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이 쉴새없이 뜀니다.매일,매 시간을 뛰어요.
많이 뛸 땐 한 시간 당 34번정도 작게 뛰면 20번 정도 뜀니다.하루에 한 두 시간을 그리 뛰면 참겠어요..어린이집에도 안보내고 여자도 가정주부라 종일 집에 있어요.두 부부도 쿵쾅 거립니다.남자가 건설쪽 일을 하는 지 겨울이라 일없어서 낮에도 집에 있어요.밤에 알바 뛰는지 새벽 한 시 삼십분 쯤 들어와서 씻고 애들은 아빠왔다고 또 뛰고...새벽 두 시까지 애들이 잠을 안자요...이사온 지 한 달 됐어요.조용한 시간은 애들 낮 잠 잘 때 한 두시간 뿐입니다..하루는 저녁 아홉시부터 새벽 다섯시까지 뛰고 놀길래 어린애들이라 뛰는 걸 제지한다해도 안들을테지만 그래도 뛸 때마다 주의를 주다보면 하루종일 뛰는 습관 없어질테니 부탁한다고 손편지 써서 현관문 앞에 딱지 접어 붙여놨어요.장문의 편지가 다음날 왔는데 자기애 몸무게 9kg밖에 안된다,공룡처럼 뛰지않기때문에 시끄러울 일없다,한 번 방문해서 우리애 뛰는 모습 봐라,층간소음 우리도 윗집때문에 힘들다,그러니 감수하고 살라는 답이왔어요... 어이가 없어서 며칠간 더 참다가 주말쯤 아침 7시에서 밤 12시까지 애들 뛰고 부모들 쿵쾅대고 애들끼리 싸워서 울고 장난감 집어 던지고..난리가 났길래 문자 보냈어요..한 시간이라도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다고..아무리 개구쟁이 아이라도 종일 뛰지않는다고요.뛰는 거 좋아하면 매트를 깔고 덧신을 신으면 어떻겠냐고 썼습니다.절대 욕이나 기분 나쁜 단어를 사용하지않고 층간소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어요.답이 왔는데 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네요.매트도 깔아놨다,온 방에 깔 순 없다.덧신 신겨도 벗겨진다,애들이 언제 뛸 지 알고 제지를 시키냐?우리애는 자기도 모르게 뛰는 거다,그리고 집 안 일을 하기 때문에 애를 하루종일 보고 있을 순 없다.라고 답이 왔어요..매트 깔지않았어요..강화마루 위에서 뛰는 소리입니다.그리고 복수랍시고 안방에 청소기를 25분 간 틀어놨어요.물건인지 손으로 치는 것인지 새벽 한 시에 안방 바닥을 계속 치구요..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초반의 부부입니다.제가 고관절에 병이 와서 걸을 수가 없어요..엘리베이터 있는 집 구한다고 급히 이사왔는데 더 스트레스 받아요..다리에 병이 안왔다면 이사올 일도 없었겠지만 ..이 지긋지긋한 소음 피해서 낮에라도 친정에 가 있거나해서 종일 겪어야 하는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오래 걷지를 못해서 누워만 있으니 힘듭니다. 저희집 천장을 두드리면 윗 층에 그 소리가 전해지나요?그렇게라도 주의를 주고 싶어요..오죽하면 일지처럼 한 시간당 몇 번 뛰는지 기록해놨어요.. 많은 댓글 감사드려요~^^* 저녁을 먹는건지 여덟시 쯤에 잠깐 조용하고 여전히 뛰고 있어요.남편이 퇴근해서 댓글보여주니 고무망치로 주의를 주는 방법이 좋겠다네요..댓글보니 애가 9kg면 한 살이라고 써놓으셨던데 애가 9kg라는 것도 거짓말이에요..저도 애 키우는 엄만데 남의 아이들 나이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은 알죠.큰 여자애는 여섯살,작은 여자애는 네 살이에요.열 시쯤에 윗 집 애들 소리가 저희 집 현관앞에서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애들 엄마 일하는 사이 문열고 나와서 계단서 놀더라구요.나이 물어봤더니 저리 말하네요. 그리고 아래층엔 다 큰 애들 살아요.(아는 지인이 살아요)과외 다니느라 바쁩니다.옆 집엔 어린 남자애들 살지만 외출할 때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떠들지 옆 집에 애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합니다.두 부부가 맞벌이해서 아침에 애들 친정에 맡겼다가 저녁 7~8시 쯤에 들어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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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전에 혼자 살 때 윗집 남자가 하도 쿵쿵대서 쿵쿵 거릴 때 마다 천장 쳤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소리 들릴 때마다 계속 천장 쳐댔더니 윗집 남자도 짜증나는지
일부로 더 심하게 쿵쿵 거리길래 저는 돌아버릴꺼 같아서 천장 뚫을 기세로
미친듯이 쳐댔더니 그 뒤로는 얌전해지더라고요
어차피 윗집이 말로 안될 사람이라면 저처럼 천장 뚫을 기세로 쳐대는거 추천합니다
물론 소음 유발하지 않을때는 그러지 마시구요.
여러번 반복되면 눈치 채고 알아 듣습니다. 감정상하게 말로 하는것 보단 효과적입니다.
담배값이 올라서 비용이 들긴 하지만 윗집에서 애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소음을 자제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