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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펌) 어느 아이돌 팬이 쓴 글 (눈물남ㅠ)

ㅇㅇ (판) 2019.02.17 16:16 조회26,838
톡톡 엔터톡 모두드루와
펌))))) 나도 돌팬인데 뭔가 공감가고 그래서 눈물나서 퍼옴 ㅠㅜㅜㅜㅜㅜㅜ 긴데 끝까지 읽어봐ㅜ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난 어릴때 내 가수와 결혼할 줄 알았다.

보통 아이돌을 좋아할때 다 그런것처럼. 사실 말이 안되는걸 아는데도 결혼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좀 더 커지면 이보단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었다.

돌아보면 내 중학교 시절은 덕질로 도배되어 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노트북을 켜서 설레는 마음으로 직캠을 찾아보는게 내 인생의 낙이였다. 오늘은 또 어떤 행사를 갔을까. 20100608 강원도 도민 체육대회. 20100612수원 자선걷기 대회. 대한민국에 행사가 이렇게 많은지 그때 알았다.

또 몇푼 안되는 용돈으로 팬싸에 가겠다고 씨디를 몇장이나 샀었다. 그래봤자 현질로 총공해대는 직장인 언니들한테 밀려서 매번 광탈했지만 형광펜으로 덕지덕지 칠했던 영수증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한번 운좋게 팬싸에 당첨된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기뻐서 울어버렸다.

면봉밖에 안되는 사이즈의 가수를 보겠다고 아빠한테 졸라서 콘서트를 가고. 친구랑 학원을 째고 음방을 다니면서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내 인생의 전부를 바쳐도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중학생 인생이라봤자 뭐가 있을까하고 우습지만 그땐 그랬다.

모니터너머로 나와 다른 세계를 사는 가수를 동경하면서 좋아했다. 조명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가수를 보면서 몽글몽글해지면서 부풀어지는 마음을 그땐 주체 할 수 없었다.

애인이 있다면 이런기분일까. 자식이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둘 다 가져본적 없었지만 조건없이 누군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본적도 있었다.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지 엄마는 이런 나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한번은 너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 아이돌이 뭐가 좋냐고 공부나 하라고 내방에 걸려있던 포스터를 찢어버린적이 있었다.

인생의 시련이라고 해봤자 시험에서 처음보는 문제를 맞딱뜨린게 고작이였던 나한테 내 가수의 한정판 포스터를 찢어버린다는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철없는 짓이였지만 엄마한테 소리지른채 집을 나왔다.

갈데 없던 난 결국 집으로 한시간만에 돌아가서 등짝스매시를 여러대 맞았지만 너무 억울해서 분이 안풀렸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잘못한건 엄만데. 혼자 울면서 씩씩거리며 잠들었고 다음날 학교를 갔다 돌아와보니 어디서 사왔는지 모를 포스터가 내 침대위에 놓여있었다 . 포스터를 붙잡고 왠지모를 죄스러운 마음에 울었다. 근데 이건 한정판 아닌데 엉엉.

그 후에 현생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가 대학에 가고 돈이 생기고 자유가 생기면 내 가수를 더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믿음으로 공부를 했다.

모니터에서 모공도 잘 보일만큼 크게 보는게 면봉크기의 가수를 실제로 보는것보다 덜 행복했지만 이렇게 잠시 무릎을 굽히는건 나중에 홈마를 할 정도의 덕질을 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꾹 누르고 참고 또 참았다.

그렇게 나는 대학을 갔다. 대학에 가면 씨디도 50장씩 사며 팬싸에 백프로 다가고 카메라도 비싼거 사서 행사에 졸졸 따라다니며 나도 대포여신이 되겠다고 다짐했건만 예상치 못하게 현생은 너무나 달콤했다. 대학에는 내 가수랑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이성들 뿐이라 실망스러웠지만 일방적인 애정에 익숙해져있던 나에게 서로 애정이 오고가는 게 새로웠고 설렘이 가득찼다. 그렇게 첫번째 연애를 시작하면서 내 가수를 점점 잊어갔다.

몇번의 연애와 헤어짐을 반복하고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면서 내 가수의 신곡이 언제 나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렇게 내 가수는 일상에서 흐려져 갔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한테 카톡이 왔다. 그가 그런 선택을 했다고 너 얘 좋아했다고 하지 않았었냐고.

심장이 쿵 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의 이런 소식을 들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그것도 내가 제일 애정했던 가수의 그런 소식을. 기분이 이상해졌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포탈에 도배된 기사를 보니 말이 안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것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이미 현생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그 슬픔은 오래 가지 못했다. 당장 내일까지의 자소서가 우선이였고 저번주에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아픔이 더 컸다.

원래도 닿지 못할 곳에 있던 가수가 그저 한발자국 더 멀어진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슬픔에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고 의심해보기도 했지만 끝내 느껴진건 씁쓸함이였다. 그땐 가수가 아파서 음방에 불참하기만 해도 내가 아픈것처럼 오열하기도 했는데. 내가 이렇게 변하다니.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그는 내 일상에서 다시한번 잊혀져갔다. 그런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다시 본 내 가수의 '나는 너를 사랑할거야'를 들으면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슬픈 소식에도 안나왔던 눈물이 노래 한곡에 흘렀다. 알아 듣지도 못할 언어지만 그 감정만큼은 나에게 또렷히 전해졌다.

사실 어릴적 나는 내 가수의 이런 깊은 감성을 좋아했지만 가끔은 불만스러웠던적이 있었다. 좀 더 담담하게 부르면 좋을련만.

하지만 내가 몰랐던거다. 항상 감성이 풍부했던 사람이였고 고작 노래 한곡을 부를때도 최선의 감정으로 부르며 듣는 사람까지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였다는걸.

왜 그런 선택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항상 빛나는 곳에 서있어서 그의 행복을 내 마음대로 가늠했던 것일까. 어두운곳에 있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밝은 곳의 그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어서 보니 어린 나이에 돈과 명예를 가진 그를 부러워 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 행복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였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틈에서 혼자 많이 힘들었겠구나. 혼자 많이 외로웠겠구나.

사실 눈물을 흘린건 삶이 힘들어 순수하게 덕질만 했던그때의 내가 그리워서인지 아님 다시는 이런 감정 섞인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그를 보지 못해서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누군가는 이걸 보고 오그라든다 아이돌가지고 무슨 이렇게까지 하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삭막하게 공부만 했던 나의 학창시절에 즐거움을 준 사람한테 이정도의 감정을 느끼는건 별로 과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또 누군가는 유사연애라고 비웃을지 몰라도 누군가에게 열정을 다해 애정을 주는법을 일찍이 배운 나는 현생에서 다른 누군가와 어려움없이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지금의 삶을 바삐 살것이고 그렇게 또 잊어가겠지만 그를 조금이나마 추억하기위해 서툰 글솜씨로 글을 써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너의 슬픔을 내 가슴 안으로
흘려 넣어줘 그 정도 고통이라면 난 견딜 수 있어.
미래를 그린 지도도 잃어버린 작고 힘없는 나지만 너를 발견했어.
잘가, 고마워, 좋아해, 좋아해.
전하고 싶은 말은 끝도 없이 넘쳐.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나는 너를 사랑할거야.
너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진심으로 모든 걸 바칠 수 있어.
내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의 색으로 물든 마음을 너와 찾았어.
잘가, 또 만나자, 미안해, 좋아해.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론 부족해.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나는 너를 사랑할거야.
사랑하는 눈동자와 사랑하는 아픔을 네가 내게 주었던 빛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잘가, 또 만나자, 미안해, 좋아해.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론 부족해.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외칠거야.
좋아해.
안녕.



(글쓴 분이 들어서 눈물났던 노래 가사 내가 가져옴ㅠㅠ 괜히 나도 눈물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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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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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돌이나 캐릭터 좋아한다고 뭐라하는 사람들 진짜 싫음 아무 대가없이 응원하고 보면서 행복한 감정 가질 수 있는 거 쉬운 일 아님 내 삶에 원동력이 되고 한부분을 차지하면서 큰 꿈도 갖게 되는데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사람들은 참 안타까워ㅋ 남 행복의 근원지부터 내리깔아보는데 누굴 사심없이 응원해 본 적은 있을까 ㅋㅋ 그러면서 자기 행복을 빌어주길 바라는건 양심 없다고 생각해. 덕질하면서 갖는 행복함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아니지만 무시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살면서 못느낄게 뻔하니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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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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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작 19년밖에 안살았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내 인생에서 내가 느껴본 감정중에 내 가수를 향한 감정이 최고였다고 난 자신 할 수 있어 솔직히 다른 사람 눈에는 헛된 일로 보일지 몰라도 나에겐 내 청춘이라 나중에 먼 훗날 열정이 식는다 해도 애정이 식지는 않을것 같아 글 가져와줘서 너무 고맙고 지우지 말아주라ㅠ 생각날 때 마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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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2.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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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핀트 벗어난 이야기일 수도 있긴 한데 나는 아이돌 좋아하면서 정말 내가 누군가를 이토록 좋아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내가 이렇게 열정적일 수 있다는 걸 느꼈어 처음 보는 사람하고 친해지고 재미있게 말 하는 법도 배웠고 낯가림도 조금씩 덜해갔어 누가 들으면 웃기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혹시 내가 하는 행동이 내 아이돌의 이미지에 해가 갈 수도 있을까봐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됐어 처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얼굴이었지만 이 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됐고 이젠 내 롤모델이 되었어 삭막하고 웃을 일이 거의 없던 내 삶이 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거의 하루 내내 웃음을 잃지 않게 되었고 힘들 때 힘을 낼 계기가 됐어 이 아이돌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많은 곳을 가보게 되었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법도 알게 됐어 나는 이 아이돌이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나를 많이 바꿔놨다고 생각을 해 들으면 웃음이 나는 노래도 이 아이돌 노래가 처음이었고 얼굴을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사람도 이 아이돌이 처음이었어 그렇기에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무시하고 이해 안 간다는 식으로 보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누군가에겐 살아갈 이유가 되기도 하니까 쓰다보니 오글거리게 써지긴 했는데 아무튼 내 본진은 나한테 그런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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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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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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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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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먹하다ㅜ나는 내 본진빼고 아이돌 잘 몰랐지만 내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샤이니 팬이었어서 샤이니는 꽤 알았거든...근데 어느날 학원 끝나고 학원 애들이 그 소식을 막 말하고 있는거야 처음에는 엥 설마? 뭐때문에? 이런생각에 쟤네는 장난도 참 함부로 친다..가벼워보이고 그랬는데 참 ㅠ 팬은 아니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고 나도 다른 아이돌 팬이었어서 그런지 너무 슬프더라 며칠을 울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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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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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글쓰니랑 나이 차이는 좀 나는 것 같지만 초딩,중딩 때 정말 깊게 샤이니 덕질했고..고딩때 현생에 치여서 참 바쁘게 살고 연애도 하다보니 어느새 노래만 듣는 라이트 팬이 되어있었음. 야자하고 있던 어느날, 친구가 급하게 달려와서 소식을 전해주는데 얼마나 심장이 쿵 떨어지던지. 나의 10대를 아름답게 채워준 종현아 노래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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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지지 2019.0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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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입덕한게 중학교 2학년때... 공부하는 시간에도 내 가수가 나오는 라디오를 들어야하고 티비 녹화하러 집에 다녀오고.. 내 모든 시간과 열정을 바쳤던 그때가 떠오르네 ㅎㄹ 아무런 조건과 대가없이 살던 그때가 생각나는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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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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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젊은 시절을 함께 해준 사람아 내 청춘속에 그대여 난 너의 음악으로 항상 위로받고 행복했는데 내 슬픔마저 가져가 버린것일까 내가 바라는것은 딱하나뿐 영원히 안식하길 너의 음악하나로 나만 위로받아 미안해 고마워 너에게 줄수 있는 진실한 내마음 이젠 행복하길 영원히 웃고만 있길.. 내가 사랑했던 미치도록 보고싶은 내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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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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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날 아침 학교에서 팬 두명이 스타커 예쁘게 자르면서 종현 콘서트 후기 말하는거 듣고 흐뭇하게 웃고있었는데 그 기사가 떴을때 정말 정말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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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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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이 되는 사람이었어. 내가 현생을 살고 또다른 아이돌들을 좋아하다가도 가끔씩 소식을 들으면서 아 여전하구나... 여전히 그 자리에 있구나...하고 안심하게 되는 사람. 매일 보거나 소식을 듣지않아도 그냥 어쩌다 한번씩 들려오는 소식에도 잘 지내고 있단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랜 친구같은 그런 사람. 그래서 아직도 그 날이 잊혀지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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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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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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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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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고등학교졸업하면 다 될 줄알았는데 막상 아닌걸 깨닫게되니까 현생에 집중하게되더라 순수한마음으로 덕질하던 학창시절이 좋았고 그립고 그때처럼 좋아할수없다는게 속상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현생과 덕질의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도록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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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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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물난다 정말 참 행복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덕질했었을때 만큼 순수하게 좋아해봤던 적이없었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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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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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가, 또 만나자, 미안해, 좋아해.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론 부족해.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외칠거야. 좋아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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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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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현이는 팬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도 엄청 아끼고 사랑해줬어. 받는 사랑이 익숙해질까 무서웠다고 했다가, 이젠 익숙해진 이 공기마저 좋다 라고 해준 사람이야.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바라봐주고 선물까지 남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이야. 그래서 더 괴로운것 같아. 아직도 넘쳐나는 악플을 우린 막을수 없고, 멤버들에게 상처주는 사람들을 다 막을수 없는게 미안해서. 아직까지도 멋대로 판단하고 글 싸지르는 인간들이 있고, 슬픔소비로 이용하는 인간들도 있어. 그래서 난 이름하나 검색하기가 너무 무섭다. 진짜 판 애들도 당시엔 이젠 악플쓰면 안되겠다 이래놓고 태민이 합성사진 하나론 며칠을 욕했니? 너네 본진 다 소중하고 오래 추억하고 함께하고 싶잖아? 그러니까 다들 남의 본진 욕할 시간에 자기 본진 얼굴 한번이나 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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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19.02.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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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덕질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임.
이런 사람 입장에서 덕질하는 사람들이 좋지 않게 보이는 경우를 말해보겠음.

1. 만나면 자기 덕질 가수 이야기만 주구장창 함
-덕분에 나는 관심도 없는 가수의 일반 사생활까지 낱낱히 다 알게 됨

2. 같이 만나도 눈은 폰으로 가수보느라 정신이 없음

3. 가수 CD살돈은 있는데 놀 돈은 없어서 놀자고 하면 맨날 돈 없다고 함

4. 학교다닐때 양아치년들은 자기 가수 생일이고 뭐한다고 100원 200원씩 뜯어감

이건 가수 뿐만아니라 게임쪽도 포함됨.
김정남이 김완선한테 자기 게임이야기하는데 한숨이 나옴...

덕질한다고 주변지인들이 나를 이상하게 본다면 내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음.

막상 빠져있을때는 덕질을 무시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생과 적절히 잘 섞이면 무시하는 사람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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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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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컥함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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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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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은 당연히 난 끝까지 오빠들을 응원하고 사랑할거야 라는 마음으로 덕질을 하고있지만 글을 쓴 쓰니처럼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난 그런 미래는 생각을 많이 하진 않고 지금 이 순간 가수들에게 팬으로서 사랑받고 팬으로서 가수들을 사랑할수 있는 지금 이현재에 집중할거야 정말 후회하지 않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거고 지켜줄거야 (상관 없는 얘기지만 오늘 생일인 내 본진 생일 너무 축하해 항상 밝고 예쁜것만 듣고 보자 안제나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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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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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다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애들이 나중에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서 아이돌들이 잊혀질것을 아니까 지금 팬들에게 더 집중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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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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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젠가 팬싸에 가서 사랑한다고 좋은 음악 들려줘서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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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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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싶은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건지 널보며 또 한번 느껴 세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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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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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대가없이 좋아하는게 아니란걸 아니까 사람들이 비웃는거지 ㅋㅋㅋㅋ
정말 아무 대가없이 좋아하는거면 아이돌들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것도 축하하고 축복해줬겠지 근데 그런 팬덤이 어디에 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덤들이 무슨 아가패적인 사랑을 한다고 포장하고 정신승리하는거 보니까 어이가 없어서 몇자 더 적자면

사람들은 니들이 덕질하는걸 이해 못해서 뭐라하고 까고 비웃는게 아님
덕질한답시고 온갖 민폐에 지들이 빠는 아이돌에게 수없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건 일부'드립치면서 세대가 몇세대를 거치든 팬덤은 그대로 미숙하고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을 고대로 유지하니까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거지.

본문 내용글을 읽긴 한거임? 저 팬이 진짜로 아무 대가없이 응원한거 같냐?
아니? 언젠가 자기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에 빠져서(물론 그런 망상을 현실의 아이돌들의 노래와 활동이 제대로 유도하긴 하지만)돈이랑 시간 낭비한거지.

물론 덕질이나 취미는 원래 돈이랑 시간 낭비하면서 즐기는거니까 그건 문제가 안됨.
진짜 문제는 한국 아이돌 큰 덩치의 팬덤들은 단 한 예외도 없이 온갖 민폐와 패악질을 끼치고 행패부린 역사가 하나이상은 반드시 있고 하나도 예외없이 '그건 일부'소리하면서 일반화하지 말라고 헛소리 하지만 자정작용은 하나도 안되고 패악질은 세대를 계승되는데 좋게 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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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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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도 돌 파는 사람 입장으로서 가끔 내가 진짜 이러고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현타 올때도 많지만 그래도 내가 이만큼 사랑과 애정과 열정을 쏟아붇는 일도 없지 않을까 생각해 내 가수를 보면서 행복을 얻고 희망을 얻는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느껴보면 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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