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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오히려 아무렇지 않은데 이상한건가?

ㅇㅇ (판) 2019.03.14 13:40 조회15,081
톡톡 20대 이야기 댓글부탁해
사람이 스트레스나 충격을 한꺼번에 몰아서 받으면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나?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12월부터 나한테 재앙이 휘몰아치는데, 오히려 나는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 주위 사람들이 더 걱정하는 상황이야

그동안 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굿 해야 할 것 같다는데ㅋ

지난 3개월(현재진행형임)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자면
1. 남친과의 이별
2. 생사가 오가는 가족의 응급 수술(갑자기 일어난 상황이었지만, 지방에 있는 가족들까지 빠짐 없이 불러 수술실 앞에 대기하고 있으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음)
3. 회사의 조직 개편으로 인한 조직의 존폐 위기
4. 이 상황에서 운동에 매진하다가 다쳐서 곧 나도 수술해. 근데 의사선생님도 나보고 본인 수술 얘기를 듣고,어떻게 이렇게 덤덤할 수가 있냐고 하시는데 진짜 난 그렇구나 하라는대로 해야겠다 이런 생각만 들었어. (재발 가능성이 커 앞으로는 운동 못한다더라구.)

조직 개편 전, 수술 당일에야 걱정이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스트레스 없이 지내고 있어.
자꾸 주위에서 너는 걱정도 안되냐고 하는데, 혹시나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 글 올려. 이렇게 덤덤한게 더 안 좋은 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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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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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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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년 전 저도 그랬어요ㅠㅠ 1. 결혼을 위해 외국생활 정리 후 한국으로 돌아옴 (회사 집 다 정리) 2. 결혼식 한달 전에 파혼 후 헤어짐 3.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심 이게 반년만에 제게 일어난 일이에용.... 저도 엄청 무덤덤했어요 아버지장례식때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농담도 하고.. 여행도 다녔어요 혼자 콘서트도 가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 힘들었었구나.. 라고 알겠더라구요 그 무덤덤했던게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무덤덤한 척 하게 만들었었던거에여.. ㅜㅜㅜㅜ 뭔가설명이 어려운데.. 힘내요!’ 힘든 시기가 지나면 .. 좋은시기는 꼭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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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휴휴 2019.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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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랬답니다 1.엄마와의 갑작스런 이별(우울증이셨습니다) 2.아빠의 갑작스런 뇌출혈 (한순간에 다리 한쪽 마비) 3.그로인한 경제적 어려움 이쯤되니 담담해지더군요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현실앞에서 담담해지더라구요 다 지나가길 바라고있고 담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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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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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 그랬어요 아마 뇌가 온갖 감정이 뒤죽박죽 돼서 미치는것보단 그냥 감정을 억제하고 없애는걸 택한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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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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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루하루가 불행만가득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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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ㅅ 2019.03.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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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갑자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스트레스를 무디게 받아들인대요. 그 스트레스를 100이면 100 다 수용하고 느낀다면 정신이고 몸이고 완전 망가지기 때문에 방어하는거죠. 뇌는 지금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여기지말고 스트레스 해소를 꼭 해주시고 가벼운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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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 2019.03.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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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31년인생중 최근 2년간 정말 뜨악할만한 일들을 겪고 지금도 진행중인데 이상하게 덤덤하고 그럼.. 내생각에 감당하기 힘든일들을 겪으니까 뇌가 방어기제를 일으키는것같은 느낌임 대신 부작용으로 기억력이 엄청 감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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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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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수술 잘 받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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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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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에맞는댓글은아니지만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여기에맞는댓글은아니지만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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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2019.03.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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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든 위기가 한꺼번에 닥쳤었는데 오히려 그때는 급한 업무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무감각했던 것 같아요. 그 상황에서 정신줄까지 놓으면 일이 안 돌아가니까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문제는 그 순간이 지나고 나중에 풀리지 않은 감정때문에 공황과 우울증이 오더라고요. ㅠㅠ 지금은 약먹고 나았지만, 그 힘들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펑펑 울던 춤을 추러다니던 욕을 하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어떤 방식으로든 풀었어야했던 것 같아요. 안 좋은 상황이 우연히 겹쳤을 뿐 모든 순간은 다 지나간다고 생각하시고요. 좋은 날 분명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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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kdxow... 2019.03.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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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그러냐면..사람이 밑바닥에 떨어지면 ~거기서 더 타격을 받더라도
더이상 내려 갈데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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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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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뭔가.. 스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면 무의식적으로 분리 회피 하는것같아요. 뭐 스트레스 받아도 딱히 방법이 있는게 아니니까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힘내세요! 다른분들 말대로 이제 힘든건 다 지나갔으니 좋은일만 기다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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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fine... 2019.03.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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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족분 빨리 완쾌하셨음 좋겠고.. 쓰니도 수술 잘되길..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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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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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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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에목캔디 2019.03.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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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ㅜㅜ전 동생 눈앞에서 차에 치이는거 목격, 계약만료로 실업, 이모 암으로 수술, 이모부 뇌출혈로 수술, 아버지 차에 치이셔서 수술, 친할머니 돌아가심, 외할머니 돌아가심 이렇게 8개윌만에 겪었어요. 가벼운 접촉사고도 없던만큼 사건사고 없었던 집안이었는데 생각보다 덤덤하더라고요. 그냥 내가 슬퍼하고 걱정하고 무너져도 상황에 도움 되는 일은 없고 같이 겪는 가족들만 심란하겠지 라는 생각이 더 컸던거 같아요. 다겪고 시간 지나 조용해지니 마음은 편하더라고요. 님도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수술 잘되시길 빌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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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2019.03.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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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들도 무탈하셨음 좋겠고 본인도 수술후에 건강 빨리 회복하시길.....건강만하면 모든일은 다 지나갑니다. 힘네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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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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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걸 막기위한 기제인듯....안좋은일이 한꺼번에 몰려올때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무너지면 끝인데..마지막까지 무너지는걸 막기위한 심리적인 작용인듯..스스로를 보호하느라 그런걸꺼에요....잘이겨내시길...저도 쓰니처럼 지난 12월부터 안좋은일이 폭풍우처럼 몰려와서 전 결국 쓰러졌고 무너졌어요. 3개월을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지내다가 이제서야 겨우 추슬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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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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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걱정해도 어쩔수 없는일
내 힘으로 안되는 일 앞에선 그런 경우도 있는거 같음
응급수술을 받은 가족의 예후가 좋으시길
쓰니도 수술 잘받고 재발 안하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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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 2019.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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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랬답니다 1.엄마와의 갑작스런 이별(우울증이셨습니다) 2.아빠의 갑작스런 뇌출혈 (한순간에 다리 한쪽 마비) 3.그로인한 경제적 어려움 이쯤되니 담담해지더군요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현실앞에서 담담해지더라구요 다 지나가길 바라고있고 담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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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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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랬어요. 안좋은일이 연달아 일어나니까 나중에는 그토록 걱정하고 현실이될까봐 두려워했던 일이 일어났는데도 그냥 어이가없어서 피식ㅋ웃음이나오고 덤덤해지더군요. 무뎌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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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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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이 너무 그러면 오히려 이성적이게 된다고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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