있었기 때문에 편견이나 갈등이 결코 인종차별이나 국민적 감정으로 비화되는 일을 없었다. 그리고 사실 당시 금성에서는 국가 체제라는 형태로 발전하지도 않았다. 각각의 대도시들이 한 지역의 중심이었으며, 전쟁은 대부분 개개의 도시들이나 연합한 도시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하나의 정부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수천 년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행성정부를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도시-주(州)의 형태가 통합된 정부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를 빈번히 좌절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출처 : 나는 금성에서 왔다 / 도서출판 은하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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