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댓글이 왜 이리 많은걸까요?ㅠ
그만큼 다들 공감하신다는거겠죠? 미련.. 있었던거 맞아요 정말 4번 만날동안 그리고 5번째 만나던 그날도 배려+매너좋은 모습만보여주셨기에 영화관에서 그럴줄은 상상도 못했기에ㅠ 그리고 영화관 진상짓 그 자체보다 그후에 한 행동때문에 더더 실망하기도했구요 첨엔 그냥 영화만같이 안보면 되지않을까? 하고 아쉽고 미련스러운맘에 조금 여지를 남겨뒀었는데 댓글들보다보니 이 행동들이 어쩜 빙산의 일각이겠다 싶어서 주선자한테 글보여줬어요 주선자가 거래처분이신데 걔가 그럴애가 아닌데 하고 미안해요 하시더니 그분과 통화하신건지 되려 저도 잘한건 없다고 하시네요ㅋㅋㅋ 그분말씀이 제가 계속 공주대접 받으려한다고 하셨다고 (저도 차가 있는데 그분이 굳이 차 두대로 움직이면 번거로우니 본인이 데리러온다고 계속 우기셨어요 또 주로 만난 번화가에서 저희집지나서 그분집이 나오는 동선이기도해서ㅠ) 그리고 집 어딘지 안알려주고 큰골목앞에 내려서 자기를 꼭 무슨짓할 사람으로 취급하는것 같아서 기분나쁘기도 했다고 신뢰 못받는것 같다고 하셨다네요 한라산얘기나와서 나중에 같이 한라산가자는 말이 나왔는데 그분은 당장 2월말 3월초에 가자였고 저는 10월이나 11월 겨울오기전 늦가을에 가자고했는데 거기서 실망했다고 (아무래도 1박을 해야할테고 저는 사귀게되더라도 당장 잠자리를하고싶은 맘은 아니어서 최대한 가까운 나중을 얘기한건데 그분은 반대로 생각하셨기에 거기에대해 실망스럽다고 하신거겠죠?) 서로 호감있는게 어느정도 확인된 상황인데 제가 자꾸 거리를두고 뒤로 빼려고?해서 남자쪽도 실망한것같다 하시는데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이해안하려구요ㅠ 제가 어릴때 수영을해서 어깨넓은게 컴플렉스라서 이상형이 무조건 저보다 어깨넓고 키큰남자였는데ㅠ 거기에도 부합하셨고 등산이랑 보드타는거 그리고 마라톤하는거 좋아하는데 친구들 아무도 운동 안즐기고ㅠ 그나마 같이하던 친구가 결혼하면서 혼자하려니 자꾸 밍기적하게되서 꼭 같이할수있는 사람 만나고싶었는데 그분도 그렇다고 하셔서 호감도가 쑥 올라가버려서 아마 영화관 이전의 다른 매너없는 행동들을 미처 눈치채지못한게 아닐까싶기도하고 뭐 그래요ㅠㅠ 차라리 잘됐다싶다가도 멍하게 있다보면 아쉽기도 하다가 뭐 아직은 오락가락하네요 댓글보니 미련 훌훌터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것같네요 저는 그냥 집에서 강아지랑 같이 영화보는걸로 만족해야겠어요~~ 댓글 남겨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말도 잘통하고 외모 성격 체형등등 다 마음에 들어서 소개받고나서 매일통화하며 어제 5번째 만났음 가볍게 손도 잡았고 포옹도 했고 곧 사귀겠구나 했고 나이가 있으니 결혼관에 대한 얘기까지 서로 나눴음 오래간만에 느끼는 간질간질함에 주선자한테 미리 고맙단 인사까지했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운이없는건지 영화관갈때마다 핸드폰불빛에 좌석차는 사람에 소근소근 말하고 쩝쩝대고 음식먹는사람들까지 집중이 잘안되서 영화관 안간지 한 3년된듯 자기보고싶은 영화있다고 여친없어서 그동안 영화관 잘못왔다면서 남자랑 둘이 오기도 웃기고 혼자 보는건 재미가 없더라구요 하면서 미리 표 예매해놨다고 늦점먹고 영화보고 근처에서 맥주한잔하자고 설레는 맘으로 영화 시작했는데 한 10분됐나? 바짝붙더니 방금 자막 뭐였어요 못읽었어 라고 물어봄ㅋㅋ 살짝 얘기해주고 집중하는데 저 사람이 ㅇㅇ 이었었나? 하고 또 물어봄 아뇨 **이요 해주고는 혹시몰라 손가락하나 입에갖다대고 쉿 한번해주고 반대편 쪽으로 어깨 밀착했음 배불러서 팝콘 안사고 콜라만샀는데 계속 빨대 빙빙 돌려가며 달그락 소리내며 얼음 돌리더니 이젠 얼음 깨먹기 시작함ㅠ 또 한번 쉿 하는 손짓해주고 계속 다리를 이리꼬고 저리꼬고 머리를 이리흔들 저리흔들 앞좌석의 여자가 뒤돌아봄 이 남자 얼음 씹느라 관심없음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꾸벅하고 귓속말로 앞좌석에 다리가 닿나봐요 했더니 아 그래요? 하더니 또 다리 바꿔서 꼼 영화 클라이막스인데 근데 저 사람이 왜 저러는거예요? 또 물어봄ㅠ 이따가 얘기해줄께요 하고 또 쉿하는 제스츄어 취하고 고개돌리는데 지금 이해못하면 뒤는 더 이해가 안되요~ 라고 함ㅠ 그냥 무시함ㅠ 그랬더니 이젠 핸드폰꺼냄ㅠ 불이 환함ㅠ 손뻗어서 화면가리면서 너무 밝아요 했더니 고개 끄덕하더니 화면 밝기 조정하는가싶더니 좌석깊이 파묻어앉더니 계속 핸드폰함ㅠ 그렇게 앉으니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서 앞좌석 여자가 고개 확돌림ㅠ 또 죄송하다고하고 툭툭치니까 삐졌다는듯이 흥? 하듯이 콧방귀끼더니 계속 핸드폰질ㅠ 그러면서 얼음 까작까작ㅠ 하ㅠ 영화내용 하나도 기억안나고 서로 냉랭해져서 영화관나옴 맥주한잔 하기로했었는데 자연스럽게 우리집쪽으로 차몰길래 나도 아무말안함 차문닫자마자 슝하고 가버림 그래도 예의차려서 집에 잘왔다고 조심해서 가시라고 톡했더니 읽씹 아침마다 모닝콜해줬었는데 오늘 없었음 이대로 끝인가 했는데 아까 전화옴 자기삐졌다고 그거 좀 물어봤다고 귀찮다는듯이 계속 조용히하라고하고 나때매 영화내용 이해못해서 뒷부분은 못본거라고ㅋㅋㅋㅋ 이걸 뭐 설명을 해줘야해요? 뭐 얘기를할까했는데 계속 칫칫 거리면서 막 귀여운척 삐진척하면서 얘기하는데 정 떨어졌음ㅠ 그냥 아 죄송해요 하고는 우리 안맞는것같다고 좋은분만나시라 했더니 갑자기 정적.. 한 30초있다가 여보세요? 하니까 어이없네 하고 뚝 끊어버림ㅋㅋㅋ 이걸 뭘 어째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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